뉴시스 기자가 지난 2022년 12월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을 인정했다.뉴시스 기자였던 고 A씨의 유가족은 지난 3월28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로부터 산업재해 승인 결정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이 2022년 12월12일 숨진 지 1년 4개월여만이다.12년차 뉴시스 기자였던 A씨는 지난 2022년 12월12일 국제부에 발령된 지 7개월 만에 숨졌다. 당시 A 기자가 직속 상사인 B 국제부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는 고발이 나왔고 사내에 신고가 접수됐다. 뉴
2002년을 월드컵 4강 진출이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시절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다른 일을 기억한다. 그해 2월, 홍세화가 한겨레에 입사했다. 어느 날, 그가 찾아와 존댓말로 물었다. “어떻게 생각해요?” 얼마 전까지 의견 지면을 담당했던 기자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했다. 뜻은 좋은데 잘 안될 거라고 참 건방지게 답했다. 입장만 분명하면 된다는 한국에서 그런 구상이 통할 리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조용히 웃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보란 듯이 만들었다. ‘왜냐면’이었다. 그것은 예전의 칼럼 지면과 달랐다. 한 주제에 집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다룬 방송에 반복적으로 중징계를 의결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만 높여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박서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방심위와 선방위(선방심의위)의 징계가 정당한지 밝히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사법부가 아닌 방심위와 선방위 위원들이 검찰 종합의견서의 증거채택 여부와 보도 가치를 운운하며 징계를 남발하고 언론에 재갈 물리고 있다”며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을 다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MBC, CBS, YTN 등 김건희 여사 모녀 수익을 다룬 방송에 반복적으로 중징계가 의결되는 상황이다.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25일 16차 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월20일)에 5대3으로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백선기·권재홍·김문환·손형기·최철호 위원이 법정제재를, 박애성·이미나·임정열 위원이 행정지도 의견을 냈다.민원인은 해당 방송
황운하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당 1호 법안으로 약속했던 한동훈 특검법이 이미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25일 오전 만장일치로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황 원내대표는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얘기하셨는데 준비는 어느 정도 돼가고 있는지, 그리고 민주당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약속한 것을 꼭 이행하는 정당이 될 것이고, 한동훈 특검법은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며 “그 법안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영수회담에서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윤 대통령의 사과 및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해촉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영수회담 주요 의제 관련 “집권 이래 계속되고 있는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행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이 “MBC 잘 들어”라고 하면서 회칼테러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진 정책위의장은 “‘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하여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정부 여당 중심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중심의 허위보도 대응이 쟁점화한 가운데 현 정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가동하기도 했다.허위정보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교해질 거란 위기감과 함께, 법적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
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에 대해서는 일부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보수언론에서 또 한 번 비판을 제기했다. 현재 양측이 영수 회담에 앞서 의제 조율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원’과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야권 추진 법안들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등을 의제로 요구하고 있다.윤정호 TV조선 앵커는 25일 저녁 메인뉴스 ‘앵커칼럼 오늘’ 코너에서 “사막을 가던 낙타가 날이 저물자 천막 주인에게 부탁한다. ‘밖이 추워요. 멋지고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은 가운데 치러진 총선이 여소야대로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언론의 비판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낙선한 집권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도와달라” 당부하고, 참모진과 만난 자리에선 미뤄뒀던 출입기자 ‘김치찌개 간담회’에 ‘빈대떡, 족발도 더하자’ 말했다고 알려졌지만 그의 변화나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대표적 보수 신문으로 꼽히는 중앙일보의 김현기 논설위원은 25일 기명 칼럼 에서 “대략 10명 중 9명은 ‘윤 대통령이 변하겠다고 하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허위 인터뷰’로 지칭한 연합뉴스·KBS 보도에 반론보도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기사들은 김만배 녹취록 보도와 무관한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를 녹취록 보도 기자로 잘못 써 표현도 수정한 상태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12일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한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3년 10월31일)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법정제재를 의결하자 기사를 냈다. 같은 날 KBS가 낸 기사의 제목도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던 의대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언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던 정부의 성급함도 문제가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방재승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직은) 교수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며 자신을 포함해 비대위
“검찰은 해당 인터뷰의 보도 직후 한 기자가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고 답신했다는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KBS ) “검찰은 또 한 기자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직후에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건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이 같은 검찰발 보도가 오보라는 반박이 나왔다.
박범수 MBC 뉴스룸국장(보도국장) 후보자가 24일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했다. MBC 노사간 단체협약에 따라 23~24일 뉴스룸 직원 249명 대상으로 진행된 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투표 결과, 재적인원 과반 참여 및 과반 동의로 박 국장 임명동의가 이뤄졌다.박 국장은 이날 “민주주의와 좋은 공동체를 위한 보도에 힘 쓰겠다”라며 “언론탄압 국면에서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면서 이겨내겠다”라는 당선 인사를 전했다.24일 임명동의 투표 결과 공고에 이어진 인사발령에 따라 박범수 현 취재센터장은 오는 25일부터 뉴스룸 국장직을 수행하게 된
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전격 소환과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24일 박은정 당선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시원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고, 통화가 이루어진 날 국방부는 경북경찰청에 넘겨진 수사 기록을 가져온다”며 “유재원 관리관의 공직기강에 문제가 있지 않다면, 이시원 비서관이 유 관리관에게 전화할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박은정 당선인은 이어 “이시원 비서관에게
총선 이후 첫 외교행사인 한국-루마니아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행사 일정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명품백 수수 의혹 이후 시작된 김 여사의 잠행이 외국 대통령 부부의 방한 행사에서도 그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가혁 JTBC 기자는 “대체 언제까지 이럴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고, 한국일보는 “정상적이지 않는다, 잠행한다고 김 여사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외교상 결례라고 했다.대통령실은 23일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싸우는 노동자를 기록하는 사람들, 싸람은 주로 사람 발길이 적은 투쟁사업장을 기록한다. 싸움에는 크고 작음이 없지만, 긴병에 효자 없듯 싸움이 길어질수록 떠나가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고, 싸움이 사회적 의미가 작지 않지만 주목받기 힘든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팀이다. 나는 싸람의 기록자이고 제30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자이다. 나의 글은 처음부터 전태일 문학상 공모전에 제출할 계획이 아니었다. 2010년에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유행처럼 번질 때였다. 공세적인 노조탄압이 벌어질 때였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호 입주기업인 KE
현업 언론인과 언론단체, 야당들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을 막고 방송3법 재추진 등 언론개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90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한국방송기자연합회 등 6개 단체, 더불어민주당 등 8개 야당이 참여한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방송3법의 재추진, 윤석열 정부의 위법적 방송장악·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표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특검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민주당은 특히 국방부 검찰단이 채 해병 사건을 경찰에서 회수한 작년 8월 2일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자 총공세를 폈다.이재명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수사 자료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운을 뗐다.이재명 대
‘XX이 잘 안 팔리나 봐요?’ ‘요즘 안 팔리냐? 하다하다 XX도 광고를 하네’ ‘기사랑 광고랑 혼동하지 말자’ ‘광고 수준이 갈수록 저질스럽네, 얼마 받은겨?’.특정 상품을 홍보하는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인터넷뉴스를 접하는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의 비윤리적 행위는 광고를 기사처럼 바꿔서 보도하는 기사형 광고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한양대 교수‧인터넷신문윤리위)가 를 발표했다. 조사는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연구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세력은 대선에서 패배했고 방송3법의 입법을 막아세웠던 집단은 총선에서 패배했다”며 “언론장악을 하는 세력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에서 통과한 방송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모두 비판하는 발언이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이 대표는 “언론장악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인 것 같은데 영화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