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을 만나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에 유예기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알리 메투 등 개인정보 처리 위반 조사를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2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국내에서 사업을 벌이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데 유예 기간을 줄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중국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급하게 진출하다 보니 (국내 규제환경 고려를) 간
트위치 이용자 184만 명이 치지직으로 서비스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치지직은 아프리카TV와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8일 공개한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184만 명이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돼 아프리카TV(87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용자를 흡수했다. 이 조사는 스마트폰 앱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치지직은 트위치의 핵심 이용자였던 10대 이하 및 20대 사용자 비율이
모두가 지역의 위기를 얘기한다. 분명 지역 위기는 산업과 일자리 등 경제적 영역과 연관된 문제다. 그러나 동시에 문화적인 문제, 그리고 미디어의 문제이기도 하다. 역사학자 베네딕트 앤더슨의 명저 는 누군가가 하나의 민족에 속한다는 관념이 상상되고 발명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 발명을 가능케 했던 핵심적인 요소가 인쇄 자본주의였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인쇄업자들이 지배계급의 언어인 라틴어 외에도 영어와 불어 등 일상언어로 된 책과 지방신문 등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같은 언어를 쓰는 개인들이 같은 인쇄물을 읽으며 민족이라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했다. 영화에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우회적으로 묘사한 사건들은 실제 사건을 연상케한다. 영화 곳곳에 메시지를 담는 장치를 넣기도 했다. 영화 ‘댓글부대’,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사실들을 정리했다.*드라마 줄거리와 관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만전의 정규직 댓글부대 실제로 있었나?영화에는 만전이라는 굴지의 대기업에 댓글 전담조직이 있다는 증언을 토대로 사회부 기자 임상진(손석구)이 실체 파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 속에서 ‘허구’인지 ‘실제’ 인지 끝내 가려지지 않았지
‘팝콘 브레인’이라는 표현이 있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 뇌가 튀어오르는 팝콘처럼 즉각적인 자극에만 반응하고 일상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포털에 ‘팝콘 브레인’으로 검색하면 , 등 보도가 줄을 잇는다. ‘팝콘 브레인’ 이론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기성세대의 걱정에 부응하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쓸데없는 짓 하지마.” 태어났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쥔 세대가 기성세대로부터 듣는 말이다. 스마트폰을 두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공약을 가장 먼저, 제1호 공약으로 꺼낸 정당은 개혁신당이었다.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방송 경력 10년 이상 의무화와 사장 임명동의제 공약에 통상 진보적이라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환영을, 보수 성향이라는 노동조합 등은 비판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들이 언론노조를 적대시하고 정권 비판적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이라 규정해 온 점에 비춰, 구성원 참여를 더 강화하는 공약을 보수성향의 개혁신당이 밝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다만 방송·통신 규제기구의 정권 종속성 문제가 있어 사장 임명동의제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할머니로부터 특정 방송을 꼭 없애달라는 신신당부를 들었다며 일부 언론이 가짜뉴스와 왜곡보도를 뿌려댄다고 언론에 불신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유권자들을 향해 이제는 우리가 전달 매체가 돼야 한다면서 기사에 좋아요, 나빠요 누르고, 댓글 남기고 커뮤니티에 글 하나 올리고, 계모임 카톡방에도 글 올리고 나오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이 대표가 언론보도에 정치운동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렇게 댓글과 공감을 남기라고 하는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있었고, 지난 대선 때도 대중 연설에서 언론에 불신을 드러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뉴스버스가 보도한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 개인정보를 이른바 디지털 캐비넷(디넷)에 보관해 활용한다는 내용을 두고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기다리라”고 경고했다.조국 대표는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범위를 벗어난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폐기해야 하는 사생활 정보 정보를 보관하고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며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도구인 디넷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탐사보도 전문 매체인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는 충격적”이라고 뉴스버스 보도 내용을 전했다.조국 대표는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국내 시장 철수를 계기로 치지직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앱 통계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표본조사 자료에 따르면 치지직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8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지난 2월(166만 명)대비 40만여 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130만 명)과 비교하면 70만 명 이상 늘었다.같은 기간 아프리카TV의 이용자도 늘었지만 치지직에 비해선 상승세가 작았다. 아프리카TV의 지난 2월 MAU는 253만 명으로 지난 1월(243만 명) 대비 10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
페이스북 앱 이용자가 지난 5년 동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19일 발표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의 이용자 변화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2월 페이스북앱 이용자는 840만 명으로 나타났다.페이스북 이용자는 2019년 2월 1295만 명에서 2024년 2월 840만 명으로 5년 간 35%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10대와 20대의 감소 폭이 컸다.반면 인스타그램 앱 이용자는 같은 기간 1241만 명에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 숏폼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대세가 되고 있다. 나스미디어 조사 결과 숏폼은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유튜브 이용자 16.3%는 쇼츠(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숏폼 서비스)를 보기 위해 유튜브에 들어가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릴스 이용도 역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KT 자회사 나스미디어가 15일 발표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콘텐츠) 강세가 강화됐다.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유형’을 물은 결과 “15초 이내 짧은 영상”이 53.2%로 1
중국의 인터넷 쇼핑 서비스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국내에 진출 이후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국내 주요 서비스들을 넘어섰다. 저가 전략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한 쿠팡의 아성도 위협하고 있다. 해외 이커머스 서비스가 국내에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G마켓 제친 알리와 테무지난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이용자 표본조사 방식으로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3개 앱의 사용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매일 지원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두고 “통신비 인하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방통위는 1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통신사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추진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개편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과 21대 총선 공약에 포함됐던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개호 정책위원장은 6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통신비 세액공제 △군인 통신요금 할인 △잔여 데이터 선물·이월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고객센터 상담전화 무료화 △단통법 관련 법제 마련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0.65명’ 출산율 쇼크동아일보 1면 제목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가리킨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0.7명대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올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100쌍(200명)에 자녀 수가 65명으로 나온 것이다. 29일 아침종합신문은 전 세계 최초로 연간 0.6명대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합계출산율 통계에 충격…육아휴직도 마음대로 못쓰는데동아일보는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총선 49일을 앞두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지급기준을 폭넓게 허용해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자율성이 늘어날 경우 정보력이 없는 소비자의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통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단통법 시행령 중 공시지원금의 차별적 지급 유형을 규정한 3조에 예외규정을 두기로 했다. 지원금 관련 고시를 만들고, 이
“안 간다니까 왜 물어보냐.”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콘텐츠 가운데 ‘막례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식당’편의 도입부다. 박막례 할머니는 키오스크(무인 판매기) 기계가 있는 햄버거 가게에 가자는 손녀의 말에 화를 낸다. “(그런 가게는) 바로 나와부러. 안 들어가. 너는 거기 가서 먹고 나는 (주문을 받는) 사람 있는 데 가서 먹으면 안 되냐. (기계 조작이) 그게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자존심 상하잖어.”기차 예매, 영화 예매, 식당 주문 등 키오스크 기기가 확산되면서 정보취약계층인 노인이 차별받고 소외된다는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아이돌 팬들이 달라졌다. 이제 ‘팬질’을 하기 위해선 팬 플랫폼(팬덤 플랫폼) 가입이 필수다. 연예기획사들이 만들거나 제휴를 맺은 플랫폼에 가입해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굿즈를 사고 공연 예매를 하고 콘텐츠도 볼 수 있는 등 팬 활동 전반을 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OTT처럼 유료 구독제나 부분 유료화로 운영된다. 1위는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위버스(Weverse)로 지난해 기준 45개 국가에서 650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최근 위버스는 세븐틴이 출연하는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에 투자하고 풀버전을 유료로 독점 공개하
계속 새로운 유형이 스미싱 문자가 나오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국가수사본부에 띠르면 사칭스미싱범죄 피해액은 지난해 12월 561억 원으로 역대 치고치를 기록할 정도다. 스미싱 문자에 담긴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유출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끼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이 특히 큰 피해를 낳고 있다.지인이 보낸 청첩장 부고 문자지인의 실명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거나 부고 문자가 온 경우에도 스미싱일 수 있다.‘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해주세요’, ‘아버지께서 금일 아침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한국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가구소득에 따라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세 유아 미디어 이용시간은 184분이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유아 미디어 이용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에 따르면 만 3세~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85분으로 나타났다. 기기별로는 TV 1시간 13분, 스마트폰 1시간 3분, 태블릿 PC 38분, 컴퓨터 12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