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매체에서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100석 얻기도 위태롭다는 위기론을 전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단독 180석, 범야권 200석이란 희망섞인 전망을 함께 전했다. 국민의힘에선 최근 떨어진 지지세를 인정하면서도 내일(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지지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선일보는 27일 칼럼과 사설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국혁신당이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민생토론회를 이어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관권선거’ 논란이 벌
서울, 경기, 경남,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 전북, 충북 등 전국 8개 지역에 언론계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있고 각 단체에 많은 상근활동가가 있지만 대전충남민언련에는 조금 독특한 ‘활동가’가 있다. 정진호 대전충남민언련 상임운영위원장은 대전KBS(KBS대전방송총국)에서 독립PD(외주PD)로 일하면서 언론과 행정을 취재하고 있다. 취재 내용도 언론개혁에 대한 내용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대전KBS ‘수상한 수의계약’편에서 민선8기 대전시(시장 이장우)의 홍보비 사용을 점검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대전시가 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통 스타일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한동훈 위원장은 기존 특유의 저격의 언어를 현재도 구사 중인데 부쩍 많이 쓰는 문구를 보면 대언론 소통 전략을 알 수 있다.지난해 12월 26일 취임 이후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도망”이라는 문구를 종종 사용해왔다. 예를 들어 지난달 18일 한 위원장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없애는 법률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면서 “정치 개혁, 특권 포기에 대해 국민이 찬성하시는지 반대하시는지 객관적 여론
“왜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법조인 출신이 많은걸까”국회입법조사처가 우리와 해외의 국회의원 직업적 배경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외국의 경우와 비교해서 법조인 출신이 유독 많은 우리 의회의 특징을 살펴보자는 취지다.제21대 국회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 당선자는 46명이다. 비율로 보면 15.3%다. 21대 총선 출마 법조계 출신 ‘후보자’로 범위를 넓히면 117명이었는데 법조계 후보자 당선율은 39.3%에 달했다.21대 국회의원의 직업적 배경으로 정당인이 64명(21.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조계 출신(46명
지난해 노조법 2·3조 개정안 보도의 주인공은 ‘정쟁’과 ‘사용자’였다. 현안의 중대성에 비해 보도량이 적고, 노동 현실을 다룬 해설 보도가 극히 드물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진보-보수 언론 구분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있다.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의 안수찬 교수와 곽영신 연구원은 29일 ‘한국언론과 노동보도 실태와 노동담론의 정치’ 토론회에서 지난해 노조법 개정안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이론과현장연구회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과 문제로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는 가운데,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명명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자금 흐름이 다 밝혀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언론은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김경율 비대위원이 급선회했다고 썼지만, 김 비대위원은 지난 비대위에서 두 번이나 김건희 특검에 부정적 입장을 펴며 김 여사를 옹호해 왔다.먼저 지난 8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은 “도이치 주가 조작 특검에 대해 아주 짧은 사실, 그 분야 전문가라면 전문가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시도를 두고 “관련한 이슈를 다룬 보도가 부족했다”는 YTN 시청자위원회 비판이 제기됐다. YTN 측은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처리 과정을 주목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적극적으로 보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현식 시청자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위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YTN이 방송통신위원회 등 언론 관련 기관에 대한 검증에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은 “11월29일 (방통위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보류 이후 한 달여 기간 중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인사들의 연이은 극단적 혐오 논란을 두고 민주당과 야권에선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은 당장 한동훈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시절, 인사 검증 논란을 끄집어내며 논란 인사들 영입 취소를 촉구했다. 1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을 해왔던 인사 참사 장본인이 여당으로 오니, 여당도 인사 참사가 시작된 것 같다”며 “박은식 비대위원이 이번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서 잘 알까’라고 쓴 것으로 보도됐다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대금 미납분을 태영건설에 납입했다. 기존 자구안 관련 채권단 요구 사항을 모두 이행하고 오너 일가 사재 출연 증 추가 자구안도 내놓기로 했다. 9일 아침신문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갈 수 있다는 압박에 따른 열흘 만의 약속 이행’이라며 “태영건설의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되살아났다”고 했다.신문들은 채권단 관계자와 TY홀딩스, 금융당국 등을 인용해 태영그룹이 이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경향신문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갈 수 있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최지우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한 달 만에 사임한 후 총선에 도전했다. 최 전 위원장은 “방통심의위 이력은 내게 필요하지 않다”라며 ‘선거용 이력 만들기’ 지적에 반박했다.최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법률팀(소송지원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자 비서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행정관)을 거쳤다. 지난해 10월17일에는 방통심의위 방송언어특위 위원장으로 위촉됐지만 임기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1월30일 위원장직을 사임했다.최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경부터 언론 보
지난해 9월4일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민정이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을 향해 “이동관씨”라고 했고 다음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같은당 의원 최강욱은 대통령을 가리켜 “윤석열씨”라고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대로 된 호칭을 쓰지 않았다며 이들에게 항의했고, 이를 다룬 기사도 많이 나왔다. 지난해 11월16일 전직 법무부 장관 조국은 SNS에 “윤석열씨”, “김건희씨”라고 써서 역시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한 언론사는 “현직 대통령과 영부인의 이름 뒤에 호칭없이 ‘씨’라고 표현한 것이 더 큰 논란을 불러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문 이틀 만에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주말에 전체회의를 열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심사를 의결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 4명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한한 건 현 정부 들어 24번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에 “최소한의 절차와 염치도 갖추지 못한 막가파식
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 ‘5대 부적격 사유’가 확인됐다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 과방위원들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홍일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해서는 안 되는 ‘5대 부적격 사유’를 확인했다”며 “방송통신 전문성이 전혀 없는 ‘문외한’,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검사’, 무고한 젊은이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사과 없이 30년을 보낸 ‘철면피’, 권익위 권한을 언론장악에 사용한 ‘언론장악 부역자’ 등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을 정치공세로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에게 당당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7일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허은아 의원이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후보가 적극 해명하고 실력으로 입증해야 한다. 야당 의원들의 질문을 정치공세로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께 좀 당당하게 얘기해 주셔야 앉아 있는 여당 의원이 좀 덜 부끄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허은아 의원은 “오늘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답답하고 먹먹하다. 전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솔직히 방송통신위원장별로 안 하고 싶으시죠?”라고 묻자, 김 후보자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소영 의원은 이 같은 질문은 김 후보자가 방통위와는 전혀 무관한 업무를 해오다 후보로 지명된 사실을 지적하며 나왔다.27일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소영 의원은 “후보자님은 지난 7월에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되고 5개월 반 만에 사임하셨다”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후보자가 권익위원장으로서 하셨던 말씀 기억하시나? ‘이 공직을 마지막으로 생각한다. 은인자중하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위원장 시절 가짜뉴스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엄중 조치할 거라고 발언한 내용이 직권남용이라고 묻냐는 질문에 전임 위원장 발언에 후보가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또 사진의 가족에게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넣으라고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위원장이 공익신고자를 수사 의뢰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답변을 피했다.27일 진행 중인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위 설치법을 보면 방통위는 방송 내용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방통심의
검사·변호사 출신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방송통신 관련 ‘수사’나 ‘변호’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 정책 현안 질문에는 추상적인 답변을 반복했다.김홍일 후보가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김홍일 후보자에게 검사 재직시절 방송통신 관련 수사 여부와 변호사 재직 당시 방송통신 관련 변론 여부, 방송 관련 경력이 있는지 물었으나 모두 “없다”고 답했다.허숙정 민주당 의원과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방송·통신·언론 경험 전무’ 지적에 대한 후보자의 견
조승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과방위원 자리를 사임했다.21일 취재를 종합하면 조승래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에 개인적인 학연과 지연 등 친소 관계를 이유로 과방위원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오는 27일 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었다.조승래 의원은 충청남도 논산 출신으로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김 후보도 충청남도 예산 출신이고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과방위 간사를 맡고 있던 조승래 의원 자리에는 법조인 출신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올
윤석열 대통령이 작성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는 단 한 줄도 방송·통신 관련 이력이 없다. 2014년 당시 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가 통신 관련 경력이 일부 있었음에도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김홍일 후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이 밖에도 지명 후 2주 가까이 국민권익위원장을 겸직해온 문제, 권익위원장 시절 공영방송 이사 해임에 관여한 것이 적법한지 여부, 이명박 대선 후보의 BBK 의혹 등 무혐의 처분 후 훈장 수여, 검찰 퇴직 후 49억 원 재산 증가, 삼성 노조 파괴범 변호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가 본인 등 일부 시사 프로그램 출연자를 ‘편파 패널’로 규정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를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공정언론국민연대는 고대영·김인규 전 KBS 사장, 김장겸 전 MBC 사장(현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장)등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단체로, 보수 성향이라 분류되는 방송사 노동조합, 법조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김준일 에디터는 15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에서 갑자기 장성철 소장,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내 이름이 나왔다. ‘공정언론국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