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가구소득에 따라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세 유아 미디어 이용시간은 184분이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유아 미디어 이용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에 따르면 만 3세~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85분으로 나타났다. 기기별로는 TV 1시간 13분, 스마트폰 1시간 3분, 태블릿 PC 38분, 컴퓨터 12분 등이다.
충주시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충TV’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충TV’가 놀라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자 큰 격차로 패배한 상황에서 조선일보와 중앙선데이 등 신문은 정부여당이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봤다. 보수신문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박민 전 논설위원이 KBS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자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선임 절차의 인사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56.52%를 얻은 반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선거
애독자의 양해를 구한다. 나는 지금 쓰고 싶지 않은 말을 썼다. 고심하며 ‘X’를 끼웠지만 칼럼의 품격은 이미 떨어졌다. 그럼에도 ‘모가지’를 쓰는 까닭은 대통령 윤석열과 참모들의 ‘콘크리트 불감증’에 다가갈 길이 도무지 없어서다.딴은 그들만이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목놓아 부르댄 교수들이 있다. 장수 철학교수, 원로 정치학교수, 기자출신 언론학교수 등등 참 다양했다. 신문방송 복합체와 그 아류 매체들의 ‘고위직 언론인’들, 그들에 줄 선 기자들, 저마다 무슨무슨 직함을 붙인 훼절한 먹물들도 윤석열을 따라 문재인 정부를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월10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미디어와 관련해 어떠한 내용이 다뤄질까.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16일 발행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 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제평위 법제화 등 포털뉴스 공정성 이슈과방위에선 몇 년째 논란이 되는 포털뉴스의 공정성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제2기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에서 포털뉴스 법제화하고 검색제휴 폐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뉴스제휴
“그동안의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에 그쳐왔다면 이번 6기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다.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국민의 선택과 심판이라는 견제 속에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28일 이동관 제6기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식에서 공영방송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그간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며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동관 후보는 선서 후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는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가 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격차를 줄일 것인가, 늘릴 것인가. 김성우 캣츠랩 연구위원(서울대 영어교육과 강사)은 “그럴듯한 그림을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선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오히려 사회적 격차를 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영어를 공부할 요인은 줄어들게 되고, 인공지능의 번역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극소수가 될 수 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학생들이 쓰면 ‘사고가 게을러진다’ ‘사고를 못하게 된다’는 진단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대신 ‘
“지금은 인공지능이 만든 것과 사람이 만든 결과물에 차이가 있지만 비슷해지는 시점이 올 그거다. 방송사는 이런 때가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찬수 KBS PD의 말이다. 그는 방송사에서 일하면서 매체환경 변화와 기술혁신에 관심을 갖고 있다. KBS 예능 PD인 고찬수 PD는 KBS의 MCN사업팀장을 역임했다. , ,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제작을 해온 방송사들은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 카메라맨 없이도 촬영을 할 수 있고, 앞으론 작가와 PD
“PANDORA. PANDORA. 잃어버린 faith. we have to go back. 흐릿해진 feeling 속에 유일한 열쇠.”사람이 아닌 버츄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의 노래 가사다. 유튜버를 비롯한 크리에이터 산업에도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버튜버(버츄얼 유튜버) 키즈나 아이는 구독자 200만 명을 넘겼다. 키즈나 아이 소속사는 상장을 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버튜버’ 아이돌도 등장했다. 버튜버는 영화 CG작업을 하는 것과 유사하게 사람이 행동하면 모션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제작한다.“100%
대세(大勢)를 따르는 것은 흔한 일이다. 시대 변화에 발맞춘다는 인상을 주면서 시쳇말로 ‘폭망’할 리스크를 낮춘다. 그래서 개인이든 기업이든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명분 하에 어찌 보면 안정적 선택지라 할 수 있는 시류에 편승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계도 마찬가지다.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조명하는 업이지만 ‘미디어 산업’ 관점에선 대세 쏠림 현상이 극명하다. 뉴스(룸) 혁신을 논하며 요즘 대세 중의 대세인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빠지지 않고, 디지털 전략에선 페이월(paywall)로 대변되는 온라인 유료화에 온통 관
12일 김남국 의원이 자신이 속한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지급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김남국 의원이 무섭기까지 하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 소통단장을 맡아 NFT 기술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사실도 거론하며 김남국 코인 게이트라고 명명하기도 했다.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이 지난 11월 7일 법사위 전체회의와 올해 3월 20일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재정립하는 ‘컨트롤 타워’가 수면 위에 올랐다. OTT 등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책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산업 활성화와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대중 정부 때 방송개혁위원회와 비교하면 논의 방식이 소극적이고 균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오는 17일 출범할 계획으로 잠정 결정됐다. 앞서 지난달 국무조정실 차원에서 훈령을 통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2명의 위원장
한국 언론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일방향성’에 그치고 ‘발 들여놓기’ 정도라는 지적이 나왔다.이지현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 기자는 석사학위 논문 를 통해 국내 언론사의 메타버스 활용을 조명했다. 논문은 한국 언론의 메타버스 활용을 △ 플랫폼 활용 △ 콘텐츠 제작에 활용 △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활용 병행 세 가지로 분류했다. ‘플랫폼 활용’은 제페토 등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서 언론이 행사를 하거나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제페토에서 아바타 기자가 뉴스를 전달하는
한국 최장수 프로그램이지만 변화를 위한 시도는 계속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EBS ‘장학퀴즈’ 50년 특집은 그간 방송에서 보기 드물었던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기술로 연출됐다. 여러 시행착오로 ‘밤샘 촬영’ 끝에 녹화를 마무리했다는 이은정 EBS PD는 장학퀴즈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통이자 오늘날 10대를 볼 수 있는 창”이라고 설명했다.장학퀴즈는 MBC에서 1973년 처음 방영을 시작해 1997년부터 EBS에서 방송하고 있다. 차인태, 손석희, 원종배, 염정아, 송은이 등 거쳐간 남녀 진행자만 수
언론계 ‘탈포털’이 화두입니다. 언론사들은 유료화를 염두에 둔 전략을 실행하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계엔 조직문화, 수익구조, 콘텐츠 등 혁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2023년 언론 혁신의 현황을 진단하고 더 나은 논의를 위해 연구자, 현업인, 전문가들을 만납니다. -편집자주-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 외우기 쉽지 않고, 말하기도 어렵다. 연구소 이름이 결정되기까지 무려 2~3달이 걸렸다고 한다. 연구소는 기사 보상 시스템인 ‘퍼블리시 아이디’를 스타트업
EBS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콘텐츠 대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신료를 향한 여론 반전을 위해 적자 예상에도 콘텐츠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다.김유열 EBS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 4월 교육방송 공사화 이후 세 번째 큰 규모의 편성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며 “프라임 타임대에 교육방송의 정체성을 입증하는 실험적이고도 파격적인 콘텐츠와 낮 시간대 재방송을 대폭 줄이고 커리큘럼화된 평생교육 콘텐츠를 대거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적 재원 확충을 위한 여론 반전도 꾀한다. 김유열 사장은 “(개편을 위해) 대규모 적자
경제신문들의 2023년 신년사 키워드는 수익 다각화다. 용지·잉크값이 인상되고 신문 구독자·광고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신문 중심의 수익구조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수익 다각화 방법으로 문화사업 강화, 디지털화 등이 꼽힌다.
동아미디어그룹이 올해 ‘리딩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삼고 콘텐츠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대표이사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동아일보·채널A는) 탁월한 취재력으로 우리 사회의 진실과 나아가야 할 길을 전했다”고 자평했다. 김 사장은 “동아일보는 ‘대장동 사건’ 등 여러 이슈 보도에서 특종을 이어갔다”며 “‘공존’과 ‘산화’ 등 히어로콘텐츠를 통해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우리 사회 이야기도 새롭고 깊이 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산화’를 제작한 히어로콘텐츠팀은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김재호 사
한국언론진흥재단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결과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8시간(479.6분)으로 나타났다. 2년 전 4시간30분(267.2분)에 비해 1.8배 증가한 수치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은 5시간40분에서 10시간(609.1분), 중학생은 5시간에서 7시간40분(462.5분), 초등학생은 2시간40분에서 5시간40분(342.2분)으로 증가했다. 고교생은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 수업시간과 취침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접속 중’인 셈이다. 청소년이 가장 자주 이용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