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이 지난 14일 방송인 박수홍 씨의 소속사 자금과 출연료 등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씨의 친형에게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했다. 박수홍씨를 대리하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항소 의사를 밝힌 뒤 “박수홍씨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 김용호에게 허위 사실을 제보해 악의적인 거짓 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 악성 댓글을 유포하여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3년 전 채널A 사건은 ‘검언유착’ 사건인가, 아니면 ‘권언유착’ 사건인가. MBC를 포함한 진보파는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1조 원대 사기죄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회유 또는 협박하여 유시민 등 유력 진보인사 비위를 캐려 한 공작쯤으로 기억한다. ‘문재인 정권’ 검찰이 두 사람 공모 관계를 전혀 밝히지 못했고, 지난 1월에는 이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에 무죄가 확정됐는데도 “한동훈 휴대전화를 열지 못했다”며 의혹의 불씨를 끄는 데 주저한다.반면, 이동재 기자와 조선일보 등 보수파들은 최강
‘채널A 사건’으로 202일 동안 구치소에 구금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공영방송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와 김언경·김서중 전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공동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이 전 기자는 지난 10일 정 교수와 전직 민언련 공동대표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을 이들이 날조하여 유포했다는 주장이다.정 교수는 2020년 4월9일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 “(이 전 기자
취재윤리 위반을 이유로 채널A에서 해고된 이동재 전 기자 측이 해고무효 확인 2심에서 검언유착 의혹을 꺼내 들었다. 이 전 기자가 강요미수 혐의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된 만큼 해고 처분이 적당한지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채널A 측은 이번 해고는 검언유착 재판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서울고등법원 제38-2 재판부(재판장 민지현)는 이동재 전 기자가 채널A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소송 2차 변론을 진행했다. 이 전 기자는 법무법인 클라스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했다. 조용현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는 강요미수 혐의 재판에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최 의원이 이 전 기자에게 3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고법 민사13부(재판장 문광섭 부장판사, 정문경·이준현 고법판사)는 23일 이 전 기자가 최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최 의원의 300만 원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원고(이동재)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항소심 재판부는 최 의원이 게시한 페이스북 글이 이 전 기자 편지와 발언 요지를 인용하고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관계를 왜곡해 사회적 평가
MBC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보했던 제보자가 조선·동아일보 기자들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언론이 자신의 전과와 범죄 사실 및 형량 등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제보자 지아무개씨는 지난달 29일 조선일보와 소속 기자 2명, 동아일보와 소속 기자 2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조선일보는 지난 2020년 4월3일자 1면 , 12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피소된 KBS 기자 2명이 지난 10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KBS 기자들의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공지를 통해 “공영방송 기자로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이들 사과문에 따르면, 출연진인 정연욱·김기화 KBS 기자는 2020년 4월10일 이란 방송에서 당시 ‘검언유착’ 의혹을 받던 이동재 전 기자가 꺼낸 적 없는 발언을 했다고 방송했다.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 2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월간조선 4월호에 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MBC는 사기전과자 곁에 숨어 ‘몰카’를 찍었다. 서민들에게 1조원 대 사기를 저지른 범죄자를 대단한 피해자처럼 묘사했다”고 했으며 “MBC가 ‘이철 지인 A씨’라고 내세웠던 인물은 전과 5범으로 이철과 일면식도 없는 사기 전과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기 전과자는 첫 통화부터 검찰과의 ‘교감’을 언급했고, 첫 만남 때부터 이상하리만큼 총선에 집착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실체를 ‘권언유
전직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정치 검찰과 수구 언론, 반민주 매국 정치집단이 긴밀하게 유착되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은 이제 많은 분들의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난 한동수 전 감찰부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 이 모 기자 등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증거불충분 무혐의 불송치결정을 통지받았다”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제대로 수사를 진행할 수 없고 검찰 앞에 무력한 현시기 경찰 수사의 한계가 뚜렷하게 읽혀진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2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KBS 기자 2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KBS 기자들이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 이유다. 이 전 기자는 지난달 19일 강요미수 혐의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검찰과 결탁해 허위보도를 한 공영방송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동재 전 기자는 1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공영방송 기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방송 2년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사과는커녕 영상 삭제 및 정정 공지조차 없다. 해당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강요미수 혐의 재판은 검찰의 항소 포기로 인해 무죄가 됐다. 이 전 기자가 채널A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소송만 남아있다. 이 전 기자는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정치권력과 언론, 사기꾼, 음모론자들의 총체적인 권언유착이 또 드러났다”며 자신이 수년간 부당한 공격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강요미수 혐의에 대한 법리적인 판단은 무죄로 결정됐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동재 전 기자의 취재가 정당했는지는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오늘이 이 전 기자 관련 판결문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채널A 검언유착 의혹·고발 사주 등 검찰권 남용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검찰에 출석하며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연관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 김용민 의원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 일가·측근의 다양한 비위와 검찰 관련 의혹을 제대로 수사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백승우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법원이 19일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채널A가 이동재 전 기자와 문제적 행적을 조사해 내놨던 56페이지 분량의 ‘채널A 진상보고서’는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고, 검찰은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을 끝내 열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022년 4월6일 한동훈 검사장의 강요미수 공모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 사건은 이렇게 ‘취재 의욕이 앞섰던 한 기자의 윤리적 일탈’로 끝나는 것일까. 미디어오늘은 검찰 수사자료 및 공판 기록 등을 토대로 202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심 재판부가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백승우 기자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동재 전 기자와 백승우 기자가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고, 제보자X로 불리는 지 모 씨와 세 차례 만나 제보를 요구한 것이 협박으로 보일 여지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제9형사부는 19일 열린 선고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핵심은 이동재 전 기자와 백승우 기자가 지 모씨를 찾아가 취재한 것이 협박에 해당하는지였다. 재판부는 취재 행위 전반을 하나로
검찰이 5일 KBS ‘검언유착 오보’ 사건 관련 신성식(57)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KBS 기자 A씨(49)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에 따르면, 2020년 7월 당시 서울중앙지검 간부였던 신 검사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루된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관한 허위 정보를 KBS 기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불구속 기소된 KBS 기자 A씨의 경우 신 검사장 발언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다수 있었는데도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사실관계를 더 왜곡해 단정적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민사부(정봉기 부장판사)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전 기자가 취재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이 명백한 만큼 해고 처분은 정당했다는 것이다.정봉기 부장판사는 15일 열린 선고에서 “이동재 전 기자가 취재대상자와 가족의 형사처벌 가능성을 거론하고 검찰 고위관계자 친분을 내세워 검찰에 영향력을 취재 활용한 행위, 녹취록을 가공한 행위가 취재윤리 위반했는지가 쟁점”이라면서 “형사재판에선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가 인정되지 않아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신라젠과
2020년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정진웅 차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독직폭행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30일 무죄를 확정했다. 앞서 1심은 독직폭행을 인정해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공보관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속칭 채널A 사건 주임검사인 피고인(정진웅 검사)이 당시 검사장으로 강요미수 범행의 피의자인 피해자(한동훈 검사장)의 범행 공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휴대전화 유심칩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했다
연예인 박수홍씨가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강요미수‧모욕 등 고소 사건에서 서울동부지검이 25일 김씨의 혐의를 인정, 불구속 기소했다. 김용호씨는 2020년 9월23일 공직선거법위반죄로, 2022년 6월23일 명예훼손죄로, 2022년 8월30일 강제추행죄로 각각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며 지난 8월11일 서울동부지법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김씨에게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김용호씨는 ”박씨의 배우자 김아무개씨가 유아무개씨와 연인 사이였고, 함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했던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작심’ 발언이 시작됐다. 2021년 6월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당시 불법 감찰을 했다며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박 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사건에 ‘혐의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징계대상자는 대통령이 되었고, 서울고검은 지난 6월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박 검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 6일, 노부모님만 거주하시는 친정집까지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러한 모욕적 행태들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수사로 보복하는 것은 검사가 아니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우리 방송(채널A)에 특종으로 띄우면 모든 신문과 방송이 따라서 쓰고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진다.”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4월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이동재 기자 발언 요지’라는 이름으로 올린 게시글 일부다.최 의원 글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알려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이동재 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