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ENA 방영)의 남규홍 PD가 작가 재방료 관련 고발을 두고 ‘본래 재방료는 방송작가협회 회원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데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성명을 내고 “명백한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작가지부는 “작가들의 권리와 노동 인권을 무시하는 그의 갑질과 막말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스포츠서울은 9일 작가들이 그간 계약서 없이 일하다 재방송료를 받기 위해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하자 남 PD로부터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는 말을 들었다는 작가 고발을 보
SBS A&T 고위임원이 노조 활동에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히는 등 반복적인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복수 고발이 나와 논란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문제 임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22일 언론노조 SBS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사측은 정당한 조합활동을 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언한 인사권자 A씨를 즉시 징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밝혔다. SBS본부는 사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고소를 예고했다.SBS본부에 따르면 이희근 SBS A&T 기획실장은 지난 5일 전사원 연수
MBC의 종합미술자회사인 MBC아트가 직장내괴롭힘 가해자에게 유리한 대응을 하면서 수년에 걸쳐 사실상 2차 피해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MBC아트는 지난해 3월 직장내괴롭힘 가해자로 인정된 A 전 국장을 약 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피해자들이 속한 국의 팀장으로 발령했다.A 전 국장이 가해자로 인정된 사건은 MBC아트에서 직장내괴롭힘 문제가 처음 공론화된 사례다. 지난 2021년부터 문제를 제기해 온 피해자 가운데 5명이 2022년 직장내괴롭힘 신고를 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은 지난해 3월 A 전 국장의 폭언, 욕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유일하게 계도지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22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로서 지자체 계도지 예산 지출이 지방재정법 규정에 어긋난다는 유권해석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도지는 지자체가 세금으로 통장·반장·이장 등에게 지급할 신문구독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관언유착 관행을 말한다. 지난해 언론노조 주최 토론회에서도 계도지 문제를 비판했다. 다음은 7일 인터뷰 일문일답.-계도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인지했는데 계도지 문제는
일부 극우 유튜브 방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흉기 테러 피습을 두고 “정치적 쇼”, “자작나무(자작극)”, “종이칼 아니냐”, “연출했을 가능성” 등 무분별하게 음모론을 펴 논란이다.김사랑씨는 지난 2일 낮 이봉규TV에 출연해 “속된말로 이게 보통 자기 편이니까 이게 자작나무 사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명한테 흉기를 들고서 설치 만한 사람들은, 우파는 이렇게 행동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김씨는 “(피의자 김모씨가 머리에 두른 왕관에 쓴) ‘내가 이재명이다’를 쓸 수 있는 애들은 거의 다 ‘잼잼 봉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성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 법원이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언론사들이 상고 포기하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문제 보도가 나온 지 5년 7개월 만이다. 서울고등법원 13민사부는 지난달 13일 안 전 지사에 의한 성폭력을 고발한 김지은씨가 연합뉴스와 일요서울 등 5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씨에 일부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연합뉴스(연합뉴스TV 포함)가 김씨에게 1500만 원을, 일요서울이 3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문제 보도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기자 155명이 편집총국 간부들의 괴롭힘·성희롱 사건에 대한 회사 대응을 비판하며 성명을 냈다. 최근 연합뉴스에선 보직 간부의 괴롭힘 사건이 잇달아 불거졌다. 그러나 회사가 외부 조사기관의 징계 권고에 응하지 않거나, 가해자에 대한 공식 분리조치 없이 인사이동에 그치면서 “가해자 감싸기이자 2차가해 방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연합뉴스 사원급 기자 155명은 30일 ‘잘못을 잘못이라 하지 못하는 언론사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일련의 사내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사안을 대하는 회사 태도에 절
윤석열 정부 인사가 연일 잡음을 부르고 있다. 국회가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6일자 아침 신문 다수는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도 국회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전망이다.경향신문 사설(윤 대통령, ‘부적격‘ 김행·신원식·유인촌 임명 강행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재직시절 위키트리의 ‘성희롱 2차가해, 가십성’ 보도 사례를 제시하자 “저도 부끄럽다”고 시인하면서도 “이게 언론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의한 의원이 부끄러우면 당장 사퇴하라고 성토했다.김 후보자는 5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주재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위키트리 부회장으로 있을 때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은 위키트리 보도 사례가 공개되자 이같이 밝혔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PPT 자료를 통해 위키트리의
고 이예람 중사의 죽음 이후 사건을 은폐하려던 공군의 거짓 언론플레이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이 중사가 상관의 성추행과 이를 덮으려는 공군의 조직적인 2차 가해 때문에 사망한 게 아니라 ‘남편과 불화’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처럼 기자들에게 얘기한 공보장교(정현철 공군중령,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미디어콘텐츠과 미디어기획 담당)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허위사실로 이 중사와 그의 남편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인데 명예훼손죄, 공무상비밀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 등 특검이 기소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됐
국세청이 국내 대표 수능 관련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에 대해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관련 비위를 언급한 이후 이른바 ‘사교육 시장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는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KBS(한국방송공사)가 2017년 고위직 임직원 수를 줄이라는 조건부로 방송 재허가를 받은 뒤 이를 지키지 않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년 방송 재허가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조선일보 등은 방통위가 TV조선에 대해서는 심사 점수를 조작해 재승인 유
미디어오늘 4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서중)가 지난달 29일 서울 당산동 미디어오늘 회의실에서 8차 회의를 열고 3월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미디어오늘 보도를 평가했다.김서중 독자권익위원장(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과 김원재 청년 독자, 이은용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장, 조아라 언론인권센터 활동가, 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가 참석했다. 미디어오늘 편집국에선 이재진 편집국장과 정철운 저널리즘기획팀장, 김예리 기자가 자리했다. (이하 직함 생략)홍성일 이번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심사를 통과한 TV조선의 심사 점수표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일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금 문제를 정부 산하 재단인 제3자가 변제하는 해법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비유해 또 막말 논란이다.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농담과 웃음, 부적절한 언동으로 국정조사 때까지 여러차례 비판을 받은 데 이어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경솔한 표현으로 논란을 자초한다는 지적이다.한 총리는 3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여러 차례 ‘돌덩어’ 또는 ‘돌’을 치운다는 표현을 썼다. 김 의원이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검사장)의 회고록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을 들어 직무상 얻은 정보를 유포했다며 대한민국에 더는 이런 검사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상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22일자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에 실린 에서 이 전 검사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 위원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이 전 검사장의 기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서 2차가해를 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을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부패청산한다면서 왜 자기들에 관련된 것은 청산하지 않느냐”고 연일 질타했다.현재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두고도 왜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느냐고 비판했다. 검찰에서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난 3이 저녁 CBS 라디오 에 출연해 “그걸 덮으려고 하는 아버지 (정순신)의 행태에 분노했다”며 “더 분노한 것은
성희롱을 문제 삼자 PD를 두 차례 해고하고 불이익을 준 언론사 간부들이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성폭력에 대한 배상뿐 아니라 피해자가 이를 공론화했을 때 받는 조직적인 2차 가해에 대해 불법행위로 규정한 판례다. 이번 판결문에는 성희롱 사건에 대한 회사의 2차가해를 불법행위로 규정한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의 대법원 판결 내용이 일부 인용됐다. 대법원은 강민주 강원CBS PD가 전남CBS 전 보도편집국장 윤아무개씨, 성희롱 사건 당시 전남CBS본부장(전남CBS 대표) 이아무개씨, 후임 전남CBS본부장 유아무개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에 담긴 탄핵사유의 핵심은 수백명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위기 상황에서 안전을 총괄조정해야 할 책임자로서 역할을 방기했다는 데 있다. 이밖에 참사 사후 수습의 노력 부족 뿐 아니라 책임회피를 위한 반복적인 부적절한 발언과 유가족에 대한 2차가해성 발언 등도 주요 헌법 법률 위반의 대상으로 지목됐다.국회가 지난 8일 야 3당의 의석 합계보다 3석 많은 179석의 찬성으로 가결한 이상민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보면, 이 장관의 잘못된 행위가 어떻게 헌법과 법률에 위배됐는지를 상세히 따졌다. 국회가 제출한 탄
“더더욱 화나는 것은 유가족을 막아서는 경찰들의 행동입니다. 저희가 그렇게 고통받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들(신자유연대)과 희희낙락거립니다. 농담하고 웃고. 모욕에 화가 나 항의하려 하면 유가족을 막습니다. (…) 너무 고통스러워 경찰청, 행정안전부, 국회, 서울시에 얘기하고 막아달라 애원하고 매달려 외쳐댔지만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대놓고 2차 가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제일 큰 권력기관입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언론인들이 이태원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이 놓인 합동분향소가 14일 서울 녹사평역 앞 광장에 차려졌다. 참사 47일 만이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피해자 중심의 참사 수습과 심리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일부 아침신문은 이들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뤘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대책회의는 14일 서울지하철 녹사평역 3번출구 앞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에는 유족이 동의 뜻을 밝힌 희생자 70여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다. 숨진 158명 중
신생 언론인 ‘민들레’가 이태원 희생자 유가족의 동의와 확인을 일절 거치지 않은 채 155명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해 논란이다. 언론계 뿐 아니라 정치권도 일제히 ‘참담하다’, ‘심각한 보도윤리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기사를 당장 삭제하라고 촉구했다.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을 표방하며 15일 0시 창간을 앞둔 신생 매체 ‘민들레’는 14일 온라인 머리기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155명 공개합니다’에서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다. 민들레는 공개하는 이유로 “지금까지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