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핵심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대사 임명 논란이 호주 현지로 퍼졌다. 사건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 이종섭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 관련 고발 사건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 4부에 배당했다. 14일 아침신문들은 기사와 사설에서 그의 소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놨다.
“방송 편성규제, 소유·겸영규제 개선과 미디어 정책 추진체계 마련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현재 SBS(대표이사 박정훈)에는 방송 소유·겸영 이슈가 있다. 대주주인 TY홀딩스가 40% 가까운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방송법 8조를 보면 자산규모 10조 원이 넘는 기업은 지상파 지분율 10%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2022년
친목 모임에서 하지 말아야 할 얘기가 두 개 있다고 한다. 정치 얘기와 종교 얘기다. 나는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바로 국민연금 얘기다. 국민연금은 다른 복지정책보다 더 민감하다는 뜻 정도가 아니다. 아예 방향이 정반대다. 기초연금이나 건강보험에 대해서는 방향은 비슷하다. 정도 차이만 있다.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은 다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월 32만원보다 더 올려야 된다는 의견과, 재정 여력 등을 고려한 현실론 정도가 차이다. 건강보험도 마찬가지다. 건강보험 재정에 국가가 세금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이 3~5% 초과 생산되거나, 쌀값이 5~8%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윤 정부 출범 후 거부권 행사는 처음이다. 정부·여당과 야당의 대치가 심화되는 상황에 5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앞으로도 간호법, 방송법 등 야당 주도 입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야당 반발이란 악순환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협치 없는 정치’의 모습이라
조선일보가 지난 1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에 실었다. 기사는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해 위헌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까지 국가 체계와 근간을 흔드는 법률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좋은 법안이라면 민주당이 여당이던 문재인 정권 때 왜 만들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조선일보가 지적한 법안은 6가지다. 민주당 설훈 의원이 발의한 ‘조약 체결 절차 법안’, 김승원 의원이 발의한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보도전문채널 YTN에 대한 정부의 민영화 작업이 본격적이다. 최대주주인 공기업 한전KDN은 YTN 지분 매각 시점을 내년 9월로 내다보고 있다. 재벌이 주요 주주인 한국경제와, 한국일보를 보유한 동화그룹 등 신문사업자들이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YTN 구성원들은 구조조정과 보도개입에 따른 공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한전KDN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YTN 지분 21.43%를 모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전KDN은 내년 4월까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 방식과 세부 일정을 확정해 9월까지 매
“세 모녀는 월 1만원대 건강보험료를 16개월째 못 내면서도 긴급복지·생계비 지원을 신청하지 않았다.”“정부의 현금성 복지 예산 규모는 110조원에 이르지만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지 못했다.”수원에 거주하던 세 모녀가 난치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숨진 사건에 언론이 즉각 ‘정부는 왜 이들을 발굴하지 못했나’에 질문을 쏟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60·40대 세 모녀가 주검으로 발견된 21일 이후 전국 주요 종합일간지와 방송사에서 이들을 ‘발굴’이란 열쇳말로 보도한 기사가 208건에 이른다.그러나 사회
방송사 최다출자자(대주주)의 방송 사적 이용을 방지하는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3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방송사 최다액출자자가 보도, 프로그램 제작·편성 등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못하도록 1년에 두 번, 반기마다 최다액출자자 관련 프로그램 방영 정보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방송사업자가 송출한 방송 중 최다출자자와 관련한 방송프로그램 명칭, 송출 횟수 등을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대로 방통위에 제출하도록 하고 방통위는 최다출자자와 관련한 방송 현황을 공표해야 한다. 이를 어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종편 규제완화 등 대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명박 정부 때 특혜로 탄생한 종편에 또 특혜를 몰아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배재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7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박성중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전날) 밝힌 미디어 정책은 정말 걱정스럽다”며 “기득권을 가진 기존 방송사에 특혜를 몰아준다는 비판이 벌써 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배 위원은 특히 종편 지원 방안을 두고 “이명박 정부 때 특혜로 탄생한 종합편성 채널에도 다시 특혜 몰아주기가 재개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국민의힘 의원)가 26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미디어 시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투자를 활성화 하겠다”면서 “종편 승인 기간 3~5년으로는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기 어렵고, 종편 승인 조건도 과도하게 많아 방송사업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약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정부 시절 탄생해 특혜로 성장한 종합편성채널이 새 정부에서 다시 정책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중 간사는 “미디어산업 자율성‧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활성화 및 규모의
대통령 인수위는 약 5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고자 한다고 한다. 많은 언론은 재원을 궁금해한다.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전년도 잉여금 규모를 추산하기 바쁘다. 그리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줄일 수 있는 적자국채 발행량을 추산하는데도 열심이다. 그러나 잉여금 규모도, 적자국채 발행 규모도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추경을 할 때, 그 재원을 따지면 무언가 분석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작년에 쓰고 남은 돈을 활용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남은 돈을 활용하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추경을 하고자 적자국채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간담회 추진을 두고 “공약과 달리 간담회를 통해 공영방송을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 “왜 KBS 등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상대로 최근 윤석열 당선자의 인수위가 KBS과 방문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한 것을 두고 “MBC는 방문진과 정수장학회를 주주로 두고 있고,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고 있고, 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퍼주기가 아닌 ‘역동적 맞춤형’ 복지를 통해 OECD 평균 수준으로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지 확대를 위한 방안을 묻자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 창출로 국가재정이 튼튼해지면 복지대상자가 줄어들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구체적 해법을 내놓지는 않았다.윤 후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적폐 또는 혁신 대상으로 몰리는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을 두고 정권에 아부와 충성하는 자를 사정하는 것은 정상적이라면서도 그 대상은 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13일 오전 한국행정학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출근길에 김포골드라인(경전철) 타고 당사에 출근하며 “지옥철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했다”고 지적한 뒤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이라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기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차별성과 그 이유,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과 현실성 등 다양한 내용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책은 간단했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연장·신설하고 그 노선 인근에 부동산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김포경전철 노동자 A씨는 이날 미디어오늘에 “안철수, 이낙연 등 정치인
대기업의 지상파방송 지분을 10% 이하로 규제하고 있는 방송법 8조를 개정하는 법안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방송사업자의 주식 또는 지분의 소유 제한 기준이 되는 기업의 자산총액을 현행 10조 원에서 국내 총생산액의 0.5% 이상 1.5% 이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국내 총생산액이 약 1933조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자산총액 약 29조 이하 기업은 방송사 주식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방역지원금’으로 이름만 바꿔 내년 1월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원은 초과 세수 활용 방식 대신, 올해 연말 국민이 내야 하는 세금 납부를 내년으로 유예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포퓰리즘”, “세금 밑장빼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1인당 20만~25만원의 방역지원금 지급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자가 제안한 액수보다 10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10일자 아침신문들은 이 소식을 1면에 다뤘다. 한
SBS가 사측의 사장 임명동의제 철회 요구로 무단협 사태를 맞은 지 한 달이다. 과거 재승인과 정부 임기에 맞춰 달리해온 SBS 측 태도에 비출 때 이번 노사 갈등도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구성원들이 쟁의행위를 채비하는 가운데 당초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독립을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지난달 2일 무단협 상태에 놓였다. SBS는 앞서 언론노조 SBS본부와의 단협 개정 협상에서 SBS 사장과 SBS A&T 사장, 보도 책임자 임명동의제 조항을 삭제할 것을 요구한
[필자알림] 9월16일 국회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당시 필자는 발제자 중 한명으로 참가했고 통합항공사가 사실상 산업은행의 관리 하에 ‘금융주도 국유화’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항공산업의 위기극복과 코로나19 이후 산업재편, 고용유지라는 측면에서 통합항공사는 국유(영)기업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에서는 대한항공 지분율(전환사채와 교환사채의 지분율) 문제 등을 언급하며 국유화 상태가 아니라고 했고, 통합항공사는 현 지배구조(조원태 회장) 대로 유지 운영
한국 방송업계에 ‘10조원’이 화두다. 방송법은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대기업은 방송사 지분을 10%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규모가 큰 기업이 방송을 사유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그런데 방송을 소유한 대주주들의 자산 총액이 10조원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최근 KBC 광주방송을 소유했던 호반건설과 UBC 울산방송을 소유했던 삼라마이더스그룹이 이 기준을 넘겼고, SBS의 실질적 대주주인 태영건설은 자산총액 10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한국언론학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구동한 공공성
주식·코인·부동산 등 재테크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경제지 구독이 크게 늘었고, 특히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사람들을 뜻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은 이런 현상 속에서 과연 경제지를 보면 경제를 제대로 알 수 있는가, 경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경제지들이 알리지 않거나 혹은 알리지 못한 우리 사회 이야기를 MZ세대 관점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나눠볼 예정이다.“우리의 사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