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질병청 보고서 비공개 처리 과정을 설명하며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오염수 대응이 어떻게 다른지 조목조목 지적했다.25일 보건복지위, 복지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강선우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은폐 의혹에 대해서 질의했다”며 “당시 질병청은 비공개 사유에 대해 국감 전에는 말도 안 되는 이런저런 소리를 하다가 국감 현장에서는 조사 결과가 불충분해서 내부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변명했다”고 운을 뗐다.강선우 의
언론진흥재단이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의 올해 디지털뉴스리포트 한국판 번역본에서 MBC 뉴스신뢰도 1위 등의 내용이 담긴 한국의 매체 신뢰도 조사결과 항목을 통째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현 정권과 가장 큰 갈등관계에 있는 MBC가 신뢰도 1위라는 게 싫어서 그랬느냐, 창피했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언론재단 담당 본부장은 “표본조사 대상에 온라인 참여자만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삭)제했다”고 답했다. 이에 “그걸 답변이라고 하느냐”, “그럼 과거엔 왜 발표했었느냐”는 질타가 이어졌다.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스라일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확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움직임까지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산될 경우 신 중동전쟁이 재발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요 일간지들은 10일 “중동 리스크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민일보는 “북한도 하마스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며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역시 대북 방어 태세를 정비하고 9·19 합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NN , 부산일보 , SBS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 20일 마약사범 총 6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지역민영방송사 KNN은 당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보도 영상을 내놨다. ,
엠폭스 감염의 원인으로 성소수자를 거론하며 ‘문제집단’으로 낙인찍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의료계에서 엠폭스가 동성간 성관계로 확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인했음에도 기사에 ‘성소수자’, ‘동성애’, ‘양성애’라는 단어를 명시하며 낙인찍는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언론이 성소수자에 대한 근거없는 혐오와 낙인을 전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국내 ‘원숭이두창’ 질병명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엠폭스’(MPOX)로 질병명 변경을 권고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포’를 부추기는 감염병 보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일부 언론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뉴스1은 지난 18일 기사를 냈다. UAE에서 여객기를 타고 귀국한 여성이 5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라는 보도다. 19일 검사 대상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공포’ 부추긴 한국경제·위키트리 뉴스1 첫 보도 이후 이를 인용한 언론사들은 과장된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한국경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이후 방산주로 알려진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주식 2억3000만원어치를 투자한 사실의 이해충돌 소지 비판이 나오자 침묵으로 일관했다.더불어민주당 공보국에서만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전에 매입한 것이라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과는 무관하다고만 했을 뿐 주식을 왜 매입했는지, 해당 업종을 선택한 이유와 두 회사 주식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 본인이 직접 설명해야 할 내용에 관해 일체 답변하지 않아 의심을 더 키우고 있다.그동안 고위공직자 주식매입과 직무관련성을 지적하고 이해충돌 문제를 비판해온 민주당이 당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 비율의 증가암울한 통계청의 자살률 발표가 나왔다. 이미 OECD 평균 자살률의 두 배가 넘는 세계 최악의 ‘자살 공화국’이 된 지 오래지만 나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고 있다. 이 수치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전 년에 비해 1.2%나 더 증가했으며, 매일 36.6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 ‘인구절벽’에 대응해 출생률을 높여야 한다는 정치인들은 많은데, 왜 스스로 죽음을 고민하고 선택하도록 만드는 사회를 변화시키지는 않는 걸까. 한국 10대의 사망원인 1위(43.7%)는 자살이다. 10대만이 아니다. 20대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17일자 방송이 포경수술 장면으로 시청자 항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선 비뇨의학과 전문의 ‘꽈추형’과의 성교육 이후 포경수술에 대한 ‘오해’가 풀린 전직 야구선수 홍성흔의 중학생 아들과 그의 친구 5명이 ‘포경 브라더스’를 결성, 수술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살림남’은 ‘방송 최초 5인 동반 포경수술 현장’이라며 해당 방송을 홍보했다.이에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살림남에서 남아에 대한 포경수술을 선택하도록 조종하고 이를 전시하듯 방송에 내보냈다”며 제작진 사과과 징계를 요구하는
윤석열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3명중 2명(66%) 꼴로 종부세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더구나 이들 상당수는 최근 개정한 종부세법 시행령에 따라 크게 감세 혜택을 받았으며, 정부가 제출한 종부세법 개정안까지 통과되면 1인당 826만원 즉 세부담이 75%까지 감소한다는 지적이다. 왜 이 정부가 종부세 완화에 나섰는지 이해가 된다는 비판이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앙 의원(서울 노원갑)은 15일 오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 공개’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 의원이
감사원이 23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감사 운용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해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혀 ‘정치 감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또 코로나19 백신 및 마스크 수급의 적절성 여부도 살펴보겠다고 했다.이날 경향신문,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과 관련된 사설을 썼는데 서울신문을 제외한 신문들이 이번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 감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울신문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전 정부의 행보에 대해 “지금이라도 잘잘못을 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은 당초 두 사람의 만남에 선을 그었지만 ‘깜짝 만남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 다시 ‘조율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윤 대통령이 동맹국 의회 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국 눈치보기, 의전 혼선 등 비판이 나온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이긴 당과 패배한 당이 모두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현재는 당 대표 자리를 두고 다투는 가운데 특히 여당에선 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아예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방역의 결정적 차이가 뭐냐는 질문에 한덕수 총리가 밝힌 차이는 총리에 대한 자문 기구 정도였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방역 정책이 결정적인 차이라는 설명. 그러자 질문을 던진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최근 권성동 원내대표가 백경란 질병청장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예를 들며 이런 게 정치방역이라고 반박했다.이날 김성주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최근 정치방역-과학방역 논란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K방역은 정치방역이다. 과학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의사 출신 안철수 인
원숭이두창이 선정적이고 왜곡된 보도로 소비되는 가운데 주류 언론에서도 문제적 보도가 포착되고 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행성인) 미디어TF는 3일 “문제는 질병에 대한 지식의 빈칸을 두려움으로 채워 놓고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을 증폭시켜 혐오의 여론몰이를 하는 나쁜 언론들”이라며 잘못된 보도들을 꼬집었다.국내 언론은 지난 5월 해외 발병 사례에 대한 외신을 인용하면서 원숭이두창 보도를 시작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이 유럽 국가에서 열린 파티 등을 감염원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보도는 물
새 정부 1기내각을 꾸리는 과정은 실망의 연속이다. 능력주의를 내걸었는데 기득권층인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편중이란 비판이 나왔다. 외신에서 여성 장관이 부족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전문성과 거리가 먼 여성 인사를 내정했고 그들은 다시 여러 의혹에 휩싸여있다. 검증에 나선 야당의 행태는 코미디에 가까웠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선 한 후보자의 딸이 ‘이모(이아무개) 교수’와 논문을 썼다는 내용을 오인해 ‘이모’와 논문을 썼다고 묻거나 후보자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을 연출했다.인사청문회 부작용이 드러나
최근 일련의 원숭이두창 보도가 “낯선 질병에 낯선 타인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다 붙이는 못된 버릇”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학적 근거 없이 성소수자간 접촉을 감염병의 전파 근거로 거론하는 보도들이 혐오의 온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 미디어TF 및 HIV/AIDS인권팀은 31일 성명을 내어 “요 며칠 언론은 ‘원숭이 두창’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이름부터 생소한 질병에 들러붙은 키워드는 아니나 다를까 ‘동성애’였다”며 “차별을 증폭시키는 언론의 행태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 지정을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에서 이 같은 보도를 하며 같은 내용의 기사가 다른 언론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는 지난달 30일 ‘한국서도 증가세…오미크론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특성은’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문제가 된 부분은 기사 말미에 나온다. 연합뉴스는 “BA.2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WHO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의 16일 첫 만남이 돌연 연기됐다. 대부분 아침신문이 이 소식을 1면 머리에 배치하고 ‘신구 권력 갈등’으로 규정했다. 다수 신문은 첫 만남 무산의 1차 원인으로 윤 당선인의 ‘의제 공개 압박’ 또는 ‘조급증’을 지목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당선자 대변인은 16일 오전 8시 동시에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 만남)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정된 회동 시간을 불과 4시간 앞두고서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자의 첫 만남이 당일 불발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부가 대선 당일날 확진자수를 부풀려 당일날 투표를 못하게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음모론을 주장했다. 보수진영 내에서 사전투표가 조작가능성이 있다며 음모론을 주장하는 가운데 윤 후보가 다른 내용의 음모론을 꺼낸 것이다. 윤 후보는 28일 오전 강원 동해시 유세현장에서 “선거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명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 당일날 투표를 못하게 막을 수도 있다”며 오는 4~5일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코로나 확진자수 조작 의혹은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수없이 나왔던 음모론 중 하나다. 방역당국 브리핑에서
지난 7일 김성주 민주당 보건복지위 간사의 정치 방역 관련 발언이 논란이다. 당시 김성주 간사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확진자가) 투표를 못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을 하시는 거 같다. 그런 걱정 안하도록 확진자 관리 잘하시고 빨리 치료해서 오히려 여당 후보 찍도록 잘 좀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확진자 관리 잘하시고 빨리 치료해서 오히려 여당 후보 찍도록 잘 좀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주시기 바란다”는 부분이 정치 방역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항의했고, 김성주 간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