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통신 중심의 시장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유료방송 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두 번째 순서로 ‘지역성’ 문제에 주목했다.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직사채널을 통해 지역 단위의 방송을 송출해왔는데 통신3사의 IPTV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케이블의 ‘지역성’이 위협받고 있다. ‘지역성’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그동안 케이블이 ‘지역성’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가 공존한다. 케이블의 ‘지역성’
20대 국회 막바지까지 방송통신 관련 법안 논의가 공전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실시간 검색어 조작법 처리가 이뤄지지 않는 데 반발하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보이콧’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법안 상정 및 논의,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한 입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의장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입장하지 않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참석했다.회의 도중 입장한 김성태 한국당 간사(비례대표)는 위원장 독단으로 일방적인 회의가 이뤄진다고 주장하며 의사진행발언을 하며 노웅래 위
자유한국당이 편파보도를 하는 언론사에 당 출입정지 조치를 내리는 ‘삼진아웃제’를 논란 끝에 철회했다. 철회와 별개로 당 차원의 언론 보도 모니터링과 대대적인 심의 요청을 지속하고 있다.박성중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특위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온 언론사와 기자들 사이에서도 삼진 아웃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해당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당 미디어특위는 19일 편파, 왜곡보도에 대한 당 차원의 패널티를 강화하겠다며 1, 2차 사
유튜브로 대표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허위정보, 성차별, 프라이버시, 윤리 등 측면에서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김여라 입법조사관은 대책으로 모든 학생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 넥스트 미디어 리터러시 기사 모음]김여라 입법조사관은 20일 ‘디지터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해외 사례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미디어에 접근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윤리적이고 책임 있게 이용하는 등의 교육을 말한다. 입법조사처는 영국, 프랑스
정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통신 중심의 시장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유료방송 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1994년 9월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뉴미디어 탄생 축하쇼’가 열렸다. 당시의 뉴미디어는 유튜브나 넷플릭스가 아닌 ‘케이블’이다.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출범 때 “깨끗한 화면 맑은 음향 24시간 방송 30개 채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전기선을 통해 방송을 내보내는 케이블의 ‘강점’은 지상파 방송 직접 수신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의 출입 언론 삼진 아웃 조치가 “특위 자체 판단”이라면서도 언론 보도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한국당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도 위원장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ㅁ디어특위의 언론 삼진아웃제가 당 사무처의 공식 입징이냐는 질문에 “(삼진아웃제 적용은) 미디어특위 자체 판단”이라고 답했다. 당 사무처가 아닌 특위가 출입기자 징계를 할 수 있는지 묻자 박완수 사무총장은 “특위에서 건의하면 당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박완수 사무총장은 “선거가 다가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가 편파보도를 한 언론에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MBC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경고’한다고 밝혔는데 MBC는 언론 탄압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편향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진 미디어 환경을 바로 세우고자 불공정 보도에 대한‘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주장했다.한국당 미디어특위는 편파, 왜곡보도 언론의 경우 당 차원의 패널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1,2차 사전경고제와 최종 3차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겠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인터넷 표현물 관련 법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다.한국언론학회 언론법제윤리연구회,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는 18일 ‘인터넷표현에 대한 제20대 국회의원 입법평가 세미나’를 열고 관련 법안 139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평가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하위 10순위 법안 가운데 9건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다. 이양수 의원의 정보통신망법이 54.0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양수 의원법안은 이미
비례성 강화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협상을 거치면서 취지가 무색해지자 한겨레와 경향은 민주당을 비판했다. 반면 보수신문들은 ‘4+1 연대’의 갈등을 부각해 보도했다.한겨레 경향 비례성 훼손 민주당 비판16일 한겨레 1면 기사 제목은 “선거개혁 초심 잃고... 기득권 집착하는 민주당”이다. 기사 위에는 농성 중인 군소 정당들의 천막을 사진 기사로 내보냈다. 패스트트랙을 추진해온 ‘4+1 연대’ 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4+1 연대’는 300석 가운데 지역구를 225석으로 줄이고 나머지 75석에 연동형 비례를 적용하는 방안으로
“(모든 시청자가) 모든 수준에서 민주적인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 “영국 전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BBC 홈페이지에 나온 BBC 5대 강령 중 일부다. 반면 KBS 홈페이지의 5대 정책은 ‘독보적 신뢰’ ‘압도적 영향력’ ‘콘텐츠 도달률 강화’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 ‘창의적 조직으로 변화’ 등으로 BBC와는 결이 다르다. 조재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는 12일 한국방송학회와 KBS가 주최한 공동 세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PTV LG유플러스의 케이블 방송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질서 재편이 본격화됐다. 과기정통부는 우려되는 문제를 심사에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시민사회는 ‘낙제점 수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1총점 1000점에 합격점 700점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LG유플러스가 727.44점을 받아 ‘승인’하되 지역성 강화, 공정경쟁, 시청자권익보호, 방송미디어산업 발전, 상새협력 등 ‘승인조건’을 15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유료방송은 TV를 안테나를 설치해 무료로 지상파로 수신하지 않고 돈을 내고 흔히
EBS가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미성년 출연자 성희롱, 폭력적인 장면이 논란이 된 가운데 김명중 EBS 사장이 EBS 5시 뉴스에서 직접 사과했다.김명중 사장은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김명중 사장은 “EBS는 어린이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위해 EBS가 앞장섬으
방송통신위원회가 민간 팩트체크센터 설립·지원 예산 6억1000만원을 확정했다.방통위는 13일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2610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정부안보다 11억원 늘었다.팩트체크 예산은 방통위 예산안에 없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로 반영한 예산으로 ‘인터넷 신뢰도 기반조성사업’ 이름으로 6억1000만원이 편성됐다.민간에서 논의돼야 할 팩트체크를 정부가 지원하는 데 논란의 소지가 있다. 정부의 이해관계가 팩트체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팩트체크 관련 예산안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
EBS ‘보니하니’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미성년 출연자 성희롱, 폭력적인 장면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김명중 EBS 사장을 불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방통위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김명중 EBS 사장을 만나 사안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한편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방통위가 방송사 개별 현안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방송사와 관련된 논란에서 방통위는 직접 개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문제의 경우 사안이 논란이 큰 데다 비정치적인 이슈인
자유한국당이 포털 실검 규제 법안 논의를 촉구한 결과 오는 17일 법안 심사가 시작된다. ‘실검’ 문제에 대한 정밀한 분석 없이 규제 법안부터 논의하는 건 순서가 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4일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포털 실검과 관련이 있는 관련 법안 16건을 살펴본 결과 주요 내용들을 추려 17일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복수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간사 협의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은 ‘포털 실검 규제법안’ 처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국당은 데이터 3법 처리 조건을 포털 규제 법안 논의와 연계하기도 했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 정규직 노동자와 CJ헬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LG유플러스에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 한마음지부와 CJ헬로 고객센터지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앞에서 공동 투쟁을 선포했다. 한마음지부는 LG유프러스의 통신망 유지관리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로 지난해 정규직 전환됐다. CJ헬로 고객센터지부는 케이블 방송 설치 수리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다.김진억 희망연대노조 나눔연대국장은 “CJ헬로 노동자들이 9월 쟁의를 했는데 CJ헬로는 자신들은 피인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심재철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다. 9일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장 의장 선출 의원총회’ 결과 참석 의원 106명 가운데 심재철-김재원 후보가 52표를 득표했다. 강석호-이장우 후보 및 김선동-김종석 후보가 각각 27표를 받았다.1차 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후보 39,표 강석호-이장우 후보 28표, 김선동-김종석 후보 28표, 유기준-박성중 10표, 무효 1표 순으로 나타났다. 과 득표 후보가 없어 1위와 공동2위 등 3팀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렀다. 심재철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
21대 총선을 앞둔 가운데 언론에 후보자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전략적 침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6일 언론중재위원회가 주최하는 ‘허위조작정보와 선거보도’ 토론회에서 전통 언론의 역할로 악의적 정보에 대한 ‘전략적 침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17년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마크롱 캠프에서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이 해킹돼 유출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프랑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메일 내용을 비롯해 온갖 루머가 빠르게 확산됐다. 그러나 프랑
가장 강력한 검색엔진 구글이 언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언론 혁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자금을 지원한다. 양질의 기사가 상위에 배치되도록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알고리즘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왜일까.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월간지 ‘신문과방송은’ “구글의 이기심과 언론사의 유익이 일치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분석했다. 검색엔진 특성상 허위정보가 넘쳐나면 구글이 입을 피해는 막대하다. 광고차단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광고 시장에도 위협이 커지고 있다. 구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선거 일정을 두차례 연기한 끝에 후보자가 나왔다.언론노조 KBS본부장에 유재우 PD, 부본부장에 강성원 기자가 최종 입후보했다. 유재우 PD는 2006년 입사한 공채 32기로 보도본부 시사제작국, TV본부 기획제작국, 시사교양국 등에서 일하며 ‘추적60분’ ‘세계는 지금’ ‘소비자고발’ ‘KBS 스페셜’ 등을 제작했다. 부본부장은 2005년 입사한 공채 31기 강성원 기자다. 부산총국 보도국, 울산국 보도부 등에서 일했으며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 후보자 선거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