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86만 교직원 중 학교비정규직은 약 37만 명(43%)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들을 같은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선생님’과 다른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가 절반에 가까운 게 학교 현장의 현실이다. 정규직 교사에서부터 무기계약 회계직원, 초단시간 강사까지 학교 안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현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토 다쓰야(48)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은 “한국 언론에 압력을 가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김 총수는 지난 10일 보도된 일본 주간지 (女性自身)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산케이 신문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상호·안해룡 감독)에 대해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상영관 배정은커녕 대관마저 불허해 영화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감사원과 부산시의 감사까지 겹치면서 ‘표적 탄압’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13일 오전
‘카카오톡 검열’ 논란 이후 검찰의 감청(통신제한조치)영장 청구가 대폭 줄어들었다. 실제 다음카카오 측은 지난달 7일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7건의 감청영장 집행을 거부했고, 국가정보원이 인천지검을 통해 집행하려던 이메일 감청영장도 거부했다. 무상복지 재원 마련 방안을 둘러싼 여야의 증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새정치
지난 2007년 이랜드 홈에버 노동자 파업과 대량 해고 사태를 배경으로 한 영화 가 고 전태일 열사의 기일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3일 개봉한다. 당시 이랜드 일반노조 관계자가 아니라면 크게 의식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6년 전 이맘때는 이랜드 일반노조가 파업 510일 만에 이랜드리테일을 인수한 홈플러스테스코와 협상을 타결한 때이기
“우리 청도 할머니들은 아직도 법원에 다니고 있다. 할머니들은 ‘내가 뭘 잘못해서 검찰과 법원에 불려가 조사받아야 하느냐’고 그런다. 송전탑 반대했다고 공안검찰이 우리를 조사하는 나라인지는 정말 몰랐다. 내 재산과 건강에 피해가 오니까 당연히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왜 빨갱이 소리를 들어야 하나.”지난 2009년부터
천주교 전국 15개 교구, 17명의 주교를 포함한 신부와 수녀, 평신도 13만여 명이 10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천주교...
“지금 국민들 중에는 ‘통일비용 너무 많이 들지 않겠느냐, 그래서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생각합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집권 2년 차를 맞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화통일 기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선수단에 대한 CCTV 사찰 논란 등으로 최하진 롯데 자이언츠 사장을 비롯한 롯데 구단 지도부들이 줄줄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신동인 구단주(대행)는 아무런 사과나 책임 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롯데 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6일로 10일째 롯데자이언츠 프런트(선수단을 지원하는 구단회사의 사무 조직)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참가자들이 검찰의 공소장과 ‘반성문’ 논란 관련 해명에 대해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하려는 노력조차 없는, 언론과 국민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침묵행진 제안자 용혜인(24)씨 등은 지난 4일 연 기자회견에서 “검찰
최근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방송 시사·대담 프로그램에서 의견이나 논평을 펼친 시사평론가와 언론사 고위 간부까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 서울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독교단체인 대한민국 미래연합 강사근 상임대표가 유창선 시사평론가와 하종대 동아일보 부국장을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
MBC가 정부 비판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PD들과 과거 파업에 참가했던 기자들을 제작과 보도에 무관한 부서로 인사발령을 내자 MBC 내부 구성원들이 크게 반발하며 들썩이고 있다.MBC는 지난달 31일 ‘교양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한학수 전 PD 등 권력 비판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PD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예인들이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유가족을 돕기 위한 바자회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다음 달 1일 ‘82쿡 세월호를 생각하는 엄마들의 모임’이 주축이 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서 열리는 82쿡 가을 바자회에서는 배우 문소리·이선균·장혁 등과 정지
한국사와 동양사·서양사 등을 망라한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 소속 16개 역사학회가 최근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는 30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역사교육이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란 헌법정신에 따라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의 주도하에 안정적
지난 2010년 농협 조합장에 재선한 후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심을 산 한 여직원에 대해 부당해고·징계를 일삼은 지역농협 조합장이 결국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1월 경북 김천 직지농협 여직원 성희롱 사건이 터지면서 언론에 보도된(관련기사 :성희롱·인권침해 ‘김천판 도가니&rsquo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훼손 했으니 엄벌에 처하도록 해달라는 보수단체 또는 보수논객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의문에서부터 국민과 세월호 가족을 몰아붙인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비판까지 고발대상이 됐다. 고발 대상자엔 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언론사 대표, 기자, 논설위원, 학자, 평론가(방송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한 37분 동안 이어진 시정연설 중 ‘경제’라는 단어가 59차례로 가장 많이 언급될 만큼 공을 들였다. 그러나 당면한 국정현안인 세월호 문제와 경색된 남북관계 등 한반도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무기한 연기, 개헌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한 시점이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가 ‘대통령 7시간’ 등 의혹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중간평가와 앞으로의 과제’ 토론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통해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