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천에서 기사회생했다. 미래통합당이 24일 발표한 공천 심사 결과에 따르면 민경욱 의원이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을 눌렀다.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선에서 민경욱 의원이 55.8를 특표해 민현주 전 의원(49.2%)를 눌렀다. 민현주 전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황교안 대표가 재심사를 요구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했고, 민경욱 의원이 다시 후보 명단에 올라 경선을 치렀다. 민현주 전 의원은 김형오계로, 민경욱 의원은 ‘친황’으로 분류된다. 김형오 공천
4·15 총선을 앞둔 가운데 신천지 연관설에 적극 대응하는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경선 상대 후보를 향한 ‘신천지’ 공세가 나왔다.진주갑 미래통합당 김유근 예비후보는 경쟁 상대인 박대출 예비후보측 핵심관계자가 후보 사퇴를 권유하는 전화를 했다고 22일 폭로했다. 김유근 예비후보는 이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자신에게 후보자 사퇴를 권유할 시간에 박대출 국회의원이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에게 수여한 표창장을 먼저 수거하기 바란다”며 ‘표창장’에 초점을 맞췄다.김유근 예비후보는 “신천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전파지로 지목됐다, 이 바이러스로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 역할을 하는 미래한국당의 새 비례대표 순번이 정해졌다미래한국당이 23일 오후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안에 따르면 상징성이 큰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 대신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배정됐다. 앞서 윤주경 관장이 당선권에 배치되지 않아 미래통합당 안팎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대신 조수진 전 기자는 비례대표 5번에 배치돼 당선 안정권에 자리했다. 조수진 전 기자는 종편에 출연하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최근 채널A에 출연해 김남국 변호사를 가리켜 “언행을 보면 왜 대깨문(대가리가
친박 성향을 드러내며 정권 심판론을 주장한 예비 후보자의 글을 게재한 언론사들이 제재를 받았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심의 결과를 공개하고 선거와 관련된 예비후보자의 기고를 올린 언론사에 제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기구로 인터넷 언론의 선거 보도를 심의한다.고령인터넷뉴스, 미디어유스, 강북인터넷뉴스, 인터넷핫뉴스 등 4개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뜻 따라 보수대통합으로 문재인 정권 끝장냅시다”라는 제목의 이달희 미래통합당 대구북구을 예비후보의 글을 실었다.이달희 예
“새로운보수당 당사에 있어요.” 박종원 전 새로운보수당 공보팀장은 국회의사당역 인근 구 새로운보수당 당사에 출근한다. 의원들은 미래통합당 소속이 됐지만 당직자 10여명은 옛 당사에 남았다. 통합 이후 인사 발령이 나지 않아 매일 아침 이 곳을 향한다. 박종원 전 팀장은 “여기로 출근 도장을 찍는데, 출근이라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유승민 의원 등이 주도한 바른정당에 공채로 합격해 당직자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미래통합당과 바른정당의 후신 새로운보수당이 신설 합당했으나 미래통합당이 새보수당
역대 가장 많은 법안이 발의된 20대 국회가 ‘최악의 게으른 국회’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15일 기준 발의된 법안 2만3974건 중 처리된 법안은 불과 약 36%(8556건)다. 정부안 등을 뺀 의원발의 법안은 19대 국회(1만5444건) 대비 약 40% 늘었으나, 그만큼 많은 법안이 버려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법안의 처리 과정보다 법안이 발의됐을 당시에 주목하는 언론의 속성도 영향을 미친 결과다.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5월까지다. 4·15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를 끝냈지만 임기 마지막까지 논의가 필요한 법안들이 산적
비례대표 선임을 두고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빚어온 미래한국당이 신임 대표로 원유철 의원을 선임했다.원유철 대표는 19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후 미래한국당에 입당해 하루 만에 대표로 추대됐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공천 갈등을 빚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19일 사퇴했다.원유철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과 관련 “미래한국당 창당과 운영 과정은 한국 정당 역사상 한번도 가지 않았던 길”이라며 “발전하는 길에 피할 수 없는 시행착오였다. 통과의례일 뿐 장애물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원유철 대표는 “이제 더이상 시행착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터넷 게시글을 삭제할 때 이용자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하게 된다.1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언론에는 법안 내용 가운데 ‘국회의원 비례대표 기탁금’ 하향이 주목 받았지만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와 연관된 제도 개선 방안도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위법게시물 삭제 등의 요청을 받은 사업자는 선관위의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당사자에게 알려야 한다. 한 이용자가 네이버 댓글을 통해 쓴 정보가 공직선거법상 ‘비방’에 해당
한겨레가 게재한 중국 유학생의 글“중국에서 온 유학생인 장시눠라고 합니다.” 19일 한겨레의 독자 기고코너 ‘왜냐면’에 국내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 유학생 장시눠의 글이 실렸다. 최근 한국에 온 그는 걱정을 많이 했으나 친절한 사람들의 도움 덕에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인터넷에는 한국과 중국 사람들이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글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그들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서로를 편견 없이 대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인간’
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처제와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전국민적인 구설에 올랐다. 모텔이나 노래방을 여러 번 방문한 확진자들은 ‘처신’에 대한 비난과 추측이 돌았다. 실명 등 신상 정보가 공개돼 인터넷에 유포되고, 허위정보까지 퍼졌다.확진자 동선 공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확진자가 된다는 건 자신의 생활이 대중에게 공개된다는 의미다. 지자체별 확진자 동선 공개 범위가 비교되자 경쟁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내세우면서 개인의 신상이 드러날 수 있는 정보가 점점 더 늘었다.외신의 눈에도 확진자 성별·나이 정보와 동선 공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됐다.미래한국당은 16일 오후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추천안을 발표했다. 언론계 인사 가운데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1번이 됐다. 조수진 논설위원은 최근 채널A에 출연해 ‘대깨문’ ‘대깨조’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언행을 보면 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요즘 단어 있지 않냐”며 김남구 변호사를 가리켜 “저런 행동을 보면 '대깨조'예요. 머리 깨져도 조국”이라고 발언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그의 발언을 내보낸 채널A에 행정지도를 결정했다. 조
페이스북이 해외에서만 선보이던 팩트체크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세계 30여개국에서 팩트체크 결과를 바탕으로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정보를 걸러내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2018년 국내 페이스북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박상현 페이스북코리아 부장은 “‘페이스북은 국제 팩트체크 네트워크’(IFCN)의 인증을 받은 기관과 협업하는데 한국은 인증받은 곳이 없다”고 했다. 지난 1월 JTBC가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는 등 국내에도 인증 기관이 생겨나면서 페이스북은 국내서도 관련 기능을 도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사저널 여론조사가 실린 지면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올리고 더불어민주당이 낙관할 수 없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그런데 어느날 확인해보나 게시글이 삭제됐다. 해당 게시글에 접속하면 카카오스토리측의 “카카오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관리위원회 삭제 요청)”이라고 통보문구가 나온다.A씨는 “시사저널에 나온 기사에 코멘트를 한 건데, 이거까지 지워야 한다면 선거 관련된 건 다 지워야 하는거 아닌가. 말하는 것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느낌이 든다. 지나친 간섭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A씨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에서 연합뉴스의 코로나19 기사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달 열린 수용자권익위 회의 내용을 최근 공개했다. 위원들은 연합뉴스가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인 우한 교민들 모습을 보도한 게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는 “창밖 내다보는 우한 귀국 교민 어린이” “우한 교민 잠 못 드는 밤” 등의 제목을 달아 숙소에 머무는 교민들의 사진을 찍었다. 또한 “귀국 후 격리 우한 교민들, 운동·빨래도 각자 방 안에서만” 기사를 통해 교민들의 생활 모습도
마스크를 사려고 가족과 약국에 갔던 70대 노인이 구매를 기다리다 사망했다는 기사가 오보로 드러났다.13일 YTN은 오후 4시경 “‘마스크 달라’ 대기 줄에 ‘버럭’ 70대 쓰러져 숨져” 기사를 냈다. YTN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손주를 유치원에 데려다줘야 하는데 늦었다면서 마스크를 빨리 사게 해달라고 항의하던 이 남성은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YTN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 기사는 오
미래통합당 공천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 추천지역으로 정해졌던 강남병에 김미균 후보에 대해서 추천을 철회한다”며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 사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미균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명절선물에 감사하다는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미래통합당 내에서 논란이 제기됐다.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공천이 당 지도부에 비토를 당한 것도 사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총선 공천
언론인 출신 총선후보(예비후보 포함)들이 언론인 시절 어떤 기사와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살폈다. 몇몇 후보는 특종으로 정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또 몇몇 후보는 오래전 언론사를 퇴사하고 정치권으로 옮겼다. 미디어오늘은 잘 알려진 정치이력보다는 과거 그들이 직접 쓴 기사로 후보들을 평가했다. 아직 경선이 진행중이라 후보가 모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광주 운동권 출신 MBC 기자 심재철심재철 통합당 경기 안양시 동안을 후보는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나왔다. 1980년 5월15일 ‘서울역 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공영방송, 유튜버, 인터넷매체 인사들이 공천 신청했다.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 미래통합당에 언론·미디어 업계 인사 30여명이 지원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자는 총 531명(비공개 97명 포함)이다. 공천 명단을 보면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공영방송의 실세였거나 공정방송 파업과 대척점에 선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인물은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이순임 전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등이다. 이정옥 전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전 KBS 글
종합편성채널,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알려온 평론가·패널들이 보수정당 총선 후보로 확정되거나 경선을 치르고 있다. 적지 않은 후보·예비후보는 문제적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공천 신청 현황을 보면 종합편성채널 시사토크 프로그램 단골 출연자이거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시사 평론을 해온 이들이 다수 포함됐다.미래통합당에 공천 신청해 서울 동대문을에서 경선을 치르는 민영삼 평론가는 종편의 대표적인 막말 평론가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총선 직전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막말, 갑질을 한 의원 중
머니투데이가 중국 웨이하이시가 인천시에 불량 마스크를 보냈다는 보도를 두차례 수정한 끝에 삭제했다.머니투데이는 7일 논란이 된 “[단독]'우린 KF94 보냈는데'…중국이 보내온 마스크는?” 기사를 삭제했다. 머니투데이는 알림 기사를 내고 “3월5일 출고된 위 기사는 사실 관계가 틀려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머니투데이는 “인천시에 확인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마스크는 '입체방호마스크'로 인천시가 받은 일회용 일반 마스크와 달랐습니다. 이 일반 마스크는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기사를 수정했으나 논란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