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정당들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합당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대표가 맡기로 했다.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이른바 ‘빅텐트’가 가능해지는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보인다.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과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9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원욱 의원은 합의문
EBS 사측이 사장 퇴진이라는 극단적 조건을 내걸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노동조합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노조는 오히려 사측이 경영실패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전가하며 EBS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했다.EBS 사측은 지난 8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EBS 단체협약 해지에 관한 입장문’을 올리며 노조에 단협 해지를 통보했다. 7페이지 분량의 ‘EBS 경영진 일동’ 명의 입장문엔 EBS의 경영 위기 상황과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노조와의 협상 과정이 담겼다. 아울러 사장퇴진을 계속 요구하는 노조에 이날 단협 해지를 통보했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 쪼만한(조그마한) 백’이라고 불러 거센 비판을 받은 박장범 KBS 앵커가 외신도 ‘파우치’라고 표기하고, 해당 회사도 파우치라 부른다고 반박해 논란이다.뉴욕타임스 등 일부는 파우치로 표기했으나 영국의 가디언이나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는 디올백, 디올 핸드백, 럭셔리 핸드백 등으로 표기했다. 해당 가방의 상품명이 레이디 파우치이지만 실제로 디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파우치’ 카테고리가 아닌 ‘핸드백’ 카테고리의 한 종류로 분류돼 있다. 본질은 김건희 여사가
시민사회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KBS 녹화 대담에서 KBS가 대통령 홍보 역할에 치중하며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축소시켰다고 비판했다.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 8일 논평에서 “대통령 입맛대로 짜고 치는 대본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KBS 특별대담은 공영방송이 홍보대행사를 자처했다는 말조차 무색할 정도로 낯뜨거운 ‘김건희 구하기’와 ‘윤비어천가’ 일색이었다”며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김 여사를 ‘정치공작’을 당한 피해자로 규정한 여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명백한 실정법 위반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 없이 구구절절한 변명만 내놨다”
9일 아침신문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진행한 KBS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윤 대통령이 하고싶은 말만 질문하고 국민의 궁금해하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KBS에 대해 경향신문은 “국정홍보 대행사로 전락했다”, 동아일보는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침신문들은 특정 방송사와의 사전 녹화 대담이 아닌 기자회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방송사 한 곳을 정해 사흘 전 녹화한 뒤 대통령실 곳곳을 다니는 장면을 끼워 넣는 편집을 거쳐 내놓은 대담은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며 “그
모처럼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여당도 야당도 인구부를 신설하자는 총선 공약을 동시에 발표했다. 문제는 여야가 싸운다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니고, 여야가 합의했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란데 있다. 저출산 관련된 기사는 거의 매일 언론에 나온다. 그러나 홍수가 나면 가장 부족한 것은 깨끗한 물이라고 한다. 저출산 관련 기사가 넘칠수록 오히려 저출산 관련 오해가 더 쌓인다. 저출산 관련된 대표적 신화와 진실을 따져보자.첫째, 우리나라는 저출산 관련 예산을 많이 쓴다? 언론에서 저출산 예산을 꾸미는 수식어는 ‘천문학’이다. 천문학적 예
박민 KBS 사장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감사실 인사를 감사의 동의·인사검증 없이 강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찬욱 KBS 감사는 사측이 감사 도중 부당한 인사발령으로 감사 활동을 방해했다며 이에 대한 특별감사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KBS는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7일 박상용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담당관 겸직), 김동진 기획감사부장, 임수연 방송감사부장, 정기태 기술감사부장 등 감사실 주요 보직에 대한 13일자 인사발령을 공고했다. 기획감사부장이 감사실장으로 승진하고 세 명의 감사부장들이 새로 합
김민배(66) 전 TV조선 대표가 8일 별세했다. 김민배 전 대표는 조선일보 기자부터 시작해 TV조선 대표까지 40년간 조선미디어그룹에 몸담았다.김민배 전 대표는 전라남도 진도 출신으로 충암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졸업과 동시에 조선일보 수습기자 21기로 입사했다. 조선일보 입사 이후 5년간 사회부 기자를 했고, 정치부 부장, 주간조선 편집장, 편집국 부국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2011년 12월1일 TV조선이 개국한 이후, 2013년 TV조선 보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사무실에 간이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오자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도 주목하는 가운데 판결에 의문을 품는 전문가를 인용하거나 삼성의 불법 이력 등을 자세히 소개한 외신과 달리 국내 언론은 일방적인 삼성·재계 입장만 반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NYT는 지난 5일(현재시간) ‘주식 및 회계 사기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삼성의 리더’(Samsung’s Leader Acquitted in Stock and Accounting Fraud Case) 기사에서 “한국의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JTBC 김건희 명품백 보도, MBC 윤석열 장모 가석방 보도 등 민원 접수를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신속심의’를 예상하는 보도가 반복되자 해당 보도들이 사안의 확산을 방지하는 ‘봉쇄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보도 시점엔 아직 신속심의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던 상태였다.연합뉴스는 지난 7일 기사에서 “(방심위는) ‘MBC 뉴스데스크’ 5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을 총 6건 접수했다고 밝혔다”며 “방심위는 신속 심의안건 선정 절차를 거쳐서 이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MBC 경력기자 채용 결과 3명의 JTBC 기자와 한겨레 기자가 최종 선발됐다. 네 명의 기자는 오는 13일부터 MBC에 정식 출근한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MBC는 경력 취재기자 3명과 영상기자 1명 총 4명을 최종 선발했다. 취재기자 채용에 합격한 JTBC 두 기자는 각각 7년차, 4년차다. 한겨레 기자도 4년차다. 경력 영상기자 채용에 합격한 JTBC 기자는 6년차다.MBC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2024년 MBC 기자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채용은 지난달에 마무리됐다.MBC가 경력기자를 채
KBS 구성원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대담 방송 ‘대통령실을 가다’를 가리켜 “한편의 블랙코미디”였다며 “공영방송 KBS를 국영방송으로 전락시킨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KBS 기자‧PD 다수가 소속된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를 환대하며 시작된 100분간의 대담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한편의 쇼였다”고 혹평했다. KBS본부 비대위는 “첫 시작부터 코미디였다. 윤 대통령은 박장범 앵커에게 ‘K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으로 비판받는 비례연합정당 설립과 다른 개혁 진보 정당들과 함께 지역구 단일화까지 논의하기 위한 추진단을 본격 가동했다.지난 7일 저녁 이재명 대표는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장으로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고, 박 추진단장은 8일 오전 추진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박홍근 단장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22대 총선은 무슨 말을 갖다 붙이든 대한민국을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다른 모든 것들은 사족에 불과하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퇴행을 심
“유언비어를 커뮤니티에 뿌리고 기사화하고 사람을 공격하고 기정사실화 해버리는 식의 공격에 대해 그동안 보수당이 대해온 방식이 잘못됐다. 초장에 문제가 있으면 과거와 달리 정확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그 문제에 대해 평가를 받아두고 쌓아두고 가는 것이 더 적절한 대응이가고 생각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다. 자신에 대한 비판적 언론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 대응이 과도하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에 한 답이다. 그동안 유언비어 등 부정적 보도에 관해 국민의힘이 적극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두고 아쉽다고 밝힌 KBS와 신년대담 내용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적잖은 비판이 나온다.대통령 부부가 사과를 넘어 바짝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해 여당 내 논란의 불을 당겼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담방송을 자세히 보지 않고 보도로만 봤다면서도 ‘국민 눈높에 맞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답변을 내놓았다. 김 비대위원은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며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계속 아쉽습니다라고 했는데 저도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겠다.
원주시가 원주시장 비판 기사를 쓴 원주MBC에 억대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비판 칼럼을 쓴 원주신문의 구독을 취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의원들은 “언론탄압”이라며 비판했다.민주당 원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는 입장문에서 “언론인 출신임에도 적극적인 견제와 비판에 앞선 언론을 상대로 고소·고발로 맞서는 원강수 시장을 빗대서 ‘일회용 반창고’라는 말이 지역사회에 회자되고 있음을 언급한 원주신문 칼럼이 보도되자 일부 부서에서는 ‘구독취소’라는 옹졸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KBS 신년 대담을 두고 민주당에선 명품백 문제에 대한 실망을 넘어 희화화하기도 했다.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신년 회견이 공영방송 KBS가 연출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변질하는 것을 봤다”며 “평화 위기와 전쟁 위험에 대한 대통령의 해법을 듣고 싶었지만, 미 바이든 대통령, 일 기시다 총리와의 브로맨스만 자랑했다”고 꼬집었다.또 “절박한 민생위기에 대한 대통령의 고민을 알고 싶었지만 대통령 궁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 전시회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국민들은 용
박장범 KBS 앵커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만한 백’이라고 말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이 “공영방송 KBS를 용산 ‘조공방송’으로 전락시킨 낙하산 박민,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진행자 박장범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리에서 물러나 영원히 언론계를 떠나라”라고 비판했다.8일 오전 언론노조는 성명에서 “2월 7일 밤 공공의 전파를 100분이나 장악한 윤석열 대통령 KBS 녹화 대담은 담배를 피우는 전두환 앞에 공영방송 사장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가 이어지면서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통신사별로 가상번호 제공 거부 등록을 통해 선거여론조사 가상번호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 관련 신청을 위한 번호는 SK텔레콤 1547, KT 080-999-1390, LG유플러스 080-855-0016이다. 다만 정보 제공 유효기한이 있어 최근 통신사가 여론조사 업체에 번호를 제공한 경우 차단 이후에도 일정 기간 여론조사 전화가 올 수 있다.잇따른 여론조사 전화에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안심번호를 통해 제공되기에 개인정보가 드러
윤석열 대통령과 신년대담을 진행한 박장범 KBS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질문의 논점을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 해 비판이 봇물을 논란이다. KBS 출신 인사들은 “충격, 비루하다”, “권언유착”이라고 비판했고, 정치권에서도 낯부끄러운 홍보영상“, ”어용방송“, ”다큐드라마“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박장범 KBS 앵커는 지난 7일 밤 10시부터 KBS 1TV로 방송된 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을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