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향후 5년 간 현 3058명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7일 모든 아침신문이 ‘정부 발표와 의사협회 반발’을 주된 대립구도로 보고 의대증원 발표를 환영했다. 그러나 관건은 공공의사 양성과 의무배치 정책 없다는 점이다. 이들 정책 없이는 지금과 같이 의사가 수도권 비필수 의료에 쏠리고 지역·필수의료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없어서다.한겨레·경향도 우선 환영 ‘공공의료 확충안 내놔야’9개 신문은 논조를 가리지 않고 의대 증원안 발표를 우선 환영했다. 모든 신문이 1면 머리기사에 이
정부가 6일 실시한 설 맞이 특별사면 대상자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김장겸과 안광한 전 MBC 사장이 포함되자 거센 비판이 나온다.법무부는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사면복권 대상자 가운데 전직 주요공직자 등 24명을 별도로 분류하면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직무수행으로 처벌된 전직 주요공직자와 여야 정치인, 장기간 언론인으로 재직한 언론사 경영진 등을 사면함으로써 갈등 극복과 화해를 통한 국민통합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잔형(남은 형기) 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에 김기춘 전 실장, 김관진 전 실장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살상이 넉 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서구권 주요 언론이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은폐를 옹호한다는 비판이 언론사 내부에서도 터져나오고 있다. CNN 소속 언론인들은 타 언론사 인터뷰로 이스라엘 편향 지침을 내부고발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에선 ‘저널리즘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 뒤 팟캐스트 보도가 철회됐다.가디언은 지난 4일(현지시간) CNN 소속 언론인 등 직원 6명 인터뷰와 내부 공지, 편집 방침 등을 입수해 “CNN이 가자지구 전쟁 보도에서 이스라엘의 선전을 되풀이하고 팔레스타인의 입장
SBS 노조가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고 이힘찬 스튜디오S 프로듀서의 2주기를 맞아 조합원들의 업무 고충 실태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조합원들은 과중한 업무 환경과 불안전한 현장에 대한 구조적 개선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SBS본부)는 6일 노조 홈페이지에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조합원 안전의 날’ 고충 관련 의견 청취 결과를 게시했다. SBS본부는 지난해 이힘찬 프로듀서의 기일인 1월30일을 ‘조합원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일터 안전과 조합원 건강을 위한 활동을
민주당이 지난 2일 이재명 대표가 포문을 연 정부 여당의 공약 사기꾼 논리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누구에게 사기꾼이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광주 양동시장 상인 간담회에서 여당을 향해 ‘정책 사기’라고 했고, 6일엔 이개호 정책위의장인 5개의 대국민 사기 공약 시리즈를 발표하기도 했다.6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개호 의장은 “오늘은 정부 여당의 대국민 사기 공약 시리즈에 대해서 낱낱이 말씀드리고자 한다. 최근에만 무려 다섯 개의 사기 공약이 있다”며 “최근 정부
한국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가구소득에 따라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세 유아 미디어 이용시간은 184분이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유아 미디어 이용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에 따르면 만 3세~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85분으로 나타났다. 기기별로는 TV 1시간 13분, 스마트폰 1시간 3분, 태블릿 PC 38분, 컴퓨터 12분 등이다.
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집계 결과 대통령실 참모와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 등 용산 인사들 상당수가 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수월한 이른바 ‘양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849명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비서관과 행정관) 출신은 38명이었으며 서울 강남과 영남(대구 경북 부산 경남) 지역에만 17명이 신청했다.서울 강남을 지역구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이 현직 의원인데, 실세 검사 출신 이원모(1980년생) 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신청했다. 유경준 현역 의원이 있는 강남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다당제가 좋으면 현재의 대통령제가 아닌 내각제로 정치 체제를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같은 말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사표를 방지하거나 국민들의 투표한 지형이 그대로 의석수에 반영된다거나 아니면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이 용이하게 한다는 그런 목표로 준연동형이 만들어졌던 건데 그 목표 자체에도 반대하시는지 아니면 그 목표는 유지하면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던진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 체제는 앞으로 어떻게 변
손준성 검사장이 ‘고발사주’ 실행 4일 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오찬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고발 사주를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뉴스타파는 6일 에서 “‘고발사주’ 실행 4일 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수정관)이 오찬을 같이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또한 “‘고발사주’ 하루 전날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발사주’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던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현
MBC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전직 MBC 경영진이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언론장악 돌격대로 나서라는 추잡한 거래”라는 반발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을 앞둔 6일 국무회의에서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형선고실효 및 복권), 백종문·권재홍 전 MBC 부사장(복권) 등 전직 언론인 4명을 비롯한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면 관련해 “활력 있는 민생 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법무부는 이들 사면을 “정치·사회 통합을 위한 사면”이라 칭했다. 심우정 법무부 장관 직무
EBS 노동조합이 진행한 김유열 EBS 사장 퇴진 등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 10명 중 9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쟁위행위는 노동조합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파업·태업·직장폐쇄 등 업무의 정상적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를 말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지부장 박유준, 이하 EBS지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EBS 정상화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502명 중 410명(81.7%)이 참여한 투표 결과 찬성이 365명(89%), 반대
지난 4일 주말 국민의힘 출입기자들은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이날 12시 18분경 국민의힘 공보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관훈클럽 토론회 일정을 알리면서 취재를 희망하는 출입기자 신청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오후 1시까지 신청해달라고 했다. 휴일에 공지를 하면서 40분 안에 신청을 받겠다는 것.국민의힘은 출입기자 공간은 50인석으로 제한돼 있어 50인 초과시 1인 1사만 초청이 가능한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출입기자들은 부리나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지만 오후 1시가 채 되기도 전에 마감했다. 뒤늦게 공지를 접한 기자도 상당수였다. 관훈
영화 리뷰를 작성하면 코인을 준다는 식으로 유인해 홍보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이다. 씨네21 사원증, 사업자등록증 등까지 도용해 ‘피싱’에 나서자 이를 경고하는 씨네21 입장문이 나오기도 했다.씨네21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최근 라인 및 텔래그램의 투자, 부업 단체방을 통해 씨네21 직원을 사칭한 피싱 시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저희 씨네21은 사이트 트래픽이나 코인거래 등과 관련해 전담부서나 담당자를 운영하지 않으며 일체의 금전적 요구나 개인정보 등을 수집하지 않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기자회견 없이 ‘사전 녹화 대담’을 택했다. 낙하산 사장 취임 논란에 ‘땡윤 뉴스’ 비판을 받고 있는 KBS와 사전 녹화 형태의 대담 방송을 결정하면서 여러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했다. 이날 녹화된 대담은 사흘 뒤인 7일, 기존 ‘생로병사의 비밀’ 방영 시간대인 오후 10시 KBS 1TV에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편성됐다. 대담 진행은 박민 사장 취임 후 ‘뉴스9’를 진행하고 있는 박장범 앵커가 맡았다고 전해
원주시가 원주시장 관련 기사를 쓴 원주MBC와 취재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원주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원주시가 문제 삼은 보도는 3건으로 지난해 10월24일 , 10월25일 , 11월1일 등 원강수 시장의 인사 관련 내용이다. 원주시는 언론중재위에 반론 보도를 요청했다. 원주MBC는
대법원이 지난해 10월12일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로 기소된 안광한 전 MBC 사장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원심을 확정했다. 노조 탄압 혐의로 김재철 전 사장 또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형을 받으면서 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 공정방송을 탄압했던 MBC 전직 사장 3명이 모두 부당노동행위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공정방송’이라는 근로조건을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안광한‧김장겸 두 전직 사장은 2014년 이후 신사업개발센터, 뉴미디어포멧개발센터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과거 인터뷰를 소개하며 한동훈 위원장의 무능한 일 처리를 꼬집었다.박주민 부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송에 관여하면 승소했던 판결이 패소로 바뀌고, 떠들썩하게 수사하고 기소하면 무죄가 나오고, 인사 검증을 맡으면 SNS 검색 등 기본적인 조치도 하지 않아서 구멍이 숭숭 뚫리는 분이 한 분 계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야기”라고 한 위원장의 무능을 꼬집으며 운을 뗐다.박주민 부대표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한동훈 위원장과 마포을 지역구 선정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관련 1심 무죄를 받자 ‘재벌총수 봐주기 판결’이란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대다수 언론은 삼성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이 회장의 뇌물공여를 인정했던 대법원 판결과 배치되는 결과에도 의문을 품는 언론은 소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박정제)는 지난 5일 ‘불법승계 의혹’ 관련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회장에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삼성 전현직 임직
국민의힘 인사들이 최근 언론과의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불편한’ 언론 보도에 정치권은 불만을 토로해왔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양상이 과열된 모습이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지난 1일 ‘일본군 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보조금 집행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의 중심에 섰다. 김 위원은 정의연이 국고보조금을 신청(5억)하면서 자부담금(19억 8천)을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별도 부담한 흔적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정의연은 별도의 계좌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보조금 관리지침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12일 법원이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외교부와 MBC의 소송에서 MBC 패소 판결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바이든’이라 보도한 TBS와 KBS 라디오에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방통심의위는 ‘바이든’이라 보도한 9개 방송사들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6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2년 9월26일~29일), MBC ‘뉴스데스크’(2022년 9월30일·10월3일~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