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은행가기가 참 무섭다. 다른 은행으로 돈을 송금하려다 창구 직원이 요구하는 상상도 못한 수수료를 듣고 깜짝 놀라기 일쑤다. 수표를 찾으려다 과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지갑만 불룩해지는 호사도 누려본다. 결국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좀 힘들어도 내 발 품을 좀 더 파는 도리밖에 없음을 금방 깨닫게 된다.은행 직원들 연봉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고
▲ SBS 21일 8시뉴스. ⓒ SBS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개연)가 21일 국회에 방송사 대주주의 소유지분 제한비율을 현행 30%에서 15%로 줄이는 내용 등을 뼈대로 한 방송법 개정안이 담긴 '언론개혁 3법'을 입법 청원한 것과 관련, SBS가 메인뉴스인 에서 강한 어조로 '언론 길들이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순위 검색어 1위 병역비리 2위 화폐개혁 3위 부동산보유세 4위 부산국제영화제 5위 후진타오 기간 2004.9.14~9.20일 바야흐로 올해 가을바람의 정수는 뭐니뭐니해도 ‘병풍(兵風)’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을 시발로 연예계까지 영역을 확장한 ‘병역비리’는 네티즌에게 3주째 인기검색어로 오르내리고 있다.앞서 2주전 4위로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린 ‘병역비
미디어다음이 ‘프리랜서 기자’ 제도를 도입, 새로운 형식의 뉴스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이는 기존 인터넷언론의 독자들의 자발성에 근거하는 ‘시민기자제’ 등과는 다소 다른 형태로 일종의 객원기자제 개념이다. 석종훈 미디어다음 본부장은 이에 대해 “정식 직원(기자)과 통신원의 중간 단계로 네트워크형 취재조직 형태”라며 “현재 자체 취재인력만으로는 독자적인 콘텐
서프라이즈 출신 논객들이 주축이 된 또다른 정치웹진 ‘노하우21’(www.knowhow21.co.kr·대표 명계남)이 20일 창간됐다. 노하우21은 이날 사이트 정식 오픈과 함께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오프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노하우21 대표에는 명계남 라디오21 사장(영화배우), 편집장에는 권순욱 전 서프라이즈 편집장이 선임됐다. 노하우2
지난 7월 스포츠지5개사와 배타적 콘텐츠 계약을 맺은 KTH가 새 단장해 내놓은 포털사이트 ‘파란’(www.paran.com)의 등장 이후 기존, 신생 매체할 것 없이 엔터테인먼트 뉴스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각 포털의 요구나 각 사의 전략과도 맞물린 이 같은 흐름은 선정성 논란 등 기사의 질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올해 정보기술종합지를 선언한 아이
"빨갱이 같은 놈들." "간첩이야 뭐야." "국감이나 똑바로 하라고 그래." 22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 열린우리당 '서울시 관제데모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장영달 의원)'는 이명박 시장을 만나려다 '수도이전 결사반대'라는 어깨띠를 두른 이들에게 폭언을 들어야 했다. ▲ 서울시가 가 추진중인 수도이전 반대 집회에 5억
▲ ⓒ 이창길 기자 photoeye@ “인터넷 미디어가 활성화된 한국은 우리에게 아주 도전적인(challenging) 언론환경입니다.”주한 미 대사관은 국내 인터넷 미디어와의 관계 형성과 발전에 적극적이다. 국내 어느 기관이나 기업체보다도 관심이 높은 듯하다. 문턱이 무척 높아 보이는 대사관 이미지나, 미국에 비판적인 젊은 기자들이 많아 보이는 인터넷 언론
열린우리당이 지난 16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당사 당의장실에서 농성을 시작한 이후 비등록 기자들에 대한 당사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를 출입하는 한 기자는 21일 “신문사의 동료 기자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열린우리당에서 농성하는 것을 취재하기 위해 당사로 찾아갔으나 비등록 기자라는 이유로 당사 출입을 막았다”며 “취재거부에 나서고 있는
“언론개혁법안은 언론의 신뢰회복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김영호 언론개혁국민행동 상임공동대표는 21일 국회에 입법청원한 ‘신문법·방송법·언론피해구제법 제·개정안’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22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언론현업인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국민행동이 제출한 이번 법안은 언론의 신뢰회복을 전제로, 여론시장의 다양화·신문시장의 진흥·독자권리 확보 등을 주요
▲ ⓒ 이창길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지난 4월15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는 많은 스타 정치인을 만들어냈다.4·15 총선 스타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민주노동당 노회찬(48·사진) 의원이다. 노 의원은 당시 특유의 해학과 위트가 담긴 어법으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노회찬 어록’이 유행할 정도였다
언론개혁국민행동이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의 대표소개를 통해 언론개혁 입법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정기국회의 언론개혁 논의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은 언론개혁 입법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도 언론개혁 논의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따라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10월 말에는 국회에서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이 친일진상규명을 주도하는 김희선 의원의 가족사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월간조선은 최근 발행된 10월호에서 김 의원의 부친인 일련씨가 일제시대 괴뢰국인 만주국의 경찰이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7일자 1면에 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또 조선일보는 21일자에 <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지난 20일 소출력라디오 방송 시범사업자 공모일정을 밝히고 시범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방송위는 소출력 라디오방송 시범사업 제안을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하며, 방송위 내부인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수도권 2개소, 비수도권 3개소 등 5개소 내외 지역에서의 시범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방송위는 선정된
SBSi(사장 윤석민)가 해외 위성DMB의 오디오·비디오 채널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SBSi의 한 관계자는 21일 “현재 해외 위성DMB 채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파트너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현재 해외에서 위성DMB사업 일정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업체로는 일본의 MBCo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으며, MB
지난 14일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SBS를 포함한 6개 민영방송사(iTV, 강원민방, 청주방송, 울산방송, 전주방송)와 함께 KBS 대전MBC 춘천MBC를 ‘2차 의견청취 대상자’로 선정하자, 한나라당이 이를 ‘정권의 방송장악 공작’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한나라당은 고흥길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영방송장악기도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향후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지난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황규환)의 KBS2TV 재전송을 승인하는 한편, 그간의 불법재전송에 대한 제재조치로 10일간의 신규가입자 모집 정지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합법적으로 KBS 2TV를 재전송할 수 있게 된 반면,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 동안은 신규
방송사 재허가 심사결과를 앞두고 민영방송의 소유구조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인방송과 지배주주인 동양제철화학(회장 이수영·경총회장)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전국언론노조 경인방송지부(위원장 이훈기)는 지난 7일 성명을 내어 “(동양제철화학이) 방송위원회로부터 매각명령이 떨어진 우선주를 비영리 공익재단에 출연하자는 노조의 주장을 외면한 채 일방
음력 8월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언론노조 신문민실위는 때가 때인지라 지난 20일 열린 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언론사와 취재원 사이에 오고가는 ‘명절 선물’에 대해 다시 한번 언론인들의 마음가짐을 다져보기로 결정했다. 일부에서는 국내 경제사정 악화에 따라 각 언론사들의 상여금 봉투도 얇아진 시점에서 굳이 그런 문제를 상기할 필요가 있느냐는 물음도
10월로 예정된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앞두고 일부 제작진이 반발하는 등 MBC가 내부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 가을개편에서 MBC는 일요일 밤 9시대에 방영되던 을 10시 40분에 배치하고 9시대에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요일 저녁에 방영되던 교양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