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요청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 의원 사직안을 상정했다. 총 223명이 해당 안건에 대해 투표한 결과 ‘가’ 188표, ‘부’ 23표, ‘기권’ 12표로 윤희숙 의원의 사직 건이 가결됐다. 이로 인해 105석이었던 국민의힘 의석수는 104석으로 줄었다. 개헌 저지선은 100석이다.표결에 앞서 이날 윤 의원은 신상발언에서 “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해온 만큼 친정 아버지의 농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같은당 윤석열 예비후보를 앞서는 조사도 나타났다.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TBS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 후보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처음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홍 후보가 6주 연속 상승하기 직전인 7주 전 조사(7월 23~24일) 대비 윤 후보는 0.5%p 하락(26.9%→26.4%)했다. 7주 전 조사(7월 23~2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상 최초로 정부 총지출이 600조원을 초과했다. 604조원이면 많은 것일까 적은 것일까? 한국 재정 현실이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일까? 아니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정답은 없다. 다만 틀린 답은 있다.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걱정해도 되고, 적극적 재정역할을 강조하는 논리도 맞다. 어느 입장을 택했는지가 중요하지는 않다. 각각의 입장에 따라 나름의 논리적 완결성을 갖추었다면 둘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판단의 근거가 되는 자료가
대통령의 취임사처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이 원칙이 지켜지는 세상은 오지 않았지만 그런 세상이 오더라도 결과가 정의로울지 의문이다. 경쟁에 참여하는 각 주체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평등하게 기회를 제공해도 소수자·약자 입장에선 공정하다고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강자에게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하는 전통적인 분야가 다른 영역의 자원배분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정치권이다. 미디어오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에서 받은 올해 3분기 정당별 국고보조금(경상보조금) 지급 내역을 보
2021년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진행한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현재 활동 중인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12.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11.1%)이 꼽혔다. 여야 각 진영에서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두 정치인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시사IN은 대통령과 주요 정당, 전직 대통령 등의 신뢰도도 조사했다. 현재 활동 중인 정치인 중 이 지사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7%), 홍준표 국민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소식을 전하며 대다수 언론사에서 ‘1000조원 국가부채’, ‘세금퍼주기’ 등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가운데 이를 지적하는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는 오는 14일 화요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국가 부채 위기 조장으로 사회 연대 양극화 외면하는 언론보도 이대로 좋은가?’란 제목으로 ‘포스트 코로나, 2022년 예산안 보도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3가지 주제에 대해 발제를 진행한다. 1주제는 청년·고용·노동 분야에 대해 김종진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고발 사주’ 의혹 피의자로 입건했다. 또한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 시도했고,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을 받았던 이번 사건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통합당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실명을 밝히고 JTBC에 출연해 공적대응에 나섰다. 조선일보는 대선을 앞두고 야당 유력후보를 정치적 의도로 겨눴다며 공수처를 비판하는 한편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윤 후보의 대권도전이 좌절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김 의원이 손 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여전히 언론 보도조차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10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면접에서 진중권 전 교수는 “손준성 검사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 파일을 넘긴 것은 그 자체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떠오르지 않고 핸드폰이 대검에 제출된 것도 왜곡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사실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윤 후보는 여당의 공작정치라고 몰아붙이는데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고
메이저언론과 인터넷매체를 구분하며 차별적으로 발언해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기관장 할 때 메이저(언론)와 인터넷매체를 공평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검찰을 출입하는 법조기자단은 기자단에 들어가기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그 와중에 검사들이 특정 언론에게만 정보를 흘리는 식으로 언론을 관리하는 곳인 가운데 최근 ‘언론관’에 대한 비판을 해명하기 위해 이렇게 답한 것이다. 또한 윤 후보는 검찰총장직을 그만두기 직전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잠행기간엔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소위 보수성향의 ‘메이저언론’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경선이 연이어 혹평을 받고 있다. 후보들 간의 상호검증과 토론이 아닌 일방적인 발표회에 이어 ‘국민면접’이라는 콘셉트로 진행 중인 면접에선 후보와 면접자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예비후보 측이 후보간 토론에 대해 부정적으로 주장했고 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경선과정에 대해 여타 후보들이 불만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9일과 10일 국민면접이라는 이름으로 대선 경선후보 1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관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 진중권 전 교수 등 세명이다. 지난 9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메시지의 핵심이 아닌 예시로 들며 지양하자고 한 부분이 언론보도에서 초점을 맞춰 아쉽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0일 페이스북에 “어제(9일) 오랜만에 국회를 찾아 모두 발언에서 ‘대선판’을 바꾸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대선 후보들간 토론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후보들 간 논쟁은 두 개로 모아진다. 첫째는 과거이야기, 둘째는 흠집내기”라며 “미래비전, 경제, 글로벌에 대한 주장이나 토론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대로 가
여야가 징벌적 손해배상과 열람차단청구권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투기의혹’ 등의 보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언론중재법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은 이 두 사안을 거론하며 “공적인 사안이므로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여야가 최근 의혹보도를 두고 언론중재법을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국일보는 9일 “민주당이 박수치는 고발사주 의혹 보도, 언론중재법 있어도 가능할까”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한 곳을 ‘메이저 언론’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인터넷매체’로 표현해 논란이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유일하게 인터뷰한 매체 뉴스버스다. 뉴스버스와 뉴스타파가 어떤 곳인지, 윤 후부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좀 더 살펴보자.[관련기사 : ‘인터넷매체’ 대놓고 무시, 귀를 의심케한 윤석열의 언론관]지난 6월29일 윤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날, 뉴스버스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 김씨 인터뷰 기사가
지난해 1월20일부터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시작했으니 1년7개월이 흘렀다. 같은해 4월말 한국기자협회 등 기자3단체가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보도준칙을 새로 제정한지는 1년4개월이 지났다. 보도준칙의 핵심은 언론보도가 감염병 관련 불안·편견·갈등을 조장해선 안 되고 여러 우려점을 전달할 땐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객관성과 전문성을 담자는 취지다. 그럼에도 감염병 보도준칙에서 규정하거나 이미 수차례 비판이 나온 표현들이 아직도 언론보도에 쓰이고 있다. “‘뚫렸다’는 표현은 대체 언제까지 사용할 건가?” 지난 7월 ‘뚫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영입의사를 타진했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을 전후해 대선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대양당에 속하지 않은 표심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부총리는 8일 출마선언문에서 “나라가 둘로 쪼개져 싸우고 있다. 지금 여·야 정당의 경선과 후보들 간의 논쟁을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라며 “우리 살림은 생사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는데 미래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데도 정치권은 권력쟁취만을 위해 싸우고 있지 않나. 누구나 비슷한 공약을 내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7일 정책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다수 후보가 노동조합을 ‘귀족노조’라며 비판했다. 반면 유승민 후보는 노조를 사회적 대타협의 대상으로 보고 정부가 기업과 노조 사이에서 공정한 위치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자들은 3대 공약을 발표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경남지사 시절 강성노조와 싸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 긴급 명령이라도 발표해서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의 유연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상수 예비후보가 김포 택배 대리점주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나도 민노총(민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논란입니다. 격한 논쟁 속에 공방으로만 처리되거나 파편적인 언론 보도로 인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온전히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미디어오늘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수정 과정과 찬반 의견을 정리해 맥락을 짚었습니다.
국민의힘이 7일 언론중재법 개정 논의를 위한 여야 협의체에 참여할 전문가로 문재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와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법률분석관을 추천하면서 8인의 협의체 구성이 완료됐다. 문 교수는 매일경제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실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 국회 미디어발전위원회 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아리랑TV 사장, 한국언론법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문 교수는 2009년 종합편성채널을 탄생시킨 미디어법 개정안 통과 당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당시 여당(현 국민의힘)을 옹호한 바 있다. 2016년 문 교수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측근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여권 인사와 언론인들의 고발을 요청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7일자 조선일보 1면에만 관련 소식이 없었다. 뉴스버스가 지난 2일 해당 의혹을 보도한 다음날부터 조선일보는 7일까지 나흘간 1면과 사설에 해당 소식을 다루지 않으면서 사실상 해당 사안을 축소보도하는 모양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주장했다. 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2003년 주40시간 합의 이후 18년간
여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하면서 20대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언론정책이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여야가 9월말 언론중재법 처리에 합의했지만 여야와 언론계 등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향후에도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고, 이번 언론중재법에서 다루지 않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지역언론 지원 방안 등 여타 언론계 현안도 대선 정국에 다뤄질 수 있다.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주자들의 비전발표회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EBS 외 모든 방송을 민영화’와 ‘수신료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고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