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의 장남 홍정도씨가 조만간 입사하게 될 것이란 소식이 외부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자 중앙일보 내부에서는 ‘이상한 일’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본지 483호 2월23일자 1면 기사 참조) ▲ 중앙일보 ⓒ 미디어오늘 홍 전 회장의 출국 직후 정도씨 입사 소식이 보도된 직후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최규철·전 동아일보 논설주간) 차기 회장직에 변용식 조선일보 편집인이 내정됐다가 중앙일보 문창극 논설주간으로 변경되자 언론계 일각에서는 편협 회장직을 일부 신문들이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편집인협회는 지난 1월27일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어 변용식 편집인을 15대 편협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정기총회는 회의 당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사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그러나 정수장학회 4명의 이사가운데 대부분은 사퇴하지 않아 박 대표가 언제라도 재단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특히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부산일보의 기존 임원진도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모두 유임돼 박 대표가 이사장직을 표면적으로 사퇴했
3·1절 86돌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의 사과 등을 강한 톤으로 요구하고 나선데 이어 일부 언론들도 일본에 대한 비판기사를 늘려갈 계획을 세우는 등 일본 관련보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1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한일본대사의 망언과 시마네현의 독도의날 제정 조례안 제출 등으로 대일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일 86돌 3·1절을 맞이한 정부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동아일보 창립자 인촌 김성수 전 사장의 부인인 이아주 여사(1898∼1968)가 3·1운동의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김 전 사장 내외가 모두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 영예를 얻게 됐으나, 김 전 사장에 대해서는 ‘친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 여사에 대해 “서울 남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회장 김진기 조인스닷컴 대표)가 “언론기사도 저작물”이라는 인식 확산과 디지털뉴스의 편리하고 합법적인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온신협은 1일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 홈페이지ㆍ인트라넷 등 저작권 침해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뉴스콘텐츠에 대한 이용기준을 다룬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을 제정·공표하고 뉴스
한국ABC협회(회장 최종률·이하 협회)의 중앙일보 부수 실사 결과에 대한 인증을 놓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중앙이 각종 규정을 어겨 인증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해 이사회가 연기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열렸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조중동의 부수 신경전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법에 명시된 실사기관의 역할을 해야 하는 한국ABC협회의 부수공사 공신력에 악영향을
TV를 보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몇 가지 풍경이 있다. 오래 동안 헤어졌던 핏줄을 찾기 위한 사람들의 ‘처절한’ 노력이 그중 하나다. 궁핍한 삶의 조건을 견디다 못해 자신을 버린 부모님을 찾으려는 자식들을 보면서 ‘저들은 자신을 버린 부모들을 왜 저렇게 찾으려고 할까’ 하는 의문이 들곤 했던 것이다. 혈연으로 상징되는 뿌리에 대한 근원에 관심을 가진 것도
▲ 이용호 화백 sozz@mediatoday.co.kr 조선일보가 창간 85주년을 맞아 기념일인 3월5일 직후인 7일자(월요일)부터 저녁 가판신문을 폐지하기로 한 데 이어 4월1일이 창간기념일인 동아일보도 4월2일자부터 가판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 중앙일보의 가판 폐지에 이은 조선과 동아의 가판 폐지 선언은 작은 신문사들의 가판 폐지 도미노 현상
이 글은 보도 사진에 대한 모니터 보고서가 아닌, 신문사진으로 실린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독자의 입장에서 자유롭게 상상한 글이다. 한 장의 사진은 많은 정보와 의미를 가지고 독자에게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 중앙일보 1월25일자 6면 이러한 신문사진의 정보는 사진에 부여되는 역할에 따라 요구되는 종류나 양이 달라지고 독자의 상상력 또한 다르게 작용한
지난달 25일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국정연설을 가졌다. 5년의 임기중 마지막 1년은 대선국면이 전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임기 3차년도를 맞는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사실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 방향과 기조를 밝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내용과 관련하여 대통령 국정연설의 전체 기조는 선진한국 진입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노무현 대통령의 3.1절 대일 배상 발언 다음날인 2일 열린 외교통상부 장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산케이신문의 서울지사장 구로다 가쓰히로 기자와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설전을 벌여 ‘한일관계’를 둘러싼 기자회견장이 토론장을 방불케했다.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 기자회견에
동아일보가 지난달 24일부터 연이어 내놓고 있는 인사가 김재호 대표이사 전무의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사전포석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동아일보 사옥.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동아일보는 지난달 24일 76년 입사자인 민병욱 출판국장, 남찬순 심의연구실장, 권순직 어린이동아팀장, 유성수 광고국장 등 4명에게 사표를 요구했다. 사직 권고를 받은 간부들은 곧바로
부동산중개소·택배회사 일용직까지“집이라도 있어 대출받으면 그나마 다행” 50대 중반의 K씨는 구조조정 광풍 속에서 지난해 말 한 스포츠신문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나야 했다. K씨, 그리고 그와 비슷한 처지의 실직 언론인들이 반 년 넘는 시간동안 겪은 심적·경제적 고통을 지면에 담는다. 고3 아이의 학원을 끊었다. 지난 연말부터 아침에 일어나 나갈 회사가 없어
[국회 현장중계 1신: 낮 12시] ▲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2일 오전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한 채 출입문을 전면 폐쇄했다. ⓒ류정민기자 dongack@mediatoday.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의 문이 2일 굳게 닫혔다. 국회 법사위원 등 국회의원은 물론 국회 출입기자들도 법사위 회의장 출입이 완전 봉쇄됐다. '행정도시건설특별법'에
지난달 22일 배우 이은주씨의 자살 직후 언론보도가 폭주한 가운데 많은 보도가 책임감 없이 자살을 다루거나 선정적으로 접근, 망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살보도 책임감 망각한 초기 보도= 유명인의 자살은 무엇보다 ‘베르테르 효과(미디어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접하고 모방자살 하는 현상)’가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지난해 7월 한
고구마 줄기를 당기면 고구마가 줄줄이 딸려 나온다. 한겨레가 2월의 마지막 날짜 신문에 그 고구마 줄기를 당겼다. 1993년 9월 공직자 재산공개가 처음으로 이뤄진 뒤 지난달 24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변동 결과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겨레가 여러 결과 중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부인이 위장전입을 통한 부동산 투자로 큰 차익을 남긴 것 아니
CBS 이정식 사장은 지난달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CBS는 언론기관이자 종교매체지만 단순히 교인들만을 위한 방송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뉴스강화와 DMB 사업진출을 통해 선교의 목적을 수행함과 동시에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경인지역방송 사업자로 CBS가 적임자라는 뜻도 함께 밝혀 CBS를 종합미디어그룹으
최문순 사장이 몰고올 MBC의 변화는 다른 언론사와 미디어 산업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팀제 도입이후 지지부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KBS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S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팀제도입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 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보완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상훈 MBC 신임 노조위원장 ⓒMBC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 노조)는 지난달 25일 김상훈 전 언론노조 사무처장을 제6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로 출범한 경영진의 주요 정책에 대해 김 위원장의 의견을 들어봤다.-최근 단행된 인사에 대한 평가는. “개혁적 인사라고 생각한다. 사장 공모 당시부터 부적절한 처신 때문에 반대했던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