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국정연설을 가졌다. 5년의 임기중 마지막 1년은 대선국면이 전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임기 3차년도를 맞는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사실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 방향과 기조를 밝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내용과 관련하여 대통령 국정연설의 전체 기조는 선진한국 진입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신문사 차장급 이상 간부들의 연령이 지난 8년 동안 크게 낮아졌다고 한다. 본지가 한국언론재단의 언론인 인명 정보를 토대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과 올해 전국단위 10개 종합일간지와 2개 스포츠지, 경제지의 편집국 차장 이상 간부 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급마다 적게는 4년에서 많게는 12년까지 젊어졌다. 차장급은 4년, 부장급 간부는 7년, 부국
지난달 25일 MBC 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문순(49) 신임사장이 파격적인 임원·간부 인사를 단행해 언론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mbc와 최문순 사장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상희)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MBC 부사장에 신종인(58) 울산 MBC 사장, 보도본부장에 정흥보(49) 기획국장, 경영본부장에 남정채(52) 재무
▲ 전국언론노조연맹 제9대, 전국언론노조 제3대 위원장에 신학림 후보가 투표 참석 조합원 68%의 지지로 당선됐다. ⓒ이창길기자 photoeye@ 전국언론노동조합 제3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2기 위원장을 지낸 기호1번 신학림(코리아타임스 기자)·김종규(MBC본부 부위원장)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언론노조는 지난달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한국언론회관
치욕적인 을사조약 100주년의 3·1절 86돌을 맞아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반미반전 미군철수 연대회의’는 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 한반도 전쟁책동 반대, 주한미군 철수 민족자주 3·1만세 행진’을 개최했다. 5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명동성당까지 거
“욕보셨습니다”라는 인삿말은 한 세대 전 충청도 그리고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흔히 쓰는 말이었다. 또 이 삼남지방에서는 변소(便所=화장실)를 ‘칙간’이라고 했다. 경기도에서 ‘뒷간’이라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욕보셨습니다”라든가 “칙간”이라는 말은 중국의 고전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이다. ‘예기’는 고대중국 상류사회의 일상적 규범을 집대성한 고전이다.
한동안 ‘386세대’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또 ‘87년 체제’라는 말이 생겨났다. 정치권에서는 개헌 논의의 한 빌미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모름지기 이 ‘87년 체제’는 오늘날 민주주의 성과의 토대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호헌철폐 투쟁에서 6.10 시위로 이어진 민중항쟁이 6.29 선언을 이끌어 냄으로써 자칫 체육관선거로 전락할 뻔했던 대통령선거를 국민직선제로
언론사와 기자들의 문제를 파고들다보면 정작 그들이 만드는 매체의 내용을 파고드는데 소홀하기 쉽다. 미디어오늘은 자칫 언론계 소식지에 머무를 위험도 있다. 대중적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으로 언론 전문지 본연의 역할이 아쉬운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미디어오늘은 경제지 비판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 적어도 경제 분야에서 경제지들의 영향력은 이른바 조
신문업계 종사자수의 변화를 보면 한국 신문 영욕의 역사를 실감케 한다. 한국언론재단이 매년 전년도 한국 언론의 상황을 정리해 발표하는 ‘한국신문방송연감’에 따르면, 신문업계는 지난 1980년 이후 1997년까지 단 두 번 종사자수가 감소하는 일을 겪었다. 1980년 전두환 군부쿠테타 세력에 의한 언론통폐합과 언론인 강제해직으로 엄청난 언론인이 길 바닥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밝힐 재판이 드디어 시작된다. 지난 2월23일 배심원단이 선정되면서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 카운티 법정 밖에는 미국 유수의 언론매체에서 파견된 기자들과 방송카메라가 장사진을 이루었다. 재판이 최소한 반년은 끌 것이라니 언론사로서는 두고두고 좋은 취재감이 생긴 셈이다. 마이클 잭슨 재판에 대한 미국 언론의
언론사 간부까지 얼마나 걸리나? 신문사 편집국 간부들의 기자경력은 차장대우에서 편집국장까지 연조별로 계단식 구조를 보였다. 차장대우의 경우 조사대상 127명 가운데 75명인 59.1%가 16∼18년차 기자들이었다. 평균 나이가 차장대우보다 2.4년 높은 차장들은 차장대우처럼 입사년도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현상은 덜했다. 18년차(88년 입사, 괄호 안은
긴급 점검 - 언론사 간부들 나이는? 언론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이른바 정치권의 ‘40대 기수론’이 언론계에도 불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본지가 신문사들의 편집국 간부들과 논설위원들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차·부장급 간부들의 나이 대부분이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한국언론재단 인물정보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된 차장대우 기자 362명 가운
한국 신문사 차장대우 이상급 간부들이 최근 8년 사이 급격히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한국언론재단 인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10개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조선·매일경제에 소속된 차장대우 이상급 간부 1505명 가운데 700명을 조사한 결과 차장급 간부의 나이는 4.5년, 부장급 간부는 7.2년, 부국장급은
2일자 조간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3·1절 86주년 기념사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과거의 진실을 규명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하고, 그리고 화해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주요뉴스로 다뤘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 논평 배달판서 추가 2일자 조간들은 가판 1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중심으로 보도했으나, 고이즈미 일본 총
▲ 월전 장우성(1912∼2005) ⓒ 연합뉴스 지난 1일자 아침신문들은 한 거장의 죽음을 알렸다. 한국적 문인화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월전 장우성(1912∼2005)의 타계 소식이었다. '신인문화 개척자', '화단의 산증인', '한국미술의 살아있는 역사' 등의 표현에서 드러나듯 한 거장의 죽음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는 참으로 극진해 장우성이라는 이름을 처음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가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을 공표를 통해 뉴스 저작권에 대한 ‘제몫 찾기’에 첫 발걸음을 뗐다. 음반 제작자나 가수들이 디지털음원 등에 대한 권리행사에 나선데 이어 언론계에서도 기사는 “누구나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공공재”가 아닌 “엄연한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라는 인식 전환과 전파에 나선 것이다. 저작권 인식 제
지난 1월 온라인 음악저작권을 강화한 저작권법 개정안이 발효된 가운데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회장 김진기 조인스닷컴 대표)가 “언론기사도 저작물”이라는 인식 확산과 디지털뉴스의 편리하고 합법적인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 온신협 홈페이지(www.kona.or.kr) 온신협은 1일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 홈페이지ㆍ인트라넷 등 저작권
각 신문들이 봄맞이 지면개편에 한창이다. 경향신문은 2일부터 "다양하게 읽을만한 기획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면을 개편한다. 이영만 편집국장은 최근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가수 조영남씨의 '사통팔달' 같이 재밌는 글들, 온라인 분야에서 문화지체를 겪는 중년 이후 세대를 위해 '베스트 댓글' 등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경향은 지난해
▲ 김태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 언론재단 송인경 김태진 지역신문발전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을 소유기업의 무기로 삼는 지역신문에는 지원할 수 없다"며 "지역주민에 도움이 되는 신문을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대상 선정과 관련해 "밖으로부터의 영향력이 끼어들 여지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