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캠프의 싱크탱크 조직인 ‘경장포럼’을 출범한 지난 28일 미디어오늘은 서울 영등포 김동연 캠프 사무실에서 조정훈 의원을 만났다. 최근 논란이 되는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한 입장, 이재명표 기본소득에 대한 의견, 현재 김 전 부총리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원인과 향후 지지율을 올릴 전략,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선 기사에서 조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제3지대 연대설에 대해 “안 대표는 반면교사의 대상”이라며 연대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조 의원이 지난해부터 주장한 주4일제에 대해선 캠프 차원의
아직 제3지대 후보군이 주목을 받을 시기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경선 중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은 막바지를 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11월5일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진영간 갈등이 팽팽해진 이번 대선에서 두 당 후보에게서 고개를 돌린 유권자들은 그때서야 제3지대 후보들을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거론된다. 김 전 부총리는 정치신인이고, 안 대표는 대선판에 세 번째 뛰어드는 정치인이다. 둘은 모두 ‘새로운 정치’를 내걸었다. 다만 새 정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지만 곽 의원은 이날 “수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이에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곽 의원의 사퇴를,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퇴직금 50억원’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침묵한 국민의힘의 사과를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대검찰청이 윤 총장의 장모 최아무개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사건에 대해 ‘최씨는 무죄’라는 논리와 근거, 변론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이 대변인단을 발표한 가운데 현직 언론사 임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를 보면 신임 부대변인 이름으로 최근까지 기사를 작성했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기사를 작성하지 않고 이름(바이라인)만 빌려준 경우도 있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 27일 대변인 6명(옥재은·김용식·황규환·김경석·최정아·김현기)과 부대변인 3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일부 부대변인의 경우 전·현직 언론인 신분이었다. 미디어오늘 취재결과, 서울시당이 주요경력을 ‘타임뉴스 회장’이라고 알린 우진우 부대변인은 현재 타임뉴스에
뉴스버스가 지난 2일부터 보도한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이 주요뉴스에서 흔적을 감췄다. 이유는 세 가지다. ‘고발사주’ 의혹 관련 당사자들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언론보도로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어려워 수사기관의 공으로 넘어간 측면이 있고, 새로운 논란인 대장동 개발 관련한 사건이 주목을 끌고 있어서다. 또한 ‘고발사주’ 사건을 ‘제보사주’, ‘박지원 정치공작설’ 등 여권발 공작 프레임으로 전환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고발사주’ 사건은 ‘윤석열 검찰’-손준성 검사-김웅 당시 미래통합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 내부에서 “대선국면에서 당사자뿐 아니라 당 소속원의 가족 일원에 대한 공적 역할도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으로 수사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을 내놓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관련 사건도 함께 언급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대한민국과 국민 모두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이 불과 6개월도 안 남았고
“한때 기독교 의류 쇼핑몰에서 ‘사랑의교회 스타일’이라는 패션 항목이 있었다. 단정하고 수수하며 여성스러운 원·투피스 패션이 교회 여성들 복장의 모범형으로 소비되었던 것이다. 반대로 짧은 치마나 깊게 파인 브라우스, 화려한 액세서리와 화장, 성별 이분체계에 반하는 보이시한 복장 등은 환영받지 못했다.”(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2016년 9월 주간경향)기독교계에서 여성의 복장을 지적하는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암암리에 이러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것을 넘어 기독교 언론사에선 대놓고 여성의 복장을 지적하고
국민의힘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측근임을 부인한 가운데 유 전 본부장과 이 지사 관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판교 대장동 게이트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본부장이 문화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이재명 캠프 일 보면서 개인적인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유 전 본부장을 대장동 개발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지 기독교타임즈가 폐업 9개월 만에 재발행한다.기독교타임즈(대표·발행인 신동명)는 지난 22일 “기독교타임즈는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공동체의 갈등 속에서 극심한 내우외환을 겪어야 했다”며 “신문발행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양수한 기독교타임즈가 우리 사회와 교회의 공기로서 사명을 감당하고자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기독교타임즈는 “기독교타임즈는 교권과 금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국내외 다양한 정부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생상하게 담아내며 독자가 궁금해하는 사건을 성역 없이 파헤치며 나아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3월9일 실시되는 20대 대선 후보 경선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다수 정치기사가 이 두당, 특히 이재명·이낙연·윤석열·홍준표 등 지지율이 높은 후보 소식에 몰리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거대 양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의 대선 후보 현황을 살펴봤다. 정의당은 언론의 무관심 속에 지난 11일부터 대선 예비후보를 확정하고 당내 경선을 시작했다. 도전자는 이정미 전 당대표(20대 의원), 김윤기 전 부대표(전 대전시당위원장), 황순식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전 과천시의회 의장), 심상정 의원(전 당대표) 등 4명이다
과거 박근혜·안철수 대선 캠프에서 일한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방송토론 총괄특보’로 합류했다. 홍 후보는 지난 22일 “앞으로 있을 방송토론에 대비하기 위한 인사”라며 표 전 부위원장 영입소식을 알렸다. 표 전 부위원장은 KBS 정치부 차장, YTN 보도국 부국장 출신으로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는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한 후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캠프에 소통자문단장으로 합류했고 2
경기방송 공채 1기 PD로 입사, 이후 사회부·정치부 기자, 2020년 3월부터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지난 6월까지는 국민의힘 대변인. 4·7 재보선 당시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 전직 대변인 김예령에게 붙는 수식어는 기자 시절 대통령에 대한 질문 태도 논란과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이다. 비판이 많았지만 그는 한번도 제대로 입을 열지 않았다. 2019년 1월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상황과 관련해 “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화판매(텔레마케팅) 과대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받아 20일 공개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적발현황’을 보면 식품 부당광고 적발건수는 지난해 1만6000여건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고,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역시 지난해 4100여건으로 2019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김 의원은 최근 건강식품 등의 전화판매시 과대광고가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적발이 전혀 이뤄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지역구 충남 서산·태안)이 지역구 현안 문제 관련 태안군수과 지역 취재기자에게 “야 기사 똑바로 써야지”, “죽여버릴 거야” 등 막말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는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로정책의 중장기 목표를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심의 의결했는데 여기 ‘서산~태안 고속도로 노선’이 포함됐다. 이에 국제뉴스는 16일 태안군과 성 의원실에서 받은 보도자료를 각각 17일 1시경, 17일 11시경 기사화했다. 기사는 태안군과 성 의원실에 제공한 보도자료 내용 거의 그대로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KBS 이사에서 해임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재갈법 등 문재인 정권이 싹을 틔운 퇴행적 역사는 현재진행형인데 이 와중에 강규형 전 이사가 최종 승소했다”며 “강 전 이사는 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문 대통령이 해임했던 보수성향의 인사로 그의 학교, 심지어 집까지 샅샅이 따라붙으며 마녀사냥이 이어졌고 언론장악 시나리오의 먹잇감으로 보기 좋게 숙청당했다”
SBS가 추석 연휴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19세 등급으로 심야시간에 편성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청년정의당에선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필요 의견을 무시한 결정”이라는 비판 논평을 냈다. SBS 측은 언론사에서 추석 편성표를 먼저 달라고 해서 일단 나간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계속 논의중이었고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청년정의당 비판에 대해선 정치권이 방송사의 고유 권한인 편성권 침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SBS는 오는 18일 오후 11시20분부터 추석 특선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유튜브에서 ‘딩동댕’이라고 검색하면 어린이 콘텐츠 ‘딩동댕 유치원’과 함께 ‘딩동댕 대학교’라는 채널의 영상들이 나온다. 코끼리·부엉이 인형 캐릭터와 연예인 광희씨가 출연하고 최근엔 ‘모여라 딩동댕’의 캐릭터인 번개맨도 등장했다. ‘딩동댕 대학교’라는 채널명에 집중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썸네일에서 광희씨와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니 어린이 콘텐츠라고 생각하게 된다. 지난 8월3일자 딩동댕 대학교 영상을 보면 충치를 예방하는 법이 나오다 인형들과 광희씨가 “아가리 아가리 빡세게 닦으면 나가리 나가리 이빨 전부 나가리”라는 가사의 노래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사람이 뭐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거 하나도 없다”며 “그건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주120시간 노동’ 발언이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없다’며 부적절한 노동관을 드러낸 가운데 이번엔 타 인종에 대한 차별과 부적절한 노동관을 함께 드러낸 것이다. 윤 후보는 그 외에도 안동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인문학이라는 것은 공학이나 자연과학 분야를 공부하며 병행해도 되는 것이며 많은 학생들이 대학 4년과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국민일보를 설립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4일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국민일보는 1·2·3·4·29·30·31·32면 등 여덟개면에 걸쳐 조 목사 소식을 실었다. 조 목사에게도 공과 과가 있지만 국민일보는 ‘과’를 담지 않았다. 15일 주요 아침신문에서 조 목사 별세 소식에서 그의 ‘과’를 간단하게라도 언급한 곳은 경향신문·서울신문·한겨레·한국일보 등이다. 한국일보가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숙소 모습을 사진기사로 보도했던 것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해당 사진기사 보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의 캠프 인사가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됐다는 정치권 소문을 윤석열 캠프가 제기했다며 “그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면 자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14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기자가 ‘윤석열 캠프 측에서 홍 후보 인사가 고발 사주 의혹에 관련됐다고 주장했고, 홍 후보는 역공작이고 잘못 배운 정치라고 반발했다.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고, 윤 후보 측에 법적대응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그런 것 가지고 고소고발해선 안 된다”며 “그건 하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