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포털사이트 다음(카카오)의 콘텐츠제휴(CP)사 위주 검색기준 도입이 “검색 쿠데타”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다음의 CP사는 약 150개, 검색제휴사는 약 1100개다. 다음은 지난 22일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CP언론사만 검색되도록 기준을 변경했는데 언론노조는 “보수 재벌언론과 정부 여당에 이익을 주는 검색제휴 중단”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30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가리켜 “뉴스 이용자에게 150개 언론사 뉴스만 보라는 거다. 수백 개 지역 언론, 장애인·소수자 등 다양한 전문 매체 뉴스가 이용자에게 유
제49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선거에 박록삼 시사위크 선임기자, 박종현 세계일보 사회2부장, 최권일 광주일보 정치총괄본부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선거는 12월11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1만1057명의 기자협회 회원 대상 모바일 투표로 진행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기자협회보는 29일 지면에서 후보자 약력과 출마 정견을 공개했다. 기호 1번 박록삼 후보는 1999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2006년 언론노조 서울신문지부장을 역임했고 2010년 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쳤으며 2018년부터 3년간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을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MBC 취재거부가 7개월을 넘긴 가운데 최근엔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언론탄압이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13일 홍준표 시장은 대구MBC가 ‘편파·허위 보도’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구MBC 프로그램 관계자 4명을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경북협의회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철회와 취재거부 사과 및 철회를 요구하며 “언론이 시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했다며 고발을 남용하는 광역단체장이 제대로 된 정치
영화 이 흥행하며 전두환의 1979년 12‧12 쿠데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당시 신문은 ‘전두광의 밤’을 어떻게 보도했을까.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통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호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신문에는 국방부장관 특별담화문 등 ‘승자’의 입장만 담겨 있었다. 조선일보 1979년 12월13일자 호외 제목은 이었다. 조선일보는 “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과 관련,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육군대장 등 일부 장성 등이 13일 군수사기관에 연행됐다. 군수사기관은 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28일 ‘고발사주’ 사건의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검사)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고발장 속 ‘허위 기획보도 피해자’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었고, 피고발인은 MBC 기자 등이었다. 손 검사장을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한 공
야당이 예고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제출했다. 윤석열정권 언론탄압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보고가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개최 하루 전인 11월 29일 ‘이동관 탄핵,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주제의 언론장악저지 토크콘서트를 예고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 행동의 날’을 갖고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일
일명 ‘고발사주’ 사건과 관련, 공수처가 27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한 손준성 검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공무상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공수처는 “피고인을 엄벌해 국가의 기강을 제대로 세우지 않는다면 검찰권을 사적 목적으로 남용하는 국기문란 행위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고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 우려했다. 이날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 중 MBC, SBS, JTBC가 이 소식을 보도한 반면 KBS, TV조선, 채널A, MBN은 보도하지 않았다
“진술 거부합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손준성 검사장이 공수처 신문에 대해 일체 진술을 거부했다.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일명 범정) 소속이던 손준성 검사가 당시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이날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장에게 “수정관실 내부적으로 MBC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일명 범정) 소속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했으며, 유죄가 나오면 검찰의 총선 개입 사건으로 파장이 불가피하다. 범정이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통하는
미디어워치가 JTBC와 손석희를 상대로 2017년 제기한 정정보도 및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법원이 지난 10일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소송비용은 미디어워치가 모두 부담한다. 6년 전 미디어워치는 “최순실의 태블릿PC는 조작됐고, 조작된 태블릿을 근거로 조작 보도를 밝혀냈으나 JTBC와 손석희는 미디어워치가 ‘가짜뉴스’, ‘허위 보도’ 매체라며 허위 사실을 보도해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디어워치는 이번 소송에서 “JTBC 의 태블릿 관련 특종 방송은, JTBC 사주와 경
사실상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이 위원장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격화되는 모습이다. 현재 이 위원장 탄핵은 오는 12월1일이 유력하다.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탄핵은 시간문제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5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은 민생을 도외시한 정쟁용 카드”라며 “탄핵에 필수적인 명확한 헌법과 법률 위반 사항이 있는 것도 아닌데, 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자신들만의 ‘뇌피셜’로 정부 인사에 대한 탄핵안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저의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모 찬사’ 기사가 쏟아졌다. 22일 오전 11시39분 경 매일경제 기사를 시작으로 서울경제 , 프레시안 , 헤럴드경제 , 국민일보 , 아시아경제
제35주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기념식이 22일 오후 3시 서울시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렸다. 창립기념식은 주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던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불거진 ‘윤석열 정권의 KBS 장악’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념식 장소를 공영방송 앞으로 정했다. 앞서 7년 전인 2016년 11월에도 언론노조는 KBS 앞에서 길거리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박근혜 끄고! 공정방송 켜자!”라는 구호를 외쳤다.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오늘 저희는 KBS 앞 행사
황근 KBS 이사(선문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인터넷매체에 KBS 내부 비판 칼럼을 썼다 반론보도문을 게재하게 됐다. KBS 내부에선 황 이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황근 이사는 펜앤드마이크에 쓴 ‘KBS 인적 카르텔과 정연주 키즈’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KBS를 정권과 친화적인 방송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조직과 인력구조를 재편해야만 했다”면서 “한겨레신문, 말, 기자협회 같은 좌파 성향 언론매체 출신 경력직 직원을 대규모로 특채했다”고 주장했다. 황 이사는 “정확한 숫자를 알
공기업이 대주주였던 YTN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가 대주주였던 연합뉴스TV 등 대한민국 보도전문채널 2개사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의해 ‘동시 민영화’되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위 위원장)이 “공공성과 공익성이 생명인 보도전문채널 YTN과 연합뉴스TV를 이동관 위원장 탄핵 전에 민간자본에 팔아넘기기 위해 방송법령에 따른 방통위의 의무를 해태하고 ‘졸속 심사’를 할 생각이면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추천 이동관‧이상인 단 2명만으로 운영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석환 이사가 21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고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오전 두 사람에 대한 조사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볼 소지가 있는 사안 역시 확인되었다”며 “수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수사기관인 경찰청에, 조사 및 행정처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감독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태선 이사장과 김석환
더불어민주당이 YTN과 연합뉴스TV 민영화 움직임에 명확히 반대하며 민영화의 키를 쥐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향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방송 장악 음모를 방송법 가결과 탄핵으로 바로잡으려 하자 방통위가 유례없는 속도전으로 민간기업에 보도채널 경영권을 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방통위는 지난 16일 을지학원과 유진이엔티가 각각 신청한 연합뉴스TV와 YTN에 대한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계획을 의결했다. 당장 대통령 추천 2인체제로 승인 심사에
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석환 이사의 청탁금지법 등 위반 의혹 신고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지난 9월21일 방문진 이사장 및 이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사실관계 확인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볼 소지가 있는 사안 역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수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수사기관인 경찰청에, 조사 및 행정처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감
MBC·SBS·TV조선·JTBC·MBN·채널A가 17일자 메인뉴스에서 ‘초유의 행정 시스템 마비’를 첫 번째 리포트로 다루며 시민들의 불편을 전하고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오직 공영방송 KBS만 APEC 정상회담을 첫 번째 리포트로 다루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홍보했다. MBC 메인뉴스는 리포트를 맨 앞에 배치했다. 뒤이어 , 리포트를 배치했다. MBC는 “
대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에게 징역 1년형을 선고한 판결을 확정했다. 대통령 장모가 내년 7월까지 수감생활을 하게 된 초유의 사건을 두고 방송사 메인뉴스 간 온도 차가 눈에 띄었다. MBC는 메인뉴스 첫 번째 리포트로 을 배치했다. MBC는 “최 씨는 2013년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통장에 거액이 있는 것처럼 모두 349억 원의 잔고증명을 위조한 것”이라고 전한 뒤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