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폐지’안을 상정한다는 소식 이후 TBS와 관련한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당장 조례안이 폐지되면, 서울시가 매년 TBS에 지원해 온 출연금이 사실상 중단되어 방송사가 존폐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서 일반적으로 궁금해 하는 몇 가지 점은 이러하다. 첫째, 지금의 TBS는 여전히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인가? 서울시 미디어재단은 무엇인가? 둘째, 지역 공영방송사는 지역 정치권에 의해 쉽게 존폐가 좌우될 수 있고 또 그러한 것이 적절한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 출신을 너무 많이 쓴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통령실 보좌진의 팀워크도 가동이 제대로 안되고, 대통령실과 당의 정책 조율도 혼선이 있다고 지적했다.주호영 위원장은 지난 21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야당이 비판하는 지점들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조금 새겨서 다음 기회에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며 “‘검찰 출신을 너무 많이 쓴다’, 그다음에 ‘아는 사람들 위주로 쓴다는 것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주 비대위원장은 정책기획수석 신설과 홍보수석 교체
윤석열 대통령의 김은혜 홍보수석 기용이 언론 재갈 물리기를 통한 대국민 통제 강화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와 주목된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윤 대통령의 김은혜 수석 인사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홍보라인 보강이 언론 재갈물리기를 통한 대국민 통제 강화라는 의구심 또한 거두기 어렵다”며 “지난 4월 윤석열 인수위 인사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보도에 개입해 온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 언론 통제의 핵심 인물 중 한
윤석열 정부가 지난 21일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홍보수석비서관으로 기용하는 등 일부 인사를 임명하자 22일 아침신문에선 이번 인적쇄신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소폭 인사’, ‘측근 인사’, ‘회전문 등용’ 등 인적 쇄신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언론인 출신으로 홍보라인을 책임질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관련기사 : 윤석열 정부 첫 인적 쇄신에 ‘측근’ ‘찔끔’ ‘회전문’] 김 수석에 대한 사설까지 배치하며 비중을 크게 둔 매체는 한국경제다. 사설 제목을 “김은혜 신임 대통령 홍
고인 : 김봉례 씨빈소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2호발인 : 2022년 8월24일(수)장지 : 수원시 연화장
윤석열 정부의 첫 인적 쇄신 결과가 21일 모습을 드러났다. 홍보수석비서관에는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지낸 임종득 씨가 내정됐다. 정책 조정을 담당하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발탁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과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자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참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한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주요 신문들의 평가도 이와 대동소이했다. 경향신문은 1
이선봉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장이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체결하는 협약 개정을 요구하며 1인시위에 돌입했다. 이 지부장은 협약을 “불공정 거래·불합리 제도”로 규정했다. 연합뉴스TV 소액주주들은 협약 때문에 연합뉴스TV에 손해가 발생했다면서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연합뉴스TV 사장 겸임)을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연합뉴스는 연합뉴스TV 지분 28%를 가진 대주주이자 관계사다. 연합뉴스TV는 연합뉴스에 △연합뉴스 인프라 활용 △광고 대행 수수료 △프로그램 저작권 20% 양도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대통령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인수위 대변인, 경기도지사 후보)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인사 가운데 최영범 홍보수석이 대외협력 특보로 자리를 옮기면서 교체됐고, 안보실 2차장이 새로 기용되는 등 자리 이동이 소폭이다.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돼 대통령실을 슬림화하겠다던 공약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온다.특히 김은혜 홍보수석 내정자의 경우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면서 재산을 허위 신고한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을 받았고,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물가 상승을 억누르기 위해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조선일보 사설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대다수는 현재 임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7~10%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조선일보 노동조합은 25일 발행한 ‘조선노보’에서 조합원 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는 조선일보 노동조합 전체 조합원의 50%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은 “업계 1등으로 알려진 본사의 처우에 대해 조합원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업체 대표를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다는 보도의 논란이 커졌다. 민주당은 해당 업체의 공사 참여를 누가 권유했는지 김 여사가 밝히라며 국정조사 의지를 밝혔고, 동아일보도 취임식에 초청된 명단과 그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첫 보도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대통령실은 21일 미디어오늘 “취임식 준비위가 명단을 보유하고 있어 대통령실은 명단을 갖고 있지 않고, 관저 공사 내역은 보안시설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혀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한겨레가 지난 19일자 1면
연합뉴스가 지난달 인하대에서 발생한 성폭력·사망 사건에 대해 자극적인 보도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이하 수용자권익위)는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연합뉴스가 ‘옷 벗은 채’, ‘여대생’ 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이와 유사한 타사 보도가 줄을 이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는 자사 보도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다.연합뉴스는 지난달 15일 ‘“인하대서 여성 옷 벗은 채 피흘린채 쓰러져”…경찰 수사’ 보도를 통해 이 소식을 처음 알렸다. 피해자 상황에 중점을 둔 제목이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59분 나온
몇 주 전에 뉴스 하나를 보았다. 지난 8월 2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영된 중국과 관련된 뉴스 꼭지였다. (참고 기사 : MBC 뉴스데스크: ‘한국’을 숨겨라… 한국 웹툰의 중국 영화 성공기) 뉴스는 지난 7월 중국에서 개봉하여 흥행 중인 영화 ‘두싱웨추’(独行月球, 독행월구, 한국어로 해석하면 ‘달을 홀로 다니다’라는 뜻이 된다)라는 작품을 다루고 있다. 기사는 해당 작품이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연재된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의 SF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하고 있음에도 “포스터 어디에도 한국 만화가 원
주거정의기후위기는 현실이 되어 우리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그리고 불평등하게 다가오는 기후위기는 가난한 사람, 차별받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향한다. 안타까운 이번 반지하 참사 역시 그 단면이다. 이번 폭우의 이름은 기후위기다. 갈수록 자주, 그리고 분명하게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위기는 더이상 외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 선택지가 된 반지하는 서울 가구 비율의 5%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번 폭우에서 서울 사망자 8명 중 절반이 반지하에서 나왔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살아남았지만, 앞으로 계
“구독은 대안이 아닌 안정적인 수입원 중 하나일 뿐이다.”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9일 ‘뉴스레터 붐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뉴스레터 구독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대급’ 인플레이션 앞에서 구독 해지를 막을 수 있을까.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는 구독 의존이 아닌, ‘수익 다각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미디어스피어는 유료구독 플랫폼 ‘블루닷’을 제공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현재 23팀과 제휴를 맺고 있다. 구독 모델에 있어 뉴스레터 등 일정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뉴스레터 붐은 끝났다. 다음은 뭘까.”지난 3일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VOX)에서 발행된 기사의 제목(기사 링크)이다. 이 기사는 2020년~2021년 뉴스레터 붐이 일면서 대표적으로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이 인기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도 뉴스레터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던 때를 떠올렸다. 올해 사정은 다르다. 서브스택은 경제 침체를 대비한다며 지난 6월29일 전체 직원의 14%인 13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서브스택 측은 경기 하락으로 향후 투자금 유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언젠가부터 방송 화면에서는 점차 ‘한국어 더빙 서비스’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자막을 읽기 어려운 시청자에게 더빙은 미디어 접근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필수적 도구다.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리말 더빙 법제화를 위한 토론회’(도종환·김예지 의원실 주최)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을 위해 더빙 서비스는 ‘지금 바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론회는 우리말 더빙 법제화를 통해 미디어 소외계층의 접근성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도종환 의원은 6월17일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실화를 바탕으로 에피소드를 구성하고 있다. 드라마 속 마지막 사건으로 다뤄진 방영된 인터넷쇼핑몰 라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법정 공방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드라마 속 라온은 2016년 인터파크의 254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와 판박이다. 다만 실제로는 업체의 ‘늑장 대응’이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는 사실과 방통위가 승소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판박이드라마에선 라온 직원의 동생을 가장한 ‘스피어 피싱’을 통해 통해 40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다. 20
KBS가 19일 제31기 시청자위원 15명의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선정자들은 오는 9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까지 2년간 시청자위원으로서 역할하게 된다.신임 시청자위원 및 추천단체는 △홍승빈 학부모정보감시단 팀장(학부모정보감시단) △박명희 (사)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소비자와함께)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한국여성단체연합) △한상규 서울YMCA 시민사회운동본부 본부장(서울YMCA) △김수현 법무법인 온화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김소형 성균관대 초빙교수(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김지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민주언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줄인다고 한다. 이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고 거의 모든 언론이 전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본예산은 올해 추경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13년씩이나 갈 것도 없이 올해 예산안도 전년 추경보다 적게 편성됐다. 전년도(2021년) 마지막 추경 총지출액은 604.9조 원이다. 올해 예산안은 전년도 추경보다 적은 604.4조 원이었다. 그런데 지
수백억이 투입된 대작들이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극장가에 흉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8월 14일 기준 ‘외계+인’인 152만 관객(개봉 26일 차), ‘비상선언’은 188만 관객(개봉 12일 차)을 동원하는데 그쳤는데, ‘외계+인’의 손익분기점은 700만, ‘비상선언’의 손익분기점은 520만으로 알려졌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의 성공으로 K-콘텐츠의 마켓은 더 넓어졌고, OTT 등 2차 콘텐츠 판매 경로도 다양해지면서 과거처럼 한국 관객 손익분기점이 절대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둑들’ ‘암살’을 만든 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