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지상파방송사의 외국자본 출자제한을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을 위반한 국내 거주 외국인 소액주주 108명과 지상파방송사들에 방송법 위반상태를 해소하라고 했다. 방통위는 지상파방송사 주식을 갖고 있는 외국인 108명에게 방송법 위반사항을 고지하고, 위반상태를 해소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다. 만일 위반상태를 해소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을 받게 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당한다.방통위는 31일 오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에 따라 외국인의 지상파방송사업자 출연 금지 규정을 위반
최근 ‘심심한 사과’의 ‘심심(깊은 마음)’을 ‘심심하다(지루하다, 재미없다)’라는 뜻으로 잘못 이해해 논란이 벌어지면서 한국의 실질문맹률이 75%로 심각하다는 내용이 다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실질문맹률 75%’라는 기사가 왜곡․과장이며 최신 통계가 나왔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언론인들의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짜 실질문맹률 75%인가?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1년 전 조사를 이용한 침소봉대”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실질문맹률 7
“자치(self-governing)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고민합니다.” - 2022년 다음 뉴스배열설명서.포털 다음이 8월25일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대폭 개편하며 발표한 ‘다음 뉴스배열 설명서’를 통해 ‘저널리즘’을 강조했다. 앞서 2018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뉴스 서비스 개편 당시 “뉴스편집 방식을 버리고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는 역할로 물러나 네이버 본연의 정보와 기술 플랫폼에서 답을 찾겠다”고 한 발언과 대조적이다. 새 다음 모바일 뉴스 서비스는 맞춤형 추천 뉴스를
“고래를 처음 찍었을 때 세상을 다 얻은 마음이 들었다. 사진이 잘 나오고 안 나오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고래를 내 가슴에 품었다는 것 자체가 벅찼다.”(장남원 사진작가)우영우가 보고 ‘헉’ 숨을 멈춘 고래의 사진, 장남원 사진작가의 작품이다. 장 작가는 30년간 고래를 찍어온 국내 유일의 고래 전문 사진가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2022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장 작가는 “우영우가 나를 뜨게 한 것인지, 내가 우영우를 뜨게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웃어보이고는 수십년 쌓인 고래 이야기를 펼쳐냈다.수십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이 30일 확정됐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639조 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31조4000억 원 늘었지만 총지출(추경 포함)과 비교하면 41조 원 줄었다. 정부는 긴축을 통해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요 신문들은 31일 “서민지원 확대·건전재정 다 놓쳤다”(한겨레), “대선 공약이 말잔치로 끝날 가능성도 커졌다”(한국일보) 등의 평가를 내렸다.정부의 보건·복지 예산은 처음으로 100조 원(108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보건·복지 예산 증가율은 4.1%에 그쳤다. 정부는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
‘탈포털’ 전략을 추진해온 언론 가운데 중앙일보가 가장 먼저 유료구독에 나선다. 중앙일보는 70만 명 이상 모든 로그인 이용자를 바탕으로 오는 9월~10월 유료구독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는 이달 들어 로그인 독자를 위한 전용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경제는 연내 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2024~2025년 유료구독 전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3개년’계획 세운 중앙일보, 유료구독 출시한다본지 취재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중앙일보 홈페이지 ‘로그인 독자’를 모집해온 중앙일보가 1년 만에 70만 명대 이상의 로그인 독자
지난 29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취임식 초청장 명단 관련 발언을 두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운영위에서 거짓 답변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 비서실은 행안부 장관 발언과 크게 틀리지 않다고 반박했다.30일 국회 운영위 회의에서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지난 운영위 회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께서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 명단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모두 폐기한 것이 팩트다 이런 발언을 하셨다”며 “어제 행안부 장관은 공문으로 접수한 것은 이관 중이라며 당시 실무자의 실수로 설명이 잘못됐다며 사과까지 했다. 거기에 대해 대통령실
KBS2TV가 7살 아이를 옷장에 감금하고 밥을 굶기는 등 아동 학대 장면을 방송한 드라마 ‘황금가면’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출석해 의견진술을 하게 됐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KBS2TV ‘황금가면’ 7월5일자 방송분(33화)을 심의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심의위원들이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의결한 사안에 대해 해당 방송사 소명을 듣는 절차다.믄제가 된 회차에서 남편에게 화가 난 서유라는 밤에 의붓아들 홍서준의 방에 찾아가 무서워하며 엄마를 부르는 홍서준에게 “자꾸 엄마 부
[편집자 주] 우리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지만 여기에서 멈추면 우리의 질문은 “세상은 왜 이 모양이지?”에서 멈추게 되겠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솔루션 저널리즘은 해법을 만들어 내는 저널리즘이 아닙니다. 솔루션 저널리즘은 문제를 벗어나는 게 아니라 문제를 더 깊이 파고 들어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더 많은 질문을 끌어내고 최선의 선택을 모색하는 과정에 대한 저널리즘입니다. 미국에는 솔루션저널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개발 사업 용도 변경이 박근혜 정부의 협박 탓이었다는 발언을 두고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이재명 의원 측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민주당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이 대표의 서면 답변만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경찰은 “증거 수집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수사했다”고 재반박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 4건 중 이 사건 한 건만 송치하고 나머지 3건은 불송치했다. 경찰은 이재명 대표
이자스민 전 의원이 진행하는 TBS 방송을 옥천FM 공동체라디오에서 재송출하기로 했다. TBS와 옥천FM이 본격 콘텐츠 교류에 나선 것이다. TBS eFM의 대표 프로그램인 ‘Diverse Voices’가 오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옥천FM을 통해 재송출한다. 이자스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자, 외국인 유학생 등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유용한 실생활 정보를 전한다. '옥천FM'을 통해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주인공은 최근 옥천의 이주여성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5월17일 장관 취임식에서 “이민청 설립 검토를 포함해 이민정책을 수준 높게 추진해 나갈 체제를 갖춰나가자”고 제안하면서 이민청 설립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 30일 국회에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과 법무부, 이민정책연구원 주최로 이민청 설립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문병기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은 세계화 시대에 이민정책을 총괄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넘어 당면한 여러 국내 과제를 위해서도 이민청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인
김순호 경찰국장의 ‘프락치 의혹’을 둘러싼 TV조선의 보도가 눈에 띈다. 이달 초 TV조선은 김 국장 경찰 특채에 관여한 홍승상 전 경감을 단독 인터뷰해 ‘프락치’ 의혹에 불을 붙였지만, 최근 방송에선 “(프락치 주장에) 별다른 근거는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TV조선 측은 “정치적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팩트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TV조선 정치부 기자는 지난 28일 방송된 ‘뉴스7’에서 “야당은 (김순호 국장이) 동료를 배신하고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된 게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며 “별다른 근거는 없다. 김 국장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MBC ‘PD수첩’이 2018년 7월 방송한 “故 장자연” 편을 두고 MBC와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방 전 대표가 일부 승소했다. 1심 판결에 따르면 MBC는 해당 방송에 대한 정정보도를 해야 하며, 방 전 대표에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MBC 측은 항소를 하겠다는 입장이다.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방 전 대표가 MBC와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방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1심 판
‘N번방’, ‘박사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를 추적해 보도했던 ‘불꽃’과 KBS 취재진이 내놓은 29일자 보도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철저한 수사와 일벌백계 등을 요구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를 처음 알린 ‘불꽃(과거 추적단불꽃)’의 일원이었던 ‘단’은 최근 실명(원은지)을 밝히고 대안 미디어 ‘얼룩소’에 합류했고, KBS와 함께 취재해 지난 29일부터 3일간 관련 보도를 내놓고 있다. 성착취 범죄자 ‘엘’은 ‘불꽃’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범죄를 저질렀다. 현재 ‘엘’이 범죄를 저질렀던 대화방은 폐쇄된 상태이
방송통신심의원회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었음에도, ‘인턴을 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최 의원이 실형을 받았다’며 범죄 혐의를 축소·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5월4일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뉴스’ 코너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에 대한 어머니 인맥
조선일보가 금강‧영산강의 5개 보(洑)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해야 한다고 한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과 관련해, 당시 수질 항목을 조작했다는 식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일보는 29일 “환경부 측이 법적으로 폐기된 평가 기준을 활용하는 등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편향적 의사결정을 했다’는 의견을 감사원에 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환경부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를 근거로 수질이 악화됐다고 한 것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COD를 빼고 공주보‧죽산보 해체 편익성을 계산하면 둘 다 보를 존치하는 게 이득인
정부가 연합뉴스에 뉴스사용료와 공적 역할에 대한 보전 명목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을 2023년 278억 6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50억원가량, 곧 15% 삭감한 금액이다.문화체육관광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국가기간통신사 지원금으로 278억 6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328억 원에서 49억 4000만 원(15.1%) 삭감한 금액으로, 역대 가장 삭감 폭이 크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문체부 예산 6조 7076억 원을 포함해 639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이번 삭감은 연합뉴스 지원금
‘전국노래자랑’ 새 MC를 맡은 방송인 김신영씨가 자신이 발탁된 이유로 “저는 전국 어디에 갖다 놔도 있을 법한, 문턱이 낮고 어디든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김신영씨는 30일 유튜브 KBS 채널(mylovekbs) 라이브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라이브 방송의 동시접속자 수로 약 1000명이 유지됐다.김신영씨의 MC 발탁 소식은 전날 KBS뉴스 ‘속보’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김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보에 제가 등장할 줄은 몰랐고 경주김씨 ‘가문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장이 없는 상태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다음 달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반대는 물론 권 원내대표 퇴진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30일 대다수 아침신문들은 해당 소식을 1면에 담고 사설에서 국민의힘의 현 사태를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권성동 체제로는 사태 수습 안 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자체가 문제였다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새 비대위를 꾸리기로 한 국민의힘에서 어제 권성동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