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출국 11일만에 귀국했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실망을 안겨드린 문제 모두 해결됐다고 말한 것과 기류가 다르다. 한 위원장은 이 대사가 수사를 받기 위해 즉각 귀국하라고 했던 것인데, 이 대사는 업무차 왔고 이참에 수사도 받겠다는 것으로, 서로의 귀국 취지가 엇갈린다.이종섭 대사는 2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공관장 회의 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친윤의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미래 비례명단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다.탈당 가능성과 사퇴 언급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고, 이철규 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함께 못간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갈등과 관련해 TV조선은 지난 19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 에서 그 상황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 의원이 19일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명단 발표 직전 한 위원장에게 명단 일부의 수정을 요구하며 “고치지 않으면 함께 갈 수 없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강북을 후보 공천을 따낸 조수진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미성년자 추행 등 성범죄자들의 변호를 맡은 전력이 드러나 파문이다. 조 변호사는 특히 성폭력 피의자들이 감형을 받을 수 있는 조언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여성단체들이 즉각 사퇴하라는 반발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조선일보는 지난 18일 0시 송고한 온라인 에서 조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미성년자 추행 사건에서 가해자 측 변호를 맡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고 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50~160석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해 논란을 일으킨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기자들과 만나 다시 “여전히 그 생각” “제 입장에 변한 게 없다”고 밝혀 논란이다. 장 전 기획관은 국민의힘 경기 안산상록갑에 공천됐다.성급한 예상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없는 전망을 삼가달라”는 경고까지 했으나 다시 자신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이에 반해 4선의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경기 안성)은 이렇게 어려운 선거는 처음이라고 말해 정반대 기류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과거 막말이 논란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나온 거친 표현만이 아니라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당내 반대파를 향해서도 ‘수박’ ‘쓰레기’ ‘바퀴벌레’ ‘똥파리’ 등의 표현을 쏟아내왔다. 이런 표현은 페이스북이나 X(트위터), 유튜브방송 같은 SNS뿐 아니라 라디오방송에서도 했다. 이를 두고 혐오와 조롱, 경멸의 표현을 쓰는 이가 공직을 맡을 수 있느냐는 목소리도 나왔다.양 전 위원은 지난해 3월1일 유튜브 ‘김성수TV 성수대로’ 공개방송(3월6일 유튜브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기자 회칼 테러 경고 발언 등으로 총선 민심이 악화한 것을 두고 TV조선 메인뉴스 앵커가 “대통령실이 고집을 부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TV조선 기자들도 스튜디오에 나와 이대로면 국민의힘은 100석 이하라는 신랄한 전망을 내놓았다.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수석의 사의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아침 밝혔다.윤정호 TV조선 앵커(본부장)는 지난 19일 TV조선 메인뉴스 ‘뉴스9’ 톱뉴스를 소개하면서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 공천취소로 실시한 강북을 선거구 공천 경선에서 끝내 박용진 의원이 아닌 조수진 변호사를 선택했다. 박 의원의 공천 탈락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비명횡사’ 공천의 상징적 결과가 됐다. 이로써 당내 국회의원 후보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이견과 쓴소리를 내온 이른바 ‘비명’ 인사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박 의원은 자신이 지난 한 달 동안 “모두가 몰카로 내게 트루먼쇼를 찍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은 뒤 경선 결과를 승복하면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안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을 대통령 특별사면 후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부여해서다. 이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충분히 문제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당이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김경율 비대위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과 공천자 대회 도중에 나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경우 언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이종섭 주호주 대사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대상 회칼 테러 경고 발언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이틀째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채 자리를 빠져나갔다.다른 한동훈 위원장 측근이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실이 이종섭 대사를 귀국시키고 황상무 수석도 사퇴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황 수석이 계속 자리에 있으며 수도권 대패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동훈 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찍’ 비하 발언에 이어 “살만하면 2번을 찍든지 집에가서 쉬라”고 발언에 논란이다.이 대표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뒤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에 주는 것이 아니라 “승부가 났는데 차점자가 우승 못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지난 14일 세종전통시장 주차장에서 연 세종현장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어려운데도 정부의 능력과 관심이 부족하다’, ‘기득권이 돈을 풀지 않는다’, ‘서민들 세금을 더 걷는다’, ‘폭망경제 책임을 물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쏟아진 자신의 과거 막말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뒤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수영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만으로는 안되고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만 가능하다고 했다.특히 자신의 막말에 대해서는 언론들이 자극적인 보도로 앞뒤를 자른 것이라 해명했고, 병역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을 한 의혹과 관련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했다.장예찬 전 위원은 18일 부산 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진행해온 일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18일부터 중단하고 수시 브리핑으로 전환하기로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인다.한동훈 위원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질문하자 돌연 “선대위하는 날이라서.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의) 하기 전에 말씀드리는 건 괜히 주객이 전도될 것 같아서 오늘 제가 들어가겠다”고 밝힌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이후에도 질문을 받지 않고 빠져나갔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거의 매일 아침 7시30분에서 8시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의석 순번에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가 12번을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4번을 지정해줬다. 15번 이내이면 사실상 안정적 당선권이라는 평가다.국민의미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일준)는 18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7층에서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발표에서 유용원 전 기자를 12번에 김장겸 전 사장을 14번으로 지정했다. 유용원 전 기자는 조선일보 퇴사 직후 비례후보에 신청해 현직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의 오점 중 한명으로 남게 됐다. 김 전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대상 회칼 테러 언급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한 분위기가 나온다. “기함할 정도로 놀라” “언론겁박” “즉시 사퇴했어야 할 일”이라는 거센 성토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황 수석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출국도피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시 귀국 요구도 함께 제기됐다.대통령실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에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일제히 이 같은 목소리를 내놓음에 따라 총선을 눈앞에 두고 대통령실과 당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터져나오는 막말 논란을 감당못하고 공천을 취소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선거구인 부산 수영구에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 정연욱 후보를 우선추천(공천)했다. 정 전 논설위원은 부산진구에 공천신청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했으나 이번에 기사회생했다. 정 전 논설위원은 지난해 말까지 동아일보에서 정치 관련 칼럼과 사설을 쓰다 그만두고 정치권으로 직행했다는 점에서 언론 독립성 훼손 비판을 받아왔다.국민의힘 공관위는 17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24차 공천 심사 회의결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부산
22대 총선 24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수도권 여론이 심상치 않다며 끔찍한 결과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아일보 등 주류 매체도 위기신호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 총 응답자(183명) 중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로 일주일전(45% 서울 총 응답자 189명)보다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2%로 일주일전(24%) 보다 8%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 총 응답자(320명)의
전해철 현역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후보로 공천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극단적 막말과 과거 피감기관 술접대 사례가 큰 논란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한미FTA와 언론대응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명박과 유사 불량품” “역겹다”와 같은 혐오와 조롱섞인 막말을 써 당내 반발을 산다.양 전 위원은 자신이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지난 2008년 5월13일 미디어스에 기고한 이라는 글에서 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두고 “언론사 고소·고발하는 것도 유사하고, 하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16일 이른바 ‘막말대장경’, ‘난교예찬’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과거 페이스북에 성적 표현 외에도 부산 시민에게조차 교양이 없고 거친 사람들이라고 비하하는 등 온갖 분야를 향해 막말을 써놓은 흔적이 연일 공개돼 방어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주일만에 수도권 여론이 크게 악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전 최고위원)에 대해 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에게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황 수석이 출입기자들과 오찬에서 ‘MBC 잘 들으라’며 노태우 정권 당시 군 정보사의 오홍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언론계와 정치권이 어떻게 이런 협박이 가능하느냐는 성토가 쏟아지자, 여권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5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MBC 기자가 ‘황상무 수석이 기자들과 점심식사’ 얘기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CBS 기자가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미 공개된 내용인데 공관위가 그동안 뭘했느냐는 기자 지적에 한동훈 위원장은 똑같은 문제제기를 CBS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안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한 위원장과 CBS 기자는 15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 같은 신경전을 벌였다. CBS 기자가 “도태우 후보 취소, 장예찬 후보 설화 관련 공관위가 지켜보겠다고 하는데,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된 것(막말 영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