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기자들과 사측의 갈등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다. 지난해 김진오 CBS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의 내용 삭제를 요청해 기자들이 단체로 반발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기자들은 보도국장을 향해서도 “리더십 부재”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기자협회 CBS지회는 6일 총회를 거쳐 지난 7일 ‘기자는 기자답게 국장은 국장답게 사장은 사장답게’ 성명을 내고 “얼마나 더 무너져 내릴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며 “부당한 압력과 간섭이 넘쳐난다”고 비판했다.CBS 보도국 기자들은 지난달 발생한 튀르키예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준석계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모두 탈락했다.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김기현 후보는 김기현 24만4163표(52.93%)를 받아 23.37%를 받은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결선없이 당대표에 선출됐다. 천하람 후보는 6만9122표(14.98%), 황교안 후보는 4만222표(8.72%
민주당 지도부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장경태 최고위원은 주당 69시간을 일하기 위해선 하루 몇 시간 일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69시간표를 들고 나와 “윤석열 대통령부터 출근 시간을 잘 지켜주시고 대통령실부터 새벽 1시까지 근무하시기 바란다. 국무회의도 밤 11시에 하시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8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시간 개악을 국회에서 철저하게 막겠다”며 “국민들에게 저녁 시간이 있어야 생산성도 높아지고 소비 진작도 가능하다. 워라
“카카오페이지에 올해 7만 개 작품이 들어가 있어요. 핸드폰 스크롤을 내릴 때 보이는 20~30개 안에 들지 못하면 작가는 존재를 말살당합니다. 그래서 (플랫폼이 제시하는) 말도 안 되는 조건도 점점 더 받아들이게 되죠.” (하신아 웹툰작가노조 위원장)“아무리 뛰어난 작가라도 회당 30만원 이상 받기는 힘들거든요. 회당 20만원이라 할 때, 주 1회 연재 시 월 80만원이잖아요. 보통 세 작품은 작업해야 200만원을 벌 수 있어요.” (A 웹툰작가)“웹툰 작가 10명이 모이면 9명은 암 환자라 할 정도로 건강 문제가 심각하고, 정신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으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소속 국장과 과장 등 2명의 직원이 구속 기소된 데 이어, 이번에는 심사위원장인 윤아무개 광주대 교수가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8일 윤 교수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2020년 3월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이던 윤 교수가 일부 심사위원에게 TV조선의 점수를 알려주고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낮추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조작된 것으로 보이는 점수를 가지고 같은 해 4
TV조선이 2023년 재승인 심사에서 기준점을 넘겨 무난하게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TV조선은 재승인 심사 결과 600점대 후반의 점수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구성한 ‘2023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2023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회가 결정한 재승인 점수 결과를 바탕으로 방통위원들은 어떤 조건을 부가하고 권고사항을 붙일지 회의하고 있는 상황. 방통위는 빠르면 이달 중 전체회의를 열어 재승인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8일 진행된다. 정권교체 후 첫 당대표 선거로 윤석열 대통령이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으며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 여기에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 후보 홍보물을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전달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후보간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신문인 조선일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어떻게 보도해왔는지 살펴봤다. 尹, 당대표 선거 개입에 비판적 논조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의 전대 개입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여러번 냈다. 지난달 22일
서울대 교내 언론인 ‘대학신문’이 지난 6일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서 자진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를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했다. 2017년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한 정 변호사 아들 정씨는 동급생인 피해 학생에게 언어 폭력을 지속적으로 가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았다. 피해 학생이 극심한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자살까지 시도한 사건이었다.
언론이 현직 법무부 장관의 패션을 보도하고 있다. “걸치면 완판”이란 표현을 더하며 상품명과 가격까지 소개하는 식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3일 기사에서 “한 장관은 슈트와 코트 등 비교적 단정한 차림에 스카프, 안경, 벨트,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한 장관의 출근길 패션에서 돋보인 제품은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 넥타이·스카프 브랜드 ‘아큐리’ 제품으로 확인됐다”며 “파란
“무엇이 출판을 죽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다 내가 죽소” 언론노조 서울경기지역출판지부가 소식지 2호 제호에 밝힌 출판노동자들의 외침이다. 70%를 차지하는 5인 미만 사업장, 신간 30%를 차지하는 외주화(외주작업 의뢰). 다단계 하도급 중간착취, 예술인고용보험 미적용. ‘출판의 위기’ 담론을 빌미로 책을 만드는 현장에선 온갖 불안정 노동 문제가 지속돼왔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판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들이 매일 ‘재직노동’과 ‘외주노동’, 청년과 여성의 출판 노동 현실을 기고한다. 결국 5인미만 사업장과 외주·프리랜서로 일하는 출판노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자신의 발언을 날조해 보도한 중앙SUNDAY(중앙선데이) 기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언론사와 기자들이 신 교수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는 지난 1월27일 “피고들(중앙일보S와 소속 기자 2명)은 공동하여 원고(신지영)에게 불법 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원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중앙일보S는 중앙SUNDAY를 발행한다.김 부장판사가 정한 위자료 액수는 1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안에 야당에서는 자신의 부친도 강제징용 피해자라며 이번 정부 배상안을 절대 용서 할 수 없고 윤 대통령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대일항복문서”,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와 반성이 없는데 왜 우리가 머리를 숙이고 죄를 뒤집어 쓰느냐”, “대한민국 대통령이기를 포기했다”, “법률적 헌법적으로도 위배되는 방안”이라는 지적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배상안에 분노가
대통령실은 5년 전 보도된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아들의 학교폭력을 검증하지 못한 이유로 “익명으로 나왔기에 관계자 아닌 사람들이 알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측근인 정 내정자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안다”는 사건도 걸러내지 못한 변명으로 궁색하다. 다만 이번 사태는 언론계에도 한 가지 질문을 남겼다. 5년 전 정씨 실명이 거론됐다면 어땠을까, 실명 보도는 가능했을까.5년 전 KBS는 두
노종면 YTN 디지털센터장이 사의를 표명했다.YTN에 따르면 노 센터장은 6일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YTN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8일 “노 센터장은 센터 내에서 개인적으로 의사 표명을 했다. 지극히 개인적 사항”이라며 “아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노종면 센터장은 같은 날 취재 요청에 문자메시지로 “아직 (퇴직) 절차 진행 중이고 절차 마무리돼도 퇴직과 관련해 말을 하지 않겠다 마음먹고 있다. 그게 남아 있는 동료들에 대한 예의란 생각”이라며 “오해가 있을까 첨언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심했고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의 ‘어떤 영업사원’ 풍자가 절정의 해학과 비꼬기를 담아 듣는 이를 빵터지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어떤 영업사원이 있다”고 운을 떼며 영업 사원의 업무 태도를 전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영업은 처음 해보는 신입인데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있다. 이 영업사원은 영업을 나갈 때마다 거래처와 문제가 생긴다”며 “최대 거래처 사장을 만난 뒤에 욕을 했다 딱 걸리고 다른 거래처에 가서는 또 다른 거래처를 험담을 했다 또 걸렸다. 영업 실적이라도 좋으면 봐줄 만한데 그동안의
인공지능 전문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는 범용 딥러닝AI 기술의 강력함을 체험한 첫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언론계에서도 챗GPT를 이용해 작성한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챗GPT에게 물어봤더니…’라는 식의 보도가 그것입니다. 하지만 AI기술이 사람보다 덜 편향적이고 정확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인해,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AI의 답변을 사실로 오인시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논쟁적 주제까지 질문, 챗GPT는 “중립적 전문가”?동아일보 (2월27일 김
조선·중앙은 정부 비판하는 민주당 비판하고 나서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파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에서 “한일 공동 이익과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고 했다. 이를 두고 주요 종합일간지는 윤 대통령이 피해자 설득에 나서지 않은 것이며, 법치주의를 그토록 중요시하면서 최고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정부는 이번 주부터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개별 소통을 시작해 정부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 방안에 동의한 피해자도 있
미국정부는 3·1운동이 발생한 10여일 후인 1919년 3월14일 미국무부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3·1운동을 왜곡 폄하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미국은 조선인들이 언론 자유와 기타 불만 사항을 시정해 달라며 소요를 일으켰다고, 진실을 외면하고 조선인을 깎아내리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3월12일 서울을 비롯한 지방에서 사실상 시위가 중단됐으며 공식적으로 시위 참여자의 15%만이 기독교 신자로 파악됐다. 시위 지도자들은 새로운 정치적 종교계의 사람들이며 외국 선교사들은
기자 출신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와 돈 거래를 한 언론사 간부들의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다. 대가성, 특혜 등이 인정되면 기자들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돈거래 과정을 분석한 결과 위법 소지가 제기됐지만 회사 차원에서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혐의가 있는 한국일보 전 뉴스부문장은 정상적인 거래였다며 해고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석진환 전 한겨레 신문총괄이 9억 원, 한국일보 김
JTBC 기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JTBC는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부가한 재승인 조건에 따라 대주주인 중앙일보 소속 JTBC 기자들을 3월까지 전부 JTBC 소속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런데 사측이 지난달 중순부터 공식적으로 소속 전환 이야기를 꺼내 일을 급박하게 진행하려 하자, 기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와 JTBC 기자들은 모두 중앙일보 소속으로 처우와 복지를 적용받고 있는데, JTBC 기자들이 소속을 옮길 경우 달라지는 점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또 중앙일보노동조합(위원장 하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