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재승인 심사 결과 역대 최고 점수 689점을 받은 TV조선에 보도 관련 재승인 조건을 확대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오는 22일이나 29일 중 TV조선 재승인을 의결할 계획인데, 위원들은 ‘조건 및 권고사항’에 대한 논의 중이다.위원장 포함 야권 추천 방통위원들은 TV조선 재승인 조건에 2020년 재승인 당시 부가됐던 ‘방송심의 규정(공정성·대담토론프로그램 등·객관성·인권보호·윤리성·품위 유지 등) 및 선거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인한 법정제재를 매년 5건 이하로
MBC 최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14일 이사회에서 안형준 신임 MBC사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MBC 특별감사결과를 보고 받았다. 방문진 다수 이사들은 “MBC 사장의 지위에 영향을 줄 정도의 결격사유는 아니다”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안 사장에 대한 MBC의 특별감사 보고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사회 종료 뒤 방문진이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자료에 따르면 MBC는 안 사장의 주식 차명 소유 의혹 감사 결과 “2013년 안형준 명의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A사 주식은 제보자 김아무개씨가 C
김재원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방침이 립서비스 아니냐는 조롱성 질문에 동조하고 본인 자신도 반대한다고 밝혀 파문이다. 김 위원은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분노하는 여론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발언한지 이틀만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장도 5‧18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김재원 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
12년 전 시작된 MBN의 종합편성채널 자본금 불법충당 사건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MBN·매일경제에 과징금 징계를 내렸다. 금융당국 제재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행정 제재는 진행 중이다. 업무정지 6개월 처분 취소 2심 소송을 진행 중인 MBN은 김앤장을 소송대리인으로 지정했다.증선위는 8일 MBN에 과징금, 전 대표이사 해임권고를 결정했다. MBN이 2017년과 2018년 사업보고서에서 임직원 명의를 차용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과 차입금을 누락했고, 자신들이 대납한 이자비용을 ‘임직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사무실에 감사원 인력이 드나들고 있다. 감사원이 본감사를 앞두고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감사원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접수된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관련 국민감사청구에 대해 감사 실시를 결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MBC 장악을 위한 감사원의 정치적 감사를 중단하라.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감사원의 패악질을 국민께 알리고 MBC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맞설 것”이라 예고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6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상회담 이후에 어떤 형태로든 정상회담 결과를 언론인 여러분께 공표해드릴 기회를 가질 예정이고 그 형식에 관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양국 정상의 기자회견 가능성은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져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이) 징용공 문제를 협의해 2011년 이후 12년만의 공동기자회견을 연다”며 “정상이 매년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재
국민의힘이 최근 한달간 미디어 분야 논평 중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사건’을 가장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집권여당이 되면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해왔다. 국민의힘은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방통심의위에 거대양당이 얼마나 민원을 넣었는지 공개하자 이를 비판하는 논평, YTN 임원이 폭언을 한 사건 등에 대한 논평도 다수 냈다. 그 외에는 KBS·MBC 등 공영방송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많았다. 14일 미디어오늘은 국민의힘이 최근 한달간 낸 논평(성명) 중 미디어 관련 논평을 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경남CBS 아나운서 정상적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목동 CBS를 찾아 최태경 아나운서의 정상 복직을 요구하며 김진오 CBS 사장 면담을 촉구했다.언론노조와 ‘경남CBS 아나운서 원직복직 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목동 CBS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태경 아나운서를 ‘꼼수’ 복직시키고 인권침해 일삼는 CBS를 규탄한다”며 “김진오 사장은 이제라도 면담 자리에 나서라”고 밝혔다.CBS는 2021년 말 총 7년여 일해온 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경남CBS 측은 ‘정규직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진행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상임위원 후보자 공모’에 총 6명이 지원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때 국민의힘 추천으로 상임위원이 된 안형환 부위원장 후임을 공모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김성수 전 민주당 의원,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이 지원했다.지원자 6명은 모두 14일 미디어오늘에 “방통위원 공모에 지원했다”고 말했다.민주당 방통위 제1차 상임위원 추천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인선이 마무리됐다. 정권현 전 조선일보 사회부 선임기자는 정부광고본부장, 남정호 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는 미디어본부장, 유병철 전 연합뉴스TV 전무이사는 경영본부장에 임명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상임이사 최종후보자를 승인했고, 언론재단은 14일 본부장 3인을 임명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언론재단은 지난달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 최중후보자를 추천한 바 있다.정권현 본부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정 전 선임기자는 법조팀장, 사회부장, 도쿄특파원, 논
조선일보 기자들이 저녁 없는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늦게까지 이뤄지는 지면 제작 관행 때문이다. 동아일보 등 경쟁사들은 근무 시간 축소를 위해 지면 제작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지만, 조선일보는 밤 11시까지 지면 제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일보 노동조합은 0일 발행한 조선노보 기사에서 “타사들이 전향적으로 ‘저녁 있는 삶’을 도입·검토하면서 조합원 사이에선 ‘이제는 우리도 바뀌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신문사는 새 뉴스가 들어올 때마다 지면을 수정하는 ‘판갈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뉴스토마토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 칼럼에서 관련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최신형 뉴스토마토 정치부장은 최근 대통령실이 천공 의혹을 제기한 뉴스토마토 기자 3명을 고발한 데 대해 “언론인에겐 고발, 언론사엔 겁박을 일삼고 있다”며 “지난달 3일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본지 기자 3명을 고발했다. 적반하장이다.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최 부장은 “(천공 의혹에) ‘황당무계하다’는 (대통령실의) 반응도 마찬가지”라며 “여기엔 언론과 야권이 제기하는 천공 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이 수신료 징수 방식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인용하며 “지금까지 KBS 행태를 보면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4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 국민제안에서 KBS 수신료 징수 방식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 중인데 의견 수렴 현황을 보면 단 6일만에 7001명이 참여해 추천이 6835건 비추천이 166건으로 추천이 97.63%로 분리징수 찬성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KBS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을 함께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사이비 단체 실체를 드러낸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등장하는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83) 측이 법원에 방송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넷플릭스와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시사저널 등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김기순 측은 지난 8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Netflix Services Korea)와 다큐를 제작한 MBC 및 조성현 PD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등 4개의 사이비
공동체라디오 방송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공동체라디오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위원회 구성,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활용한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 활성화 지원방안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동체라디오방송 발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공동체라디오는 지난 2004년 시범사업으로 최초 도입돼 2009년부터 7개 방송이 운영됐다. 지난 2021년 20개의 방송이 새로 허가를 받았다.공동체라디오방송은 광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3명이 13일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공식 거부했다.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주요 종합일간지 중에서 한겨레는 유일하게 1면 머리기사로 강제동원 피해자들 소식을 다뤘다. 기사에서 한겨레는 “그러나 대리인단과 피해자 지원단체는 이날 재단에 전달한 내용증명에서, 피해 당사자 동의 없이는 제3자가 채권을 변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법 제469조
대통령실이 공영방송 수신료에 대한 분리징수 방안을 공론화하자 이를 언론탄압으로 규정하는 언론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의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료 분리징수보다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 우선”이라고 밝혔다.앞서 대통령실은 9일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간 ‘TV 수신료 징수방식(TV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방송법상 TV수상기를 소지한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월 2500원의 수신료를 한국전력이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및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아무개씨의 유서 내용이 정치공방 소재로 뜨겁다. 당 대표 측근의 죽음이라는 점 그리고 죽음에 이르게 된 해석이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유서 내용을 파악해 보도하는 것이 미디어의 지상 최대 과제가 돼버렸다. 큰따옴표 안에 있는 문장으로 보도된 일부 유서 내용을 가지고 이재명 당 대표 대 검찰의 수사 책임으로 양분돼 서로 치고 받는 모양새다. 고인의 죽음이 가리키는 그 무엇을, 유리하게 해석해 포장하고 누구 탓으로 몰아가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정치
온라인몰에 물건을 판매하는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최근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IMCD CORPORATION’이라는 필리핀에 위치한 무역회사의 ‘박동수 이사’라면서 A씨가 다니는 회사의 물건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한국 회사의 물건을 필리핀에 있는 IMCD에서 수입해 필리핀 내에서 유명 쇼핑몰인 SM몰에 입점해준다는 내용이었다. SM몰은 한국의 E마트 같은 곳으로 이해할 수 있다. 통상 온라인쇼핑 업계에서는 자신의 상품을 유명 몰에 입점하게 하는 것이 큰 기회이기 때문에 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 실제 IMCD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주말 윤석열 정부 굴욕해법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는 도중에 야유를 쏟아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집회 참가자들의 행위를 두고 정의당이 반발했다.정의당은 이것이 민주당의 민주주의냐, 성찰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그 참석자가 민주당원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의당의 반발에 거리를 뒀다.이정미 대표는 지난 11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규탄 발언을 위해 단상에 올라오자 야유가 터져나왔다. 이 대표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