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30일 1시 기준으로 이태원 압사 사고 사상자가 2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103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 부상자는 16명이다. 사망자 151명 중 141명은 신원이 확인됐다. 부상자는 총 50개 병원에서 이송 치료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새벽 2시 30분경 대통령 주재 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이날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밝힌 국가 애도기간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놨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0일 "인명피해가 큰 사고로 국민들은 또 하나의 커다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됐다"며 이태원 압사 사고 참사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사고 당시의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일부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유 및 확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SNS를 중심으로 사고 피해자의 참혹한 모습을 담은 영상과
정치권이 이태원 압사 사고 피해에 대해 일제히 애도 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참사인만큼 원인 규명을 당장 따지기보다는 사고 수습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여야 지도부는 대형 참사 앞에 갈등하거나 애도에 엇나간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내부 단속령을 내리기도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을 열어 "참담한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많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의 한 책임자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참으로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 예방 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상만 한국재난안전기술원장은 30일 KBS와 인터뷰에서 "후진국형 사고"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보수나 진보 집회에 굉장히 행정당국이 민감하게 준비를 한다"며 "10만명이 몰린 핼로윈 젊은이 축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다. 예방대비에 대해서 굉장히 인색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태원 쪽이 사람이 몰린다고 이미 인지되는 상황이었다. 둔감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린 축제에 대해 예방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책임을 가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수가 2명 늘어 151명으로 집계됐다.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사망자 149명, 부상자 76명으로 발표했지만 오전 9시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으로 집계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중상자 중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피해자 대부분은 20대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36개 병원으로 이송됐다.전화와 현장에서 접수된 실종신고는 1401건으로 집계됐다. 실종신고 번호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199-5165~5168이다. 방문접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 45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 되기 전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본 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 파악과 유사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동일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말 참담하다. 어젯밤 핼러윈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You are where You live.“아무래도 X됐다.그것이 우리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지역사회는 X됐다.”지역소멸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현실이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미래의 모습이 더는 아니게 되었다는 말이다. 행정안전부나 한국고용정보원 등의 기관에서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감소는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구의 감소가 곧 지역소멸로 이어질 것이란 사실은 많은 이들의 두려움을 자극한다. 우리는 왜 지역소멸을 사회문제로 규정하고 함께 걱정해야 할까? 지역이 소멸한다고 멀쩡하던 땅덩어리가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이 경색되며 일어난 파장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강원도의 채권 지급보증 거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사업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신청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불거졌는데요. 사실상 지급보증 거부로써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금융시장에 자금이 돌지 않게 됐다는 것이죠. 그런데 또 다른 원인으로 은행의 은행채 발행과 더불어 한전의 한전채 발행이 지목됐습니다. 한전이 적자를 이유로 대규모 발행한 한전채가 금융시장에 흐르는 자금을 대거 흡수하면서 금융시장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149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오전 6시 기준이다.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이태원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부상자 76명 중 중상자는 19명이다. 최성범 서장은 중상자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149명 중 외국인도 2명 포함됐다. 최 서장은 압사 사고는 최초 10시 15분경 이태원 119-7 일대에서 발생했다면서 "다수 인파가 넘어지면서 시민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라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사고는 핼러윈을 앞둔 29일 밤에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22분경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 건 접수했다.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고 사람이 넘어지는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형 압사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 사고 발생 현장 사진을 올린 이들에 따르면 '도미노'처럼 사람이 넘어
페미니즘 운동과 트랜스젠더‘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페미니즘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졌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일부 여성운동계, 여성학계 인사들 중에서도 그러한 주장이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자 폭력’이라고 말하지 않았다(혹은 못했다). 첫째로 좌표를 찍고 공격을 가하던 세력들로부터 방어적인 선택을 해야했던 사람들이 있었고, 둘째로 ‘페미니즘의 판이 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랜스 배제 페미니즘에 대해 ‘n개의 페미니즘이 있다’고 옹호론을 펼치는 경우가 있었다. 다른 소수자 정체성을 배제하고 차별과 억압을 조장
많은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 나라빚이 선진국보다 2.5배나 빨리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 때문이라고 한다. 윤석열 정부가 건전 기조로 전환했지만 역부족이란다. 그런데 여기엔 무려 7가지 문제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따져보자.첫째, 기사는 우리나라 국가부채 비율이 선진국보다 더 많이 증대한 것은 문재인 정부 책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IMF에 따르면 선진국보다 더 많이 증대한 것은 윤석열 정부 이후다.자료 원출처인 IMF 재정모니터(Fiscal Monitor)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부채비율(D2)은 17년 40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 9월16일 ‘유럽 미디어 자유법’을 발표했다. 유럽에서의 편집 독립성과 다원주의 보호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유럽의 미디어 집중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주에게 더 많은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유럽 차원에서 언론에 관한 법안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배경에는 헝가리와 폴란드 언론 자유와 정보 다원주의의 급격한 쇠퇴가 있다. 헝가리와 폴란드 정부는 언론사의 수익에 큰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 언론의 다원주의를 점진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 권력에 방해가
10월27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3대째 반복된 재벌승계 과정의 수많은 위법 및 국정농단 연루에도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돼 ‘유전무죄’와 ‘법치주의 파괴’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지만, 언론은 이번 삼성 회장 취임 역시 ‘책임경영’ 등 수식어를 붙여 긍정적 의미를 대대적으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거취에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 주가가 상승했다는 식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삼성 발표 받아쓰기, ‘미등기 이사 회장’ 지적 실종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재용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남은 쌀을 의무적으로 사들이게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10월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통과했습니다. 현행 임의조항인 쌀 시장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꾼 것으로 ‘쌀 생산량이 3%를 초과하거나 쌀 가격이 5% 넘게 떨어지면 정부가 생산량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사들여 쌀값 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입니다.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법으로 매입을 의무화하면 격차가 벌어지고, 과잉 공급물량은 결국 폐기해야 하고, 농업재정의 낭비가 심각하다”며 ‘양곡관리
국보법은 그 입법취지가 대단히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다. 우선 사회주의 사상을 절대적 권능이나 마력을 지닌 것으로 여겨 그것을 접하기만 하면 세뇌 당한다는 식의 전제가 깔려 있었다. 이는 인간의 판단력이나 이념과 사상은 시대적 환경이나 그 구조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영원불변하기 어렵다는 것을 철저히 외면한 것으로 이승만 독재자가 민주주의를 탄압하려고 만든 희대의 악법이다. 1. 국보법 입법취지 대단히 야만적이고 폭력적국보법은 북한 지역 주민 전체를 접촉, 통신 불가 대상으로 강제하면서 친인척간의 최소한의 관계조차 불법 시 하고
10월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에 위치한 SPC그룹 계열사 SPL 빵반죽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끼임 사고는 기본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 가능한 재래형 사고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컸는데요.사고 당일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SPC그룹이 사고 직후에도 공장 일부를 가동하고, 숨진 노동자 장례식장에 SPC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빵을 보내는 등 부적절한 대응에 시민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1주일 뒤인 10월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이틀 만에 또 다른
본 신문은 2020년 8월9일자 기사에 라는 제목으로 박재동 화백 가짜미투 의혹 기사 삭제 사태와 관련해 익명의 경향신문 후배기자의 말을 인용해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가 ‘일부 목소리 큰 저연차 후배들이 비난을 주도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위 보도는 해당 기자의 말을 잘못 인용한 것이고 해당 기자는 ‘강진구 기자가 일부 목소리 큰 저연차 후배들이 비난을 주도한다고 주장한다’거나 이와 유사한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본 신문은 2020년 8월7일 ‘박재동 성추행 ‘가짜미투’ 의혹 제기 카톡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위 기사에 대하여 법원은,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가 ‘박재동 화백 가짜미투 의혹’(7월29일)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시점의 카카오톡 대화를 합쳐 전재하거나 앞뒤 맥락과 일시를 제거하였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보도라고 판단하였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강진구 기자는 박재동 화백을 옹호하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였을 뿐 직접 카카오톡 대화를 합쳐 전재하면서 앞뒤 맥락과 일시
지난 15일 SPC그룹 계열사의 한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2인 1조’ 원칙을 지키지 않은 상황부터 유족 인터뷰, 의학적 사망 원인을 포함 안전사고를 막지 못한 근본 원인을 캐묻는 보도가 쏟아졌다. ‘피가 묻은 빵 먹지 말라’는 구호로 상징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노동자 빈소 현장에 파리바게뜨 빵을 보내 분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사망사고를 애써 축소하려는 듯 단신으로 처리하는 등 일부 언론 보도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인상을 줬다. 국민적 분노엔 아랑곳없이 SPC그룹 제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