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는 SK C&C 화재 사고에 따른 카카오 먹통사태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여야 불문하고 카카오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뒤늦게 출석한 최태원 SK회장은 사과와 보상 입장을 밝히면서도 적극적인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언론탓’ 최태원 회장, 오후 8시30분 출석이날 최태원 SK회장이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보해 논란이 됐다.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발단이 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최태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국회 ‘동의진행 청원’을 통해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을 지난 20일 시작했다. 언론노조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 이후 집권 세력에 의한 언론자유 탄압과 방송장악, 민영화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며 “언론자유를 공고히 하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강화를 위해 KBS, MBC, EBS 사장 선임에 시청자. 시민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이사회 구성 시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심의하고 통과시켜 주시기
최태원 SK회장이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가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회에 불출석을 통보해 ‘언론 모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최태원 SK회장의 국회 국정감사(종합감사)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해외출장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PT 등이 있어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발단이 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관련 질의를 위해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최태원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때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21일 종합감사에선 ‘색깔론’ 공세가 이어졌다. 김제남 이사장은 “혹시 지금 인사청문회 자리인지 헷갈린다”고 했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워회 종합감사에서 첫 질의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체제는 옳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김제남 이사장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그러자 김영식 의원은 “19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입성하셨는데 당시
네이버 알고리즘이 보수에 편중됐다고 보도한 MBC에 반론보도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YTN 등에 따르면 21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네이버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반론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1심에서 MBC에 ‘반론 보도’를 할 것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선고 확정일 이후 14일 이내 ‘스트레이트’ 방송 도입부에 반론보도문을 방송하고 낭독하라고 판결했다. 반론보도문 전문은 MBC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네이버 등 포털에도 전송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네이버가 제기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기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이후 포털 뉴스 서비스 지각 변동이 일어났을까.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계열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날 사고로 포털 다음 서비스도 중단돼 다음 뉴스 서비스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언더스코어와 미디어오늘이 네이버 콘텐츠제휴 언론사 3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당일 이들 언론사의 평균 조회수는 11만7614회로 나타났다. 앞서 6주간의 평균 조회수는 7만5781회로 평소보다 55%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포털
다수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플랫폼 독점’ 문제를 질타하며 방송통신 재난관리 대상에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수 언론은 과거 같은 법안이 좌초된 배경으로 ‘산업계 입김’을 꼽았다. 그러나 정작 20대 국회에서 이 법안이 논의될 때만 해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내 ‘입김’을 낸 언론이 적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기보다는, 일관되고 정교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여야, 언론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대안 언급여야는 이번 사안의 해결책으로 ‘방송통신발전
통신3사가 ‘반격’에 나섰는데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통신3사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과 유튜버들의 망사용료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매번 서로 싸우기만 하는 통신3사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연 자리는 이례적이었습니다. 현장에 수 많은 기자들이 모였고 통신3사의 입장을 전하는 기사가 쏟아지다시피 했습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짤’로 돌 정도로 주목을 받은 발언이 있습니다.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대외협력실장은 “선량한 국민들을, 잘 모르는 유튜버들(이) 특히 20대 30대 남성분들께 잘못
지난해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 사고 이후 네이버가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노조 참여 직장내 괴롭힘 전담기구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네이버의 한 직원이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숨지면서 네이버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네이버 노동조합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한 실태조사 발표를 통해 수차례 문제제기에도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있는 임원에 대한 인사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대책을 약속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방송통신위원장님, 방송통신심의위원장님, MBC가 산하기관인가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이다. 이날 MBC의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보도 관련 공방에 MBC 대선보도와 스피커 협찬 문제 등까지 집중 거론하는 질의가 많았다. 보도에 개입할 수 없는 미디어 기관장들에게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야 공방 과정에서 ‘정치 쟁점’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질의 절반 ‘방통위 감사’ ‘MBC 보도’ 등 정치공방지난 6일 방통위 국정감사
설리와 구하라, 연예인들의 비극적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포털 ‘책임론’이 불거졌다. 포털들은 연예·스포츠뉴스 댓글을 폐지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포털의 결단에는 ‘긍정적 평가’가 뒤따랐다. 댓글창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포털 연예·스포츠 뉴스에서 ‘악플’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공격적인 댓글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오히려 기존 포털 연예·스포츠 기사의 역할을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가 대체하게 됐다는 지적도 있다. 한 곳을 억누르면 다른 곳이 튀어나오는 ‘풍선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내내 고성이 오갔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논란, MBC의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논란 관련 공방이 반복됐다. 두 사안 모두 주요 정치적 현안으로 논쟁거리일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국감 취지에 맞는 ‘정책 질의’는 많지 않았고,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의원들에게 “정책 질의를 좀 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주목해야 할 의제를 제시한 질의들이 있다.허은아, 유명무실 ‘대리인제’ 견제 없는 ‘통신심의’ 지적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메타, 구글,
트위치의 일방적 화질저하 결정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제재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위치의 화질 저하를 언급하며 “유튜브에서 저하 조치하면 시정명령, 과징금 검토를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그러자 한상혁 위원장은 “유튜브는 (화질저하가) 발생하지 않아 검토를 해야 하고, 트위치는 검토 중”이라며 “이용자 피해 발생 여부와, 금지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상 인터넷 사업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서비스 이용을
박성중= 방통위원장님, (대통령 욕설·비속어 보도는) MBC사장 사퇴 사유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한상혁= 제가 답변드릴 사안이 아닙니다.박성중= 방송은 사회적 공기인데 이건 흉기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한상혁=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평가할 일 아닙니다.박성중= 650점 미만이면 재허가 거부권이 있는데, 재허가 거부할 생각 있습니까?한상혁= 지금까지 650점 미만이어도 재허가 거부한 적 없습니다.박성중 = MBC가 공영방송이길 포기했는데 민영화할 생각 없어요?한상혁= 제가 결정할 문제 아닙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 국정감사가 시작 때부터 여야가 날을 세우고 고성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한상혁 위원장을 압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감사’라며 반발했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감사원 감사 문제를 지적하며 감사원 관계자들을 증인 신청했다.정필모 의원은 “마구잡이식 보복이 자행되는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 감사의 목적, 방식이 공정하고 정당했는지 국회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 감사원이 정치감사에 앞장섰다는 의혹은 여러
‘망사용료’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해외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와 크리에이터들이 가세하면서 망사용료 징수의 부당함을 강조하면서 이용자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이슈로 전환됐다. 오픈넷이 진행 중인 서명운동 참여자가 급증해 16만 명을 넘어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망사용료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면서 통신사의 논리가 주된 담론이었던 상황에서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일각의 주장처럼 ‘통신사 이익만을 위한 규제’로 보기는 힘들지만, 그간의 논의가 균형적이지 않았던 사실은 부정하기 힘
네이버 뉴스의 ‘공감버튼’(감정표현)을 ‘긍정’표현으로 채운 개편 이후 이용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버튼’ 개편 이후 네이버에서 소수파인 민주당 성향 이용자들의 ‘대댓글’ 작성률이 늘어났다.언더스코어는 미디어오늘과 함께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공감버튼’(감정표현) 개편 이후 추이를 추적했다. 네이버는 ‘좋아요’, ‘훈훈해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기사 원해요’ 등 5가지 ‘공감버튼’을 제공하다가 지난 4월28일 개편을 통해 ‘쏠쏠정보’, ‘흥미진진’, ‘공감백배’, ‘분석탁월’, ‘후속강추’ 등 5가지 추천 버튼
사업자 간 망사용료 갈등이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영상 시청 화질을 떨어뜨리는 정책을 급작스럽게 발표했다. 29일 트위치는 한국 블로그를 통해 “한국 시청자의 (영상)원본화질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한국 내 동영상 화질을 최대 해상도 1080p에서 720p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발표했다. 트위치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해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의 여성 고위 공무원은 한 명도 없었다. 방통위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매년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정부는 지난 29일 양성평등·장애인·지역인재·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별로 공공부문의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22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보고서를 작성했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해 말 인사를 기준으로 작성됐다.조사 결과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여성 고위 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다. 사 대
“EBS 접속시 수백분의 1초 내에 광고추적기 24개가 가상 교실 내 아동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저장하고 이 정보를 15개 기술회사에 전송한다.”비영리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uman Right Watch)가 각국의 교육 서비스 속 프라이버시 침해 요소를 평가한 보고서에 EBS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지적된 사실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EBS가 이용자의 ‘쿠키’를 통해 행태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제3자에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을 담았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세이브더칠드런이 보고서 내용을 확인하고 EBS에 관련 서면 질의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