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으나 민주당 등 야당 위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사전에 여야 간사들 사이에서 합의했으나 장제원 위원장이 이를 거부하고 자신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정해 통보하는 등 폭주해서라고 밝혔다.또한 장 위원장이 돌연 8월 중에 우주항공청 법안을 통과시키면 그만두겠다고 밝힌 것도 논란이다. 민주당은 사퇴할 생각이 없으면서 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장 위원장이 먼저 사퇴하면 항공청법을 논의할 수 있다’, ‘국회가 통법부도 아닌데 시한을 정해두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가짜뉴스를 일반뉴스 다루듯이 해서는 안되고 엄벌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알고리즘 투명성 위원회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두달 만에 열린 이날 오전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는 야당 위원의 전원 불참 속에 여당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들만으로 이뤄졌다.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 김효재 직무대행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AI 가짜뉴스 심각성을 들어 “방통위는 방
헌법재판소가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헌법재판관 9인은 모두 이 장관의 헌법 법률 위반 정도를 두고 파면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이 장관의 사후 발언 문제에 대해 재판관 5인은 부적절하자 품위유지 위반은 아니라고 한 반면, 나머지 4인의 재판관은 품위유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정치권은 엇갈린 판단을 내놓았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민주당과 야당을 비판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이번 헌재 결정으로 159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참사 사건에 아무도 책임지지
동아일보 논설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경직돼 있다면서 원맨쇼로는 곤란하다고 쓴소리했다.그는 최근 벌어진 폭우 대응과 명품쇼핑 논란을 지적하면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무위’(無爲) 개념을 들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구분하는 지혜를 보고싶다고도 했다.정용관 동아일보 논설실장은 지난 24일자 ‘정용관 칼럼’ 에서 노자 도덕경의 핵심 개념인 ‘무위’를 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고고하게 자연을 즐기라’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움에 반해 억지로 뭔가를 이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혐의로 유죄판결(징역 1년)을 받고 법정 구속된 일을 두고 아직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이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래전 대통령 되기 전 일이고, (여)당에서 언급할 일인지 생각해보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는 적극적 입장 표명을 하면서 유죄 판결 땐 침묵하는 것은 선택적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10원 한 장 받지않았다고 말한 것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천공이 아닌 풍수학자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보러 왔다는 경찰 수사 결론이 보도되면서 이전에 이 사실을 왜 알리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또한 역술인이 아닌 풍수학자가 관여한 것은 괜찮으냐는 지적도 제기됐다.KBS가 지난 21일 단독 보도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후 파장이 이어졌다. 특히 경찰이 지난 4월 공관 CCTV를 모두 분석한 뒤, 천공은 없다고 중간 발표했을 때나 그 이후에라도 천공이 아닌 백재권 겸임교수의 존재는 언급하지 않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의 속칭)으로 불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5년전 윤 대통령을 상대로 이 사건 의혹을 혹독하게 제기한 사실이 주목된다.장 위원장이 제기한 윤 대통령 장모 통장잔고 위조 의혹이 실형 선고까지 이어졌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장 위원장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의정부지법 형사3부(재판장 이성균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통장 잔고증명 위조(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부동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사망한 사건의 원인이 큰 파문이다.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 갑질, 학폭위 담당 스트레스, 정치인 연루설까지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됐으나 서이초등학교 교장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방송해 국민의힘 법률단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해 법적 다툼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0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서이초 교사가 지난 18일 교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경찰은 이 교사가 극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정부 여당 책임자들이 수십명이 사망한 이번 수해 피해 책임을 두고 문재인 정부 물관리 문제를 언급해 또 전 정부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것이냐는 반발이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서울 양천구 대심도 빗물 저류 배수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온 점을 들어 “내리는 비의 양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물을 관리하고 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며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빗물을 모으는 초대형 지하 저수로를 조성하여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 인선과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임명을 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된다.오는 31일이면 한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종료된다. 최민희 위원 임명도 100일 넘게 하지 않아 현재 방통위는 전체 5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의 위원이 위원회를 운용중이다. 오는 8월23일이면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위원도 임기가 만료된다. 방통위를 편법 위법 운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간사 조승래)들은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통위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시 했던 발언을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에 밀어넣는 일이라고 말해 망언 논란에 휩싸이는 등 뭇매를 맞았다.국민의힘 등 여권 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기자 출신인데도 정무적 판단회로가 고장났다’, ‘촌철살인 욕심이 너무 커 말조심을 안한다’, ‘당지도부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김의겸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행과 관련 발언을 비판한 뒤 프레스라운지에서 가진 백브리핑에서 이 같은 발언을
윤석열 대통령이 40여명의 인명피해를 낳은 수해 재난 복구를 위해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그 재원으로 투입하자고 한 발언이 논란이다.이권카르텔과 수해복구과 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 이 참사에도 카르텔을 들먹이느냐, 이런 메시지를 낸 참모를 잘라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낭비요소를 거둬내고 피해자를 돕자는 의미라고 해석해 기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이권 카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와 편파보도 등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 기구를 구성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원형섭 변호사(법률사무소 집)를 단장으로 하는 16인의 미디어법률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이날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미디어법률단이 지난 대선 때도 한시적으로 있었고, 이번에도 총선을 기점으로 한시적으로 있게 된 임의조직이라며 일종의 TF(태스크포스)라고 밝혔다. 애초 당 대표 승인만 있으면 활동할 수 있었으나 미디어법률단을 당헌 당규에 준하는 공식 조직을
KBS 분리징수에 부실 대응했다는 책임을 물어 KBS 팀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의철 사장 퇴진 찬반투표에서 재적인원 대비 43%, 투표자 대비 95%의 높은 퇴진 찬성률이 나왔다.국민의힘은 김 사장과 남영진 이사장까지 물러나라고 촉구하는 등 이 기회에 KBS 경영진을 정권에 맞게 교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은 김 사장이 사즉생의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사장과 이사장이 물러나고 KBS 이사회 여야 구성이 바뀐 상태에서 윤석열 정부 입맛에 맞는 사장이 들어와 또다시 나팔수 방송이 될 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이번 집중호우 산사태로 가장 많은 희생자와 피해를 낳은 경북 예천의 이재민을 만나 “그냥 주택뒤 산들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으로만 생각했는대 몇백톤 바위가 굴러 내려온 건 처음봤다”고 말해 논란이다.‘피해자 입장에서 공감하고 위로해주기 보다는 구경꾼 같은 화법 아니냐’는 지적과 ‘사전에 제대로 상황 파악도 못하고 간 것이냐, 공감능력 제로’라는 쓴소리가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전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할머니에게 “아이고 얼마나 놀라셨느냐”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뉴스토마토 기자들이 보도한지 5개월여 만에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기사를 쓴 뉴스토마토 기자는 CCTV 분석결과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다녀갔다는 천공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경찰의 결론을 두고 “왜 천공을 직접 조사하지 않고, 위치추적이나 수행비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지 않느냐”며 그런 결론을 내기엔 조사가 미흡하다고 반박했다.기소하기로 방향을 정해둔 채 막판에 피고발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이에 경찰은 절차대로 순리에 맞게 처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서울경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심각한 호우피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행 취소를 검토했는지를 두고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다.야당은 ‘국민들 억장이 무너진다’,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고, 여권 내에서도 ‘대단히 잘못된 발언’이라는 우려가 나왔다.한 대통령실 출입기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6일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연 브리핑에서 ‘왕복 하루에 가까운 시간인데 국내에서 집중 호우가 심각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방문 취소 등을 검토했느냐’는 질의에
박성태 JTBC 앵커가 최근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 보도를 한 언론을 향해 ‘좌편향 매체 끝까지 책임묻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에게 ‘여든 야든 쓴소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박성태 JTBC 앵커는 지난 14일 JTBC 메인뉴스인 ‘박성태의 다시보기’ 코너 ‘여든, 야든…모두 다 쓴소리 대상입니다’에서 박성중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앵커는 “JTBC를 포함해 몇 개 매체를 좌편향 매체로 규정했는데 사실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여러 방송이, 여러 신
윤석열 대통령이 폭우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도 조기귀국은커녕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까지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 뿐 아니라 KBS 중견기자도 비판하고 나섰다.홍사훈 KBS 기자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 해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거듭 공개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저녁 우크라이나에서 국내 위기관리센터와 연결해 ‘호우피해 대책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지금 행안부, 소방청, 지자체 뿐 아니라 군경찰까지 정부의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 해서 인명피해가 더 발생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한덕
충청북도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을 두고 많은 언론사들이 홍수경보가 내려졌는데도 도로통제를 하지 않아 참변을 키웠다며 인재라고 질타했다.16일 오전 충북소방본부의 일일 상황 보고와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의 브리핑을 종합하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궁평지하차도의 침수사고 사망자가 15일 1명, 16일 오전 현재 6명으로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6일 브리필에서 “오전 8시50분 수습한 것을 포함해 금일 6명을 수습했다”며 “현재 배수 진행상황은 유입된 뻘로 인해 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