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적 아웃링크 도입을 앞둔 네이버가 아웃링크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광고가 지나치게 많거나 유료결제나 로그인 화면으로 이동하게 하는 경우 등은 아웃링크 적용을 취소한다.네이버는 오는 4월 부분적 아웃링크 도입을 앞두고 ‘아웃링크 운영가이드라인’을 1년 간 시범 운영한다. 아웃링크는 기사를 클릭했을 때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연결 방식이다. 오는 4월부터 네이버 콘텐츠제휴 언론사들은 전체 뉴스 서비스 중 언론사 구독판에 한해 아웃링크를 언론사 선택에 따라 도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언론사 대상 설명회를 통해
기승전 ‘개인정보 규제완화’다. 언론이 ‘챗GPT’로 인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영향과 전망을 적극 분석하는 가운데 일부 기사는 4차산업혁명 구호가 부상했던 국면 때처럼 또다시 개인정보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미 산업계와 보수·경제 언론의 적극 요구 이후 개인정보 규제가 대폭 완화된 바 있다. 챗GPT 돌풍에 개인정보 규제완화 필요성 강조매일경제는 지난 3일 사설을 내고 “챗GPT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우선 개인정보에 대
“아빠, 나 콜수 못 채웠어.”지난 8일 개봉한 영화 ‘다음 소희’에 등장한 메시지다. 영화는 인터넷과 IPTV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상품을 팔아야 하는 일명 ‘욕받이 부서’에서 일하다 목숨을 끊은 홍수연 학생이 실제로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한다. 이 메시지는 실제 소희의 모티브가 된 홍수연 학생이 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와 동일하다.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는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노조와 시민사회의 공론화와 언론의 집요한 취재가 맞물려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영화 속 소희의 상황은 실제 사건의 인물이 처한 노동 환경과
문재인 정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해 만든 시민 참여 팩트체크 서비스 팩트체크넷이 법인이 해산된다.팩트체크넷은 8일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팩트체크넷을 운영하는 재단법인 팩트체크넷이 지난 1월 25일 해산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팩트체크 오픈플랫폼 팩트체크넷도 2월 28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팩트체크넷 서비스는 28일 정오에 종료될 예정이다.팩트체크넷은 시민 참여 팩트체크 서비스다. 시민이 직접 팩트체크를 요청하거나, 기자와 협업해 팩트체크를 할 수 있다. 팩트체크넷은 팩트체커 양상 교육과 공모전, 연구 및 취재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챗GPT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는 콘텐츠는 유튜브는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 유행에 정치인들도 가세했습니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보도자료는 “안병길 의원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기술인 챗GPT를 활용해 양곡관리법의 영향에 대하여 분석 결과를 공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챗GPT는 △정부부채 증가 △과잉 생산 문제 △시장 비효율성 초래 △공
맞춤형 광고 제공을 위한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용을 제한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부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맞춤형 광고를 위한 과도한 행태정보 제공에 제재한 데 이어 관련 약관을 강제한 조치에도 제동을 건 것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에 시정명령과 6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를 의결했다.메타는 이 같은 약관 강제는 이용자의 동의 절차를 마련한 것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개인정보위는 ‘불법’이라고 판단했다.개인정보위는 “이용자
“방통위가 팩트체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0년 11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팩트체크넷 출범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한 팩트체크넷이 출범 2년여 만에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 ‘정부 주도 팩트체크’ 우려에 ‘불개입 원칙’을 강조했고 이를 지켰지만 ‘시민과 언론의 협업’이라는 취지에는 성과와 한계가 공존하는 상황이다.연이은 예산 삭감에 ‘팩트체크넷’ 해산팩트체크넷은 문재인 정부 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당초 문재인 정부는 허위조작정보 규제 정책을
지난 대선 기간 포털 댓글의 절반 가량이 ‘정치적 혐오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댓글을 가장 많이 쓴 이용자는 2324건의 댓글을 썼다. 대선 기간 포털 댓글이 공론장의 역할을 하지 않고 극단적 주장이 대립하는 공간이라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이재국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은 2021년 8월1일부터 2022년 3월8일까지 포털 대선 뉴스 댓글 3639만 건을 분석했다. 연구는 ‘정치적 혐오표현’을 집중 분석했는데, ‘정치적 혐오표현’ 정치적 반대편을 향한 혐오표현으로 정의했다. 댓글 중 절반이 혐오표현조사 기간 기준 댓글이 남아 있는
포털 뉴스제휴를 맺은 지역언론 3사(부산일보·매일신문·강원일보)의 지역 뉴스 비중이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지역언론 특별심사로 입점한 언론사들과 달리 지역 뉴스 의무 비율이 적용되지 않는 언론사들이다.박준규 헤럴드경제 기자는 석사학위논문 ‘지역신문 포털뉴스 지역성’을 통해 포털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지역언론3사의 뉴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지역 뉴스’와 ‘정치 뉴스’가 많았다.앞서 포털은 PC에서만 콘텐츠 제휴를 맺고 모바일에선 콘텐츠 제휴를 맺지 않은 지역언론 3사를 콘텐츠 제휴 매체로 입점시켰다. 당초 네이버는 별도 제휴
방송통신위원회가 3일 뒤늦게 2023년 업무계획 자료를 공개했다. 기존 정책들 가운데 이전 정부 정책은 일부 폐지하고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를 다수 반영했다. 같은 위원장 체제이지만 지난해 업무보고에 강조해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팩트체크 사업’은 올해엔 빠졌다.방통위는 3일 업무보고 자료를 냈다. 지난해의 경우 1월20일자로 자료를 배포했으나 올해는 보름 가량 늦은 2월 3일이 돼서야 올해 업무계획 자료를 배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대면 업무보고를 거부하면서 일정이 연기된 영향으
10·29 이태원 참사 단체들이 오는 4일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앞두고 포털과 언론의 댓글창을 임시로 닫을 것을 요청했다.두 단체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추모대회가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신중한 취재·보도와 더불어 2차 가해의 온상으로 지적된 댓글창에 대한 언론사와 포털의 전향적 대책을 다시 요청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시민추모대회 전후 1일을 포함한 2월 3일(금)부터 2월 5일(일)까지 3일간 언론에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댓글창 닫기와 네이버·카카오엔 일시적 댓글 서비스 중지를 요청했다.앞서 이
AI기술의 발전에 따라 언론 분야에서도 AI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OpenAI에서 개발한 ‘챗GPT’ 같은 언어 모델은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언론 분야에서는 챗GPT를 이용한 뉴스 기사 작성, 정보 제공, 주요 사건에 대한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챗GPT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뉴스 앱, 웹사이트 등에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언론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기술의 잠재적 문제점에 대한 고민과 대처가 필요하다.앞의 내용은
댓글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털 사업자들은 ‘인공지능 통한 필터링’ ‘본인확인제’ ‘작성 이력 공개’ 등 대응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포털사업자의 댓글창을 차단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도 댓글과 관련한 다양한 노력과 실험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달리 포털에 집중된 환경은 아니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국내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 언론사가 댓글 관리자의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는 점에서 한국 언론이 주목해야 할 점도 있다.퀴즈 풀어야 댓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포’를 부추기는 감염병 보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일부 언론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뉴스1은 지난 18일 기사를 냈다. UAE에서 여객기를 타고 귀국한 여성이 5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라는 보도다. 19일 검사 대상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공포’ 부추긴 한국경제·위키트리 뉴스1 첫 보도 이후 이를 인용한 언론사들은 과장된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한국경제는
미국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CNN,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의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IT전문매체 프로토콜은 폐업했다.뉴욕타임스,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화요일(현지시각)부터 이메일을 통해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샐리 버즈비(Sally Buzbee) 워싱턴포스트 편집장은 지난 화요일 공지를 통해 “뉴스룸의 자리 20개를 없애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현재 공석으로 남은 30개 자리도 채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온라인 게임 섹션과 아동용 섹션 발행을 중단할
다수 신문사들의 ‘일반독자’ 의견 수렴 창구를 적극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가운데 오류 등을 지적하면 독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례가 주목 받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언론사의 독자/이용자 소통 현황 및 전략’ 보고서를 통해 언론사 및 소통 기구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 언론 소통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사항을 담았다.조선 동아 기사 오류 지적에 ‘리워드’ 제공보고서는 신문사들이 일반 독자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공개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이례적인 사례로 다뤘다. 보고서는 “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가게 곳곳에선 독특한 잡지를 찾아볼 수 있다. 한 베이커리에는 단행본 형태의 잡지를 비치해두고 있다. 돈을 내지 않아도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이 잡지를 펼치면 유명인이 아닌 이웃들을 찾아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부터 동네 철물점 사장님 인터뷰, 지역 내 모임 소개, 이웃들의 칼럼 등이 알차게 구성돼 있다. ‘강동구 사람들의 마을잡지’를 표방하는 마을미디어 ‘마을담’이다. ‘마을담’은 마을미디어도 기성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영상’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7년 간 쉼 없이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마을담’
포털 다음이 ‘댓글 접힘’을 기본 화면을 설정한 후 혐오댓글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댓글이력제’ 도입 이후 악플이 감소했다는 네이버 입장과 달리 악플 개선에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도 있다. 포털 댓글 문제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분석과 논쟁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를 위해 양대 포털이 댓글 세부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댓글 접힘 기능 이후 혐오댓글 줄어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정치학회에 의뢰해 작성한 용역보고서의 일환으로 실시한 ‘포털 댓글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포털 다음의 ‘댓글 접힘’ 개편 이후
IPTV 등 유료방송을 통한 VOD 광고 시간이 평균 11초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18일 2022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유료 VOD 한 편당 광고 시간은 11.24초로 나타났다. 지난해(11.10초)보다 늘어난 수치이지만 2019년(19.6초)에 비해선 크게 줄었다.사업자 성격별로 구분해보면 IPTV의 광고시간이 14초로 가장 길었고 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13.11초, 중소SO는 9.29초로 나타났다.올해 조사에선 무료 VOD 광고도 측정했는데, 평균 광고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과 월드컵 특수에도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성장은 미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인한 효과는 뚜렸했지만 국제 스포츠경기가 없는 기간 동안 전반적인 지상파 시청률 하락세가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1월 발표한 ‘2022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는 2022년 지상파방송사 TV 광고 시장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2021년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으로) 가장 극적인 성장을 만들어 냈던 지상파TV는 2022년에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라는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