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 압박과 검찰 수사가 이어진 가운데 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가 27일 사퇴했다. KT 주주총회를 앞두고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경림 대표이사 내정자 사퇴를 공식화했다. KT에 따르면 윤경림 대표이사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가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둔 23일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림 내정자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을 23일 처리했다. 이 법안이 5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요금제 시행 근거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영호남 8개 지역(광주,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피 시설 지역 주민을 위한 차등요금제 시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발전소를 끼고 사는 지역의 신문사들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수년 전부터 각 지역에서 차등요금제 도입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서울(중앙)은 묵묵부답이거나 어불성설이라며 일축해
달걀과 밀가루가 찍힌 사진을 보여준다. “뭘 만들 수 있을까.” 질문을 하자마자 “팬케이크, 와플, 케이크 등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음식별로 요리법을 물어보면 이를 자세히 알려준다. 오픈AI가 지난 15일 발표한 대규모 AI 언어 모델(LLM)인 GPT4의 모습이다.GPT4는 기존 버전인 3.5의 기능을 발전시켰고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버전에선 문자만 인식했지만 GPT4는 음성과 사진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하고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처리할 수 있는 단어의 수가 8배 늘어 약 2만5000개의 단어를
검찰이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과 관련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24일 한상혁 위원장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한상혁 위원장이 측근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TV조선의 점수를 낮게 바꾸는 게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TV조선은 4년 재승인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를 임의로 3년 바꾸는데 관여한 혐의, 검찰 수사 이후 허위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한 혐의 등을 적용했다.한상혁 위원장은 그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의혹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누누티비 차단 심의를 소극적으로 한다는 지적에 그간 20회 차단을 결정했으나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생성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방통심의위는 24일 설명자료를 내고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누누티비’에 대해 국내에서 최초로 2021년 10월 12일 시정요구(접속차단)하여 ISP에 차단 요청했다”며 “최초 차단 이후 지금까지 해당 사이트에 대해 총 20회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의 ISP(통신사) 대상 시정요구는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통신사에 해당 사이트의 차단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방통심의위
정부여당의 압박과 검찰 수사를 받아온 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가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급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새노조는 정치권의 외압 문제와 함께 KT이사회가 무리하게 인사를 한 점을 비판하며 이사회의 책임도 물었다.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가 23일 돌연 사의에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림 내정자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KT를 향한 정부여당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윤경림 내정자는 KT이사회가 선임한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인데 주주총회에서 KT 대주주이자 정부의 입김이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가운데 원로언론인 단체를 중심으로 규탄에 나섰다.언론비상시국회의·동아투위·조선투위·80해직언론인협의회·언론광장·새언론포럼은 22일 성명을 내고 “방통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의 서막”이라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여당의 공천권을 손에 넣은 윤 대통령은 임기 중 KBS, MBC 등 공영방송을 정권에 종속된 관제방송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여론 공작을 통해 입법부마저 장악하려 하는 것이다 . 이를 위해 경영진을 물갈이하기 위한 수순으로 한 위원장을 축
앞으로 틱톡에서 합성된 영상을 올릴 때는 ‘합성’ ‘허구’ 등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틱톡의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된 합성 콘텐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틱톡은 22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합 개정해 오는 4월2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AI 생성 콘텐츠 관리 방식’을 추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틱톡의 통합 가이드라인에는 ‘AI 생성 콘텐츠 관리 방식’ 규정은 “틱톡은 합성 미디어가 지닌 표현적 가치와 개인을 대상으로 한 피해 위험의 균형을 맞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컨대 현실적인 장면을
유럽에서 최근 망사용료 논쟁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 정치권에서도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여야로 입장이 나뉘는 게 일반적이지만 망사용료 입법은 의원들마다 입장이 다르다. 강력한 통신사업자와 인터넷콘텐츠 사업자가 맞붙었고, ‘국익’ 대 ‘국익’의 관점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신중론을 보이는 가운데 ‘기금 조성’ 등 절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한국서 재점화된 ‘망사용료 논쟁’지난 2월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망사용료 논쟁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를 기점으로 ‘쟁점화’됐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를 개선하는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하자 국민의힘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반발했다. 국민의힘이 반발한 데 이어 국민의힘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지원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21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안형황 위원은 “야당 단독으로 개정되어 본회의를 통과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기본적으로 법안 처리의 적절성 뿐만 아니라 내부에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안형환 위원은 “공영방송
2020년 TV조선 점수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SBS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한상혁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재승인 심사 직전 측근인 이아무개씨가 특정 인물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데 관여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이 적용됐다.지난해 9월 감사원은 TV조선 재승인 의혹 관련 감사 결과를 검찰에 이첩했고
국회가 추진 중인 망사용료 법안이 통과돼 인터넷 사업자가 화질을 낮춰 서비스할 경우 서비스 이용 및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응답이 71.2%에 달했다. 사단법인 오픈넷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해 망사용료 관련 여론조사를 20일 공개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망사용료법이 통과돼 해이 콘텐츠 사업자가 화질을 낮추거나 이용요금을 높이면 해외 콘텐츠 사업자 서비스 이용 및 구독을 취고하겠다는 응답이 71.2%로 나타났다.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다.망사용료 입법 논의 국면에서 인터넷 방송 서비스 트위치가 화질을 낮춰 서비스를
국민의힘이 유튜브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규제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야당 땐 유튜브 규제에 반발하던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 후 유튜브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규제에 차이를 보이면서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 16일 국회에서 ‘가짜뉴스 온상 유튜브 숙주 사이비언론 해법은 없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미디어국이 주관하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실이 주최했다.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성중 의원은 “가짜뉴스는 개인의
주주총회 통과가 불투명한 윤경림 내정자 체제의 KT가 일방적으로 스카이라이프 인사를 해 논란이다. KT는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선배를 스카이라이프 차기 사장에 지명한 데 이어 전례없는 전무급 인사의 사내인사 임명을 해 스카이라이프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지난 15일 스카이라이프 이사회에서 KT 출신인 양춘식 스카이라이프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스카이라이프는 그간 대표이사 1인만 사내이사를 맡았는데 돌연 전무급 사내인사를 선임했다. 앞서 KT는 김철수 현 스카이라이프 사장에게 해임을 통보해 주주총회 의결을 남겨둔
한국언론학회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는 ‘6회 한국팩트체크’ 수상작으로 연합뉴스와 SBS의 대선 팩트체크 연속 보도를 선정했다.연합뉴스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등 대선 쟁점이 된 발언과 주장들을 국내외 자료와 취재 등 기사 19건을 통해 검증했다. SBS는 8뉴스의 팩트체크 코너 ‘사실은’ 시리즈 등을 통해 등
MBN 업무정지 조치를 앞두고 매일경제신문이 학자들의 기고를 받아 업무정지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TV조선과 조선일보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수사 국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를 하면서도 정작 수사에 비판적 입장은 외면하고 있다. 언론이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서 최소한의 균형을 갖추지 않은 일방의 입장 보도는 시민의 객관적 판단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다.위기 국면 때마다 보도 통해 압박MBN 최대주주인 매일경제신문이 지난달부터 방통위의 ‘MBN 업무정지 6개월’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해외 15개국 가운데 인도의 오디오스트리밍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해외 15개국 가운데 오디오 스트리밍 해외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 조사 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한 ‘해외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은 특징이 뚜렷했다. 조사 대상 15개국 중 오디오스트리밍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61.7%에 달했다. 인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디오스트리밍 서비스는 유튜브뮤직(51.1%)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인구가 많고 최근 스마트폰·
유료방송·통신 기업 KT 인사에 정부여당이 개입해 ‘관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KT의 낙하산 문제는 이명박 정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석채 사장 체제 주요 보직에 낙하산 인사를 대거 기용해 논란이 됐다. 황창규 체제 때는 낙하산 인사 근절을 선언했지만 정권 교체 국면에서 ‘방탄’용 사외이사 선임이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KT만 논란이 되고 있지만 ‘민간’ 사업자들로 구성된 유료방송 협회에도 정치권 낙하산 인사 문제가 심각하다.이석채 KT 청와대인수위 낙하산만 9명황창규 KT 정권교체기에 ‘방탄 인사’KT그룹은 민
“핑계 대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과로사한 분은 다른 세대였나요?”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장)이 젊은 세대가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는’ 노동을 선호한다는 여권의 입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김한울 IT노조(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사무국장도 “MZ세대 얘기를 자꾸 하는데, 기존 노조에는 MZ세대가 없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언론이 MZ노조로 강조하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도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를 주당
‘안타깝게도 더 이상 살토(Salto)를 구독할 수 없습니다. 메이드 인 프랑스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공유해 주신 모든 살토 구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프랑스 방송사들이 만든 연합 OTT서비스 살토 서비스에 들어가면 뜨는 문구다. 넷플릭스에 맞서 프랑스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2020년 10월 20일 출범한 살토는 2년 3개월만인 오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현지 언론은 (리베라시옹), (르 피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