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들이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보수언론 인기도 순위를 떨어뜨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네이버가 뉴스 인공지능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를 개편했다. 네이버는 7일 네이버 뉴스 인공지능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를 개편해 보다 구체적이고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했다.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는 네이버 뉴스 페이지 우측 상단에 ‘알고리즘 안내’ 메뉴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안내 페이지는 △ AiRS추천 설계 고려 사항 △ AiRS 알고리즘 16개 주요 팩터 △ 뉴스 클러스터링 기술 설명 △ 기술 고도화 연혁 △뉴스 알고리즘
정부는 지난달 21일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기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사드 전자파의 인체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사드 전자파는 측정 최댓값이 0.018870W/㎡로, 인체 보호기준(10W/㎡)의 530분의 1 수준(0.189%)에 그쳐 휴대전화 기지국보다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언론은 이 발표가 나오자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마침내 2017년 사드 배치 후 6년 만에 마무리됐다고 썼다. 그러나 정부의 보도 자료를 보면 고개가 갸우뚱하게 만든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지난달
세금이 걷히지 않는다. 5월말 기준 전년보다 국세수입이 36조 원 덜 들어왔다. 언론을 보면 세금이 걷히지 않으니, 불용이 예측된다고 한다. 계획한 지출을 하지 않으면 불용이 생기게 된다. 돈이 없으니 하기로 한 사업을 못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래서 “수입이 적으면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언론보도가 많이 보인다. 불용을 넘어 좀 더 적극적으로 지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보도까지 있다. 그러나 수입이 줄었기 때문에 정부가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언론 보도는 민주주의 국가의 예산 편성 과정을 오해한 것이다. 가정살림과 국가
일본 사회민주당의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과 핫토리 료이치 간사장이 방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방류)에 동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기시다 정권의 말과 의향에만 귀를 기울인다”며 “지금 할 일은 기시다 말고 한국 국민들의 말을 듣고 그에 대답을 잘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오츠바키 참의원과 핫토리 간사장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배진교 강은미 등 정의당 의원단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한일 의원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프레스라운지에서 가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는 민주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의혹 제기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일가를 흠집 내고 다음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김정재 간사는 7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당 대표 사법 리스크,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김남국 코인 문제를 덮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업을 볼모로 오염수 선동을 펼치더니 하다하다 안 되니 이제는 고속도로 옆 땅까지 가짜뉴스에 이용하고 있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거짓 선동에 이토록 집착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달 30일 정부광고지표 운영방식 전면 재검토를 선언하며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게 정부 광고 지표 ‘논란’에 대한 경위보고를 요구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정부 문체부가 도입한 열독률 조사에 왜곡‧조작이 있었다는 문제 제기로 검찰 고발까지 이어졌다”고 전한 뒤 “지난주 금요일에 언론재단에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는 보도자료를 장관이 직접 지시했느냐”고 물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그렇다고 답하자 김예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공세를 가하는 가운데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이 장관을 향해 “노동부 장관인가, 경제지 논설위원인가”라고 묻는 성명을 냈다. 최근 경제지들이 파업을 원색 비판하며 사설 제목에 쓴 관용어구가 이 장관 발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까닭이다.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2주 간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 인상,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하고 있다. 15일까지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화섬식품노조, 사무금융노조, 전교조 등 주요 산별 노조들이 릴레이 파업한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계획 백지화 선언을 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의혹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를 두고 민주당 최고위에선 ‘처가댁 경기부양’ ‘ 김건희 로드’ 등 의혹을 섞은 조롱과 풍자가 쏟아졌다.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이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인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땅대표의 땅에는 KTX 노선이 축구의 바나나킥처럼 휘더니, 양평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은 야구의 슬라이더 볼처럼 궤적을 그리며 휘어졌다”고 비꼬았다.이어 “야구볼이 축구볼인가? 기재부 예비타당
우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기술적 검토결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다면서도 일본의 최종보고서를 보고 최종 판단을 하겠다며 방류 찬성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방류가 임박했는데, 최종보고서를 또 언제 기다렸다가 찬반 입장을 낸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어떤 형태로 올지는 모르지만 기다려보겠다고만 했다.IAEA 보고서 작성과정에 이견이 있었다는데, 파견된 우리나라 전문가는 우려표명을 했느냐는 질의에 우리 전문가는 이견을 내지 않았다고 답했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
진보적 언론시민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가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와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에 방통위 재구성을 촉구했다. ‘진영 대결을 대리하는 투사’(鬪士)가 아닌 새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는 것이다.언론연대는 7일 “현 5기 방통위가 파국을 맞았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시대적 과제를 방임하더니 TV 수신료 제도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의제를 졸속처리하며 정권 거수기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체제 실패와 퇴행의 합작품”이라고 비판했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진위를 두고 외교부와 MBC가 법정에서 만났다. 7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외교부의 정정보도 청구 소송 공판에서 재판부는 “보통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이 내용이 뭔지 구별이 잘 안 되는 건 명확하다”며 “외교부는 나름대로 원래 (대통령) 발언이 뭔지 밝히고, MBC도 나름대로 보도 내용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라”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입증책임과 관련해 외교부 주장은 이 사건에 있어서는 MBC가 보도를 삼았던 대상이 명확히 나타나 있고, MBC
부산대가 운영하는 ‘맞춤법 검사기’에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정상적 접속이 있었다. 6일 부산대 인공지능 연구실이 서비스하는 ‘맞춤법 검사기’측은 “최근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 특정 IP들에서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을 확인했다”며 “거대 언어 모델(LLM)의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닌가 의심된다”는 공지를 올렸다. 맞춤법 검사기측에 따르면 최근 특정 IP에서 한달에 500만 회 이상 접속해 과도한 비용이 청구됐다.‘맞춤법 검사기’측은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계속된다면 서비스 속도가 느려져 일반 사용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53)의 딸이 국민일보 수습 기자로 채용돼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조 회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민일보 설립자인 고(故) 조용기 목사의 차남이다.조 회장 딸 조아무개씨는 지난해 12월 공고된 ‘종교부문 채용연계형 인턴기자’ 채용에 합격하여 3개월의 인턴 생활을 마치고 지난 4월 수습 기자로 임용됐다. 수습 기자 3개월을 무리 없이 마치면 7월 중 정규 기자가 된다. ‘종교부문 채용연계형 인턴기자’ 제도는 기독교적 이해가 높은 인재를 기자로 선발하고자 지난해부터 시행한 채용 절차다. 국민일보 종교부문 기자는 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의혹에 사건 전에 인지한 게 있었다면 장관직을 걸겠다고 한 발언 때문에 작년 한준호 민주당 의원의 국토부 국정감사 영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오전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원희룡 장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지난해 10월 6일 제가 국감 현장에서 명확하게 질의를 했다. 양평군 병산리에 있는 김건희 여사의 땅에 대한 질의를 했고,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에 접경돼 있어서 이 접도구역에 과연 형질 변경이 가능하고 집값 상승을 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정부 광고 지표 운영방식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전신노협)는 “ABC협회 부수공사라는 퇴행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文정부 문체부는 2021년 ABC협회 부수공사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광고 지표를 내놨다. 하지만 ‘전면 재검토’ 입장에 따라 다시 정책적 활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 전신노협은 7일 “2021년 ‘ABC 부수공사 조작’은 갈수록 신뢰를 잃어가던 한국 언론에 치명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선보인 새로운 소셜미디어서비스 ‘스레드’(Threads) 출시 16시간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스레드 출시 2시간 만에 다운로드 200만 건을 기록한 이후 16시간 만에 3000만 건을 넘겼다. 출시 5일 만의 1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챗GPT보다 빠른 속도다. 더버지에 따르면 출시 후 9500만 개 이상의 게시물과 1억900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가 현재 속도대로라면 2개월 내 1억 명의 이용자를 돌파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중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검사에 나서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해체이자 민영화 시도”라며 “맞서 싸워나가자”고 촉구했다.고민정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본관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통위가 수신료 분리징수 의결을 끝내자마자 MBC에 대한 사무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결국 이문제는 KBS 수신료 문제가 아니라, 공영방송 전체를 다 해체하고 모든 것을 민영화하겠다는 것”이라며 “KBS에 이어서 MBC YTN 줄줄이 대기중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신문 농단”을 벌였다는 국민의힘 주장의 핵심은 언론재단이 왜곡 조사된 광고 지표를 정부 광고주들에게 강요해 신문사들의 광고 단가를 임의로 바꿨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주요 신문사 실제 정부 광고 단가에서 해당 지표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트루스가디언’이라는 인터넷매체에서 의혹 제기 기사가 나오자 “문재인 정부에서 자행된 언론시장 조작과 교란 행위를 규명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언론재단이 공개한 광고단가(1면 5단통) 시뮬레이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특혜 논란에 국책사업을 직권으로 중단시킨 데에 7일 아침신문들은 논조를 막론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며 선언 철회를 주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문화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 신문들은 유 특보의 장관 재임 당시 문체부 2차관이었던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 특보를 추천했다고 보도하며 “MB 시즌 2”라는 비판이 다시 제기됐다.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서울시의회가 TBS의 추경 출연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서울시가 TBS에 73억 원 추가 출연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내년부터 서울시 예산지원을 받을 수 없는 TBS는 ‘방송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부결로 TBS 내부에서 노·노 갈등, 부서별 갈등, 세대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시의회는 5일 본회의에서 3조372억 원 규모의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73억 원 규모의 TBS 추경 출연동의안은 부결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