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뉴스레터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온 이충재 전 주필이 지난 3월 한국일보 고문에서 해촉된 것으로 확인됐다. 1987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지난해 12월 퇴사한 이충재 전 주필은 1년 임기의 고문 계약을 맺고 있었다.한국일보 내에선 “타 매체에 정부 비판 칼럼을 기고한다는 이유로 사상 첫 고문 해촉 사태까지 벌어졌다”(기자들의 8일자 성명)는 지적이 나오지만 한국일보 측은 “정부 비판 칼럼 때문이 아니라 회사와 협의 없이 타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여 본인과 협의해 고문 계약을 해지했다”고 반박했다.이 전 주필은 9일 통화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이재명 대표가 중국 대사를 만나 공동 대응을 논의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일본 방류수보다 우리 서해에 인접한 중국 원전의 삼중수소가 더 문제라며 민주당에 일본보다 중국에 대책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오염수 투기를 하려는 것은 일본 정부인데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민을 괴담론자로 몰아붙인다고 비난했다.9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민주당과 좌파 진영은 이러한 국민의 우려를 악용해 온갖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자신의 아들 학교 폭력 문제에 공개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 특보의 과거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했던 말이 주목을 끈다.이동관 특보는 지난 8일 내놓은 아들 학폭 입장문 첫 머리에 “먼저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와 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사회의 일원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관련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밝혔다.이 특보
KBS가 8일자 메인뉴스에서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움직임에 대응하는 리포트를 주요하게 배치하며 자사 입장을 보도하자 ‘뉴스 사유화’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파를 사유화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신청에 나섰다.KBS는 이날 메인뉴스 첫 꼭지 리포트를 시작으로 , , ,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을 두고 국민의힘은 학교폭력 문제에 연루된 문제엔 우려를 표하면서도 방송 독립성 감독를 해야 할 자리에 대통령 특보가 가는 것은 정치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혀 논란이다.그동안 방송통신위원장이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온 점에서 이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나오는데 학폭 의혹에 반박 입장도 발표했는데, 학폭 문제 의혹이 계속
“이런 식의 패거리 문화에 물든 검사가 이전 수사는 제대로 했을까?”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는 4년 전 방송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힐난했다.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윤 대통령을 센 어조로 비난한 것이다. 이 특보가 윤 대통령 검사 시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뇌물 사건’ 개입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했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은 윤 후보자 최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향후 KBS 미래는 TBS의 현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에서 지난해 11월 TBS 출연금 지원을 폐지하는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4년 1월부터 서울시는 TBS를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출연금도 전년 대비 88억 원 줄어든 232억원으로 책정했다. 상업광고가 금지된 TBS는 제작비 ‘0원’ 상황에 직면했다. 을 비롯한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하는 것을 넘어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의 편성표를 아예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는 식의 ‘혁신’을 보여주고 나서야 서울시가 올해 첫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돌고 있는 이동관 대통령 특보의 아들 학폭 의혹 해명 입장문을 보고 ‘좀 이상한 대목’을 발견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이동관 특보는 아들의 학폭 은폐 의혹에 대해 무려 8페이지에 걸치는 이 논란에 대한 입장문이라는 걸 냈다”며 “꼼꼼히 살펴봤는데 그 가운데 좀 이상한 대목을 하나 발견했다”고 운을 뗐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학폭위를 열지 않은 것은 이동관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팩트는 그게 아니라면서 이런 얘기가 있다”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전날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반박 입장을 두고 “더 글로리 가해자 논리와 똑 닮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4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게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라고 했던 발언을 들어 그의 핵관(핵심관계자) 답다고도 했다.이동관 특보가 입장문에서 가해 학생이 즉시 화해를 요청해 화해가 이뤄져 담임교사가 자체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학폭위를 열지 않았다는 주장한 것을 두고도 고민정 의원은 그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자료를 제시하면서 이 특보에
KT의 차기 대표이사를 뽑는 사외이사 후보에 박근혜 정부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낸 최양희 한림대 총장과 이명박 정부 환경부 차관을 지낸 윤종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이 선정됐다.KT는 9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신정할 새 사외이사 후보 7명을 추천하고 정권 개정안을 발표했다.이날 KT가 발표한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는 △최양희(한림대 총장) △ 윤종수(김앤장 고문) △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MBN 보도국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MBN은 지난해 7월 이후 보도국장이 공석 사태였다. 경영진이 국장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임명동의제에서 두 번이나 부결이 난 결과였다. MBN 노사는 2020년 11월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도입에 합의했으며, 종합편성채널 중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는 방송사는 MBN이 유일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에 따르면 노사 협의를 통해 경영진이 현재 보도국장 대행을 맡고 있으며 MBN 기자협회가 추천한 박대일 기자를 보도국장으로 임명한다. 이후에는 기존 노사 합의대로 임명동의제로 보도국장을 뽑는다.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적절성을 물은 여론조사가 나왔다. 국민 50%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장악 의도가 있는 잘못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해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4%는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장악 의도가 있는 잘못된 인사’라고 답했다. 반면 31.1%는 ‘언론인 출신으로 공정한 방통위원장 역할이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5%였다
정부의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조직적 전세사기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42.7%가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세계일보가 이를 1면에 보도하면서 엄벌과 피해 배상책 마련을 주문했다.윤석열 정부의 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둘러싸고 지명 전부터 적절성 논란이 거세다. 9일 신문은 ‘아들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보도한 신문과 전날 이 특보의 해명을 주로 담은 신문으로 갈렸다.국토교통부는 2020~2022년 거래 신고된 빌라와 오피스텔, 저가 아파트 중
KBS 사원 과반이 조합원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8일 “대통령실은 국민 여론을 내세운 공영방송 말살 정책을 당장 중단하라”며 “국민과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수신료 관련 논의를 국회와 함께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이날 오전 김의철 KBS 사장은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에 대해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며 “분리징수 추진이 철회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출입기자들과 만나 “수신료 분리징수는 사장 사퇴와 별개 사안”이
대통령실이 김의철 KBS 사장이 물러나더라도 수신료 분리징수를 이행할 거라 밝혔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김의철 KBS 사장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철회하면 사퇴하겠다’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요청 받았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KBS에 원하는 것은 수신료 분리징수이다. 사실상 준조세를 강제로 걷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더불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자신의 아들 학교 폭력 의혹에 왜곡 과장 됐다는 취지의 반박을 하고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낯 뜨거운 해명이라면서 그렇게 방통위원장이 되고 싶으냐고 비판했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낯부끄러운 해명을 할 만큼 방송통신위원장이 되고 싶으냐”며 이동관 특보의 반박문을 재반박했다.박 대변인은 “아들 학교폭력과 학폭위 무마 의혹에 대한 이동관 특보의 반박 입장문은 정말 뻔뻔하다”며 “이미 드러난 아들의 학폭 사실을 없던 일로 만들려고 하고
KBS의 올해 사업 손실이 72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인 경기불황 속 지상파 TV광고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수신료 분리징수 여파가 겹치는 등 KBS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S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2023년 1/4분기 재정 집행 실적 및 전망’에 대한 KBS 경영진의 보고를 받았다.김의철 KBS 사장은 이사회에서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기업들의 마케팅 및 집행 축소 흐름과 함께 대통령실의 수신료 분리 징수 이슈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충청 지역 언론사 디트뉴스24의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한 보복성 인사 논란에 지역 시민사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사측의 모습은 독자를 우롱하는 처사이자, 명백한 편집권 침해이고 보복인사”라며 디트뉴스24 대주주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경영진에게 사과를 촉구했다.디트뉴스24는 지난달 30일 노조원 세 명을 상대로 ‘사세 확장에 따른 전보 발령 및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사측이 밝힌 발령 이유는 ‘충북본부 신설’이다. 하지만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가 설립되자 사무실과 숙소도 구해지지 않는 등 준비도 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자신의 아들 관련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MBC 보도를 가리켜 “악의적 프레임의 가짜뉴스”라고 비난하고 “방송의 자정능력 제고가 시급한 것을 절감하는 계기였다”는 공식입장을 내자 MBC가 공식입장을 내고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행사할 ‘사적 보복’을 예고하는 선전포고”라며 이 특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동관 특보는 8일 ‘학폭 사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고 “2019년 12월2일 MBC 방송은 본인의 징계를 피하고자 학교 비리 의혹을 제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청소노동자 노조 간부 3인에게 계약 연장 불가 통보해 경영악화 책임을 청소노동자에게 떠넘긴다는 비판과 함께 노조를 무력화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동자들은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이 삭감되더라도 전원 고용 승계할 것을 요구했지만, EBS는 “인력 고용은 EBS 권한 밖”이라며 사실상 거절의 뜻만 되풀이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8일 오전 경기도 일산 EBS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BS의 청소노동자 해고를 규탄하고 고용승계를 촉구했다. 현장에는 50여명의 노동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