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정부 광고 지표 운영방식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전신노협)는 “ABC협회 부수공사라는 퇴행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文정부 문체부는 2021년 ABC협회 부수공사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광고 지표를 내놨다. 하지만 ‘전면 재검토’ 입장에 따라 다시 정책적 활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 전신노협은 7일 “2021년 ‘ABC 부수공사 조작’은 갈수록 신뢰를 잃어가던 한국 언론에 치명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선보인 새로운 소셜미디어서비스 ‘스레드’(Threads) 출시 16시간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스레드 출시 2시간 만에 다운로드 200만 건을 기록한 이후 16시간 만에 3000만 건을 넘겼다. 출시 5일 만의 1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챗GPT보다 빠른 속도다. 더버지에 따르면 출시 후 9500만 개 이상의 게시물과 1억900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가 현재 속도대로라면 2개월 내 1억 명의 이용자를 돌파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중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검사에 나서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해체이자 민영화 시도”라며 “맞서 싸워나가자”고 촉구했다.고민정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본관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통위가 수신료 분리징수 의결을 끝내자마자 MBC에 대한 사무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결국 이문제는 KBS 수신료 문제가 아니라, 공영방송 전체를 다 해체하고 모든 것을 민영화하겠다는 것”이라며 “KBS에 이어서 MBC YTN 줄줄이 대기중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신문 농단”을 벌였다는 국민의힘 주장의 핵심은 언론재단이 왜곡 조사된 광고 지표를 정부 광고주들에게 강요해 신문사들의 광고 단가를 임의로 바꿨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주요 신문사 실제 정부 광고 단가에서 해당 지표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트루스가디언’이라는 인터넷매체에서 의혹 제기 기사가 나오자 “문재인 정부에서 자행된 언론시장 조작과 교란 행위를 규명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언론재단이 공개한 광고단가(1면 5단통) 시뮬레이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특혜 논란에 국책사업을 직권으로 중단시킨 데에 7일 아침신문들은 논조를 막론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며 선언 철회를 주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문화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 신문들은 유 특보의 장관 재임 당시 문체부 2차관이었던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 특보를 추천했다고 보도하며 “MB 시즌 2”라는 비판이 다시 제기됐다.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서울시의회가 TBS의 추경 출연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서울시가 TBS에 73억 원 추가 출연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내년부터 서울시 예산지원을 받을 수 없는 TBS는 ‘방송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부결로 TBS 내부에서 노·노 갈등, 부서별 갈등, 세대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시의회는 5일 본회의에서 3조372억 원 규모의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73억 원 규모의 TBS 추경 출연동의안은 부결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SBS A&T가 일방적으로 보도영상본부를 없애고 보도영상 조직을 예능과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송제작본부와 통합해 보도 부문을 해체시키려는 졸속개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내부 구성원들은 회사가 이익 창출에 매달리기 위해 영상 저널리즘 보도의 역할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SBS A&T 사측은 지난달 30일 오후 기획실장, 방송제작본부장, 경영기획실장 인사를 포함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보도영상본부를 없애고, 방송제작본부를 신설한 것이 주요 개편 내용이다. 사측은 보도영상본부 중 보도와 관련된 역할을 해왔던 영상 취재팀, 영상 편집팀, 뉴
국민의힘이 IAEA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IAEA와 싸우던 나라는 이라크 이란, 시리아 그리고 북한밖에 없다”며 국제 사회 고립을 강조하자 민주당에선 싸우는 게 아니라 적절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보고서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6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과거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학적 검증이 미흡하다고 반대하는 결의안을 냈었는데 그 입장이 이번 IAEA 보고서로 인해서 바뀐 건지? 지금 방류해도 괜찮다고 판단을 하시는 건지?”라는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에 “이번
방통위가 6일 두 차례 TV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는 것처럼 입장을 내자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과 KBS는 ‘반박’ 입장을 내 격돌했다. 분리징수가 이뤄져도 수신료 납부 의무는 변함없음에도 방통위가 사실을 왜곡하고 TV수신료 체납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방통위는 6일 ‘TV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시기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TV수신료를 납부하지 않는 세대가 있더라도 한전은 이를 ‘전기료 미납’으로 보지 않고 ‘단전 등 불이익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요금과 별도로 징수하기에 전기료와 달리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EBS 검사에 나선 데 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검사에 나선다. 감사원 역시 방문진 감사에 돌입했다.방통위는 6일 방송문화진흥회 검사·감독에 돌입했다. 방통위는 오는 12일까지 자료 요청 등을 통한 예비조사를 하고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검사·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방문진법에 따라 △예산·결산서 수령 △이사·감사 임명 △정관 변경과 관련한 검사 권한이 있다. 2017년 방통위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해임과 관련해 방문진 검사·감독을 한 전례가 있다. 다만 당시엔 방통위원
국민의힘이 2년 전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을 결정하자 강력히 규탄한다고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오염수 방출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결과에는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왜 입장이 달라졌느냐고 묻자 “IAEA 결과 부정은 과학의 부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IAEA 보고서 내용으로 검증이 됐다고 판단했느냐는 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했다.조태용‧강대식‧김기현‧김석기‧김성원‧김태호‧박대수‧박진‧이태규‧전봉민‧정진석‧정찬민‧지성호‧최형두‧태영호‧한무경 등 국민의힘 의원 16인은 지난 2021년 4월29일 ‘일본 정부의 ‘후
KBS가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이 TV수신료 분리징수에 관해 낸 입장문을 반박하면서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주 목적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 직무대행이 공영방송이 편파적이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입장문에 담아 KBS 직원들과 업무를 폄훼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KBS는 6일 입장문에서 전날 김효재 부위원장 입장문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KBS가 특정 정파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는 방송으로 국민들이 인식’한다는 주장에 대해 K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이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하자 야당들은 일제히 언론장악이라며 비판했다. 정의당은 방송법을 개정해 수신료 통합징수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이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당 상무위원회에서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대통령실 권고 한달 만인 어제 끝내 방통위에서 졸속 의결됐다”며 “이동관 방통위 체제 출범과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도 이날 “KBS 재정 흔들기에 이어 사장
방송통신위원장 유력 후보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과거 이명박 정부 홍보수석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MBC 방송장악을 기획했다는 검찰의 수사보고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더 거세졌다. 수사보고서 작성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사를 향한 책임론까지 불거지는 국면이다.경향신문이 5일 확보한 2017~2018년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검찰 수사기록·증거기록·진술조서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017년 11월5일 ‘MBC 방송장악 관련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련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검찰은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힌 보고서를 두고 방송사 앵커와 기자들이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JTBC 앵커는 왜 우리가 일본의 저비용 대책을 두둔하느냐고 비판했고, KBS 기자는 IAEA 보고서 내용 가운데 3개 어류만 조사한 것은 너무 적으며 노출기준이 아닌 농축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MBC는 IAEA가 한달 전 회의에서 이미 일본 오염수의 해양방류 이외의 방안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영상 자료를 단독 공개했다.박성태 JTBC 앵커는 5일 저녁메인뉴스인 의
민주당이 6일 저녁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를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한다. 6일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오늘 저녁 7시부터 오염수 투기 반대와 관련한 정부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의 긴급 비상 행동을 7시간 동안 한다”며 “저녁 7시에 집결해서 자정까지 릴레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그 이후 철야 농성을 진행한 후에 아침 8시부터 필리버스터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릴레이 필리버스터는 1인당 약 10분 정도씩 이어서 계속 발언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소영 대변인은 “내일 예정된 아침 최고위원회는
대통령실의 TV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 한 달 만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킨 방송통신위원회가 과거 분리징수 관련 의원발의 법률안엔 일관되게 ‘수용 곤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이 주도한 TV 수신료 분리징수 쟁점화에 방통위가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미디어오늘이 확인한 결과 2014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발의된 7건의 TV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법안에 방통위는 ‘수용 곤란’ 입장을 검토 의견으로 고수했다.이 시기 여·야 의원들은 TV 수신료 분리징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방송법 개정안을
국민의힘이 편파보도 방만경영을 내세워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의결을 정당하다고 밝혔다.그러나 현행 방송법 상 KBS 수신료는 TV 수상기를 보유한 국민은 모두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지 징수방식만 바꾸는 것인데 통합징수 방식과 비교해서 국민에 어떤 편익이 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자신도 KBS를 사랑한다면서 수신료 강제징수시대의 종언을 맞이했다고 밝혔다.한편, 민주당이 과거 분리징수 법안을 두차례 낸 점과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셀프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TV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통합해선 안 된다는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되더라도 KBS와 한국전력공사가 이를 따를 법적 의무가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분리징수 시행령으로 예상되는 혼란에 집권 여당과 정부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당부도 나온다.방송통신위원회 여권 위원 2명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국 17개 방송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방송사노조협의회 주최로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의 법·제도적 쟁점과 진단’ 긴급 토론회가 진행됐다.방통위가 의결한 개정령안은 방송법에 따라 수신료 징수업무를 위
‘TV조선 저널리즘 평가위원회’가 TV조선의 노동조합 관련 보도를 두고 “정부 노동 정책에 경도돼 있는 것 같다”는 비판을 내놨다. 노동조합에 대한 이해 없이 불법만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저널리즘 평가위는 지난달 22일 열린 회의에서 TV조선이 기존 노동조합과 관련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평가위는 “건폭과 ‘새로고침 노조’ 보도에 기존 노조에 부정적인 시각이 깔려 있는 것 같다”며 “월례비는 특별한 이유가 포함돼 있는데도 불법만 내세우는 등 정부 노동 정책에 경도 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평가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