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부당한 주문을 그대로 수용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니라 방송장악위원회로 명명해도될 만큼 속전속결로 방통위설치법과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바를 정면으로 거슬러서 방송장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은 직권남용 혐의가 명백하다. 언론노조는 방통위원들의 국회의 입법권 침해, 위헌적 집무 집행에 대해 국회가 신속하게 탄핵을 검토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한다.”15일 오전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강성원 KBS본부장, 박유준 EBS지부장 등은 3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부위원장 김효재)가 TV수신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 도중 갑자기 카메라 근처로 걸어가 의자 사이에 털썩 앉고 무릎보호대 양반다리 퍼포먼스를 펼치자, 주변 당직자들과 최고위원들이 웃음을 참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장예찬 최고위원의 갑작스러운 양반다리 퍼포먼스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인 장경태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쓰러졌다는 의혹 제기를 겨냥했다.1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장예찬 최고위원은 “민주당 청년 정치인 두 명의 거짓말 가짜 뉴스를 고발한다”며 “먼저 코인 게이트 김남국 의원, 토론과 해명은 피하면서 고소로 입을 막는 것은 비겁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11년부터 종합편성채널 시사 프로그램을 모니터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22일부터 2021년 5월 14일까지 방영된 JTBC 도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방송 마지막 코너로 운영되던 ‘라이브 썰전’에는 전용우 진행자와 함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출연해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론에는 이동관 전 수석의 감정적이며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적절한 언행이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이 전 수석의 문제 발언은 민언련 보고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선언한 ‘TBS 혁신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정치적 굴복과 백기 투항”이라는 야당의 비판이 나왔다. 앞서 TBS는 지난 12일 △정치 시사 프로그램의 장르·예산 편중으로 정치방송 논란이 제기됐고 △내부의 자율적 상호견제 시스템과 팩트체크 등 시스템이 부족했으며 △콘텐츠에 대한 외부 비판을 수렴하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미비했다며 당분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채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정태익 TBS 대표는 이날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토요일 민주당의 인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집회 예고를 두고 전국을 유랑하며 수산업 여름철 대목 장사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오염수 괴담 유포가 어업인 생존권 위협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1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먹거리를 볼모로 하여 대국민 가짜뉴스 선동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지난달 서울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며 좌판을 깔더니, 대표적 해양관광도시인 부산을 찾아 휴식을 즐기는 국민들에게 괴담 공포를 심어준 데 이어, 이번 토요
대통령실이 국민참여토론 게시판이라는 온라인 설문을 근거로 공영방송 TV 수신료 분리징수를 추진한 가운데, 가능성만 제기됐던 중복댓글이 실제 확인됐다. 대통령실이 모은 ‘국민 여론’, 중복 댓글 실제 확인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지난 3월9일부터 한 달간 달린 게시글 댓글 6만3886개를 분석한 결과 25.8%에 달하는 1만6486건이 두 번 이상 댓글을 단 이용자의 댓글로 추정되고, 한 이용자가 62개 댓글을 작성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추천과 댓글 게시량은 일부 특정 시간대에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오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 특보가 개입한 의혹이 있는 2010년 보도지침 성격의 국정원 문건을 공개했다. 한덕수 총리는 문건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 고민정 의원 질문에 국회법상 미리 질문 요지를 안 줬다며 답변을 거부했다.14일 대정부 질문에서 고민정 의원은 “보도지침은 두 번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않아야 하지만 보도지침의 망령이 부활한 치욕스러운 문건을 보여드리겠다”며 문건을 화면에 띄우고 “방송사 지방선거기획단 구성 실태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의 불공정 계약을 비판하며 파업 중인 미국작가조합(WGA)에 한국 작가들이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내 방송사·제작사에서 이미 일반화된 불공정 관행이 OTT와 AI(인공지능)의 발달로 심각해질 것을 우려했다. 세계 각국의 작가들도 전 세계 작가들의 불안정한 근무 환경에 공감하며 파업을 지지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웹툰작가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국제사무직노동조합연맹 한국협의회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한국지사 건물 앞에서 미국작가조합 파업지지 연대 시
“배달 노동자들이 (배달노동으로) 자신의 가정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을 수 없다면, 여러분은 가정에 음식 배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배달라이더 노동자들에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한 미국 뉴욕의 에릭 아담스 시장이 법률 시행을 알리며 한 말이다. 뉴욕시가 2018년 우버와 리프트 등 택시 플랫폼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도입한 데 이어서다.해외에서 ‘근로계약’ 밖에 놓인 노동자들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최저임금 제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시작된 국내에서도 단순한 최저시급 인상을 넘
방송통신위원회가 TV 수신료 분리징수 절차에 돌입하면서 KBS가 “정부 부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활발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법리적 문제 등에 대한 검토와 대응을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14일 수신료 징수기관인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고지서에 수신료를 통합해 징수해온 근거를 없애기 위해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관한 사항’을 전체회의 안건에 올렸다. 현행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2항 ‘지정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행위와 결합하여 이를 행할 수 있다’는 문
한국경제신문이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신문 가운데 최초로 어린이집을 갖춘 신문사가 될지 주목된다.한국경제 노조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노보에 따르면, 그동안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막아온 규제는 ‘위험시설 여부’였다. 현행 법 규정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위험시설로부터 50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한다. 한경의 경우 본사 윤전동 3층에 소음과 진동을 유발하는 윤전 시설이 걸림돌이었다.지난 2021년 노조가 회사 내 어린이집 설치에 관해 서울 중구청에 확인한 결과 “위험시설인 윤전 시설 때문에 지을 수 없
“후쿠시마 오염수 드시면 안 됩니다”지난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수를 마시겠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한 말이다.이날 전용기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마음은 알겠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드시면 안 된다. 그거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고 원자력연구원장도 먹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라고 말렸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그거 아닐 겁니다. 마셔도 될 거예요”라고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재차 전 의원은 “굉장히 위험하다. 저는 우리 총리님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드시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하자, 한
대통령실 권고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TV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절차에 착수하면서 이를 중단하라는 야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손솔 진보당 대변인은 13일 “분리징수는 공영방송 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그야말로 중차대한 문제다. 이렇게 졸속으로, 시행령 개정으로 처리할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라며 “현재의 방통위는 이 중요한 문제를 심의할 자격이 없다. 5인 체제를 명시한 방통위 설치법까지 무시하며 현 정권에서 억지로 3인 체제로 축소시킨 상태다.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손 대변인은 “입만 열면 ‘법
김장겸 전 MBC 사장, 오정환 MBC노동조합(제3노조) 위원장 등 전·현직 MBC 관계자들이 노보를 통해 자신들을 비판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들을 “편파 왜곡 보도를 주도한 간부”라고 비판하거나 “공영방송 MBC 파괴 주범” 등 표현으로 비판했는데 법원은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재판장 서보민)는 지난달 31일 김 전 사장, 오 위원장 등 전·현직 MBC 인사 5명이 언론노조 MBC본부, 최성혁 전 언론노
2023년 4월24일 월요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 코스피에서 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다올투자증권, 코스닥에서 하림지주·다우데이타·선광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내렸다. 업종이 같지도, 같은 테마주로 묶이지도 않았다. 다만 SG증권이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물량이 나왔다는 이유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불렸다. 그제야 증권업계, 금융당국이 이들의 공통점을 찾기 시작했다.그날 밤, ‘주가조작 정황’ 보도가 나왔다. JTBC였다. 올해 초부터 이들 종목의 주가가
KBS 시청자위원회가 공영방송 TV수신료 분리징수로 재원이 급감하면 공익 목적의 방송 콘텐츠 제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시청자 전체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TV 수신료 분리 징수방안’ 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시청자위원회는 13일 입장문을 내어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강행할 경우 수신료 징수율의 급감과 동시에 징수 비용의 급증이 예상된다”며 “현재 KBS 전체 재원의 45%를 차지하는 TV 수신료 중 막대한 부분이 감축될 거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막대한 재원 결손은 공영미디어인 KBS가 그 본연의
“법률과 헌법을 무시하고 막 하십시오. 저는 퇴장하겠습니다.”김현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 상임위원이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퇴장했다.방통위는 14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현 방송법 시행령 ‘수신료의 납부통지’ 조항을 보면 ‘지정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행위와 결합해 이를 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방통위 방송정책기획과는 통합징수 관련 ‘이를 행할 수 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방통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도는 이동관 특보를 향해 “방통위원장 자리에 가장 부적합한 인사”라며 지명 의사 철회를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14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권이 민심의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언론 장악을 강행할 태세”라며 “이동관 특보에 대한 의혹들이 날마다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지는 데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운을 뗐다.이재명 대표는 “학폭 은폐 의혹을 둘러싼 증언이 줄을 잇고, 농지법 위반, 외압 의혹까지 터졌지만, 정권은 눈과 귀를 틀어막고 있다”며 “여론 간보기를 중단하고 언론 장악 음
김영화 한국일보 뉴스룸국장 내정자가 지난 13일 구성원 임명 동의 투표를 통과했다. 한국일보는 14일자 1면에 김영화 뉴스룸국장, 양홍주 신문국장 인사 소식을 알렸다.지난 12~13일 한국일보 뉴스룸 구성원 255명 가운데 191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4.9%)한 결과 김 국장은 국장 승인 요건인 투표자 과반의 찬성을 얻었다. 규정에 따라 찬성 반대 비율은 공개되지 않는다.한국일보 뉴스룸국장 인사는 앞서 한 차례 불신임 암초에 부닥쳤다. 지난달 말 승명호 한국일보·동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정진황 뉴스룸국장을 박일근 신
국회 대정부 질문 3일째인 14일, 민주당 지도부는 대정부 질문 첫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수를 마시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재차 강경 비판을 이어갔다.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지난 13일 대정부 질문에서도 한덕수 총리가 오염수의 과학적 처리를 강조하며 질문에 나선 의원들과 강경하게 설전을 벌였기 때문으로 보인다.14일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덕수 총리께 묻는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수 진짜 마실 겁니까? 언제 마실 겁니까?”라며 “그렇다면 한덕수 총리 본인 가족들에게도 깨끗하니까 마셔라 이렇게 권할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