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가 주관한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고용센터에 방문한 여성, 계약직, 청년들을 콕 집어 거론하며 ‘웃으면서 방문하고 어두운 얼굴은 드물다’ ‘일했을 때 살 수 없었던 샤넬 선글라스를 사든지 이런 식으로 즐긴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이 같은 발언은 조 모 서울노동고용청 소속 실업급여 담당자가 실업급여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여당 의원들과 노동부 차관 등에게 생생하게 소개하려다 나왔지만, 실업급여 신청자들의 표정까지 일반화해 거론한 데다 여성과 계약직, 청년 노동자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양평 고속도로 땅 관련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보도를 한 언론을 ‘좌편향매체 각오하라’, ‘민형사상 책임묻겠다’고 밝힌 데해 언론계와 정치권에서 “특정언론을 매도하느냐”, “매카시냐”는 반발이 나온다.박 의원은 지난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속도로 관련 의혹 보도를 한 16개 언론사 보도를 제시하면서 가짜뉴스, 왜곡보도, 김건희 악마화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좌편향 매체’, ‘날뛰고 있다’ 등 원색적인 표현도 썼다.이에 최경영 KBS 기자는 12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영화제작 현장에서 스태프 작업시간과 임금체불이 10년 새 뚜렷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꾸준히 상승해왔지만 3년 간 임금은 정체 상태로, 스태프 고용을 외주화하는 경향도 크게 늘었다.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12일 월간 이슈페이퍼에서 최근 10년 간의 영화스태프 노동조건 실태 추이를 이같이 분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9차례 진행한 영화스태프 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살핀 결과다.영화스태프 노동자들은 초저임금에서 벗어났다. 스태프 수입은 2012년 연 1107만원으로 처음 1000만 원을 넘어선 뒤 2020
윤석열 대통령이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재가한 행위를 두고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윤 정권이 KBS를 문 닫아도 상관없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징수 비용만 1800억원이 추가로 드는 부조리한 행위를 밀어붙이고 있다고도 했다.이에 반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신료 폐지시대로 간다고 했고, 이용호 의원은 정치권의 책임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공영방송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은 12일자로 시행된다고 명시했다. 문제의 개정된 부분은 방송법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정부의 TV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두고 “납부 방법과 납부 여부는 시행령 범위가 아니다”라며 전기세에 통합징수가 아닌 분리징수가 가져올 법적 현실적 혼란을 지적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법치 국가의 본질은 행정은 의회에서 정한 법률대로 하라는 취지”라며 “시행령은 법률의 시행을 위하여 발동하는 집행 명령과 법률이 특별히 위임한 위임 명령을 포함한 대통령의 명령이다. 시행령이 법률에 반하여 작동될 수 없다는 것이 법치국가의 핵심 사항”이라고 운을 뗐다.정청래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윤석년 KBS 이사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자, 김현 위원이 “방통위는 합의제 행정기관임에도 사법적 판단을 자체하고 있다. 위원회를 원하는 결론의 통과의례로 전락시키는 윤석년 KBS 이사 해임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12일 오후 2시 김현 위원이 과천정부청사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대통령 추천 몫으로 지난 5월4일 임명된 이상인 위원님께서 지난 5월30일 한상혁 위원장이 면직된 후 3인 체제 위원회의 첫 대면회의에서 KBS 윤석년 이사 해임 관련 간담회 논의를 제안했다”고 운을 뗐다.김현
파이낸셜뉴스가 매분기마다 부서별로 기사 조회수(클릭수)를 5%씩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선언해 구성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기사 조회수로 압박을 하겠다면 이에 상응하는 수당 등 보상이 확실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또한 친조부모 사망과 외조부모 사망시 경조금 등 복지제도가 달라 차별이란 지적도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클릭수가 저조해 온라인 매출이 줄었다며 5월부터 부서별 클릭수 핵심성과지표(KPI) 도입을 선언했다. KPI는 지난 4월을 기준점으로 잡고 부서별로
정부가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해 TV수신료 분리징수를 강행해 KBS가 비상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향후 재정 악화의 여파가 고용 취약계층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KBS는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고지서로 통합징수하던 수신료를 분리해 징수하면 연 6000억 원대의 수신료 수입이 1000억 원대까지 떨어질 거라 보고 있다. 전체 재원의 45%가량에 해당하는 수신료 수입이 급격히 쪼그라들게 되는 것이다. 통합징수를 금지하는 시행령이 11일 공포되면서 내달부터 분리징수가 현실화될 거란 전망이다.그간 KBS의 편파성·방만경영이 문제라며 수신료 분리징
KBS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남영진 KBS 이사장의 법인카드 내역에서 “이해하지 못할 지출”을 확인했다며 남 이사장 사퇴를 요구했다. 남 이사장은 KBS노조가 정체불명 물품이라 주장하는 것은 ‘곶감’이며 이미 홈페이지에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공개돼 있다고 반박했다.KBS노조 ‘고향 인근 확인되지 않는 물품’ ‘중식당 150~300만 원’KBS노동조합은 12일 성명을 통해 “KBS노동조합의 확인 결과 남 이사장은 지난 2021년에서 올해에 이르기까지 연말과 연초 시즌에 지역 모 영농법인에서 수백만 원대 확인되지 않는 물품을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윤석년 KBS 이사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12일 오전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년 KBS 이사 해임 건의에 관한 건을 회의한 결과 해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김효재 직무대행과 대통령 추천 이상인 위원,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위원 등 3인이 비공개로 논의됐다.방통위는 “윤석년 KBS 이사는 공영방송 이사로서 사회통념상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K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고 밝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유료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세금으로 오염수 방출을 홍보하다니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정부는 지난 7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에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박보경 아나운서의 진행과 내레이션으로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 강건욱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각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제주 4·3 사건의 본질은 무장폭동이 맞다”는 출연자의 발언은 역사왜곡이라는 민원이 제기된 TV조선 에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심의위원들은 4·3 사건의 본질은 국가폭력이자 인권침해이므로 출연자의 발언은 위험하다는 의견과 역사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의견 개진은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TV조선 4월4일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방송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4·3사건 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두고 여당이 김부겸 전 총리 땅과 정동균 전 민주당 소속 양평군수 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부와 여당의 물타기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지난 1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언론 취재를 통해 정동균 전 양평군수 아내가 원안의 종점 인근 땅 250여 평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 4개월 전의 일”이라며 “당시 정 전 군수는 현직으로서 사업 진행 상황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일가가 보유한 땅 3천 평 외에 추가 매입을 통해 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신문사들의 ‘도둑 정부광고’ 전수조사 결과를 비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조사가 끝났지만 ‘도둑 정부광고’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신문사와 광고주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다. 국회의원이 자료공개를 요청해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은 최근 언론재단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국제공항공사 도둑 정부광고 실태조사 결과 공개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언론재단은 심상정 의원실에 “매체사와 광고주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매체사의 확인이 완료되지 못해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이 KBS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을 재가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KBS에 ‘너 한 번 혼나봐라’, ‘고생해보라’는 윤석열 정부의 놀부 심보”라고 비판했다.정청래 의원도 어차피 내야 하는 수신료를 내기 불편하게 만들어서 KBS를 골탕먹이고 줄세워 땡윤뉴스를 만들려는 탐욕이라면 결고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에 유감을 표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시행령 통치로 입법기관을 무력화하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EBS가 TV(KBS·EBS)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해 공적 재원마련을 위한 대책 논의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TV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오늘부터 분리징수가 시행된다.EBS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EBS는 공적재원 마련에 대한 대안 없이 EBS의 수신료 수입이 줄어들 경우, 공적 책무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EBS는 상업적 재원이 70%에 달하는 기형적 재원구조를 갖고 있다. 대표적 수익사업인 방
YTN 유튜브 구독자 수가 국내 언론사 뉴스채널 중 처음으로 4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언론사 유튜브 뉴스채널 중 구독자 300만 명을 돌파한 곳은 YTN을 포함해 3곳뿐이다.YTN은 12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자사 유튜브 채널이 2013년 5월 채널 개설 이후 10년 만에 구독자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YTN이 100만 구독자를 기록하기까지는 5년 10개월이 걸렸지만, 300만 구독자에서 400만 구독자를 달성하기까지는 1년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국내 언론사 중 유튜브 뉴스채널 구독자 400만 명을 넘어선 곳은
김의철 KBS 사장이 TV(KBS·EBS)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해 12일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KBS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우리 사회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의철 사장은 이날 “수신료 징수방법에 여러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분리징수는 현 상황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 되는 제도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이번에 시행령을 개정하는 사유로 ‘국민 불편 해
지난 11일 전기요금과 TV수신료(KBS·EBS) 징수를 분리하기 위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TV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함께 통합징수 하지 않고, 오는 10월부터 분리고지 한다. 한전은 별도 청구서 제작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께서는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대한 관심과 권리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해외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전자결재로 곧바로 재가했다. KBS도 즉시 헌법소원을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이 기약 없이 미뤄지며 방통위 산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코바코) 임원 인사도 1년 이상 적체되고 있다. 코바코 내부에선 ‘임원 인사 동맥경화’ 사태를 우려하며 정부와 사측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영방송 민영화’를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새로 구성할 6기 방통위가 ‘코바코 흔들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방통위 소관의 공공기관인 코바코는 KBS, MBC, EBS, 종교방송, 라디오 방송 등 총 15개 지상파 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