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이는 ‘거짓말 제조기’ 김어준 씨가 방송에서,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그 원인 제공자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해댔다”면서 “당사자에게 회복 불능의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은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멍든 비정상적 사회를 정상으로 되돌릴 것”이라며 “대국민 거짓 선동을 일삼는 김어준을 반드시 엄중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미디어법
기자 3명.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 참석한 기자 수. 상시 출입이 아닌 미디어오늘을 제외하면 2명뿐. 브리핑룸을 지키는 실무 공무원들의 머릿수가 취재 기자보다 많다.정부는 지난달 15일 일일브리핑을 시작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코앞에 두고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일일브리핑은 국민 불안이 충분히 해소될 때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브리핑 목적은 오염수에 대한 궁금증이나 우려 해소에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의혹이 충분히 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수신료 갈취 거부법’이라는 이름을 붙여 KBS 방송을 보지 않거나 유료방송을 이용하면 TV수신료를 감면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이 체계적인 수신료 제도 논의 없이 수신료와 유료방송 시청료 혼란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나온다.21일 박성중 의원은 수신료 납부 의무와 예외를 규정한 방송법 제64조를 일부 개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TV수상기를 소지한 자는 수신료를 납부해야 하되, 대통령령(시행령)으로 정하는 수상기에 대해선 수상기 등록이나 수신료 전부·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끝내 방송통신위원회에 돌아올 수 없게 됐다.서울고법 행정7부(김대웅 김상철 배상원 부장판사)는 21일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이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낸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지난 5월2일 검찰은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을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 기소를 이유로 면직안을 재가했고 한 전 위원장은 면직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이날 기각 결정은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과다.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측은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라인업과 출시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챗GPT와 유사한 ‘클로바X’, 인공지능 기반 검색서비스 ‘큐:(Cue:)’를 출시하고 네이버 블로그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우선 오는 8월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와 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가 베타 서비스도 출시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이다.클로바X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와 마찬가지로 질문을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취재를 한겨레와 MBC에만 불허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의 언론 차별 조처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 참석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도쿄전력의 언론 배제 조치에 “정부 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외신을 상대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장비(ALPS),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해저터널 등을 둘러볼 수 있게 취재 기회를 제공한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MBC의 흑역사’를 출간하자 조선일보가 지난 19일자 지면에 출간 소식을 담으며 “조국 사태 때 이른바 ‘딱 보면 100만’부터 현 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 날리면’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편향적인 MBC 보도와 행태를 조목조목 비판한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난 정부 이후 MBC가 보여준 행태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것이 강 교수의 평가”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문화일보는 란 제목의 사설까지 내며 강 교수
“인공지능법은 인공지능에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을 채택해 사전규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규제완화가 핵심이다. 그런데 반드시 AI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충분치 않은 검증과 규제가 안전과 생명, 인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수없이 경험한 바 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지난 2월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심사소위에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인공지능법)이 통과됐다. 이 제정안은 인공지능기술 발전을 위해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을 분명히 했다.21일 오후 서울
“한전에서 공문이 왔는데 구체적으로 받은 게 없다. TV수신료 분리 부과를 할 건데 추후 계좌번호를 안내할 테니 그쪽으로 입금하라는 정도다. 현재로선 입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2500원을 따로 주면 우리가 그걸 한전에 넘겨야 할 것 같다. 수신료를 안 내더라도 집에 TV가 있는지 없는지 관리사무소가 체크 할 순 없다. 입주민들 문의가 계속 들어오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인천지역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분노하고 있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7월12일부터 TV수신료와 전기요금
국민 10명 중 6명 꼴로 김건희 여사가 대내외 행보를 최소화하고, 최근 불거진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를 받아 17~19일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35명 대상으로 진행한 제95차 선거 및 현안 정기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다.‘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명품 쇼핑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을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61.6%는 ‘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폐수(nuclear wastewater) 해양 투기에 UN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찬성 입장의 보고서를 공개하자 일부 언론은 IAEA 보고서를 ‘과학’으로 포장하며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AEA 보고서는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필터 성능을 검토하는 대목이 빠져 있고 서문부터 “보고서를 사용한 결과에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하는 등 신뢰성에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조차도 IAEA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도쿄신문은 7월 8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실서 1학년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19일 늦은 오후 한국경제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후 해당 교사인 A씨가 최근 벌어진 학교폭력 사건으로 학부모 항의를 받아 힘들어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서울교사노동조합도 ‘학부모와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21일 대부분의 아침신문은 이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조선일보 “‘교사의 죽음’ 그 후… 비극 파고든 가짜 뉴스”교사의 죽음 이후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가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사망한 사건의 원인이 큰 파문이다.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 갑질, 학폭위 담당 스트레스, 정치인 연루설까지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됐으나 서이초등학교 교장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방송해 국민의힘 법률단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해 법적 다툼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0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서이초 교사가 지난 18일 교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경찰은 이 교사가 극단
이명박·박근혜 정부 공영방송 사장들이 총출동한 ‘공영방송 개혁’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고지가 앞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주최로 ‘공영방송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보수성향 언론 단체 언론시민연대회의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과 전직 KBS·MBC 사장, 해당 방송사의 보수 성향 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세미나에선 주최측인 박성중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
도쿄전력이 외신에 후쿠시마 원전 설비 취재를 제안하면서 한국 언론 가운데 한겨레와 MBC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취재 보장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7일 일본 주재 외신의 취재를 지원하는 일본포린프레스센터(FPCJ)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설비를 안내하는 현장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외신들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장비(ALP
안마의자 제조기업 바디프랜드가 신제품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100만 원 상당의 제품 할인쿠폰을 발송한 것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신제품 안마의자 ‘다빈치’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엔 기자 80여명이 참석했다.바디프랜드는 이날 참석 기자들에게 감사 의미로 ‘100만 원 할인 쿠폰 문자’를 발송했다가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일자 발행 쿠폰을 철회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제공된 고가의 할인쿠폰을 수수하면, 청탁금지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20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쿠
기록적 폭우로 전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수해 지역을 찾아 빠른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7월 18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해복구 가용 재원으로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삭감해 지원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여권 내부에서도 ‘재난의 정쟁화’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대다수 언론 보도는 대통령
지난 19일 일부 인사들이 “5‧18 가짜 유공자 규명”을 주장하며 ‘민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5월 단체 회원 30여명은 이날 출범식이 열린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이번 행사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 스카이데일리 주관으로 19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장소가 변경됐다. 최승재 의원실도 주최 측에서 이름을 뺐다. 2019년 2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지만원씨를 불러 국회
“한국은행의 융통성 없는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조속히 십원빵에 대한 저작권 침해 주장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19일 사단법인 오픈넷이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오픈넷은 “한은은 화폐 위·변조 행위와 위·변조 심리 조장을 우려하며 화폐도안의 사용에 간여해왔는데 이와 같은 측면에서의 한은의 대응은 납득할 만하다”고 했다.그러나 오픈넷은 “문제는 한은이 저작권을 들어 위·변조라고 볼 수 없는 화폐도안의 창조적 변형, 놀이적 변형 등과 같은 문화적인 이용에도 적용해 대중들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
‘엘리엇 배상’ 판정이 나온 지 28일 만에 정부가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13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지급 여부가 뒤로 밀리게 됐다. 외국계 투기자본에 국민 세금이 들어갈 우려가 생기자 여론을 의식한 언론의 프레임 싸움도 치열하다. 시민단체는 ‘정경유착’이 본질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책임을 주장했지만 다수 신문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의 행태를 비판하는 데 힘을 썼다. 수천억 규모의 지급액이 예상되지만 정부가 ‘잘 싸웠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언론의 프레임 싸움 속 불법합병으로 인한 일반투자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