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3월31일 법원 결정에 따라 정정보도문을 내고 “강원도 영월군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 두 명이 휴대전화 판매업자와 결탁해 영월군 지역 사업자 A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성관계 동영상을 열람하고 이를 유출했다고 보도했으나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 형사재판에서 A씨 휴대전화에 성관계 동영상이 있었는지 여부와 해당 경찰관들이 성관계 동영상을 외부로 유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이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또 “해당 경찰관들은 해당 사업자와 지역 공무원 간 유착이 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범죄 정보를
MBC가 KT 사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동명이인의 다른 김성태 전 의원으로 잘못 보도해 사과했다. 데스킹 과정에서 매우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이어서 MBC를 향한 비판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MBC는 지난달 31일 에서 “뉴스데스크는 KT 사장 선임과 관련한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사장에 응모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사장에 지원한 사람은 같은 이름을 가진 비례대표 출신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었다”고 정정했다. MBC
올해 일본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는 과거보다 후퇴했다. JTBC는 28일 에서 “일본이 발표한 내년도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왜곡이 더 심해졌다.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 땅인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문구가 추가됐으며 징병도 ‘지원’으로 둔갑시키며 강제성을 희석시켰다”고 보도했다. MBC 는 같은 날 “조선인을 강제 징용했다는 표현이 빠졌다.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기술한 교과서마저 ‘일본의 고유한 영토’로 고치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KBS 도 같은 날 “독도는
‘토론의 시작과 끝’. 1999년 10월 시작한 MBC 이 1000회를 맞았다. 제작진은 특집 3부작을 준비했다. 4월9일 밤 9시10분에는 ‘인기 논객’ 홍준표‧유시민이 출연하는 를 방송한다. 4월11일 밤 9시에는 다큐멘터리 을 편성했다. 1000회 동안 나왔던 논객들을 만나고 여전히 의 상징적 존재인 언론인 손석희와의 인터뷰를 담았다. 4월18일 밤 11시30분에는 이탄희‧천하람이 출연하는 를 예고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익숙하지만 때로는 낯선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월간조선 4월호에 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MBC는 사기전과자 곁에 숨어 ‘몰카’를 찍었다. 서민들에게 1조원 대 사기를 저지른 범죄자를 대단한 피해자처럼 묘사했다”고 했으며 “MBC가 ‘이철 지인 A씨’라고 내세웠던 인물은 전과 5범으로 이철과 일면식도 없는 사기 전과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기 전과자는 첫 통화부터 검찰과의 ‘교감’을 언급했고, 첫 만남 때부터 이상하리만큼 총선에 집착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실체를 ‘권언유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준성 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공영방송 기자가 사기꾼 옆에 숨어 몰카나 찍었다. 처음부터 덫을 파놓은 검언유착 공작이 다 드러났다”며 자신을 둘러싼 검언유착 의혹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손 검사를 기소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선 “지○○, MBC한테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라”고 했으며 “공수처 검사면 고위공직자인 한상혁 방통위원장 수사는 안 하나”라고 따져 재판부가 제지하기도 했다. 이동재 전 기자는 “내가 손준성한테 한 번이라도 연락했으면 공수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호도하는 족벌 보수언론·경제지들의 반저널리즘 행위를 근절하고 YTN 민영화,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 및 양대 공영방송 표적 감사, TBS 지원조례 폐지 등 언론 장악 시도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의했다.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은 28일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24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비대위 전환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로 “공영방송 장악 저지”를 꼽았다. 윤 위원장은 “십수 년째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문재인정부 시절 방송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검찰의 전격적인 구속영장 청구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장악 영장”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2일 14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3년 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고의 감점이 있었다며 당시 심사위원장과 방통위 과장, 국장 등 3명을 구속 기소한 상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0명은 24일 밤 성명을 내고 “2020년 TV조선 조건부 재승인 당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윤 정권은 수사와 기소를 핑계로
(문화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일명 ‘공영방송 정치독립법’이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 되면서 22일과 23일 나온 신문의 사설 제목이다. 문화일보는 22일 사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본회의 의결 시 국민의힘이 예고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지상파 심의규제에 익숙했던 우리 사회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 흥행이 ‘선정성’ 이슈로 이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이다. 해당 이슈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씩 엇갈린다. 는 아주 오랜만에 시사다큐멘터리가 사회적 주목을 받은 사례이자,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저널리즘적 영향력을 발휘한 사실상 첫 사례다. 앞으로 유사 이슈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에 관련 논의가 콘텐츠에 대한 호불호로 끝나선 안 되는 상황이다. 일단 우려의 시선이다. 한국일보는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 장면이 지나치게 세세하게 재연되고 나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거대양당의 공영방송 이사 나눠 먹기와 낙하산 사장 선임 관행을 없애는 방송법 개정안, 일명 ‘공영방송 정치독립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지난해 12월2일 과방위에서 개정안을 의결한 지 109일 만으로, 한국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확보할 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회부된 것은 1987년 방송법 제정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다. 언론현업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다.과방위는 지난해 12월2일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MBC)법, 한국교육방송공사(EBS)법 개정안을 의결해 법사위로 보냈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1일 정기이사회에서 MBC 감사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표결을 통해 민병우 전 MBC 보도본부장(현 MBC플레이비 사장)을 MBC 감사로 내정했다. 민병우 후보는 이날 면접 자리에서 “KBS‧SBS와 비슷한 사고를 내도 사람들이 MBC 사고는 더 민감하게 보고 비판의 강도도 높다”며 “청탁금지법 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했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사국에서 스마트하게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또 방문진을 상대로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를 두고 “법적
미국 국무부가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는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경없는기자회 성명을 비롯해 전 세계 언론계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탑승 불허 조치는 결국 미국이 인정한 언론탄압 사례로 남게 됐다. MBC는 지난해 9월22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난 직후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이미 증거인멸이 이뤄지고 있을 수도 있다.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빠른 수사와 기소, 그리고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2021년 3월1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 3월18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0여명이 부수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던 조선일보와 ABC협회를 국가 보조금법 위반, 형법상 사기죄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도 ‘수사 중’이다.지난해 7월22일 경찰은 조선일보 6개 신문지국 압수수색에 나섰고, 당시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조선일보가 각 신문지
임영서 기자가 신임 MBC 보도국장이 되었다. 임 기자는 MBC 탐사보도부장과 사회문화 에디터를 거쳤으며 최근까지 기획국장을 역임했다. 임 국장은 노사 단체협약에 의해 16일부터 17일 오후까지 진행한 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 결과 재적 인원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인원 과반이 동의하며 국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임영서 MBC 보도국장 지명자는 15일 보도국 기자들과의 정책설명회에서 뉴스의 편향성 지적에 대해 “편파적이라는 비난에 동의하기 어렵다. (MBC뉴스는) 권력을 감시해야 한다는 공적인 책임감에 기반해 나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일명 ‘공영방송 정치독립법’ 본회의 직권회부 의결을 시사하자 국민의힘이 예상대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미 정청래 위원장이 정한 21일을 디데이로 잡고, 방송법 개악을 위해 애초부터 여당을 패싱하고 강행처리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앞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1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과방위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의결한 지 오늘로 105일째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사위에 붙들려 지금까지 제자리다
안형준 신임 MBC사장이 17일 취임식을 열고 “우리는 공영 미디어로서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압력에 굴하지 않는 보도, 진실한 보도, 약자의 작은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보도, 옳은 비판을 수용하는 정직한 보도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언론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속에서 MBC는 신뢰의 이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사장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18일 시민평가단 정책발표회에서 “정파를 떠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뉴스가 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보도국 편집회의에 발언 총량제를 도입해 특정인이 발언
전국언론노동조합 신임 MBC본부장으로 이호찬 기자가 당선됐다. 대구MBC 윤태호 기자는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 지난 14일~16일까지 투표 결과 단독 후보로 나섰던 이호찬·윤태호 후보는 투표권자 1815명 중 147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95.9% 찬성률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81.1%였다.이호찬 본부장은 2003년 MBC기자로 입사해 MBC본부 보도민실위간사를 역임했다. 윤태호 수석부본부장은 2000년 대구MBC기자로 입사해 대구지부장을 역임했다. 이호찬 신임 본부장은 “투표 결과에 반영된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혼돈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15일 일명 ‘창원 간첩단 사건’ 관련 자주통일 민중전위(이하 자통) 관계자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및 범죄단체 활동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6년부터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지령과 공작금(약 900만원)을 받고 반정부투쟁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조선일보는 같은 날 기사를 통해 “북한이 자통 관계자들에게 ‘조선일보의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죄행을 폭로하는 성명전, 기자회견 및 항의 시위를 조직 전개하라’면서 진보 단체를
지난 8일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만 15년 있었지만 대다수 기사에는 그의 ‘법조기자’ 이력이 등장하지 않는다. 김만배 사태와 관련해 한국기자협회는 “무겁게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지만, 정작 김씨가 몸담았던 서초동 법조기자단에선 어떠한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법조기자들에 따르면 기자단에서 제대로 논의를 진행한 적도 없다. 지금껏 김만배와 금전거래 등으로 연결된 사실이 드러난 기자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