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결국 탈당했다. 이번 공천 문제로 탈당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설훈 이상헌 의원에 이어 친문좌장이자 4선(18~21대 의원)을 지낸 홍 의원마저 탈당파 의원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번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원칙없는 사당화 불공정 경선에 분노한다고 성토했다.홍영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탈당’ 그리고 ‘상식과 연대’ 선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이 승
경기도 한 지역 선거구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사연은 이렇다. 김장겸 전 사장이 2007년 런던특파원 시절 보도한 10억대의 집단 사기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물이 오보라고 주장하고, 경기도 용인시갑 선거구 이상식 민주당 예비후보가 김장겸 전 사장의 보도 ‘협력자’라며 사퇴를 요구하면서다.김 전 사장은 지난 2007년 4월 4일 ‘뉴스데스크’에서 “자녀들 조기유학을 위해 영국에 가 체류하고 있는 이른바 기러기 엄마 50여 명이 현지 교민에게 10억 원대의 집단 사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김 전 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이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추진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개편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과 21대 총선 공약에 포함됐던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개호 정책위원장은 6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통신비 세액공제 △군인 통신요금 할인 △잔여 데이터 선물·이월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고객센터 상담전화 무료화 △단통법 관련 법제 마련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이 정년퇴임을 한 달 앞두고 퇴사했다.유용원 기자는 6일 퇴사 관련 본지 질의에 “사표 수리된 건 맞고 다른 사항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음달 정년퇴임”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선 최근 4월 총선을 앞두고 언론인 출신 인사들의 정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 기자의 퇴사 배경 및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유 기자는 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1993년 최연소 출입기자로 시작한 국방부에서 30여년간 출입한 최장수 출입기자다. 지난 2013년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으로
현재는 폐지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중징계에 해당하는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다루며 진행자가 객관성을 잃었다는 이유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2022년 9월26일~9월30일)과 ‘신장식의 신장개업’(2022년 9월19일, 9월22일, 9월26일) 방송에 각각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황성욱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소위 결정은 차후
최근 특별사면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도 해당 정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6일 채널A는 김장겸 전 사장이 그제 오후 국민의미래 당사를 방문해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고,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5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보냈으며 곧 국민의힘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김장겸 전 사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총선 출마설이 제기돼왔다. 김 전
KBS가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씨를 남희석씨로 교체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교체 과정에서 “젊은 여자 MC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면서 최근 KBS가 여성 진행자들을 하차시키는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태훈 진보당 부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KBS에서 밑도 끝도 없이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는데 아무런 배경이나 사유 설명도 전혀 없었다. 심지어 김신영과 제작진에게도 통보돼 더 황당하다”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그 자체였던
국민일보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에 김경호 이사(회장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김경호 대표는 1987년 제주MBC를 거쳐 1988년 국민일보에 입사해 뉴미디어센터장, 광고마케팅국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고 제41대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냈다.이사에는 신종수 편집인 겸 논설위원실장을 선임했다.국민일보 계열사인 쿠키미디어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에 노석철 국민일보 논설위원을 선임했다.신임 임원들 임기는 3월13일부터 2년이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경선없이 탈락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언론 가짜뉴스와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면서 이 자리에 오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받은 것을 두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무적 판단이라는 정영환 공관위원장 말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세계적인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한국 시간 기준 6일 자정을 전후해 페이스북에선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되고 로그인이 되지 않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도 다시 접속이 되지 않아 해킹을 의심하는 이용자가 많았다. 인스타그램에선 게시글이 뜨지 않는 오류 등이 발생했다.접속 장애는 2시간여 만에 복구됐으나 이후에도 게시글이 수정이 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엑스(X) 계정을 통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일부 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3일 밤(이하 현지시간) 80년 역사의 국영통신사 텔람 폐쇄 절차에 돌입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 1일 의회연설에서 “텔람이 좌파 정권의 선전기관으로 사용됐다”고 밝힌 뒤 벌어진 일이다.로이터는 5일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저녁 텔람 직원들을 건물 밖으로 내쫓았으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텔람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에 텔람 직원들과 시민 수백명이 4일 텔람 폐쇄를 반대하는 시위
유시춘 EBS 이사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의원에게 ‘유 이사장을 흠집내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전날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추진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며 “정연주 전 KBS 사장 때와 똑같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업무추진비 등의 부정사용 의혹으로 검찰이 기소해 공영방송 경영진을 해임한 방식을 말한다. 정 전 사장은 해임 사유에 대해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유 이사장은 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난 2022년 국정감사와 지난해 국정감사 때 국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까지 콘텐츠 시청 중 광고가 노출되는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가운데, OTT 업체들이 광고요금제의 국내 안착을 위해 이용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광고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자에 따라 광고 민감도가 다르므로 세분화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한국방송학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지난달 29일 오후 토론회를 열고 OTT의 광고요금제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OTT가 가입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광고 전략을 짜
한국일보가 6일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에서 17번째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두고 “선거 개입 논란에 아랑곳없이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해 전국을 돌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관권 선거’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는 1면 머리기사 에서 지난 5일 경기 광명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토론회엔) 급기야 안보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 안보실장까지 참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며 “현장 행보로 직접 민생을 챙기겠다는 당초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본인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침묵을 지켰다. 법원도 공익을 위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류희림 위원장은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가 진행되던 중 한 기자가 방청석에서 “질문이 있다”고 하자 “지금은 회의 중이기 때문에 개인 질문은 받지 않는다”며 “회의 끝나고 난 뒤에 개별적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이후 출입기자단에 ‘방송소위 종료 후 별도 질의는 홍보팀을 통해 서면질의로 부탁드린다’는 문자가 왔다. 류희림 위원장은 회의 말미 “회의 이후에
이번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까지 예측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방송사들은 “차기 당권을 노린 것”, “친문 결집을 위한 것”, “원로들의 만류 탓”이라고 분석했다.KBS는 4일자 ‘뉴스9’ 에서 “(임 전 실장의) 행보의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 이낙연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3일) 광주로 내려가 공천에 반발 중인 의원 등을 만난 임 전 실장이 아직 새로운미래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일단 당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여권 이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잇따른 중징계 의결과 관련해 MBC가 자사 보도를 시정조치하겠다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한다고 주장했다.차기환 이사(여권)는 5일 서울 마포구 방문진 회의실에서 진행된 방문진 제5차 정기회의에서 MBC에 반복되는 방통심의위의 중징계를 두고 “심의 과정에 와서도 추가적 증거나 취재 없이 출석한 실무진이 강경 의견을 개진해서 제재 정도를 더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 경영진에게 권고해야 한다. 앞으로 방송 재승인
‘김건희 특검’이라 부르던 방송사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여사’를 빠트린 SBS에 공정성 위반으로 행정지도를 내리자 모든 방송사들이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된 상황에 패널, 제작진 등 방송 관계자들은 정부 비판보도에 대한 위축효과를 우려했다.MBC·KBS·SBS·YTN·CBS 등 다수 시사프로그램이 지난달 22일 선방심의위 의결 이후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언론·미디어 정책 의제를 발표했다.언론노조의 총선 정책 의제는 △공영방송 및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경영진 임명동의제 도입 △공영방송 정치독립법(방송3법) 재입법 △언론사 인수 과정에서 편집권 독립 확보 △지자체 재원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바우처 법제화 △공영방송 수신료 안정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 도입 △국회 미디어개혁특별위원회 설치 △통합 언론자율규제기구 설치를 위한 법 개정 △형법과 정보통신망법 등 언론·표현의 자유 침해 독소조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전략공천을 받은 권향엽 후보가 ‘대선 당시 김혜경 여사 비서라서 공천을 받았다’는 보도와 이를 받아 재비판한 여당의 주장을 강도 높게 반박하며 정정보도 요청과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5일 오전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 나선 서영교 최고위원은 “권향엽이라는 후보는 20년 넘게 당직을 맡은 당직자다.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당직자로 있었고요. 제가 2000년도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를 했는데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당에 당직자로 있던 사람”이라며 “23년도 훨씬 넘는, 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