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대기발령을 받았던 광주CBS 본부장(광주CBS 대표)이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는 공석이 된 광주CBS 본부장 자리를 전남CBS 본부장이 겸직하는 인사발령을 냈는데 광주CBS 구성원들은 광주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번 인사에 반발했다. CBS 본사는 지난 1월부터 성희롱·갑질·사내흡연 등으로 논란이 된 김삼헌 당시 광주CBS 본부장 감사를 진행하면서 대기발령을 내렸고, 이후 정직 징계를 내렸다. 이에 광주CBS 본부장 자리는 한달 넘게 공석이었다. CBS는 26일자로 권신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돌연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발표해 논란이다. 그간 국회 세종 이전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던 국민의힘이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이 같은 발표를 하는 건 포퓰리즘적 공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동아일보는 “표가 급하다고 총선 전에 정략적으로 던질 의제가 아니다”라며 한 위원장이 신중할 것을 요구했고, 한국일보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주요 일간지들은 28일 한동훈 위원장이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 방영을 무산시킨 KBS 사측이 불방 사태에 대한 노사간 위원회 개최를 거부하며 ‘언론·출판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21조를 거론해 비판이 일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그간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인사이트 불방의 건’ 관련해 노사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 개최를 거듭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방위는 노사가 취재·제작 자율성 관련 사안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로 다수 방송사나 신문사에서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KBS본부는 “3월 공방위에서 세월호 안건을
“언론 때문에 아프기도 했었고, 기쁘기도 했었다. 오늘의 시민이 내일은 억울한 희생자, 유가족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10년을 해왔다. 언론이 가감없이 전달자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부탁을 드린다.” (김종기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4·16 연대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자간담회’에선 유독 언론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40여 명의 기자들이 간담회 자리에 모였다. 10년의 시간 동안에도 진실은 완전히 밝혀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대주주의 홍보 보도를 금지하는 재승인 조건을 부과했다. 연합뉴스TV에는 기자와 PD를 파견하는 문제 해소를 ‘권고’에서 ‘재승인 조건’으로 상향했다.방통위는 27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YTN·연합뉴스TV에 4년 재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YTN에 최대주주에 유리한 내용 또는 홍보성 기사를 보도하거나, 불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방송이 사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할 것’을 조건으로 부가했다.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변경됐다. 해당 조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의 ‘바이든 날리면’ 논란 관련 보도 및 후속 보도 제재에 이어 관련 판견을 비판적으로 다룬 보도까지 심의제재를 추진한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외교부가 제기한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비판적으로 다룬 지난 1월12일 MBC ‘뉴스데스크’ 신속심의 절차를 시작하고 다수결로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추천인 류희림 위원장과 이정옥, 문재완 위원 3인이 제작진 의견진술 의견을 내 다수결로 의결됐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법정제재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해당 보
책 의 저자로 유명한 전직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주완에게 13년9개월간 경남도민일보 대표를 지내고 퇴직을 앞둔 경남도민일보 사장 구주모에 대해 물었다. 김주완은 지난 21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외유내강”이란 말로 구 사장을 수식했다. 그는 “기자출신이라도 경영진이 되면 기사 논조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 사장은 어떤 경우엔 기자들보다 더 저널리즘 원칙을 중요시하면서도 유연한 이미지를 보여왔다”며 “나도 참 구 사장에게 싫은 소리를 많이 했는데 앙금이나 뒤끝을 보인 적이 없다”고 평
프로파일러 출신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올렸다 삭제한 ‘대파 격파’ 영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논란에 더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야당은 대파의 ‘파’를 이용해 민생 파탄 비판 풍자의 소재로 쓰고, 대파 사태의 본질을 강조했다.27일 충주 자유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권력자를 잘못 뽑았더니 결국 순식간에 망쳐버렸다. 그들이 얼마나 주인을 업신여기고, 국민을 하찮게 여기나?”라며 “파 한 단 875원이라고 하는 거 실수라고 칠 수 있다. 그러면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그게 특판 가격이고, ‘정상 가격은 3~4000원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 파장이 가시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는 ‘대파 논란’을 “억지 대파 소동”이라 표현하고 문재인 정부 당시 대파 가격이 더 비쌌다고 했다. 대통령실 역시 입장문을 내고 이전 정부 대파 가격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은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넘어, 정부가 장기적인 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윤 대통령 대파 논란은 지난 18일 불거졌다.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를 찾은 윤 대통령이 한 단에 875원에 팔리고 있는 대파를 보고 “시장을 많이 가봐서…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민원사주’, ‘정치심의’ 등 민감한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때마다 회외를 정회하거나 종료하는 방식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를 운영하던 류희림 위원장이 방심위원 발언 제한을 골자로 한 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방심위 노동조합은 “방심위를 사실상 독임제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기본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따르면 방심위는 (소)위원장이 △위원 간 발언시간을 균등하게 정할 수 있고 △위원이 회의장에서 이 규칙을 위반하여 회의장의 질서를 어지렵혔을 때에는 경고나 제지할 수 있고 △회의장이 소란하여 질서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특검’(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언급하며 ‘여사’를 붙이지 않은 방송에 행정지도를 한 가운데, 호칭을 둘러싼 논란이 선거 토론회 파행까지 번졌다.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후보는 지난 26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저의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자막을 변경해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해당 토론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
여성신문 신임 편집국장에 이경숙 경제에디터가 선임됐다. 이하나 전 편집국장은 젠더폴리틱스소장을 맡게됐다.이경숙 신임 편집국장은 기자협회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월간 말, 한겨레이코노미21, 머니투데이에서 주요 부서를 거쳤다. 이로운넷 창업자 겸 대표이사,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기후에너지부장을 역임한 후 지난 25일 여성신문 편집국장에 선임됐다.이하나 젠더폴리틱스연구소장 겸 정치에디터는 2009년 8월 여성신문에 입사해 2022년부터 편집국장을 맡았다.이경숙 국장은 27일 미디어오늘에 “”라고 했다.
국민의힘 총선 전략 메시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하고 나서 내세웠던 ‘운동권 청산론’은 일찌감치 색이 바라고 종북세력 때리기 역시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다.운동권 청산 이슈 지역구는 선뜻 꼽지 못할 정도이고, 종북세력 때리기 메시지는 지지층 결집 효과는커녕 중도층 지지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애초 국민의힘은 운동권 청산론 대 정권심판론으로 선거 구도가 굳어지면 정권심판론 대상이 희석될 것이라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운동권 청산론 대상이 사라졌다. 민주당 내부 갈등 핵이면서
‘입틀막’과 ‘칼틀막’에 이어 ‘파틀막’이라는 말이 나왔다.“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논쟁적으로 보도한 MBC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원회에 민원으로 접수되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의 심의 전망이 나오자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는 ‘파틀막’, ‘귀틀막’이냐”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관련 보도가 심의대상이라는 사실도 납득하기 어려운 마당에, 문제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면 ‘파틀막’이란 역풍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 시절
본격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여야 곳곳에서 이대로 가단 범야권이 200석, 국민의힘은 100석도 못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고집불통과 쇄신 의지 부재가 본질적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예 대통령과 영부인이 잠수를 타야 한다는 제안까지 나온다.연합뉴스는 지난 26일자 기사 에서 “거대 양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82곳을,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각각 꼽고 있는 것으로
연합뉴스TV 임원들이 회사 경영이 어려운데도 과도하게 임원 보수를 받고 있고 퇴직금 지급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26일 연합뉴스TV 주주총회(주총)에서 변상규 연합뉴스TV 감사위원장(사외이사)은 이사의 퇴직금 지급은 주총 결의를 거친 퇴직금지급 규정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데 연합뉴스TV에선 지난 13년간 주총 결의 없이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는 27일 라는 성명을 내고 “주총장에서 주주들의 ‘경영상 문제점 지적과 사장 용퇴 요구’가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는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 야권(국회의장) 몫으로 추천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130일째 임명하지 않고 있다. 임명을 미루는 데 대한 구체적 이유도 제시된 적 없다. 대통령은 야권 추천 방심위원만 5명 연속 해촉하면서 ‘민원사주’ 의혹을 일으킨 류희림 위원장은 해촉하지 않았다. 야당은 대통령의 ‘선택적 해촉’이라고 비판했다.최 교수의 추천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최 교수는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이사(비상임)를 역임해 방심위원 결격 사유’라는
채널A가 재승인 심사 결과 기준 점수 650점에서 2.95점을 더 받아 합격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YTN·연합뉴스TV 재승인을 의결했다. 채널A 652.95점, 연합뉴스TV 654.49점, YTN 661.83점을 받았다. 합격기준점수는 650점이다.방통위는 최근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조건과 마찬가지로 ‘공적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해 팩트체크 및 취재윤리 관련 제도와 교육을 강화하고, 종사자 등에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강제했다. 지난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공영방송을 강
조국혁신당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을 맹비난하며 견제에 나섰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서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 후보가 된 김예지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국 대표를 맹비난하는 논평을 냈다.김예지 의원은 “오늘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검찰, 국정원, 감사원을 개혁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며 “온갖 특권과 반칙을 이용해 대한민국 청년들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동료 시민들의 가슴에 피눈물 나게 한 장본인이 너무나 뻔뻔하게 국민 앞에
MBC, MBC드라마넷 등 5개 방송사가 배우 마동석씨가 출연하는 알리익스프레스 광고를 방영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방심위 광고소위)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받게 됐다. 마동석씨는 광고에서 “형이 계속 바꿔줄게”라고 말하며 무료반품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말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의 무료반품 혜택은 제한적으로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