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표현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 해를 끼치는 경우라면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차단을 결정하고, 일론 머스크의 인증마크 유료화 정책에 반발해 퇴사한 요엘 로스 전 트위터 신뢰·안전 부서 책임자의 말이다. 요엘 로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팩트10 기자회견에 참석해 ‘플랫폼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그가 신뢰·안전 부서 책임자로 있던 시절 가장 주목을 받은 사건은 2021년 트위터가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 결정이었다. 허위정보와 폭력 조장 행위를 방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부여당 추천 위원 주도로 수신료 분리징수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위원은 “통보가 아닌 협의를 하라”고 반발했다.28일 방통위 전체회의 자리에서 김현 위원은 “KBS가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의견진술을 희망하는 공문을 접수한 것으로 안다”며 “접수된 만큼 의견진술을 허가해야 한다”고 했다. 방통위 회의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방통위는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관계자 등에게 안건에 관한 의견을 진술하게 들을 수 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 추천 이상인 상임위원은 “필요하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중단을 촉구했다.공대위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29일 과천 방통위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수신료 분리징수 문제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공공성 강화, 이를 위한 재원에 대한 고민까지 종합적 대안을 갖고 사회적 논의를 통해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고 밝혔다.야4당 공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실은 여론조사의 기본도 갖
포털·검색 엔진에 접속하면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핵심 기능이 ‘검색창’이다. 네이버와 다음, 구글, 야후 등 서비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검색 엔진의 시대가 열리기 전 인터넷에선 개별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야 했다. 1994년 라이코스가 첫 번째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검색엔진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 국내외 검색 엔진 사이트들은 ‘검색창’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포털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현재까지도 첫화면 검색창은 포털과 검색엔진의 정체성처럼 평가 받는다. 하지만 앞으로는 검색창이 사라진 검색 엔진이 도래할 가능성이
한국에서 공개가 연기돼 논란이 됐던 후쿠시마 원전을 다룬 일본 드라마 ‘더데이스’가 오는 7월20일 공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넷플릭스코리아에 따르면 ‘더데이스’는 오는 7월20일 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더데이스’는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7일간의 상황을 극화한 8부작 드라마로 넷플릭스가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더데이스’는 지난 1일 한국에서만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더구나 넷플릭스가
“사람들은 한국의 여권 지수가 1위니 위니 하면서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엄청 많다고 하는데, 포토 저널리스트에겐 갈 수 없는 데가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장진영 사진작가가 동료로부터 들은 말이다.장진영 사진작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현지에서 취재했다는 이유로 벌금 500만 원의 형사처벌을 받은 가운데 언론시민단체들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권법 위헌법률 심판 제청과 장진영 작가에 대한 정책 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심판 제청을 받아들이면 전쟁지역 취재를 제한한 여권법 조항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일론 머스크에 반발해 트위터를 떠난 트위터의 신뢰 및 안전책임자 요엘 로스가 한국에 온다.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와 국제팩트체킹연맹(IFCN)은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팩트10’을 주최한다. 글로벌팩트10은 2014년 시작된 세계 최대 팩트체크 컨퍼런스다.행사에선 세계적으로 허위정보에 대응하는 노력을 해온 연사들이 발표를 한다. 기조 강연은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반발하며 퇴사한 요엘 로스(Yoel Roth) 신뢰·안전 담당 글로벌 책임자가 맡았다. 요엘 로스가 트위터 신뢰·안전팀에서
다시 불거진 국정원 방송 블랙리스트 작성 논란방통위 인사·방통심의위 심의에도 관여 정황국정원 국내파트 부활 가능성, ‘언론개입’도 부활하나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대정부질문 때 공개한 국가정보원 작성 문건이 논란이 됐다. 고민정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원이 작성해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보고한 문건을 언급하며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는 방통위원장에 절대 임명돼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문건으로 드러난 국정원의 방송 및 유관기관 개입 정황을 종합해보면 국정원은 ‘방송장
방송통신심위원회가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 1310건의 접속을 차단했다.방통심의위 통심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등을 차단 결정했다. 누누티비와 유사한 신규 사이트 10곳과 이미 차단된 곳과 동일한 사이트이지만 접속차단을 피하기 위해 주소(URL)만 변경한 대체 사이트 1149곳을 차단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생겨난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최근 누누티비와 메뉴 구성, 서비스 제공방식 등이 유사한 A, B 사이트
그동안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요청대로 국가보안법 위반 게시글 심의가 이뤄진 가운데 윤성옥 심의위원이 지속적으로 소수의견을 내고 있다. 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북한을 단순히 소개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내용의 게시물까지 차단하는 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19일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와 6월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윤성옥 위원은 이달 열린 국가보안법 위반 게시물을 다룬 회의 세차례 모두 일부 안건에 소수의견으로 ‘해당없음’ 입장을 냈다. 방통심의위의 통신소위는 인터넷 게시글과 영상 등을 심의한다. 그동안 국가보안법 위반 게시
정부가 강력 대응 입장을 밝힌지 하루 만에 누누티비 시즌2 서비스가 종료됐다.누누티비 시즌2는 19일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며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사이트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는 이달 개설된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다. 운영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비스 종료된 누누티비와는 관련 없는 사이트다. 누누티비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주요 방송사의 콘텐츠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주요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해 논란이 됐다. 누누티비는
정부가 TV수신료 분리징수 ‘속도전’에 나섰다. KBS와 협의도 없이, 방통위 야당 추천 위원의 반발에도 ‘일방통행’을 강행해 논란이다. 정부의 행보를 보며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영방송 공약을 기억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당시 TV수신료 분리징수 공약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게 아니다. 당시 공약은 분리징수와 대척점에 서 있었다. 지난해 1월 윤석열 후보는 유튜브 쇼츠를 통해 첫 언론공약을 선보였다. 영상은 이준석 대표의 “KBS 요즘 이상하지 않아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어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공영방송이 P
“지금은 인공지능이 만든 것과 사람이 만든 결과물에 차이가 있지만 비슷해지는 시점이 올 그거다. 방송사는 이런 때가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찬수 KBS PD의 말이다. 그는 방송사에서 일하면서 매체환경 변화와 기술혁신에 관심을 갖고 있다. KBS 예능 PD인 고찬수 PD는 KBS의 MCN사업팀장을 역임했다. , ,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제작을 해온 방송사들은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 카메라맨 없이도 촬영을 할 수 있고, 앞으론 작가와 PD
1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TV수신료 분리징수를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사회에선 의견수렴 기간을 최소한으로 축소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고, 방송통신위원회 내부에서는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요청을 제때 하지 않고 심사가 하루만에 이뤄지는 등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을 입장문을 내고 방통위가 방송법 시행령 개정 논의 전 국무조정실(규제개혁위원회)에 심사 요청 과정을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김현 위원은 “규제심사
국민의힘 대전시장 선거 캠프 출신이자 KBS 기자 시절 성추행 전력이 있는 이종국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 자진 사퇴했다.이종국 센터장은 임명 2주 만인 지난 14일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산하의 지역별 센터 중 하나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미디어교육과 장애인방송지원 등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산하기관이다.이종국 센터장은 KBS 기자 시절이던 2015년 대전 서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여성을 성추행하고 소동을 피워 경찰로부터 테이저건을 맞았다. 그가 지난 1일 대전시청자미디
한상혁 위원장 면직 후 직무대행 체제이자 5명 중 2명의 위원이 공석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례적인 ‘일방통행’을 하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 면직 이후 보름 동안 방통위는 △TV수신료 분리징수 안건 상정 △KBS이사 해임제청안 안건 상정 시도 △5년 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검사 통보 △전례 없는 대변인 한국교원대 전보 및 감사원 출신 사무처장 임명 △감사조직 확대 개편 추진 등을 했다. 포털 규제 논의와 광고 및 방송 소유 규제완화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에서 TV수신료 분리징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논
방송통신위원회가 TV수신료 분리징수와 KBS 이사 해임제청안 논의를 공식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이 반대 의견을 냈다.김현 위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수신료 문제는 공영방송의 공적책무 수행 등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김현 위원은 “법 또는 시행령을 개정할 때에는 개정 필요성에 대해 보고하고 다양한 논의와 협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방통위의 독립성과 합의 정신을 망각하고 대통령실 권고사항이라는 이유로 상임위원에게 내용 보고 없이 간담회 논
서울행정법원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면직 처분 집행 정지 여부를 다음주 결정할 계획이다. 한상혁 위원장측은 집행정지가 필요한 이유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강조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측은 임금 외의 손해가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정직 징계를 받았을 당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강조하며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았다.서울행정법원은 행정1부(부장판사 강동혁)는 12일 오후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집행정지 첫 공판을 열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원장이 없는 대행 체제에서 이례적으로 5년 만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검사에 나선다. 방통위는 보조금 집행 점검 차원의 검사라는 입장이지만 한상혁 위원장 면직 이후 정연주 위원장을 표적으로 한 대응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방통위 “심의 내용 살펴보지 않아”위원장 없는 방통위의 이례적 검사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정기 검사·감독에 나선다. 방통위는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회의 개최 내역 등 실적 보고서와 회계감사 보고서 등 검사 및 감독을 위한 자료 제출 요청서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송부했다.방통위
가로세로연구소 계열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한 제기한 전날 야구 국가대표팀의 룸살롱에 갔다는 의혹의 주요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세이엔터는 지난달 30일 WBC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 기간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세이엔터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수익창출 정지 조치 이후 김세의 대표가 새로 만든 가로세로연구소 계열 채널이다. 해당 영상은 선수들이 3월9일 호주전을 앞두고 경기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고, 3월 10일 일본전 전날인 9일 밤에도 술자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