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 당사자인 첼리스트 A씨가 TV조선 인터뷰에서 “(청담동 술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한 거짓말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도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꺼낸 미확인 주장이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19일~20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국민의힘이 자당(自黨) 의원들을 편파적으로 비판했다는 이유로 MBC ‘스트레이트’ 기자 4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9월 국민의힘이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기자 4명을 대상으로 한 금전지급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국민의힘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지난 10월19일 확정됐다.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MBC 스트레이트 보도는 2020년 7월26일과 8월2일자다. 보도에는 주호영, 박덕흠, 이헌승, 송언석 등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국민의힘은 MBC가
신문 구독자 모집을 대가로 수백만 원을 주고받은 경찰 간부와 전직 기자가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경찰 간부에게는 400만 원 추징도 명했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민상 부장판사는 8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경찰 간부 A씨와 경남 주재 국민일보 기자였던 B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2015년 1월 경남도청·경남경찰청 출입기자단 간사였던 B씨는 당시 경남경찰청 홍보계장이었던 A씨에게 신규 구독자 모집과 구독료 대납을 요구하고 이에 관한 비용 보전을 약속한 혐의를 받았
한 기자의 SNS 발언을 인용 보도하면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전과 이력을 적시한 언론사들이 기사 일부를 삭제하고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서보민)는 지난 9월 인터넷 언론사 대표자 겸 기자인 A씨가 조선일보, 펜앤드마이크, 뉴데일리와 소속 기자 5명을 상대로 제기한 기사 삭제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피소된 언론사 측 항소가 없어 재판은 지난 10월20일 확정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자신에게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기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강 시장은 상고하지 않을 방침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부장판사 강재철)는 지난달 30일 강 시장이 조선일보와 소속 기자 3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강 시장의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과 같이 조선일보 측 손을 들어줬다. 이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1004단독 김창보 원로법관도 지난해 6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조선일보는 2020년 10월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영상을 취재·보도한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에 ‘뉴스특종단독보도’ 부문상을 수여했다. 제107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목동 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달의 영상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서태경)는 “대통령실 출입영상기자단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이뤄진 한미 정상간의 만남 이후 퇴장 과정에서 발생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영상취재·보도하여 사회적으로 보도 영상 중요성을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심사위는 “해당 영상의 온전한 보도와 정치적 왜곡을 막기 위해
MBC 취재진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과 화물연대 파업 이슈를 양비적 관점에서 다룬 한겨레 외부 칼럼이 게재 거부돼 논란이다.기고자인 한지원 작가는 한겨레 칼럼 게재 거부 입장에 “한겨레는 철저하게 ‘진영’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라고 반발했다. 한겨레 측은 칼럼의 사실관계가 틀렸을 뿐더러 “시장 수요·공급 논리로 최저임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8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칼럼을 연재한 한 작가는 지난 4일 한겨레에 ‘허울뿐인 공익, 불가피한 양비론’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전달했다.한
검찰이 자녀 입시 비리 및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정곤·장용범)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 원,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에게 장학금을 제공해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에 대해선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조 전 장관 혐의는 아들 입시를 위해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제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현직 KBS 기자가 산후조리사인 어머니의 직장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독기관인 구청과 의회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KBS 감사가 진행 중이다. KBS 보도본부 소속 A 기자는 지난 1일 미디어오늘에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명확하게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다.서울시를 출입하는 KBS 소속 A 기자의 어머니인 B씨는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산하 산모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에서 근무하는 산후조리사다. 센터는 송파구가 운영·관리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송파구청장이 센터장을 임명하는
이충재 주필(62)이 11월30일을 끝으로 한국일보를 떠난다. 1987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지 35년 만이다. 그는 한국일보 기자로만 살아온 ‘신문쟁이’다. 12월1일자로 이성철 콘텐츠본부장을 새 대표에 임명한 한국일보는 이충재 주필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문으로서 향후 1년간 보수는 받지만 회사에서 그의 공간은 사라진다. 독자들은 지면에서 ‘이충재 칼럼’을 볼 수 없다. 뉴스레터 ‘이충재의 인사이트’도 더는 배달되지 않는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 18층 주필실에서 만난 이 주필은 다소 갑작스러운 ‘기자 은퇴’
지난달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공식 사과했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자정 넘은 시간에 술집에서 봤다고 한 첼리스트 A씨가 경찰에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하면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나서다.민주당 대변인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주변에 한 말이다. 국내에선 ‘○○○’에 들어가는 윤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를 맨 처음 보도한 MBC는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고, 이어 주요 방송사들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영상을 게시했다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에 KH그룹이 관여했다는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대해 KH그룹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부인했다. 쌍방울그룹과 KH그룹은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검찰 수사망에 있는 기업 집단이다. 동아일보는 지난 22일 12면에 KH그룹에 관한 단독 보도(“KH회장, 北과 경협 합의서”… 檢, 대북송금 관여 가능성 수사)를 실었다. 보도 내용은 쌍방울그룹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과 긴밀한 관계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2019년 5월 김 전 회장과 중국을 방문해 북한 측과 경제협력 합의서를
유명 유튜버 부부의 저질 사생활 폭로전을 보도한 기사에 비판 댓글을 달았다가 모욕죄로 재판에 넘겨진 한 누리꾼이 무죄를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현 판사는 지난 9월23일 모욕죄로 기소된 누리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은 지난달 1일 확정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유튜버 부부였던 B·C씨의 사생활 폭로전을 다룬 기사 아래 “쓰레기들 이야기로 돈 벌려는 기자 너도 그(거)지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가 아내 B씨에게 고소 당해 재판정에 섰다. B씨를 ‘쓰레기들’로 묘사해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A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이미지를 개인 SNS에 게시한 천주교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에게 ‘성무 집행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성무 집행정지는 가톨릭교회 성직자가 받는 징계다. 공적 미사와 고해성사 집전 등 사제 권한과 임무를 박탈하는 중징계다.김종수 천주교대전교구 교구장은 15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최근 천주교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의 개인 SNS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사제로서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에 관해 많은 분들이 받으셨을 상처와 충격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김 주교는 “박 신부 글은 분
“연예인 김○○씨가 메인 모델인 브랜드 회사고요. 조선일보,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저희 회사명 검색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받아서 기사까지 나오는 대기업입니다.”(G투자그룹 팀장 A씨)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신지수(가명)씨는 지난 1월 ‘바로 부자를 만들어준다’는 확약에, ‘1년 투자 수익률이 원금 대비 550%’라는 달콤한 유혹에 거금 3400만 원을 태웠다. 그가 주식 리딩비 명목으로 G투자그룹에 송금한 거액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 일부였다. G사 총괄팀장 A씨는 “1년이면 5억도 충분히
경기·인천 지역지 경인일보가 이태원 참사 보도를 놓고 인터넷언론 더팩트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경인일보 기자가 발로 취재한 내용을 일부 표현만 수정해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이다.경인일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58분 이태원 참사에서 희생된 경기도민들의 빈소를 직접 취재 보도했다. ‘슬픔에 잠긴 경기도 희생자 가족’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너무도 이르게 핀 국화꽃 앞에서 부모들은 오열하고, 탄식하고, 실성했다”로 시작한다.경인일보는 안양샘병원에 마련된 25세 오모씨 빈소도 취재했는데, 기자는 “같은 시각 안양샘병원에 마련된 ‘로즈마리
이강택 TBS 대표이사가 건강상 이유로 사내에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15일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목 디스크 수술을 이유로 한 달 병가를 낸 바 있다. 이 대표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다.이 대표는 10일 오후 통화에서 “당분간 건강 회복과 치유에 집중할 것”이라며 “앓고 있는 병이 신경과 연관돼 있어 1년여 치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에 발의한 ‘TBS 지원 폐지 조례안’ 등을 둘러싼 사내 안팎 갈등과 사퇴 요구와는 무관한 결정이라는 것.이 대표는 “(대표 사퇴 요
한겨레 출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주한 EU대사의 비공개 면담 내용을 왜곡했다는 항의에 사과했다.이 대표는 지난 8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 접견이 끝난 후 취재진에 “EU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화 채널이 없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EU대사가 ‘2005년부터 쭉 한국에서 일하고 지켜봐 왔는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는 긴장이 고조돼도 대화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이태원역 1번 출구는 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추모 공간이다.7일 오전 1번 출구를 찾은 40대 남성 이철환씨는 “무고한 젊은 친구들이 희생됐다. 책임자에게 엄격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며 “현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닌지 답답하다”고 분개했다. 그는 포스트잇에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행복하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적어 출구 벽면에 부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