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언론사 입점 심사에서 뉴스타파가 1위를 차지했지만 기사 송고량 기준에 미달돼 탈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콘텐츠 제휴 입점매체 심사를 통해 2개 매체가 포털 콘텐츠 제휴 심사에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확인 결과 두 매체는 동아사이언스, 시사저널이지만 평가 심사에서는 뉴스타파가 1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채점 후 ‘기사 송고량’기준에 미달돼 합격이 취소됐다. 포털 뉴스 제휴방식은 공통적으로 ‘검색제휴’와 ‘콘텐츠 제휴’가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이 검색 결과에 기사를 노출하지만 대가를 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는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극우성향단체들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들고 나온 피켓이나 현수막 중에서는 '북한 폭격을 촉구' 하거나, 국민에 의해 탄핵된 박근혜 씨를 '영원한 대통령'으로 추앙하는 등 평화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문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한국가스공사·현대상사·효성그룹 일가가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조세를 회피한 정황이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으로 버뮤다 등 조세도피처에서 활동하는 로펌 애플비(APPLEBY)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6일 오전 공개했다. 이번 자료 역시 지난해 조세도피처 파나마의 로펌 모색 폰세카의 문건을 입수했던 독일 언론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입수해 ICIJ에 공동 취재를 제안했다. 애플비와 아시아시티 등 두 역외로펌 유출 자료 규모는 1.4TB(테라바이트), 애플비 자료 680만 건 등 1350만 ...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 NO트럼프공동행동은 6일 오후, 미대사관 건너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트럼프 방한에 따른 경찰의집회금지 통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한반도에 전쟁위협, 무기강매,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기 위해 7, 8일 청와대 방향으로 3곳, 트럼프의 숙소인 하얏트 방향으로 3곳의 행진 신고와 3곳의 집회 신고를 했으며 광화문 주변 4곳에 집회신고와 한 곳의 행진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국빈 경호’라는 이유로 청와대 방향 3곳의 행진...
3년 여 전 박근혜 정부 당시 정윤회 실세설·미행설·승마특혜 의혹 등을 보도했다 민형사 소송을 당했던 시사저널에 대해 정윤회씨가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이 지난 8월 정씨의 시사저널 형사고소 사건을 무혐의처분한 것에 이어 해당 사건이 모두 마무리됐다. 정윤회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가 진행중인 시사저널 상대 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과 관련해 지난 18일자로 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사정에 의하여 소를 취하한다”고 작성했다고 피고...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취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말 한마디는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을 만큼 언론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주요 행사인 한미정상회담 진행방식부터 만찬 참석자, 식사 메뉴까지 미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건 모두 취재 대상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전까지 이 같은 내용을 취재했더라도 보도가 금지돼 있다. 청와대 춘추관은 경호상 이유 등을 들어 세부적인 일정과 숙소 위치, 정상회담 의제들을 포괄적 엠바고로 설정해놓고 있다. 한때 ‘외신발 정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SBS의 ‘논두렁 시계 투기 관련 보도’에 노사는 최근 진상조사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뒤늦게나마 국정원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난 ‘날조보도’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겠다는 의지는 높이 평가할만하다.그러나 향후 진상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정확한 진상조사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 이유는 우선 진상조사위원회가 외부인사로 꾸려진다고 하더라도 수사권이나 조사권이 없기 때문에 국정원이나 검찰 조사, 접근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SBS 내부 조사는 가능하지만 그것 역시 법적 강제...
지난 9월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핵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시작되었다.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국의 추가 전력이 증원된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나 7차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한반도 핵위기를 풀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미일을 막론하고 보수파들은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를 그 해법으로 주문하고 있다.한미일 삼각동맹 공고화 강조 요미우리 vs ‘쌍중단·쌍궤병행’ 내세운 환구시보 대표적으로 일본 보수 유력지 요미우리...
바른정당 의원 8명이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복당 의사를 밝히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바른정당 지지자 양쪽으로부터 비난이 커지고 있다. 양쪽 모두 정치공학적인 명분 없는 행보라는 비난을 내놓고 있다. 특히 황영철 의원의 경우 지난 5월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할 때 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탈당파에 속하면서 전형적인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황 의원이 입장을 번복한 이유는 두 가지로 뽑힌다. 우선,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이 박근혜 탄핵 주도...
김재철 전 MBC 사장이 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전 사장은 MB 정권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공영방송 장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MB 정부 시절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출연자와 제작진을 퇴출하는 등 불법적으로 방송 제작·편성에 관여한 혐의로 김 전 사장을 수사 중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공개한 문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 방안’에 담겨 있었다. 검찰에 출석한 김 전 사장은 “MBC는 장...
YTN 차기 사장으로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MTN) 대표이사가 5일 내정된 데 대해 YTN기자협회와 노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YTN 기자협회는 6일 성명을 내어 최 전 대표 내정에 대해 “박근혜가 심어놓은 회사 내부와 외부 잔당들이 YTN 개혁을 막기 위한 준동에 나섰다”며 “벌써 희희낙락거리며 ‘누가 학교 후배네, 고향 후배네, 같은 부서에서 친했네’ ‘어느 보직에 갈까’ 이런 이야기들이 들린다”고 지적했다. YTN 기자협회는 “구성원들이 함께 마련하고 있는 혁신 TF안도 물거품될 거라는 전망까지 흘리고 있다. 특정 ...
바른정당 의원 8명(김무성·김용태·김영우·강길부·정양석·이종구·홍철호·황영철)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5일 바른정당 의총 후 자유한국당 복당 의사를 밝혔다. 원래 이날 탈당 의원 명단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포함됐지만, 주 원내대표는 탈당은 하되 오는 13일 전당대회까지 치른 뒤 탈당을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 등 8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는 오늘날 보수세력이 직면한 안타까운 현실이 더 지속돼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 오늘 아침신문 핵심키워드 ] #1 군 댓글요원 성향까지 따진 MB 2012년 국군사이버사령부가 댓글 공작 투입 군무원 증원 추진 당시 작성한 내부 문건 VIP(대통령) 강조 사항 “우리 사람을 철저하게 가려 뽑아야 한다” 검찰, 호...
‘인턴’에 관한 말장난 중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 인턴이란 ‘들어갔다가(in) 턴(turn)해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리라. 지난 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EBS 다큐 시선 ‘나는 인턴입니다’편도 이런 언어유희를 활용해 우리나라 인턴 근무 경험자들의 애환을 담았다. 인(忍)턴과 인(IN)턴, 그리고 인(人)턴이다. “취업 시장이 낳은 괴물.” 방송 첫머리에 한 20대 인턴 경험자가 말한 인턴의 정의다. 방송은 인턴 경험이 있는 20대 취업준비생 10여명의 시선으로 우리나라 인턴 제도를 바라...
MB, 사이버사에 “우리 사람 철저히 가려 뽑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을 대폭 증원하면서 ‘철저한 성향 검증’을 지시하고 호남 출신을 조직적으로 배제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에 따르면 국방부 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012년 사이버사령부가 댓글 공작에 투입될 군무원 증원을 추진할 당시 작성한 내부 문건을 최근 입수했다. 여기엔 ‘VIP(대통령) 강조 사항’이란 문구와 함께 “우리 사람을 철저하게 가려 뽑아야 한...
지난 9월 YTN의 한 인사와 통화한 적이 있다. YTN 해직 사태를 장기화한 인물로 꼽히는 배석규 전 YTN 사장 체제에서 소위 ‘잘 나갔던 간부’였다. 그는 2008년 MB 정부 시절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기자가 복직한 것에 대한 YTN 내 일부 우려를 소상히 전했다. 지난 MB·박근혜 정부에서 승승장구하던 이들의 시각과 대동소이할 것이다. “회사에서 굉장히 우려가 많았다. 걔네들(복직 기자들)은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았던 직원에 대해 머리끝까지 증오심이 차있더라. 실·국장 이상은 ...
“답을 얻지 못한 질문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한 가지만 약속하겠다.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겠다.” 방송인 김어준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가 만난 SBS 파일럿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김어준이 한 말이다. 김어준은 많은 팬을 가진 방송인이지만, 자신에게 많은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을 알고 있는 듯싶다. 그가 제기한 수많은 질문 중에는 실제로 수사로 확대된 사안도 있지만, 18대 대선이 조작 투표였음을 주장한 영화 ‘더플랜’에서처럼 그저 ‘음모론’으로 끝나버린 질문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YTN 이사회가 5일 YTN 기자 출신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MTN) 대표이사를 신임 YTN 사장으로 결정했다. YTN 이사회는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인(최 전 대표, 고광헌 전 한겨레 대표, 우장균 YTN 취재부국장) 가운데 최 전 대표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언론노조 YTN지부가 최 전 대표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두 번이나 등지고 지난 9년 언론 암흑기 동안 호의호식 했던 인물”이라며 “자기 이익과 안위를 위해 거취를 결정하고 고통 받는 YTN을 불구경했던 인사가 이제 와서 회사를 경영하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집회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이라는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의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하여 한·미 간의 정치·경제·군사적 측면에서의 포괄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이같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하여 따뜻하게 맞음으...
최근 가구회사 한샘의 신입사원 성폭행 사건 기사가 쏟아지는 와중에 함께 쏟아지는 기사가 있다. 한샘의 ‘11월 감사대전’ 할인 홍보 기사다. 기업에 부정적인 뉴스가 터질 때, 사건과 관련 없는 ‘홍보 보도자료로 기사 밀어내기’를 시도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우연의 일치로 행사와 부정적 이슈가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큰 이슈가 터졌을 때, 독자들은 궁금한 기사 대신 홍보기사를 보게 되고, 이는 비판의 여지가 된다. 기자들은 “사건과 관계없이 출입처 관리 차원에서 기사를 쓰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한샘 성폭행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