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3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1년을 끌어온 방송3법 개정 논란이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 다만 국민의힘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 넘어갔다.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 대안, 방문문화진흥회법 개정안 대안,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대안이 가결되었다고 선포했다. 방송법과 교육방송법 개정안은 재석 176인 중 찬성 176인 찬성으로, 방문진법 개정안은 재석 175인 중 찬성 175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와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 위원장은 임명된지 3개월 만에 탄핵소추 대상이 됐다. 국무위원 탄핵안 발의는 현 정부 들어 두번째다.민주당은 이와 함께 검사 가운데서도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에 대해서도 탄핵안을 발의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이 위원장을 비롯한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이미 제출했다. 반면 함께 논의했던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탄핵소추안 대상에서 제외했다. 민주당은 9일 오후 국회 본관 246호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 결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검사 탄핵 논의 대상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언급 자체도 하지 않다 “탄핵시 한 장관 체급만 키워주는 결과이며 총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한 장관 탄핵을 하는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검찰총장을 계속 때려서 체급을 엄청나게 키워줬다. 똑같은 짓 하는 것”이라며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때리지 않았으면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겠느냐. 일각에서는 보수의 어머니라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내년 총선 공천 과정이 불공정해지는 것 아니냐’,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앞장서 험지 출마 등 희생에 나서지 않으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KBS 라디오 에 출연해 “이번 민주당 공천이 역대 민주당 공천 중에 가장 불공정한 공천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천 룰 변경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 것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만들어놓은 공천 룰을 손대지 않는다고 해왔는데, 총선 5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8일 YTN 지분 매각 결정 과정과 KBS 이사회 및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불법해임 등과 관련한 방송장악이 있었는지를 국정조사하기로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곧바로 국회에 제출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예정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통과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각각 15명과 8명의 의원이 찬성토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4건이라 모두 의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본인의 공직자 재산등록시 28억원을 누락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이에 따른 인사혁신처로부터 처분을 받았는지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다. 김 실장은 실무자가 실수로 제대로 기재하지 못해서라면서도 처분 여부와 내역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것’, ‘개인정보’라며 답변을 거부해 거센 반발을 샀다.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 재산 등록을 허위기재 또는 중대한 과실로 누락했을 경우 일간신문 게재, 징계와 과태료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 운영위원들은 국회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에 불참하고 유가족과도 만나지 않은 것을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질타가 쏟아지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행사에 대통령 퇴진운동 단체도 많”았다고 밝혔다.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 참석을 유가족들이 요청하자 대통령도 당시에 대통령 참석을 적극 검토했다고 하는데,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여러 가지를 검토했는데 거기 7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과 소통하겠다며 도입했다가 중단한지 1년이 다 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설전을 벌어졌다. 야당 위원이 출근이 불규칙한 게 들통날까봐 그런거냐고 질문하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들이 삿대질하고 난동에 가까운 행동을 해서라고 밝혔다.또한 김건희 여사의 활동이 논란을 밎지 않으려면 제2부속실을 부활해 제대로 의전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통령실은 이제 여사 얘기 그만하자고 맞섰다.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속개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6일 저녁 부산 횟집에 갔다 나오는 모습이 일반인에 촬영된 사건과 관련해 국정감사장에서 명백한 경호실패이며 경호처장부터 줄줄이 옷 벗을 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당시 논란이 됐던 이 사진은 이 사진은 윤 대통령이 당시 부산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한 이후 부산의 횟집에서 만찬 회식을 하고 나오는 길에 일반인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엔 사진과 함께, 시도지사와 참모진이 도열한 모습을 두고 권위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크게 논란이 됐다.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의 동선이 공개적인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가 결국 상임위원직을 자진사퇴했다.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나 7개월7일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재가를 하지 않아왔다. 최 전 내정자는 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도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방송장악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방송장악과 방송자유수호로 ‘흑과 백’이 분명해졌다. 그래서 오늘부로 그동안 저에 대한 사퇴요구가 있었는데, 방통위원 내정자라는 말을 제 이름 뒤에서 떼려고 한다”고 밝혔다.최 전 내정자는 “저는 윤석열 정부 방송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표 정책과 혁신이 안보이고 절박함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온다.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에서 오히려 ‘김포시 서울 편입’과 ‘공매도 금지’ 등 잇단 논쟁적 정책이 쏟아져나오고 혁신위원회 행보도 연일 뉴스의 중심을 차지하는데 반해 민주당은 민생과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 외엔 굵직한 정책이나 혁신이 없다는 지적이다. 느슨해져 있고, 절박함이 안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KBS 라디오 와 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9일 본회의 상정 후 처리 예정인 방송3법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의 정치적 복선이 깔려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사기 충분하다고 밝혀 사실상 반대 입장을 폈다. 또한 법 개정안에서 KBS 이사 수를 11명에서 21명으로 늘리는 것을 두고 합리적 설명이 없다고도 주장해 논란이다.방송3법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정치권 집권여당이 다수를 추천해 사장을 입맛에 맞게 교체할 수 없도록 하자는 데 있다는 본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현 정부의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 독립을 위한 법안 추진을 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인 ‘노란봉투법(합법 파업 보장법)’과 ‘방송3법’을 두고 민주당에게 강행처리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같은 당의 윤재옥 원내대표에 이어 당 대표도 1년 가까이 끌어온 쟁점 법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국민의힘은 ‘대안이 무엇이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은 인정하면서 제도화에는 반대하느냐, 현행법대로 공영방송 이사 사장 교체한 것은 과거 정부 때 국민의힘도 방송장악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반론에는 “민주당 정권 때 우리 당이 요구했던 것을 검토해보라”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이 실패했다며 친윤계 지도부가 물러나는 상황이 되면 탈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밝히자 국민의힘은 고위층 정치와 고공정치 경험을 많이한 브라이트한(영리한) 이준석 전 대표가 현명한 결정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준석 전 대표는 6일 자 국민일보 1면 머리기사 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후반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이 전 대표와 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대통령을 명예훼손했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검찰의 언론사와 기자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 만족하겠느냐”며 “언론사 몇 개 폐간시키고 기자들의 펜을 꺾어야 직성이 풀리겠느냐”고 비판했다.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대한민국에선 ‘대통령 명예훼손’에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두 달째 언론사와 기자들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수사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부터 시작된 대선개입 여론조작
윤석열 대통령이 시민들과 만나 어려운 서민을 두둑히 해주는 쪽으로 예산을 재배치했더니 탄핵한다는 얘기가 막 나온다고 언급해 논란이다.대통령이 스스로 시민의 탄핵 발언을 옮긴 것도 이례적이지만 예산문제로 탄핵한다는 말을 누가 했겠느냐는 의문도 나온다. “생뚱 맞다”(김민하 평론가), “속내를 드러냈다”(MBN)는 지적도 나왔지만 일부 방송은 “민생을 강조한 것”(TV조선), “결기를 보여줬다”(뉴스A)고 긍정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소상공인, 택시기사, 무주택자, 주부 등 시민 60여명과 만나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한 2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겠다는 국민의힘의 정책을 두고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국민들의 욕망을 자극한 얄팍한 술수”, “표퓰리즘에만 용감하다”고 밝혔다. 또한 “졸속이자 현실성이 없는 방안 대신 5호선 연장 예산안을 가져오면 협조하겠다”고도 했다.하지만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반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실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하겠다는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 입장이
법원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김기중 방문진 이사의 해임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자 더불어민주당은 부당한 이사 해임이 확인됐다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위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 탄핵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초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고법의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집행정지 결정에 대한 재항고 기각과 법원의 김기중 이사 해임 집행정지 신청 인용을 두고 홍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 집행정지 처분이 인용된 것을 두고 ‘방송장악을 무식하게 밀어붙인 결과’, ‘완패’, ‘방송장악기술자가 유능하자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항고와 항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날 권태선 이사장, 이날 김기중 이사의 해임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법원 결정을 두고 “(윤석열 정부로서는) 상당히 뼈아픈 결정”이라며 “이 정권이 총선을 앞두고 방송 장악을 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내정자의 지명 지연과 관련해 현재 공석인 방통위원을 3명의 후보가 오면 패키지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발언해 논란이다.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된 언급을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 건의했다고도 말했다.이동관 위원장은 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예산안 심사 관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이 최민희 후보에 대해서 국회에서 의결해서 넘겼는데 임명을 안 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두 분 추천하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