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송의날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도 이례적으로 불참할 계획이다.1일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제60회 방송의날 기념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두 해 연속 대통령과 국무총리 모두 불참하고, 윤 대통령 축사 대독 등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방송의날 행사는 KBS·MBC·SBS·EBS·CBS 등 39개 지상파 방송사가 회원사인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에 역대 대통령은 통상 취임 첫해 방송의날 행사에 참석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업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가짜뉴스와 허위선동” 탓을 하고 나섰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괴담’ ‘선동’ 때문으로 칭하면서 비판적 언론 등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쏟아내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추석물가 대책을 논의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하여
여권 이사들 주도로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올린 KBS 이사회가 오는 00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 소명을 들은 뒤KBS 이사회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여권 이사 5명이 제안한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공영방송 사장 해임이 본격화한 날인 만큼 평소와 달리 17명이 이사회 방청을 신청했지만, 관련 논의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틀 전 해임제청안을 제안한 여권 이사들이 비공개를 주장한 가운데 서기석 신임 이사장이 공개 여부를 표결로 진행하면서다. 최근 야권 이사 2명이 해임되고
“‘감세 고집‘ 윤 정부, 건전재정·성장 다 놓쳤다” (경향신문)“내년 예산 657조, 퍼주기는 끝났다” (조선일보)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도(2024년) 예산안에 대한 주요 신문별 평가가 확연히 엇갈린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8조2000억 원 늘어난 656조9000억 원으로 전임 문재인 정부 연평균 증가율인 8.7% 뿐 아니라 현 윤석열 정부 1년차 예산 지출 증가율인 5.1%보다 2.3%p 낮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의 지출 증가율은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며 취임한 28일, KBS 여권 이사들이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올렸다. 내달 중 김의철 사장 해임과 후임 사장 임명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공영방송 물갈이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지난 21일 황근 보궐이사 임명에 따라 여야 6대5로 수적 우위에 서게 된 KBS 여권 이사들은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밟고 있다. 23일 법조인 출신의 서기석 보궐이사가 이사장에 오른 가운데 30일 이사회 안건에 김 사장 해임제청안이 추가됐다. 서 이사장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이동관 전 대통령 특보가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돼선 안 된다는 기자회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오전엔 40여개 언론·시민단체들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은 대통령과 청와대, 국정원 등 국가정보기관, 검찰·감사원 등 사정기관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던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과 여론조작 공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임명 강행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이 단체들은 “(이동관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언론장악 공작을 주도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와 여당의 KBS 2TV 민영화 주장으로 KBS에 대규모 구조조정·해고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언론 등이 노사간 고용안정협약 논의를 ‘논란’으로 쟁점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KBS 노사는 회사가 경영상 이유로 해고 등 구조조정을 할 때 고용안정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고용안정협약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8일께 협약이 체결될 거란 전망도 있었으나 일부 보도와 여권 인사들 지적에 속도가 나지 않는 모양새다.앞서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노사협
최근 해임된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22일 해임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KBS 이사회 사무국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 전 이사장은 소장과 신청서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은 절차와 사유 모두 위법하다고 지적하고 해임 처분은 신속하게 정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며 “그 이유로 절차상 해임 안건의 상정 과정은 방통위 회의 운영규칙을 위반했고, 청문 절차는 행정절차법을, 김효재 위원에 대한 기피 신청 기각과 김 위원의 의결 참여는 방통위
KBS·EBS·MBC 이사 30여명이 “윤 대통령은 공영방송 장악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공영방송 이사들의 동시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결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을 ‘정권이 주인인 공영방송’으로 만들어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질식시키려는 ‘막장극의 제작자’로 불려도 지나치지 않게 됐다”고 거세게 비판했다.3대 공영방송 전현직 이사들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윤 대통령을 향한 요구사항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날 해임이 결정된 권태선
“3국 안보 협력의 범위 확대는 필연적”(중앙일보) “윤 대통령 결단에 의존한 전인미답의 길”(경향신문)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이뤄진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20일 SNS)고 자평한 것처럼 긍정적 전망을 내놓는 매체들이 있는 반면, 사실상 ‘군사동맹’ ‘안보동맹’ 발판이 마련돼 신냉전 위기를 고조시킬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일각에선 이번 캠프데이비드 합의가 사실상 ‘준 군사동맹’ 수준의 길을 열었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
KBS 야권 이사들이 해임된 자리에 또다시 친여권 인사가 검증 없이 임명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보수성향 언론학자인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유력한 보궐 이사로 거론되고 있다며 “함량미달에 시대착오적 생각을 갖고 있는 황 교수를 KBS 이사에 임명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KBS본부는 18일 성명에서 “황 교수는 이미 이명박 시절 KBS 이사를 역임했다. 그래서인지 MB시절 KBS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사상 초유로 KBS를 통해 ‘라디오 주례연설’
‘언론장악’ 관여 의혹을 받는 인물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되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기까지 다수의 방송사들이 검증 보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적극적으로 검증에 나선 방송사 보도에 대해 후보 본인이 “흠집 내기”라 폄하하고 여당 의원이 “신상 털기”라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언론도 일조한 셈이다.미디어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한 7월28일부터 인사청문회 전날인 8월17일까지 약 3주간 지상파 3사(KBS·MBC·SBS), 종합편성채널 4사(TV조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등을 제기한 KBS가, 헌법재판소의 빠른 판단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KBS는 지난 7월20일부터 8월13일까지 서면·온라인으로 2만3114명의 탄원서를 접수해 헌재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KBS는 지난 6월 헌재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멈춰 달라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시행령 개정 절차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지난달 12일엔 방송법 시행령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KBS는 이번 탄원서 접수와 관련해 “KBS 지역방송국 10곳의 시청자위원
윤석열 정부의 첫 여권 공영방송 이사로 서울대 법대 출신의 법조인들이 내려왔다. 여권 방송통신위원들이 공모도 거치지 않고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사로 임명한 차기환 변호사, KBS 이사 후보로 추천한 서기석 변호사 모두 판사 출신 변호사로서 과거 보수정권과 연이 깊은 인물들이다.공영방송 이사, 세월호 특조위, 5·18 진상조사위 지내며 막말·음모론 논란정치권 활동이 활발한 뉴라이트 변호사로 꼽히는 차기환 신임 방문진 이사는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추천으로 이미 세 차례 공영방송 이사를 지냈다. 2006년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KBS 야권 이사들을 해임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모 절차 없이 후임 이사를 추천해 “졸속 인사이자 무법적 인사”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이사로 추천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에 대해 ‘삼성 관리 판사’ 이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KBS 내부에서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KBS 이사회 이사로 추천했다. 이번 이사 추천은 윤석년 이사 해임 이후 20여 일 만에 이뤄졌다”며 “서기석 전 판사는 과거 삼성에 의한 관리 받은 판사로 지목 받은 인물로 2013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사들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두 방송사 이사진 해임 추진을 중단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두 공영방송사의 야권 이사들은 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KBS·MBC 방문진 이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임을 추진하고 있는 남영진 KBS 이사장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해 12명이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현장엔 KBS 남 이사장과 류일형, 이상요, 김찬태, 정재권 KBS 이사, 방문진 권 이사장과
태풍 카눈의 한반도로 북상 등에 따라 8일 오전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비상대피하게 됐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8개 시·도 지역 128개 시설에 흩어져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머물 예정이다.한겨레는 잼버리 준비가 미비한 책임을 지방자치단체들이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9일부터 남은 3박4일의 일정을 새로 짜는 일부터 구체적인 안전 대책 마련 등 행사 운영에 있어,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하게 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책임이 커지게 됐다며, 잼버리 참가자들의 새만금 야영장 조기 철수 완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언론장악’에 관여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여권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야말로 방송장악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원장 후보 결격사유로 지적된 문제를 소위 ‘내로남불’ 논리로 맞받는 구도다. 국민의힘은 이달 들어 ‘민주당 방송장악’ 키워드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 1일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한 야권 비판을 반박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방송장악 문건 만들고 KBS 고대영 전 사장 몰아내고 MBC 김장겸 전 사장 내쫗고 방송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농단을 자행한 장
대통령실의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 발표가 허위라며 법적대응에 나선 통일문화연합이 대통령실 발표만 인용해 보도한 30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반론보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곳에 대해선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통일문화연합은 대통령실이 해당 단체에 대해 ‘사업(숨은영웅 찾기) 수행을 위해 6260만 원 보조금을 수령했으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 강의에 강의료를 부당지급했다’는 감사결과 발표가 허위사실이라며 8일 대통령실 등을 형사 고소했다.이 단체는 이
3개 노동조합이 있는 KBS에 ‘탈진영’ ‘대안노조’를 표방하는 4번째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같이[가치] 노동조합’(이하 같이노조)이 7일자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같이노조는 이날 “같이노조는 정치 논리에서 벗어나 노조 본연의 역할을 다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대안노조’”라며 “프로듀서(PD), 기자, 아나운서, 촬영기자, 방송기술, IT, 영상제작, 방송경영 등 100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해당 노조에 ‘MZ(80년 이후 출생 밀레니얼+90~00년대 초반 출생 Z세대)노조’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