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추석 기간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는 바람이 무산됐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12일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 탑승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휠체어 탑승설비 갖춘 고속버스 시범사업의 빠른 시행과 예산 확보 등을 요구했다.전장연에 따르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버스 요구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고, 문재인 정부 이후 2017년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시외버스 이동권 보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실제 버스 마련이 가시화됐다.전장연은 “당시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부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언론사 세무조사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게시글은 헌법 제1조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세청장에게 전 언론의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을 명령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언론사들은 가짜뉴스를 양산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찌라시 언론으로 전락하였습니다”라고 시작한다.그러면서 “조선일보 일본판에 매국적 기사 제목(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을 난발하였고, 중앙일보 일본판에는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정책=한국) 등등 이런 매국적 기사를 쓰고, 연합뉴스는 300억이라는 국가보조금을 받는 언론
2006년과 2019년 장관급 인사청문회 ‘평행이론’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장관급 인사청문회에 대해 회의적인 발언을 내놨다.문 대통령은 9일 인사 대상자 임명식을 마치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헌법상 국회의 동의를 요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임명권이 있는 각 부처 장관과 장관급 인사에 대해 국회의 인사 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한 취지는, 청와대의 자체 인사 검증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국회와 함께 한 번 더 살펴봄으로써 더 좋은 인재를 발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인사 대상자 7명 중 농식품 장
일본의 극우단체 지원을 받아 국제기구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을 부인했던 한국인 학자가 있다?YTN는 지난달 27일 한 꼭지의 뉴스를 내보냈다. 파장은 컸다. 한국인 학자가 극우단체 지원을 괘념치 않는다는 인터뷰는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여론이 들끓었다.YTN는 지난 7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인권이사회 정기회의에서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우연씨가 발언을 하는 장면에 주목했다. 특히 이우연씨는 논란이 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함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보도를 한 Y
MBC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 뉴스를 전하면서 부적절한 내용으로 리포트 제목을 올려 거센 항의를 받았다.지난 4일 MBC는 “지난해 인천의 한 여고생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그런데 이 여고생이 숨지기 전에, 한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사진까지 찍혔던 정황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MBC는 지난해 7월 인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한 여고생 A씨가 떨어져 숨진 것이 발견됐다면서 당초 진로 문제를 고민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례식장에서 여고생 A씨가 고등학생 B씨로부터 성폭행을
중앙일보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라는 칼럼에 대해 청와대가 문제를 제기해 언론중재위원회가 반론 보도 직권 결정을 내렸지만 중앙일보가 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중앙일보는 지난 6월 11일자 남정호 논설위원의 기명칼럼을 통해 대통령 내외의 해외 순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남 논설위원은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 중 노르웨이 베르겐 방문지에서 문 대통령 부부의 위한 음악회 일정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은 사실상 이틀뿐인 공식 일정 중 하루를 이 풍광 좋은 베르겐에서 쓴다”고 보도했다.또한 남 논설위원은 취임 후 25개월간
미디어오늘은 3일 “KBS가 폭로한 ‘밀정’ 이정 현충원 위패 논란”을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기사에 등장하는 KBS 이재석 기자의 반론을 충분히 보장했다고 판단했지만 이 기자는 추가로 반론 내용을 담은 기고문 게재를 요청해왔습니다. 미디어오늘은 보도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기고문을 게재합니다.이 글은 이 최근 출고한 기사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글이다. 이 어떤 매체인가. 대한민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비판적으로 해부해 온 언론사다. 그런 언론사조차도 기존 언론계의 어떤 관습
청와대가 KBS 시사기획창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을 놓고 정정 및 반론보도를 청구한 것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가 직권으로 반론보도를 결정했지만 청와대가 불복하면서 결국 법원의 판결을 받게 됐다.청와대는 KBS 시사기획창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에 대해 부실취재가 이뤄졌고 정당한 반론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및 반론 보도를 청구했고, 지난달 12일 청와대와 KBS 제작진은 중재위에 출석했다.중재위는 양측의 입장을 듣고 반론 보도를 직권으로 결정했다. 중재위는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 에너지 비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기신문 분회가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다.조정훈 분회장과 언론노조 간부는 4일 오전 전기신문 사측이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을 위반했다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다.전기신문은 대자보를 붙였다는 이유로 감봉과 정직 등 중징계를 내리고 노동조합 위원장까지 해고 통보하면서 언론계 대응이 주목됐다.결국 전기신문 안에서 노조 탄압 뿐 아니라 근로기준법에 어긋나는 사안이 다수 발생했다고 판단해 특별근로감독 신청에 이르게 된 것이다.지난해 7월 전기신문 기자는 창립 54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그런
독립유공자로 훈장까지 받았지만 일제강점기 밀정으로 활약했던 인물을 추적, 폭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KBS 시사기획창 ‘밀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KBS는 청산리 전투의 김좌진 장군 막빈(비서)이었던 이정이 밀정이었다는 사실을 일본 기밀문서로 확인, 보도했다. KBS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된 밀정 이정의 위패가 그가 밀고했던 피해자 위패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런데 국립서울현충원 위패는 밀정 이정의 것이 아니라 동명이인의 독립유공자 이정의 위패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정의 유족이라는 이상욱(이정의 손자)씨는 KBS 보도로 피
포털이 지역뉴스를 배제하고 있다며 해결책으로 언론사의 포털 입점과 퇴출을 결정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송경재 교수(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연구교수)는 “제휴평가위가 기존 종합지의 뉴스제휴 기준과 같은 진입장벽을 높이기보다는, 자유로운 진입이 가능하고 반대로 책임성을 강화하여 퇴출과 제재가 쉬운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송 교수는 “진입 장벽은 거의 없애고 혹시 사회적인 물의가 발생하는 일부 언론사가 생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tbs 교통방송을 폄하하는 발언이 나왔다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걔들은(tbs 임직원들는) 하나도 신경 안 쓴다. 그 효과가 약하다는 겁니다. 제재 무시하고 가도 된다는 게 tbs가 취하는 자세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박원순 시장이 대통령 꿈꾸며 이렇게 운영하는데 부산시장 경북지사 등 각각 지자체가 tbs처럼 정치편향 방송 만들면 어쩔 거냐?”라고 말하기도 했다.김 의원의 발언은 서울교통 방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국정원 지시를 받고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머니투데이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일명 ‘김 대표’의 인터뷰와 그의 증언을 재구성한 보도를 내놓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사실로 밝혀지면 국정원의 탈법적인 민간인 사찰 행위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개혁 약속이 거짓이라는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언론 보도가 집중되면서 관련 이슈가 외면 받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머니투데이는 지난 26일 국정원으로부터 월급과 성과급 형태로 5
KBS 수신료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야당은 KBS는 정권이 장악한 방송이라는 프레임을 내세워 수신료 폐지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정치권에서 수신료 인상의 현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KBS 수신료 문제는 단순 재원 조달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의 공정성 문제와 결부돼 여야 입장이 정권 교체에 따라 뒤바뀌는 등 정쟁거리로 남아있어 논의 자체가 쉽지 않다.하지만 최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가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답변을 내놓고, KBS 안에서도 수신료 인상 정당성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면서 수신료 인상 논의가 본격
KBS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피의자’로 지칭해 항의를 받고 있다.KBS는 27일 9시 뉴스에서 “‘피의자’ 신분된 조국, ‘끝까지 가겠다’ 이 시각 후보자”라는 리포트에서 엄경철 앵커는 취재 기자와 연결하기 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도 압수수색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뒤늦게 전달받았고 청문회 준비단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문회 준비단으로 가보겠다”면서 “조 후보자 이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조 후보자의 입장 전해 주시죠”라고 말했다.관련 리포트는 조국 후보자 가족 등이 받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모펀드 운용사 사무실
경기방송이 현준호 총괄본부장에 대한 인사 및 사직 처리를 하지 않고 있어 안팎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현 본부장은 정부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 비하 발언으로 보도 공정성 침해 논란을 일으켜 사과하고, 사직 의사까지 밝혔지만 경기방송은 현 본부장을 면직 처리하지 않았다. 사직서도 수리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반면 현 본부장의 발언을 실명 폭로했던 팀장들은 보직을 박탈당했다.경기방송이 26일 발표한 사령에 따르면 승진 대상자로 이아무개 경영전략기획팀 부장을 경영전략기획팀 부국장으로, 안아무개 보도1팀 부장을 보도팀 부국장으로 승진시켰다
여야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언론단체에 제안했던 국민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청문회 일정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국민청문회를 주관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두 단체는 요청을 받고 지난 주말 회원사로부터 의견을 취합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26일 오전 방송기자연합회는 국민청문회 개최 의견을 수렴해 찬성 입장을 냈다. 한국기자협회는 26일 오후까지도 의견을 수렴하는 회장단 회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가 여야
만약 사실이라면 정부 부처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비판이 쏟아질 만한 뉴스가 나왔다.TV조선은 지난 23일 “[단독] 강경화, 지소미아 파기 직전 고노에 ‘미안해’ 문자”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고노 일본 외상을 만났던 강경화 장관도 귀국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야 파기 결정을 통보 받았고 상당히 당혹스러워 했다고 한다. 고노 일본 외상에게는 미안하다는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TV조선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강경화 장관이 “자주 통화하는 친밀한 관계”라고 언급한 뒤 베이징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이 “지
KBS가 대표적인 시사 및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폐지를 공식화했다.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다.김덕재 제작1본부장은 22일 시청자위원회에서 “두개의 프로그램인 추적 60분과 KBS 스폐셜을 이번에 없앤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아주 큰 고민이다. KBS 1TV에 사실 구석구석 찾아보면 좋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관심을 못 받는다. 화제가 잘 되지 않았던 맹점이 있었다”면서 “추적 60분과 KBS 스폐셜 두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완전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개의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것.
“간호학과를 가고 싶어하는 여동생이 있었다. 동생이 받은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이단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저희는 대대로 기독교 집안이었다. 결국 여동생은 그 대학에 지원하지 않았다. 집에서 반대했다. 동생에게 지금도 미안하다. 그런데 친한 한 목사의 딸도 간호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공교롭게 동생이 가려고 했던 대학에 지원하더라. 그 목사는 평소에 이단을 비난하던 분이었는데 교회에선 그렇게 욕을 해놓고 자기 자식은 이단이 운영하는 대학에 보내더라”한 언론사 간부가 해준 자신의 가족 이야기다. 조국 법무부장관 자녀의 진학 및 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