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2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단식 19일째인 이재명 대표는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수사받는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19일자 아침신문에선 여야의 대치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일부 매체에선 윤석열 대통령 등 여권의 책임이 더 무겁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매체에선 이 대표 때문에 국정이 마비됐으며 단식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앙일보는 여야에게 각각 책임이 있다며 양쪽
검찰이 뉴스타파 등 언론사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14일 뉴스타파를 포함해 경남도민일보·뉴스민·뉴스하다·부산MBC·충청리뷰 등 6개 언론사(검찰예산검증 공동취재단)와 세금도둑잡아라·함께하는시민행동·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 3개 시민단체가 검찰청 특수활동비 검증결과를 공개했다. 검찰예산검증 공동취재단(이하 공동취재단)의 ‘검찰의 금고를 열다’ 시리즈 기사는 해당 언론사들이 취재하던 지역을 기반으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뿐 아니라 전국 지방검찰청 67곳에 대한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에 대해 이날부터 보도를 시작했다. 앞서 뉴스타파와 위
현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MBC(문화방송)가 1위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주관식)에서 MBC가 30.4%로 나타났다. KBS 14.0%, SBS 7.4%, TV조선 7.1%, JTBC 6.5%, YTN 4.2%, 채널A 2.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없다는 의견은 18.3%, 잘 모른다는 응답은 4.1%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모두 MBC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YTN이 금고형 이상 받은 범죄로 자격이 취소된 수어통역사의 방송출연을 영구적으로 금지조치 했다.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회장 박정근)는 12일 라는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YTN에 수어통역사 자격이 취소된 A씨가 방송 수어통역을 했다”며 “A씨는 몇 해에 걸친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지난 봄 법원에서 1심 판결로 현장 구속됐고 며칠 전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YTN 뉴스 방송에 나온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했다. 해당 협회는 “A씨는 자숙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활용한 선거운동 관련 법 개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 시 식별 표기를 의무화하고 허위 사실 유포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딥페이크 선거운동 개념을 선거운동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상의 음향·이미지 또는 영상 등으로 규정하고 △이를 제작·배포하는 경우 가상의 것임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으로 정하
삼성중공업 태안바다 기름 유출 사고로 파생된 지역사회 붕괴를 꾸준히 보도해 온 김동이 태안신문 기자가 지난 11일 청암송건호지역언론상을 수상했다. 김 기자는 지난 15년간 해당 사고 이후 피해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기사를 썼고, 한국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 내놓은 연구보고서의 공동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도 후속보도를 이어가면서 관련 내용을 논문으로도 작성 중이다.청암송건호기념사업회 주관(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이날 충북 옥천읍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서 열린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에서 진행한 시상식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EBS 수능특강’ 집필진들이 교재를 만들면서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인용해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일하던 A씨는 해외 사료를 직접 번역해 수업교재로 사용해왔는데 EBS 수능특강에 무단전재된 사실을 알고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 제3부(주심 노영희 대법관)은 지난달 18일 EBS와 수능교재 집필진 5명이 A씨에게 약 580만 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해당 집필진 중에는 현재 역사 분야에서 대중적으로 활동하는 강사도 있다. 이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출간한 저서에서 “방송뿐만 아니라 신문기자들도 이제는 필기 실력보다는 외모 위주로 뽑는 곳이 늘고 있다”며 “방송과 신문에 등장하는 여기자들을 잘 보라. 외모보다는 저널리스트로서 자질이 더 중요한 기자 선발에도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고 쓴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법원이 현 정부의 방송장악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며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는 군사작전을
조선일보가 서울 구청 소식 등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조선일보 서울행복플러스(서울행플)’ 섹션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자평했다. 해당 섹션은 조선일보가 서울 지역 구청을 상대로 계도지 등 신문 구독 확대를 위해 발행한 별지다. 조선일보는 서울 지역 자치구에서도 호평과 기존 계도지 시장 1위를 달리는 서울신문 측의 반응, 자치구 소식이나 구청장 인터뷰 기사를 보도한 이후 구청 측 반응도 함께 전했다. 지난 8일자 조선일보 사보 (조선일보 CS마케팅기획팀 작성)을 보면 지난 2021년 12
“우리는 왜 국가가 나눠놓은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에 취재 영역을 한정 지을까?”지역신문은 보통 소속 지자체를 취재한다. 지역일간지나 지역방송은 강원, 전북,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를 취재범위로 하고 지역주간지는 주로 기초자치단체를 단위로 한다. 그렇지만 주민들 삶의 영역은 기초단체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서울은 더욱 그렇다. 은평구에 거주한다고 해서 은평구 안에서만 생활하지 않는다. 직장이나 학교 위치 등에 따라 생활반경이 각기 다르고, 부동산 시세 등으로 금방 떠날 가능성도 있다. 이런 면에서 서울의 지역신문은 다른
검찰이 김만배씨에 대한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인터뷰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대통령실이 해당 인터뷰를 ‘대선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한 지 이틀 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KBS·MBC 등의 팩트체크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겠다고 나섰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뉴스타파의 신문법 위반 행위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 소식을 경향신문은 “‘전방위 언론 탄압’이 우려”된다며 관련 기사를 1면부터 4면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이 전날 사설에서 이 사건 보도에서 자신들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가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대출브로커 조우형씨를 봐줬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허위라고 검찰이 밝히면서 이를 보도한 언론사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조선일보는 “당사자(조씨)가 30분 부인해도 무시하고 보도”했다며 “언론의 탈을 쓴 대선 사기”라고 비판했다. JTBC는 조씨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당시 보도에 대해 지난 6일 사과했다. 반면 경향신문은 “부산저축은행 ‘허위 인터뷰·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특검”을 주장했다. 대통령실 익명의 ‘고위 관계자’가 뉴스타파의 ‘김만배-
방송 소외계층도 방송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늘었다. 장애인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이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내년도 방송통신위원회 예산안 중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 사업을 보면 올해 관련 예산은 157억1800만 원인데 내년도에는 201억7600만 원으로 44억5800만 원 증액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방송소외계층 방송접근권보장’ 중 방송수신기 보급 예산이 올해 53억6000만 원에서 내년도 89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각·청각장애인 전용 방송수신기를 말한다. ‘장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KBS 대외방송 송출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해 비판받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꾸린 전문가들은 해당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재부가 지난해 제출한 ‘2022년 국고보조사업 연장평가 보고서’를 검토했는데 ‘KBS 대외방송 송출지원’ 사업은 공익 사업으로 보조금 지급의 법적 근거가 명확하고 KBS의 자체 재원 투자 등 사업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인정되므로 현행 사업 규모와 100% 보조율이 적정하다고
내년에도 지역신문을 지원하는 정부 예산이 10억 원 가량 삭감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지역신문발전기금(지발기금) 예산을 꾸준히 줄여왔고 지난해에도 지발기금 중 소외계층구독료지원과 지역신문활용교육 등 사업비를 6억 원 이상 삭감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받은 2024년도 지역신문발전지원 지발기금 예산안을 보면 올해 82억5100만 원에서 내년도 72억8200만 원으로 9억6900만 원(11.7%) 가량 삭감했다. 지난 2021년 86억9900만 원에서 2022년 82억6400만 원 등 지발기금
올해 국방부 장관 비서실에서 ‘백선엽을 말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논란과 진실’ 등 최근 논란이 되는 현안 관련 책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국가보훈부·외교부는 책 구매 목록을 공개했고 나머지 부처는 ‘책 구매 목록’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이 주요 정부부처에 장관 비서실에서 올해 도서 구매 내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보면 국방부(장관 이종섭) 정책관리담당관실은 ‘싱크어게인(한국경제신문)’ 2권(3만9700원),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더미라클)’ 4권(7만2000원), ‘이미 시작된 전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사회가 변하고, 자연스럽게 사회문제도 함께 변하고 있다. 기후위기나 불평등한 노동 등 사회문제가 심화하는 양상도 보이면서 과연 기술이 그에 걸맞은 효용을 주는지는 의문이 제기된다. 오히려 디지털 세상이 새로운 범죄의 장으로 변질했고 이를 제재할 수단은 마땅치 않다는 우려도 크다.프리랜서 개발자이자 십대여성인권센터 IT지원단 ‘Women do IT’ 활동가, 한국여성의전화 IT 전문위원, ‘슬러기쉬 해커스Sluggish Hackers’ 활동가 등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조경숙 테크-페미 활동가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인공지능법(인공지능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이 이용자들의 권리 침해 등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법은 지난 2021년 7월1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지난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해당 법 제안 이유로 인간이 인공지능(AI)를 개발하거나 제공,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과 나아가 인공지능이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을 담았다고 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국회 회의 속기에 네이버 클로바노트를 사용하고 있어 국가기밀 유출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사무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국회 속기사들은 국회 속기 과정에서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경해주는 AI 기능이 탑재된 음성인식 서비스로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녹음 파일이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딥 러닝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용할수록 음성인식이 더욱 정교해진다.이에 국가기밀이 다뤄지는 국회의 속기록
인터넷 개인방송의 유해성 정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구나 방송을 제작할 수 있지만 규제대상이 되지 않아 불법·유해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개인방송에서 유통되기 때문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2023년 4월말까지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심의 건수 2046건 중 9.3%인 190건만 시정요구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업체별 시정요구 현황을 보면 풀TV가 전체 39%인 74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