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가 박 후보자의 야당 청문위원 폄훼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 끝에 일시 중단됐다.이날 청문회에서 여야는 박 후보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문위원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를 “허위사실”로 규정했던 일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충돌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1일 자신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고민정 의원과 이를 인용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성명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더 이상 박민 사장 후보자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 바란다”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7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다. 일찍이 ‘낙하산 내정자’ 의혹을 받아온 박민 후보는 문화일보 재직 시절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 상습 체납 문제 등 전반에 걸친 의혹을 받고 있다.▲박민 KBS 사장 후보(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진=KBS정권 ‘낙하산’ 의혹박민 후보는 KBS 김의철 전 사장 해임(9월12일), 차기 사장 공모(9월21일) 전인 8월경부터 언론계 안팎에서 ‘차기 KBS 사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공영방송 관련 이력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언론 등에 대한 ‘가짜뉴스 심의’ 법적 근거로 작성한 보고서가 ‘가짜뉴스’ 용어를 혼용하고 관련 판례를 선택적으로 발췌·인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통위는 이를 지적한 KBS 보도가 정부 정책의 취지를 오도한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KBS는 지난 2일부터 방통위의 ‘가짜뉴스 근절 추진현황 및 법적근거’ 보고서를 분석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첫 기사에서 KBS는 “언론학자들은 방통위가 (가짜뉴스) 용어와 개념 정의를 혼용하고 있다며 제시한 개념대로라면 ‘허위조작정보’(disinformation)가 맞는 용어
KBS 라디오 ‘홍사훈의 경제쇼’를 진행해온 홍사훈 KBS 기자가 3일을 끝으로 하차한다.홍사훈 기자는 3일 방송에서 “제가 경제쇼 진행하는 것, 오늘이 마지막”이라면서 하차 및 퇴사 소식을 알렸다.홍 기자는 이날 오프닝을 통해 이달 중순경 미국에서 열릴 에이펙(APEC) 정상회담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미일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대륙붕 7광구 문제 꺼내야 한다. 7광구 개발 조약을 연장할지 중단할지 내후년, 2025년 6월22일 한일 양국은 상대국에 통보하게 돼 있다”며 “빼앗길 때 빼앗기더라도 싸워나 보고 빼앗겨야 한다.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자신에 대해 야당과 노조 등이 제기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근거 없는 허위주장” “공격”으로 칭해 야권이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고민정·민형배·박찬대·변재일·윤영찬·이인영· 이정문·장경태·정필모·조승래·허숙정)들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인사청문위원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구체적 근거도 없이 ‘허위 주장’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며 “박민 후보자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여당은 ‘메가 서울’을 얘기하고, 정부와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엇박자가 나타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중앙 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뒤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저는 지난 9월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우리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공청회를 열어 비수도권 지역의 교육 여건을 끌어올려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대학 진학과 취업을 하도록 하겠다는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서울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단체 행사에서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서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들을 제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여협)가 주최해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참석했던 전국여성대회를 취임 후에는 찾지 않았다. 지난해 이 행사, 올해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등엔 대통령 대신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더구나 윤 대통령은 대선 두 달 전인 지난해 1월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관련 의혹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한 탄압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공영방송 장악이 아닌 파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일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참여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미디어언론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윤석열 정부 언론탄압 실태와 과제’ 증언대회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진행됐다.한상진 뉴스타파 기자는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전 언론노조 위원장)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언론탄압이 여러 언론사와 기자들로 번져나가고 있다”며 “검찰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논리에 어긋난다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문화일보 편집국장 및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맡은 시기 근로소득 외의 소득이 급격히 증가한 배경을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KBS 박민 사장 후보자는 문화일보 편집국장 및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기타소득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정치부장 시절엔 연간 기타소득이 120여만 원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9년에는 1600여만 원, 2020년에는 무려 3200여만 원, 2021년에는 16
33세 남성이 온라인 채팅앱에서 만난 16세 미성년자 여성을 만나 마라탕을 사주고 성관계를 했다. 청소년 성매매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이민우는 김지유와 사귀는 사이였기에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검사는 명백한 청소년 성매매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KBS ‘시사기획 창’이 실제 아동 성매매 사건을 토대로 진행되는 국민참여 모의재판에 참여할 시민 배심원단을 모집하고 있다.100명의 시민 배심원단은 2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국민참여 모의재판의 재판 과정과 판결에 의견을 내게 된다. 모의재판은 서울 영등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국민권익위원회를 향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신고된 박민 KBS 사장 후보자를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KBS본부는 31일 세종시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박 후보자를 신고한 사안에 대한 조사가 2주가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박 후보자가 문화일보 휴직 기간이었던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일본계 아웃소싱 기업(트랜스코스모스 코리아) 자문 역할을 하면서 월 5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받은 것이 청탁금지법 제8조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여당이 참패한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 이후 대통령실이 ‘소통 강화’ 기조를 밝힌 지 보름이 지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고 있다. 대통령실발 “소통” 메시지가 아래를 향한 지시로 수렴되고, 윤 대통령 스스로 불편함을 감수하는 포용적 행보는 찾아보기 어렵다.대통령 스스로 “반성” 언급했지만…참모진에게 소통 주문대통령의 소통 확대 의지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으로 전해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안을 보고 받고 국민소통, 현장소통, 당정소통을 더 강화해줄 것을
‘BTS 없는 쇼!음악중심’이 4년 만에 해소되게 됐다. MBC가 ‘낡은 제작관행’이 문제였다고 유감을 밝히고 하이브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안형준 MBC 사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18년부터 중단됐던 양측간의 콘텐츠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이 자리는 MBC가 먼저 대화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C 안형준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 때문에 상처받았을 아티스트들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 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
65개국 250여개 방송사가 미디어의 성평등·다양성·포용성 구현을 약속했다. KBS 성평등센터는 이 자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성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송사들의 협력 강화를 위해 창설된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는 29일 ‘ABU 2023 서울총회’ 부속회의인 ‘ABU 여성포럼’(WWW: Women With the Wave)에서 ‘서울 선언’(Seoul Declaration)을 채택했다.이들은 “서울에 모인 우리는 미디어 부문 전반에서 성평등을 증진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AB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5개국 250여개 방송사들이 서울에 모여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방송 미디어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와 미래를 논한다.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3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서울총회’가 31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회의를 연다.개막식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옌청성 ABU 회장 대행은 “60번째로 열리는 ABU 총회를 맞고 있다. 올해 주제는 ‘왓 컴즈 넥스트’(What Comes Next), ‘다음이 온다’(지속가능성을 위한 근본적 질문)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언론사들을 향해 ‘뉴스 댓글 서비스 일시 중단’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언론인권센터는 27일 “‘다음’의 댓글 서비스 중단 조치를 환영하며 10·29 참사 1주기 애도 기간 동안 각 언론사들에 ‘네이버’ 및 자사 댓글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주요 포털에 기사 내 댓글을 닫아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다음(DAUM)이 27일부터 31일까지 뉴스 댓글 서비스(타임톡)를 중단하기로 했다. 댓글 창을 열고 닫는 권한
윤석열 정부 들어 정부기관이 정부광고 요청 시한을 어기고 집행한 광고비가 6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정부광고 총 2042건 중 과반(50.8%)인 1037건이 정부기관이 긴급, 사전협의 등 사유로 광고 시작일 하루 전에 요청한 광고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정부광고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정부기관이 국내 홍보 매체에 정부광고를 하려면 광고 시행일 7일 전(광고 제작 시 제작기간에 7일 합산한 날 이전)까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임명한 이현주 신임 사무총장이 과거 KBS에서 박정희 정권 친일 행적 관련 보도가 불방되는 사태를 주도했다고 지목된 것으로 나타났다.이현주 신임 사무총장은 1990년 기자로 입사한 KBS에서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 경제부장, 편집주간, 시사제작국장, 대구방송총국장 등을 지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24일 이 사무총장 임명 소식을 전하면서 “이현주 사무총장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 참 언론인 대상을 수상하고 최근 방송 분야 저서(방송 필살기: 방송스킬)를 출간하는 등 방송 언론 분야의 전
김의철 전 KBS 사장이 법원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기각에 불복해 항고했다.김의철 전 사장 측은 지난 25일 항고장을 접수했다며 “원심에서 해임 사유가 상당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이고 KBS 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등 유무형의 손해에 해당하는 만큼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인정된다면서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 측은 항고장에서 “피신청인(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
KBS 야권 이사들이 제안한 ‘서기석 이사장 해임 결의안’이 여권 이사들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논의된 끝에 부결됐다.KBS 이사회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서 이사장을 포함한 여권 이사 6명(서기석·권순범·이동욱·이석래·황근) 반대로 관련 논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서 이사장이 퇴장한 가운데 나머지 여권 이사 5명 반대, 회의에 참석한 야권 이사 4명 찬성(1명 개인사정으로 불참)으로 해임 건의안이 부결됐다.지난 5월 윤석년 전 이사 해임 건의안 논의의 경우 안건을 제안한 여권 이사들의 설명, 이사들간 토론, 표결까지 전 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