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신년사에서 또다시 이권 카르텔 혁파를 강조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많은 언론인들이 방송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하차했다면서 권력만을 노리는 카르텔이 자신들의 뜻대로 안되면 상대를 카르텔로 지목한다고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부터 변하고, 국민들의 비판에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혀 자신에 대한 2선 후퇴 요구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회의를 열어 새 여의도연구원장에 홍영림 조선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를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대변인에 호준석 전 YTN 앵커를 내정했다고도 밝혔다. 현직 언론인들의 사실상 대거 영입이다.언론인들이 최소한의 숙려기간도 없이 현직에서 정치관련 보도를 하거나 뉴스프로그램 앵커를 하다 여당을 포함한 특정 정당으로 직행하는 것은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고, 권언유착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도 대상과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직업윤리에도 맞지 않는다.이에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미디어오늘에 홍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들 가운데 일부가 벌써부터 노인 비하 발언과 남성 우월주의 발언 등으로 구설에 휘말렸다.특히 전향 운동권 출신인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비대위원)의 문제 발언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산다는 게 비극”,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한 대목이다. 국민의힘 등은 발언맥락과 달리 돌출적인 표현만이 문제라고 해명하고 있다. 맥락 전체를 들여다보니 발언 전체의 취지는 운동권 86세대를 새로운 세대로 밀어내야 하는데, 밀어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86세대를 노인네들에 비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이틀 째인 29일 오전까지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직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한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 통과에 대한 입장이 뭐냐’, ‘권력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가 본인 평소 입장인 줄 아는데, 김건희 특검법엔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 질의에 아무런 답변없이 자리를 떴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나오는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다른 일정이 있다며 일절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쫓아간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을 각각 의결했다.대통령실이 곧바로 거부권 행사를 하겠다고 시사했지만 다시 국회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할 경우 국민의힘에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안을 공포하면 총선 기간 내내 특검 수사가 이슈가 된다는 부담이 있는 반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부인 비리 의혹 수사를 거부한다는 따가운 여론을 안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진퇴양난이라는 평가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를 놓고 일부 방송사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딜레마”, “곤혹스러울 것”, “내부에서도 걱정”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의혹이 불거진지 검찰이 3년10개월이 지났지만 검찰은 수사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YTN은 지난 27일 저녁 메인뉴스인 ‘여론 부담 vs 당정 반대…한동훈의 특검 딜레마’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두고 “국민의힘이 총선용 악법이라며 대통령실과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특검법 거부를 좋지 않게 보는 여론은 한 위원장에게 곤혹스러운 대목”이라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스스로 방송 통신 분야 전문성이 없다고 시인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을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와 함께 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도 김 후보자가 무고한 청년에 살인누명을 씌운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다스 의혹엔 면죄부를 준 정치검사이며 철면피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하다며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방문중 재벌총수 5명과 술자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공개적으로 거론됐다. “이런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 질문하고 비판할 수 있는 장이 열리지 않아 유감”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정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배진교 의원은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운영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의사일정이 여야 간사간 협의되지 않은채 야당 의원들의 개최 요구만으로 잡힌 것이라며 회의를 진행하지 않은채 야당 위원 의
TV조선 기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장관이 최근 상임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에게 ‘혼자 궁금해하면 된다’고 말하고, 기자에게는 ‘민주당이 시켰나’고 반문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거친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한 전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에 방송사들도 우려하는 보도를 냈다. KBS는 야당과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MBC는 김건희 특검법과 공천이 한 후보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질문하라고 시켰다더라고 한 발언을 두고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이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오히려 당정 소통이 활성화되기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도 변화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언론과 일부 국민 시각이 그렇다”며 “그렇다면 그마저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한 후보가 김건희 특검법의 ‘언론브리핑 규정’을 근거로 악법이라고 한 것을 두고 이전 드루킹 특검법 때도 언론브리핑을 했다는 기자의 반론에 윤 권한대행은 “그 이후 조국 전 장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성과를 이미 기업과 지자체가 만든 성과에 무임승차한 “숟가락 얹기”, “꼽사리 외교”라고 비판했다가 사실과 다르다는 대통령실 반박을 받았다. 이에 자신의 브리핑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인정하고 내용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이 세계 반도체 장비 분야 시총 1위 기업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을 이끌어 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그러나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 적격 판정을 한 이재명 대표 측근이 고문치사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자 부랴부랴 부적격으로 번복해 논란이다.조선일보는 15일자 1면 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발표한 내년 총선 후보자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서 정의찬 이재명 대표 특보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정 특보는 지난 1997년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산하 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으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해 유죄를 선
영화 서울의봄이 관객 수 840만명을 넘기면서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노태우 신군부 세력이 어떻게 단죄를 받았는지 재조명을 되고 있다.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김영삼 정부 때인 1995년 구속됐다. 이들이 구속에 이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자유당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종필 공화당 총재와 3당 합당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취임하자마자 군을 장악하고 있었던 하나회 세력을 척결에 나섰다. 김영삼 민주센터와 김영삼 대통령 기록관 연표를 보면, 김 전 대통령은 취임 12일만인 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결정에 KBS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참패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불출마 험지출마가 양지만 쫓는 내각과 대통령실 출신에게도 해당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채널A 앵커는 김기현 대표 사퇴 책임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고, MBN은 물갈이 혁신 대상이 친윤 중진 뿐 아니라 초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본인이 고사했다”, “당 내에도 찬반 양론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TV조선은 한동훈 비대위설에 또 검찰 출신이냐는 지
더불어민주당 내 의견그룹인 ‘원칙과 상식’(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 전원 총사퇴를 요구했다. 친명 지도부가 아닌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이들은 총선 위기감에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하는 등 혁신에 본격 나서자 민주당도 리더십의 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철옹성 같았던 여당의 기득권 세력도 총선승리라는 명분 앞에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단을 내리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를 꿈꿔왔던
안팎의 압박에도 물러나지 않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때 뿐 아니라 혁신위원회의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 희생 제안에도 거부하면서 대표직을 고수하던 김 대표는 하루 전날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친윤’의 지원에 과반득표를 과시하며 당 대표에 당선된지 9개월 여 만이다.김기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
국회 부산 엑스포 특위 야당 위원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해외순방비 578억원을 쓰고 6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및 고위급 면담을 하고도 투표에서 29표(119 대 29) 밖에 얻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이 정도 수준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가려내 국민들에 보고하겠다고도 했다.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호)는 이날 오후 제14차 특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당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전원 불참해 회의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회의에
내년 총선 참패 위기감이 감돌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내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궁지에 몰린 당 대표에 린치를 가해선 안 된다는 반론이 제기됐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김기현 대표가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버릇들이 도져서 이래저래 한마디씩 보태면서 린치하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가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예의는 갖춰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기계적 중립을 통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 땡윤뉴스, 관제언론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이와 함께 제2의 총풍, 북풍몰이도 걱정이라며 경계하자고 촉구했다.이에 이재명 대표도 휴전선에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한다는 걱정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정청래 의원은 13일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몇가지 걱정되는 것들이 있다면서 세가지를 꼽았다. 정 의원은 “첫째, 언론의 기계적 중립성, 그로 인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와
서울의봄이 흥행하면서 12.12 군사쿠데타 44년째를 맞아 전두환에 큰절(세배)했다 곤욕을 치른 일화가 다시 소환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전두환 세배 사건이다.YTN은 12일 유튜브 영상 YTN 돌았져(돌발영상이 있는 저녁)를 통해 라는 영상을 내보냈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텍스트 기사 내용만 보도했다가 이틀 뒤인 10일 영상뉴스로 제작했다.YTN은 17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해인 2007년 1월2일 원희룡 장관(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