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대표이사가 태블릿PC 보도 3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JTBC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JTBC보도가 지향하는 가치를 다시금 강조하며 “마음속으로 그 빛나는 역사를 기념하자”고 밝혔다.3년 전인 2016년 10월 2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관련된 스캔들이 불거지던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개헌’을 꺼내며 여론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당일 밤 JTBC ‘뉴스룸’은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 담겨있던 대통령 연설문 등을 단독 공개하며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을 드러냈다. 당시 보도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이어진
카카오가 설리씨의 죽음이 악성 댓글에 따른 것이라는 사회적 비판에 반응하며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명의로 25일 오전 입장을 내고 “댓글 서비스의 시작은 건강한 공론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예 섹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한국갤럽이 실시한 ‘한국인이 즐겨보는 뉴스채널’ 최근 조사에서 “선호하는 뉴스채널이 없다”는 응답이 30%로 조사 이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소위 ‘조국 사태’에서 유튜브로 시사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레거시미디어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세를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추세 속에 MBC는 상승세, JTBC와 KBS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0월15일~17일 3일간 이뤄졌다. 직전 3분기 조사는 7월16일~18일, 8월20일~22일, 9월17일~19일 이뤄졌다. 3분기 조사 이후 10월 조사까지는 조국
“가짜뉴스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정부가 답했다. 8월26일부터 한 달간 약 23만 명이 참여한 이번 청원은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무분별, 무차별적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고,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가 언론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없애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청원인은 “일본과의 무역 갈등에서도 (언론이) 가짜뉴스로 국민을 호도하며 편을 가르는 등 (가짜뉴스가) 국가의 암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이 같은 청원에 답변했다. 한 위원장은 “정보의 공
피에르 아스키 국경없는기자회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기레기’ 같은 언론불신은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피에르 아스키 회장은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KPF저널리즘컨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프랑스에도 ‘기레기’와 유사한 ‘똥-미디어’라는 불어 표현이 있다”고 전한 뒤 “어디나 좋은 기자 나쁜 기자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정직하게 일하는 기자들에게는 ‘기레기’ 같은 단어가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모든 의견은 양극화되고 있다. 미국도 영국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등 유료방송플랫폼이 IPTV를 보유한 통신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입법 미비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지난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주식인수 형태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여러 조사를 거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과기정통부가 다 살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3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표철수 방통위원은 “유료방송 인수합병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사의 방송채널사업자(PP)에 프로그램사용료를 과다 지급한 유선방송사업자(SO) CMB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965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2015년~2018년 SO와 PP간 프로그램사용료 지급실태를 점검하며 자사계열 PP에 프로그램사용료를 과다지급한 사업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CMB는 자사계열PP와 타사계열PP간 지급 편차가 심했다. 자사계열PP에는 프로그램사용료 약 8억1000만원을 지급한 반면 타사계열PP에는 1억5000만원, 9000만원 수준의 사용료를 지급한
23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삼석 상임위원이 자신의 사의 표명을 곡해하지 말아 달라며 언론에 당부했다. 앞서 고 위원은 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역량 있는 분이 새로 오셔서 새해 계획을 세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고삼석 방통위원은 이날 “상임위원으로서 마지막 전체회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제 거취에)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제 사의가 곡해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소모적 논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8일 ‘알릴레오-언론개혁 임파서블’ 편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PB가 KBS 인터뷰 이후 JTBC와 접촉했지만 인터뷰에 실패했다는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JTBC가 마치 김씨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는 맥락의 발언 또한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22일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제가 착오가 있었다. KBS 인터뷰에 실망한 김PB가 JTBC와 접촉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 밀도 있는 접촉이 이뤄진 건 KBS 인터뷰 전이다. 제가 시점을 착각해서, 시점을 뒤바꿔놓으니 맥
제주는 세계 평균 속도보다 3배 빠르게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제주 해수면은 최근 40년간 20cm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온실효과로 지구 온도가 높아지며 빙하가 녹은 탓이다. 기후위기는 단순히 해수면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위기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2일 녹색연합이 주최한 ‘한반도 생태계 기후변화포럼’에서 국립농업과학원 김명현 박사는 “먹이사슬이 단절되고 생물계절이 변화하며 돌발 병해충 발생·확산에 따른 농업생태계 변화가 예상된다”며 “농작물 수량 감소와 품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정부 추천 몫 차기 방통위원 후보로 단수 추천돼 검증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가 책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100권을 구매해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 화제를 모았는데, 이 책의 저자가 김창룡 교수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국내와 해외 언론의 윤리강령을 종합해 ‘미디어비평과 제작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했다. 책의 부제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미디어비평’이다. 당시
2015년부터 경기도 시흥시에서 동아일보 신문지국을 운영하던 최아무개씨(65)가 2018년 11월 신문 배달 도중 과로로 쓰러지며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이듬해 7월3일 사망했다. 그는 동아일보 1040부를 담당했다. 최씨의 배우자 강아무개씨는 장례식장에서 처음 동아일보 판매국 담당자를 만났다. 병원에 있는 사이 남편은 5개월간 신문지국 운영을 못 했다. 그리고 남편이 떠나고 나서야 ‘미수금’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했다. 2818만4913원이었다. 최씨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매달 177만7000원의 미수금이 쌓였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통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고삼석 방통위원은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5년 5개월 동안 재직했다. 5개월쯤 임기가 남아 있지만 이쯤에서 상임위원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몇 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보다는 역량 있는 분이 새로 오셔서 새해 계획을 세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삼석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되는 대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서 저 자신을 돌아보고 숙
검찰이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8월27일 대대적 압수수색으로 강제 수사를 시작한 지 55일 만이다. 검찰이 정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11개다.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위조 사문서 행사,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보조금 관리법 위반,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등 혐의를 적용했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선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와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지난 8월 말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를 시켜 동양대와 자택
2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오후 질의가 tbs교통방송에 집중되며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답변 태도’를 비난하며 한때 퇴장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교통사고 유발 방송이다. 주파수 낭비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며 “tbs에 대한 방송 허가 취소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일명 ‘조국 사태’에서 조국 전 법무
18일 ‘알릴레오-언론개혁 임파서블’ 편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PB가 KBS 인터뷰 이후 JTBC와 접촉했지만 인터뷰에 실패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알릴레오’ 제작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JTBC 보도국은 21일 오후 입장을 내고 “JTBC는 사건이 불거진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경록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요청을 했지만 김경록씨가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21일 오후 JTBC보도국이 낸 입장에 대해 “JT
2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8일자 조선일보 보도를 근거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간사는 오전 10시 종합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 18일자 ‘한상혁 방통위원장, 취임 후에도 진보매체 기자 변론…변호사법 등 위반 논란’이란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하며 “한 위원장은 변호사법 위반, 국가공무원법 및 방통위 설치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국감 이후 별도의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지난 18일 회계 조작 혐의를 받는 MBN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MBN 사태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MBN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방통위도 MBN으로부터 여러 자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MBN의 2011년 당시 주주명단을 보면 개인주주가 많은데 이 중 직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MBN 직원이 몇 명인지, 차명주주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나”라고
제15회 미디어오늘배 전국언론인 족구대회가 19일 서울 양화한강공원 축구장에서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펼쳐졌다. 이날 축사에 나선 오정훈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일상 속에서 서로 경쟁해왔던 언론인들이 오늘만큼은 체육활동을 통해 그동안 쌓인 피로를 씻고 서로 화합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정훈 위원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자락을 지나면서 우리 언론인들이 나가야 할 올바른 방향도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회는 SBS, MBC경남, 아리랑국제방송, 스카이라이프, 시청자미디어재단, 국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8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JTBC를 두고 “조국 사태에서 다른 언론사와 다르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김경록PB가 JTBC와 인터뷰를 원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유 이사장이 KBS에 이어 JTBC와도 ‘전선’을 형성하는 모양새다. 유 이사장은 ‘언론개혁 임파서블’이란 이름의 이날 방송에서 JTBC에 대해 “세월호 참사 때 주목받았고, (최순실-박근혜) 탄핵국면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진실을 파헤쳐 객관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