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비협조 기조에 거친 언사를 섞은 비난을 쏟아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대선 불복으로 몰아갔다.22일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를 벗어나겠다는 약속을 5년 전 문재인 대통령도 큰소리치며 했다”며 “그럼에도 은근슬쩍 약속을 내팽개쳐 버리고 5년 내내 구중궁궐 청와대 안에 숨어서 혼밥을 자주 즐기며 불통의 제왕적 대통령으로 군림했다”고 맹비난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탈 청와대에 탈 제왕적 대통령을 위한 윤석열 당선인의 조치에 반대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의 비용 추계를 두고 당선자측이 기자의 질문에 날선 답변을 주고받는 등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다.조중동 등 보수 매체 역시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유감 또는 재고하라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결국 청와대는 촉박한 시일에 주요 시설을 이전하는 것은 무리해보인다며 인수위에 우려를 전했다며 협의를 통해 최종결정하겠다고 일단 제동을 걸었다. 예비비 편성도 22일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윤석열 당선자측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놓았다.윤 당선자 비서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발표한 후 민주당이 “새 집 꾸밀 궁리만 하고 있다”, “국가 안보엔 재앙 같은 선택”이라며 반발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적인 우려와 반발에도 청와대 용산 이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당선 열흘 만에 불통 정권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낸 셈”이라고 비난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국민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고통스러운데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분은 새 집 꾸밀 궁리만 하고 있으니, 정말 참
한겨레가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할 경우 대통령 헬기가 미군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는 단독 기사를 냈다가 삭제했다. 오보를 인정한 한겨레는 금일중 공개적으로 정정보도문과 사과문을 올린다는 입장이다.한겨레는 지난 20일 오전 10시6분 ‘[단독] 집무실 국방부로 옮기면 대통령 헬기 비행 주한미군이 통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상에 출고했다. 해당 기사가 서울 용산으로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발표를 앞두고 있는 날이었다.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한겨레는 “만약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옮겨갈 경우,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퇴사처리된지 사흘도 안된 강인선 조선일보 부국장을 21일 당선자 외신대변인으로 임명해 논란이다. 강 대변인은 지난 18일자 조선일보에 기명 칼럼을 작성한지 사흘만에 당선자 외신대변인을 맡게 돼 과거 민경욱 전 KBS 앵커의 오전 회의, 오후 청와대 대변인 출근 케이스와 비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언론의 독립성 훼손 뿐 아니라 이 같은 행위가 독자와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된다.김은혜 윤 당선자 대변인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연 일일브리핑에서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안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민생입법, 대장동특검까지 모두 처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언론중재법 개정안, 포털 규제법안의 경우 오는 5월까지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별위원회 활동이 남아있는데 새 정부 취임 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미지수다. 민주당은 언론중재법의 경우 그동안 특위 논의결과를 종합해 수정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처리 시한을 두고는 새 정부 출범 전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집무실을 광화문이 아닌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자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결정과정이 졸속으로 이뤄진 불통 횡포”라며 성토가 나온다.이재오 국민의 상임고문도 존중한다고 했으나 반대한다는 의견도 숨기지 않았다. 윤 당선자의 측근인 권성동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명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윤 당선자의 용산 이전 발표를 두고 “신-구 정부의 교체기를 불과 50여 일 남겨놓은 이 긴박하고 황금 같은 시간을 사무실 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대통령 집무실)를 국방부가 있는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확정 발표하는 과정에서 그런 결단 자체가 제왕적 권한 사용아니냐는 기자들의 비판이 나오는등 날선 공방을 벌였다.이밖에도 ‘취임도 하기전에 광화문이전을 바꿀 것이면 왜 공약 만들 때 검토를 안했느냐’, ‘시민들의 반대하면 철회할 것이냐’ 등의 질문에도 답변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윤석열 당선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자회견에서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자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하며 공식적인 출범에 나섰다. 공식 출범 첫날부터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표출됐다. 현장에서 갑작스레 취재를 제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출입기자들과 소통하겠다며 운영 중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는 의견을 제시한 출입기자들의 메시지에 답하는 대신 가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현판식 일정 갑작스럽게 취재 제한인수위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로 인수위원회 건물 현관 입구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윤 당선자와 함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가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에 가려졌지만, 또 다른 정부 조각 구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자는 공약으로 가칭 ‘디지털미디어혁신부’(미디어혁신부) 설립을 내걸었다. 과학기술 분야를 교육과 연계시키며 교육부를 폐지하고,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부처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인수위에서 미디어·언론정책을 총괄하는 인사가 누구인지 주목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미디어혁신부 출범의 밑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 당초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미디어·언론 분야를 총괄할 것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구성을 놓고 ‘서울대 출신 50대 이상 남성’ 구성 비판 외에, 기후 대응 전문가 부재에 무게를 두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 비대위원장답게 당장 눈앞에 답이 보이지는 않지만 청년과 미래세대에 관련한 의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18일 코로나 자가격리를 끝내고 처음 오프라인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박지현 위원장은 “어제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 인선 보도를 보면 윤 당선자는 앞서 인수위 구성에 여성 할당이나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결과
‘대선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이갑산 고문이 윤석열 당선자가 예비후보 시절 KBS와 MBC를 안 본다고 밝힌 발언을 공개하며 향후 KBS·MBC 사장 선출 절차의 형식을 짐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전했다.지난 16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보승희 공정방송감시단장과 최철호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대표가 국회에서 개최한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 격려사에 나선 이갑산 고문은 윤석열 당선자의 예비후보 시절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토론회 참석 발언을 소개했다.이갑산 고문은 “우리가 윤석열 후보를 예비후보 때 처음으로 토론회에 초청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약속을 두고 당선자 측이 비서진이 현재 비서동에서 대통령집무실까지 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하자 현 청와대 인사들이 1분이면 간다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청와대 비서실이 있는 비서동에서 본관까지 가는 거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이유로 5년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비서동에 와서 근무하고 있으니 같은 건물에서 오가는데 1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반론이다.국방부가 있는 용산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과 관련해 당선자 측은 현재의 청와대 부지에서 대통령집무실을 이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20대 대선 평가를 두고 민주당에 젠더 문제에 굉장히 큰 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페미니즘 때문에 민주당이 패배한 게 아니라고 분석했는데도,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뽑자 민주당 내에서 페미니즘을 버려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준일 대표는 또 2012년 대선 때의 20대가 올해 30대 돼서 투표 성향이 바뀐 이유로 부동산 문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민주당의 서울지역 열세를 두고는 최소 몇 년을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지난 16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주관한 “2
대선 이후 가장 뜨거운 이슈는 청와대를 없애고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당선 일주일도 안돼 광화문 이전이 여의치 않자 용산 국방부 건물을 비워 대통령 집무실로 쓰겠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유는 제왕적 대통령을 없애기 위해서다.국민의힘 대선 공약집을 보면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왕적 대통령’은 궁궐식 청와대 구조의 산물,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의 국정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청와대를 해체하고 대통령실 광화문 이전으로 제왕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 간사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박성중 간사는 국민의힘에서 방송통신 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언론 공세’를 주도한 인물이다. 인수위는 17일 “박성중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계실 정도로 방송통신분야에 대한 애정과 식견이 깊은 국회의원”이라며 “꾸준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활동을 이어오고 계시며, ICT분야의 고도화 및 융합화에 따른 정보통신설비 및 시공 문제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 삶과 결코 유리될 수 없는 통신분야의 세세한 정책까지 챙기는 모습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추가 인선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에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하면서 공영방송의 역할을 되찾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인수위 대변인에는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수석부대변인에는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과 최지현 변호사가 임명됐다.특히 김도식 신임 위원은 안철수 인수위 부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언론에도 자주 등장하지 않았고, 언론 현안과 관련해 딱히 의견을 표명한 일이 없어 어떻게 방송정책을 세우도록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김은혜 윤 당선자 대변인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를 놓고 ‘적폐몰이’ ‘점령군’ 등의 단어를 쓰며 비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불과 한 달여 남은 문재인 정부가 낙하산 알박기 인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 5년 전 문재인 정권은 권력 잡기 무섭게 공무원들 줄 세우고, 전 정권 인사에 대해서는 부역자 적폐몰이를 하고,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완전한 점령군이었다”고 알박기 인사 논란을 겨냥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역행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대책본부 시절 핵심 측근과 당선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요 위원들을 MB(이명박)계 인사들로 배치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윤 당선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MB 사면을 요청하겠다고 당선자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밝히는가 하면, 특별 고문단엔 그동안 조용히 지내던 MB 정권 실세들이 대거 등장해 사실상 MB계의 세를 과시하고 나섰다.김은혜 윤 당선자 대변인은 16일 오전 출입기자 단체SNS메신저에 올린 특별고문 인선에서 특별고문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
여당이 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대선 미디어 관련 업무를 맡았던 국회 과방위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윤석열 정부 공영방송이 자율적으로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는 언론자유 환경을 만들겠다고 장담했다.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 불공정 방송 100일간의 기록,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저희 들이 야당 하다가 여당이 됐지만 국힘이 영구 집권해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다면 그것도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며 “때로는 바뀌기도 하고 때로는 다시 집권하기도 하면서 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