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국민분열 발언을 두고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국민을 분열시켰다고 주장한 이후 연일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15일에도 정치권에는 나 원내대표를 두고 ‘토착왜구’라는 거친 표현까지 나왔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토착왜구 나경원을 반민특위에 회부하라’는 성명을 내어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고 친일파란 프레임으로 역사공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국당 국회의원 나경원은 토착왜구란 국민들의 냉소에 스...
고 장자연씨 사건의 재수사와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씨 신변보호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 청원의 경우 단 사흘 만에 44만명을 돌파하는 등 청원이 폭발하고 있다. 또한 윤지오씨 신변보호 요청도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30만명을 넘겼다. 한 청원인(twitter - ***)이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한 ‘故장자연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는 15일 오후 8시현재 청원참여 인원이 45만명을 돌파했다. 청원마감은 4월12일까지이다. 청원인은 이 청...
쿠팡이 일반인 신청을 받아 일일 배송을 맡기는 제도 ‘쿠팡플렉스’를 월 단위로 확대한 ‘쿠팡플렉스 플러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쿠팡이 약속한 직고용 일자리를 확대하는 대신 불안정 일자리를 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플렉스 서비스는 질 낮은 일자리와 초단기 불안정 배송노동을 양산하고 산업 전반의 노동조건을 하락시킨다. 쿠팡은 ‘공유경제형 일자리’라는 미명 아래 플렉스 서비스 확대하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팡은 지난해 8월 ‘쿠팡 플렉스’를 도입했다. 쿠...
“MBC 경영진은 더 늦기 전에 2016, 2017년에 입사한 아나운서 문제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대한민국 행정기관의 명령을 따르는 공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 MBC 경영진이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조속히 원직 복직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해 4월 부당 해고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서울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복직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MBC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민호 아나운서 등 10명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조선일보 사주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친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의 자살과 관련해 경찰이 부실수사를 했는지도 다시 검토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MBC ‘PD수첩’에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 이미란씨의 사망 사건을 다룬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편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
KBS가 “해피선데이-1박 2일”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KBS는 정준영이 지난 2016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고발돼 무혐의 처리를 받자 4개월 만에 정준영을 복귀시켰다. 그리고 이번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자 1박 2일 하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복귀 결정에 대한 질타와 함께 폐지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제작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KBS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
KT 새노조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뿐만 아니라 조카까지도 KT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KT 이사회에 KT 채용 비리 전반을 자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KT 새노조(위원장 오주헌)는 15일 한겨레 “[단독] 김성태 조카도 KT 다녔다” 기사와 관련해 “김성태 의원의 조카도 KT 계열사에 다녔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그 외에도 검찰이 추가적으로 비정상적인 채용을 확인했다는 보도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기업 KT의 근간인 인재 채용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아지고 있지만,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은 아무런 입장을 표하고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긴급기자회견에서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청와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내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북미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청와대는 최 부상 말 만으로 현 상황을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북미회담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5일 온리인판 ‘평양은 워싱턴과 비핵화협상을 중단할 준비하다’(Pyongyang set to break off denuclearization talks ...
여기 두 장의 사진이 있다. 하나는 북새통을 이뤄 한 사람을 취재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불과 수명의 기자가 한 사람을 취재하는 모습이다. 인터넷에서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해 한국 언론의 현실이라고 비난하는 모습이다. 가수 정준영은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수백 명의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의 입장을 묻기 위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반면, 같은 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씨는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왔다. 윤씨에게 다가간 기자는 두 명이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친일반민족행위특별조사를 하다 좌절됐던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인해 국민이 분열됐다고 주장해 또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14일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며 논란을 낳았으나 15일자 일부 신문들은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이른바 조중동 등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 자체도 소개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사회주의 활동 경력자 298명 재심사를 통해 서훈 대상자를 가려내겠다면서 본인들 마음에 안드는 역...
“전체 지면 2/3(10단) 보도 시 2000만원 발생(네고 가 1200만원).” 동아일보가 한 기업에 보낸 공문 일부다. 과거 세로쓰기 신문 시절 한 면은 위아래가 50cm였다. 당시 신문은 이를 15개 단으로 나눠 편집했다. 전면광고는 ‘15단 통광고’, 지면의 1/3을 차지하는 광고는 ‘5단 통광고’라고 불렀다. 동아일보는 지면 2/3인 10단 보도 협찬비는 2000만원, ‘네고 가(할인가)’는 1200만원이라고 기업에 알렸다. 문서 이름은 ‘협찬내역서’, 발신자는 기획지면 ‘비즈포커스’ 실무자 A씨다. 협찬비는 기사 크...
가수 정준영씨와 그룹 ‘빅뱅’ 출신 이승현(예명 승리)씨 등이 경찰과 연루된 정황이 나온 가운데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일보는 15일 “정준영, 2주전 바꾼 휴대폰 경찰에 제출…승리는 거부”란 기사에서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경찰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며 “정준영씨는 ‘쓰던 휴대전화를 2주 전에 교체했다’고 바꾼 휴대전화를 냈다”고 지적했다. 승리는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성접대를 지시하는 문자를 남겼다고 알려졌다. ...
미디어 리터러시가 화두입니다. 가짜뉴스, 혐오표현 등이 논란이 될 때마다 언론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지만 정작 어떤 교육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 논의는 찾기 힘듭니다. 미디어오늘은 ‘넥스트 미디어리터러시’ 기획을 통해 현장을 들여다보고 급변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대안적 교육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① 학교 뉴스 리터러시 교육의 현황과 과제 ② 뉴스 리터러시 교육 현장 : 주감초 ③-1 뉴스 리터러시 교육 현장: 경희여중 ③-2 뉴스 리터러시 교육 현장: 구산중 ④ 유튜브 리터러시 어떻게 할 ...
전국금속노동조합 법률원 이상권 노무사 최근 포스코는 노동조합 간부 5인에게 해고 및 정직의 중징계를 내렸다. 중징계 당한 노동자는 모두 작년 포스코에서 최초로 결성된 민주노조(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지회장과 간부들이다. 박정희 개발독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제철보국’이라는 기업이념이 보여주듯, 포스코는 삼성 같은 ‘무노조 경영’을 고수했다. 과거 노동운동이 부상하던 시기엔 안기부까지 개입해 정부 차원에서 포스코 민주노조 설립을 탄압했다. 민주노조 열망에 힘입어 반세기만에 포스코 원청에 금속노조가 세워지면서 ‘무노조 경영’ 방침...
뉴스1이 노동신문 국내 판권자 변경 논란을 둘러싸고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기존 판권자 연합뉴스가 뉴스1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뉴스1은 “계약 과정은 정상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우리도 마땅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 알렸다. 이백규 뉴스1 사장은 14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를 올려 “그동안 북한 노동신문의 국내 독점적 배포권 확보 사업을 추진하며 구성원 여러분께 충분히 설명을 하지 못했다.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가 동반돼야 하는 대북사업의 특성상 불가피한 면이 있었음을 말씀드리며 넓은 이해를 구...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한 약관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인터넷 기업의 약관을 조사하고 자체 시정이 되지 않는 경우 시정권고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구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약관은 일방적인 콘텐츠 삭제 및 계정 종료 등이 문제가 됐다. 유튜브는 자체 가이드라인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영상 및 채널을 삭제한다. 이의제기를 할 수는 있지만 그 후에도 명확한 사유를 통보하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콘텐츠 삭제 및 계정종료는...
지난해 노조를 만든 방송제작 스태프들이 ‘더 많은 제작 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요구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드라마제작 현장에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풍토를 확립하고 ‘16시간 이상’ 살인적 노동시간을 금지하자는 게 우선 과제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지부장 김두영)는 14일 서울 불광동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2019년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두영 지부장은 “올해 조합원 1000명을 넘기자”며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방송제작 스태프는 1만5000명~2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가입율은 드라마제작 현장에서 가장 높고...
정부가 종합편성채널 의무전송 특혜 폐지를 추진하자 자유한국당이 이를 무산시키는 법안을 내세우며 저지에 나섰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조선일보·TV조선 출신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종편 의무전송을 방송법에 명시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의무전송은 케이블,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에 채널을 의무적으로 편성해 어느 서비스로 TV를 봐도 해당 채널이 나오도록 하는 조치다. 방송법은 일부 채널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규정하는데 종편은 국회 동의 없이 정부 권한으로 개정 가능한 시행령을 통해 의무전송 ...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특혜 채용 혐의로 당시 인사 업무 총괄 임원을 14일 구속한 것에 대해 KT 새노조가 “외부 청탁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김 의원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KT 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KT의 신입사원 공채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3단계로 진행하는데 이상하게도 김성태 의원 딸의 경우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는데 최종 합격했다”며 “특혜가 아니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김 의원을 즉각 공개 소환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요인을 두고 북한에서도 많이 내려왔으며 13% 정도라고 주장해 그 근거를 두고 논란이다. 환경부는 두가지의 학계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에서는 정확한 데이터와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해야 해당국가도 수긍할텐데 아직 그런 수준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명래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내 미세먼지 고농도 요인을 두고 돌연 “고농도 기간 동안 북한에서도 많이 내려왔다고 보고 있는데요. 저희들 평균에는 한 13%”...